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품명가 오뚜기가 한국인의 소울푸드인 각종 볶음밥과 지역 얼큰 국밥 등 가정간편식을 잇따라 선보이며 취식을 제안했다. 고슬 담백 '맛있는 볶음밥' 2종과 가쁜 한끼 곤약볶음밥 4종 연속 출시 먼저 오뚜기는 한국인 소울푸드인 볶음밥을 어디서나 간편하고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고슬고슬하고 담백한 ‘맛있는 볶음밥' 신제품 2종을 지난달 선보였다. 많은 소비자가 집에서 즐겨먹는 볶음밥으로 김치볶음밥과 계란 볶음밥을 상위 1,2위로 꼽았으며, 볶음밥 연관어로 ‘김치’와 ‘계란’이 다수 언급되는 추세를 고려해 '베이컨김치볶음밥', '계란볶음밥' 2종을 출시한 것. 이중 김치볶음밥은 소비자 취식 선호도가 가장 높은 K-볶음밥 스테디셀러 메뉴이며, 계란볶음밥은 자극적이지 않아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선호도가 높지만 그 동안 제품화는 활발하지 않았던 품목으로 신규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지난 7일에는 현대인의 바쁜 일상 속에서도 건강하고 가뿐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도록 브랜드 ‘가뿐한끼’ 곤약볶음밥 4종도 내놨다. ‘닭가슴살’, ‘매콤닭가슴살’, ‘쇠고기’, ‘새우계란’ 등 4종으로, 곤약쌀로 볶음밥을 만들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뷰티업계 양대 산맥인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을 각각 대표하는 럭셔리 브랜드 ‘더후’와 ‘설화수’가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관광 재개로 국내 입국이 본격화된 유커들 공략을 위한 한판 승부에 돌입했다. 중국정부의 한한령과 코로나로 인해 최근 3~4년 동안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던 양사가 최고급 브랜드의 신제품과 스타급 인플루언서들을 각각 앞세워 중국 본토와 국내 입국 유커들 공략에 나선 것인데, 그 향배에 뷰티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LG생활건강은 최고급 럭셔리 궁중 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이하 더후)의 대표 제품인 ‘천기단’을 리뉴얼 하고 9월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를 위해 더후 천기단은 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제품 중 하나로 2010년 1월 첫 출시 이후 13년 만에 리뉴얼하고, 이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난달 30일 중국 상하이에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탱크 상하이 아트센터’에서 ‘더후 천기단 아트 페어 인 상하이’ 행사를 열었다. 행사 첫날에는 중국 유명 아이돌 가수인 판청청을 비롯해 현지 셀러브리티, 인플루언서(중국명: 왕훙) 등 유명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고, 행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장수 스테디셀러 ‘빼빼로’ 브랜드의 공식 글로벌 엠버서더로 ‘뉴진스(NewJeans)’를 발탁했다. 전에 없던 신선한 매력과 탄탄한 실력으로 글로벌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뉴진스와 함께 전 세계에 빼빼로데이를 알리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을 본격 전개한다는 복안이다. 롯데웰푸드는 2020년부터 ‘Let’s get closer together’, ‘Say Hello with PEPERO’ 등 다양한 콘셉트로 빼빼로데이에 맞춰 글로벌 통합 캠페인을 지속 전개해 왔는데, 4년차를 맞은 올해는 뉴진스와 함께 필리핀, 홍콩, 대만, 카자흐스탄 포함 17개국으로 대상 국가를 대폭 확대해 빼빼로 글로벌 마케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는 공식 엠버서더 뉴진스의 글로벌 영향력과 더불어 빼빼로 브랜드에 유니크하고 트렌디한 색깔을 입혀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취지다. 올해 글로벌 통합 캠페인의 슬로건은 ‘빼빼로로 말해요’다. 일상 속 다양한 상황에서 열 마디 말보다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빼빼로를 건네며, 따뜻한 공감의 메시지를 전하자는 내용이다. 9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빼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글로벌 MZ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 전문점 탐앤탐스(대표 명선철)가 지난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소비자만족지수1위' 시상식에서 2년 연속 고객만족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소비자만족지수 1위'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내고 미래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우수 기업을 선정해 그 공로를 치하하고 격려하고자 제정된 시상식이다. 