[산업경제뉴스 김대성 기자] KB국민은행이 서민의 주거안정 및 주택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포용적 금융 지원에 나선다. KB은행은 2일,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소규모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민의 주거안정 및 주택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포용적 금융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서민층 주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지역에서 소규모 주택을 건설하려는 사업자에게 건설비를 지원해 소규모주택 공급을 늘리고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 체결됐다. 지원대상은 서울 및 광역시를 포함한 인구 20만 이상 시·군·구 지역의 전용면적 85㎡ 이하, 30세대 미만의 주택을 건설하려는 사업자이다. KB가 시행하는 이번‘소규모 주택건설 사업자 주택보증대출’은 주택금융공사의 건설자금보증서를 담보로 취득하고, 총사업비의 70%까지 주택건설자금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주택금융공사로부터 보증서를 발급받은 사업자에게 대출금리를 낮은 수준에서 제공하고 취급수수료도 받지 않을 예정이다. 허인 은행장은“이번 소규모주택 사업자 금융지원은 보다 많은 서민들에게 주택이 공급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며 “이번 정책을 통해서민·소외계층의 주거안정에 기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KB국민은행이 청춘 문화공간·청년 일자리 ·장애인 선수육성·보호관찰 청소년 재활프로그램 등을 통해국민과 동반성장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KB은행은, 지난 27일홍대 거리에 문화공간에서청년들의 꿈과 열정을 지원하는 열린 문화공간 'KB락스타 청춘마루' 를 오픈하는가 하면, 26일에는미래세대를 위한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인 'KB굿잡 취업아카데미' 등을 개최했다. KB측이미래세대들과 어려운 이웃들에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나눔문화 실천들이 어려운 시기에사회적 본보기가 되고 있어 최근에 있었던 KB측의 사회적 기여활동몇가지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청춘의 거리 홍대에서'KB락스타 청춘마루' 개설 KB가 밝힌 'KB락스타 청춘마루'는청년들의 꿈과 열정을 지원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지난 27일 개관했다. 이 무대는 젊은층과 대중문화의 중심지인 홍대 거리에서 청춘들을 위한 공연, 전시, 강연 등 문화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문화공간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27일 진행된 개관식에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 청춘마루의 설계를 맡은 김영환 홍익대학교 총장 및 교수진 등 약 30
기업은행은 지난달 23일, 정부의 '동일노동 동일임금' 정책에 발빠르게 대응해 금융권 최초로 '완전 정규직화'를 이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전환 당사자인 준정규직(=무기계약직) 직원들은 처우가 개선되기는커녕 오히려 급여가 깎이고 승진까지 유보됐다며 "회사가나가라는 이야기를 이렇게 하는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 '기존 정규직과 서열 역전 방지'위해 급여까지 삭감 기업은행 급여일인지난 20일, 준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들은 허탈과 분노에 휩싸였다. 정규직 전환 후 처음으로 받아본 급여를 확인해보니 금액이 30~50만원 줄어있었기 때문이다. 전환 후 처음 받아 본 급여가 줄어들자 직원들은 회사에 이유를 물었지만 회사는 뚜렷한 설명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한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정규직전환을 추진하면서「급여변동 최소화」, 「기존 정규직과 서열 역전 방지」원칙을 명시하고 기존 급여에 맞춰 호봉을 배정했다고 했다. 하지만 실제로 급여를 받아 계산해보니 본봉이 줄고 이에따른 시간외수당과 연차수당 등도 50%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직원들은 설명한다. 또 여기에 더해 전환대상 직원들에게는 업적성과급도 지급하지 않겠다고 했다는 것. 직원들은 급여가 줄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최근 우리 사회에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기 위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자는 국민적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정부는 헌법개정안에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명시하기도 했다. 정부가 52% 지분을 가지고 있는 기업은행도 정부의 이런 정책에 부응해 '완전한 정규직 전환'을 이루겠다며 3300명에 달하는 준정규직(=무기계약직)을 지난달 정규직으로 일괄 전환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준정규직이 받던 낮은 임금은 그대로 두고 승급 마저 수 년 동안 유보하기로 하면서 준정규직 직원은 물론 기존 정규직 직원들까지 '정부에 잘보이기 위한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 정규직 직원마저 "무책임과 뻔뻔함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지난 4일 기업은행 전체 메일에는 시내 모 지점에 근무하는 정규직 직원 A 차장이 김도진 기업은행장에게 보내는 메일이 전송됐다. 메일에는 지난 3월 23일 자로 일괄 시행된 기업은행의 '정규직 전환' 정책에 대한 실망과 분노가 담겨 있다. A차장은 글을 시작하며 "경영진의 무책임, 노조 집행부의 뻔뻔함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면서, "은행장님! 젊은 행원들이라고 이렇게 가볍게 대하시면 안됩니다"라고 질책했다.
최근 PCA생명과 성공적인 통합을 마친 미래에셋생명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미래에셋생명은 13일 공시를 통해 자기주식 5백만주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2015년 9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매입 수량은 당시 취득 물량인 170만주의 3배 수준에 이르며 취득예정 금액은 250억원에 달한다. 미래에셋생명은 주가 안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앞으로 3개월 이내에 자기주식 5백만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전년도 말 배당정책 확대 결정에 이어 향후에도 주주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GS건설의 영업이익이 한 분기만에 4배로 뛰어 올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6배가 넘게 증가한 실적이다. 그동안 위험요인으로만 생각됐던 해외공사에서 큰 이익이 발생했기 때문인데 업계에서는 해외공사가 '전화위복'이 됐다고 입을 모은다. GS건설은 6일과 9일 올해 1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하며 매출은 3조1073억원, 영업이익은 3804억원 그리고 세전이익은 3100억원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분기 이익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이며 연간 이익도 3800억원을 넘은 해가 몇 번 되지 않는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5.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44.8% 증가했다. 세전이익도 지난해 784억원 적자에서 대규모 흑자로 전환됐다. 일반적으로 상장사들은 실적발표를 회계기간이 마감된 다음달 중·하반기에 하는 게 관례인데 GS건설이 이번 분기에 이렇게 실적 발표를 서두른 이유는 실적이 너무 많이 좋아져서 시장에 충격을 줄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이익이 발생해 보안상의 이유로 투자자 보호와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해 긴급하게 공시하게 된 것”이라며, “각 사업 부문별 상세한 실적은 오는 25일 발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한화가 또 한번 회사채 흥행에 성공했다. ㈜한화는 4월 5일 진행된 공모채(3년 만기 500억원) 수요예측에서 3400억원의 청약을 받아 약 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 가도를 이어갔다. 2월에는 1000억원 공모채 모집에 5750억원의 청약을 받아 약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한국기업평가가 4월 2일 ㈜한화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하며 신용등급 상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화는 올해 1월 NICE신용평가로부터 이미 ‘긍정적’ 등급 전망을 받은 바 있다. 잇따른 ㈜한화의 신용등급 전망 상향은 자체사업 실적개선 영향이 크다. 화약, 방산 부문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이 유지되고 기계, 무역 부문 등으로 사업 기반이 다각화됨으로써 자체사업 수익성이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한화의 2017년 별도 영업 이익은 제조 부문 실적 호조 및 무역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2016년 대비 16% 증가한 2591억원을 달성했다. 개선된 수익성에 힘입어 한화테크윈 인수 관련 자금 소요에도 양호한 수준의 재무 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차입금 대비 이익 개선 폭이 큰 수준이다. 또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삼성전자가 2018년을 '매출은 감소', '이익은 주춤'하는 모습으로 시작했다. 지난해 1분기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1년 만에 매출이 하락세로 돌아 섰다. 반도체의 상승세에 더해 이번 1분기에는 스마트폰 신제품이 출시돼 실적 상승을 기대한 시장은 실망하는 표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2018년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60조원, 영업이익은 15.6조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66조원보다 9.0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15.2조원 보다 2.97% 증가했다. 회사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각 사업부문의 실적은 공개하지 않아서 시장에서는 실적의 원인과 사업부문별 실적에 대해 다양한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증권시장 일각에서는 다소 실망스럽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016년 하반기 부터 급속하게 성장해 온 반도체 부문이 계속 호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달에 갤럭시 s9과 s9+ 등 스마트폰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회사 전체 실적이 높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지만 하락세로 전환한 영업실적에 아쉽다는 반응이다. IT부문을 담당하는 증권회사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지난해에 갤럭시8, 갤럭시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KB국민은행이사회적 책임을 앞장서기 위한 휴일 봉사활동에 나섰다. KB는 지난 달 31일, 제 73회 식목일을 기념해 고양시 소재 서오릉(사적 제198호)에서‘조선왕릉 소나무 심기’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은 KB은행 임직원을 비롯한 직원 가족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조선왕릉에 소나무를 심고 주변 환경을 정비하는 등의 문화재 보호활동을 펼쳤다. KB측은 "2013년 헌릉(사적 제194호)부터 시작된 문화재사랑이 문화재청과 ‘한 문화재(조선왕릉) 한 지킴이’협약을 하게 되면서, 문화유산 보호 의식 확산과 역사인식 제고에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 며 "앞으로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조선왕릉 40기에 대해 지속적인 문화재 지킴이 봉사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정민(14세) 학생은 "회사 생활로 항상 바쁘신 부모님과 나무를 심으며 평소 부족했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돼 즐겁고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KB은행, 세계가 외면중인 석탄금융지원 중단하라” KB국민은행이전세계가 외면하고 있는 환경오염시설을 대상으로금융지원에 나서면서 대기오염 시설마저 이익추구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거센 비난에 휩싸였다. 환경운동연합은 20일 KB국민은행이 환경오염시설로 주목받는강릉 안인 석탄발전소 사업에 4조5천억 원이라는 천문학적 금융을 지원하는 등 시민의 호흡권을 담보로 이익 추구에만 혈안이 되 있다며 석탄발전소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 중단을 촉구했다. 이 발전소는 총 2080MW 설비 규모로 2016년에 공사계획을 인가 받았지만 현재까지도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대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관건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환경연합측은 "미세먼지가 공중보건 문제로 심각하게 대두된 가운데 국내 1위의 시중은행인 KB가 대표적 미세먼지 배출원인 석탄발전소 투자에 앞장서는 것은,국민이 숨 쉬기가 힘들어 질수록은행은 이익을 올리는 셈" 이라며 “금융계가 말로만 환경 보호와 기후변화 대응을 외치지 말고반환경 사업에 대한 투자를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KB측은 앞서 2016년 말 신한은행과 함께 경남 고성 하이 석탄발전소 사업에 약 4조원 규모의 금융을 담당한 적
블록체인 도입이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카드사도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쿠폰을 발행하고 제휴가맹점에 참여를 독려하고 있어 블록체인의 국내 시장 확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한카드(사장 임영진)는 모바일 쿠폰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 쿠폰 발급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신한카드가 블록체인을 적용한 모바일 쿠폰을 발행하면 고객은 ‘신한FAN’을 통해 쿠폰 관리와 사용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기존의 문자메시지로 제공되던 쿠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문자 수신 내역을 검색하거나 쿠폰 이미지를 휴대폰에 저장해야 했다. 쿠폰의 부정사용 및 도용이 어렵고 제휴가맹점과 쿠폰을 발행·정산하기가 간편한 점도 특징이다. 쿠폰 발행과 관련된 비용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고 보안성 강화로 프리미엄 쿠폰 등 주요 고객, 단골 고객 등에 효과적으로 마케팅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쿠폰을 통한 마케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신한카드는 기대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기존 문자메시지 쿠폰을 점차 블록체인 쿠폰으로 대체해 나가고 제휴가맹점들의 참여도 독려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쿠폰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기존의 불편함을 해결, 고객 편의성과 제휴가맹점 마케
이제 국내에서도 온라인 쇼핑몰에서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B2B 마켓 전문 쇼핑몰인 인터파크 비즈마켓과 결제 업무제휴를 맺고 회원전용몰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빗썸은 제휴에 따라 빗썸 회원이 온라인에서 암호화폐로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인터파크 비즈마켓 내에 빗썸 회원전용 쇼핑몰을 3월 말 오픈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암호화폐로 전자상거래 결제가 가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빗썸 회원은 전용 쇼핑몰에서 특가상품, 전자제품, 아이디어상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선택 후 암호화폐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결제 금액은 해당 시점의 암호화폐 시세와 실시간으로 연동돼 환산되므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이번에 도입되는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는 구매자의 지갑 내 암호화폐가 판매자의 지갑으로 이전하여 판매자가 현금화 할 수 있는 모델로, 빗썸은 향후 블록체인과 탈 중앙화 기반의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단계별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인터파크 비즈마켓은 기업전문마켓 운영을 통해 개별 기업은 물론, 기관과 협회, 사회단체 등과 협약을 맺고 있다. 해당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복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시리얼과 커피 신제품 출시에 이어 장애아동 복지센터를 방문, 크리스마스 봉사활동도 펼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한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이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다양한 먹거리를 생산·공급하는 식음료 명가 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RA인증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신제품 출시 먼저 동서식품은 지난달 24일, 자사 커피 브랜드 ‘카누’(KANU)의 신제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스틱과 원두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최근 높아진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열대우림동맹(Rainforest Alliance·RA)과 협력하여 인증을 받은 고품질 원두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카누 싱글 오리진은 대륙을 대표하는 주요 커피 산지에서 엄선한 지역 한정 원두를 최적화된 방법으로 로스팅해 원두 고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한 제품인데, 이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는 안데스 산맥 특유의 기후와 토양 조건을 지닌 콜롬비아 톨리마 지역에서 재배된 원두만을 100% 사용해 기분 좋은 과일향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재활용률 60%? 실제로는 10%대에 불과합니다.” 2026년 1월 1일 시행을 앞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를 두고 정부의 낙관적인 전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자신 있게 수치를 내세우지만 공공 인프라 확충은 전무하고 민간 의존만 늘어나면서 ‘쓰레기 대란’ 우려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하루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약 4만 톤에 달한다. 직매립이 금지되는 시점에서 이를 처리할 방법은 소각 뿐이다. 문제는 이를 수용할 시설이 현저히 모자르다는 점이다. 2021년 이후 신규 공공 소각장 건설은 사실상 전무하며, 기존 시설은 노후화로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도 공공 인프라 확충이 지지부진하다”며 “민간 의존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주민 반발과 환경영향평가 지연으로 민간 소각장 증설도 난항을 겪고 있어, 정책의 취지는 옳지만 준비 없는 시행은 ‘환경정책의 실패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양적 통계에만 매달리는 한국, 이대로면 파국 불가피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처는 한가하기만 하다. 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 젖소 유전자원이 몽골에 진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몽골 수의청은 지난 12월 10일 한국산 젖소 정액과 수정란 수출을 위한 검역조건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첫 수출이 시작될 전망이다. 그 배경에는 한국 젖소의 높은 생산성이 있다. 하루 평균 32리터의 우유를 생산하며 세계 8위 수준을 기록하는 한국 젖소는 이미 네팔과 키르기스스탄 등지에서 현지 낙농업 생산성을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이러한 성과가 몽골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적으로 몽골은 기후와 환경적 제약으로 낙농업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고품질 유전자원과 개량 기술은 몽골 낙농업의 체질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몽골 수의청과 가축유전자원센터 대표단은 한국을 직접 방문해 검역조건에 서명했고, 이어 농촌진흥청과 젖소개량사업소, 민간기업 제네틱스와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몽골 현지에서 개량 효과를 실증하고 기술교육을 확대해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유전자원 수출을 넘어 한국의 낙농 기술과 검역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t)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 소재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인 10명 중 8명이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 어떤 나라보다 기후 변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닌 민족임이 드러난 셈인데 이에 따른 실천 의지 역시 강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실제 행동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비 절약과 편리함, 건강 등 개인적 이익과 맞닿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결국 한국 사회의 기후 대응이 ‘높은 의지와 낮은 이해도’라는 이중적 구조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사실은 이케아가 지난 12월 3일 공개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 소비자의 기후 변화 인식과 행동을 담은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잉카 그룹(Ingka Group)과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전 세계 30개국 3만여 명(한국 1,088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84%가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제26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포상’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윤리 경영 및 상생 협력에 앞장선 우수 기업을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bhc는 이번 수상에서 ▲가맹점과의 다양한 상생 경영 활동 전개 ▲자율분쟁조정협의회 운영을 통한 갈등 해소 및 협력 강화 등 가맹점 손익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인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가맹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결단력 있는 지원’이 주효했다. bhc는 원자재 가격 급등 상황에서도 가맹점 공급가를 동결하거나 인상분을 본사가 감내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발생한 약 350억 원 규모의 원가 인상분을 본사가 자체 흡수하며 가맹점의 수익성을 방어하고 물가 안정에 기여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bhc는 가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