탐앤탐스는 1세대 토종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며 프랜차이즈화에 성공해 국내 커피 창업의 저변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매 시즌 다채로운 음료와 베이커리, 디저트 메뉴를 선보이고 이를 히트시키면서 24년 동안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펭수와 콜라보한 여름 시즌 메뉴 ‘펭-탐! 레볼루션 스무디’와 펭-탐! 빙수를 선보여 전 연령층에서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제주도 특산물을 테마로 한 스페셜 에디션 음료 '제주 아일랜드 레볼루션' 및 우리쌀 소비촉진 캠페인 일환으로 100% 국내산 쌀로 만든 ‘쌀떡볶이’를 출시하는 등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기도 하다. 특히 2014년부터는 레볼루션 음료 구매 시 다회 사용가능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LG생활건강이 다가오는 추석 특수를 겨냥, 주요 화장품 및 생활용품 선물세트를 제안했다. ■ 주요 화장품 선물세트 먼저 화장품 세트로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한방 화장품부터 고기능성 더마 화장품까지 다양한 선물세트를, 또 생활용품 세트로는 LG의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이 선물에 대한 행복한 상상을 디자인에 구현, 그 가치를 높인 세트를 선보였다. 먼저 궁중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는 감사한 마음과 풍성한 한가위를 기원하며 광화문에 드리워진 보름달의 달빛을 디테일로 새긴 ‘후 공진향 궁중세트’를 출시했다. 이번 궁중세트에는 공진향 인양 밸런서, 인양 로션, 기앤진 크림이 함께 구성됐으며, 증정 제품으로 기앤진 아이크림 4ml, 넥앤페이스 탄력 리페어 30ml가 포함돼 환절기에 건조해진 피부 탄력을 집중 관리할 수 있다. 이어 자연·발효 화장품 ‘숨37°’은 민감 피부를 위한 뷰티 리추얼, ‘숨37° 로시크숨마 엘릭서 에센스 스페셜 기획’을 내놨다. 이중 대표 아이템인 ‘숨마 엘릭서 에센스’는 30년 발효 과학이 담긴 숨37°의 노하우를 집약한 멀티 안티에이징 에센스로 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오뚜기 냉동피자, 코다노 치즈 등을 제조하는 종합식품회사 ㈜조흥이 국내 밀키트 전문 제조업체 ㈜팜앤들과 손잡고 고품질 밀키트 개발에 나선다. 밀키트 공동 개발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5일 충북 음성군 소재 조흥 대소공장에서 체결한 것인데, 이날 양사는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프로젝트 수행 및 제품 개발에 있어 적극 협력키로 했으며, 밀키트 공동 개발 및 기획, 생산, 제품 판매 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이번 MOU를 통해 조흥은 팜앤들의 밀키트 개발 및 기획, 생산 노하우를 전수받아 향후 다양한 밀키트 및 HMR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며, 전문점 수준의 고품질 간편식품을 찾는 소비층이 증가한 만큼 향후 많은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흥 관계자는 “팜앤들이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축적해 온 노하우를 전수받아, 밀키트에 대한 공동 개발을 진행해 간편식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아울러 온라인 및 오프라인 등 유통 채널을 다변화해 소비자 접근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뚜기 자회사인 조흥은 1959년 조흥화학공업 주식회사로 설립된 이래 이스트류 등 제과 제빵 재료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유통업계가 유년시절 향수를 자극하는 ‘레트로 캐릭터’와의 콜라보 열풍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9일 유통가에 따르면 색다른 경험과 재미를 추구하는 '펀슈머(Fun+Consumer)'부터 선호하는 영역을 깊게 파고드는 ‘디깅(Digging)’까지. ‘나의 즐거움’이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주요 원동력이자 기준으로 거듭난 요즘, 과거 만화나 게임을 통해 인기를 끌었던 캐릭터들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시작된 레트로 트렌드와 맞물려 유년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캐릭터가 다시 한번 소비자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인데, 실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개한 ‘2022년 캐릭터 산업백서’에 따르면, 상품 구매 시 캐릭터의 영향을 받는다고 답한 소비자가 64.2%에 달하며, 절반 이상은 품질에 차이가 없을 경우 캐릭터 부착 상품을 구매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오랜 역사를 가진 만화 ‘피너츠’와 디즈니 캐릭터는 물론 20년 전 넷마블 게임 ‘쿵야’ 등을 소환, 활발한 제휴 마케팅을 전개하며 소비자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를 지향하는 투썸플레이스는 인기 레트로 캐릭터의 대표주자 ‘스누피’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최초로 ‘유기농 락토프리 우유’ 제품이 출시됐다. 매일유업(대표 김환석)이 국내 유기농 우유 시장 판매 1위(*23년 4월, 닐슨데이터 기준) 브랜드인 자사의 ‘상하목장’에서 유당을 제거해 배 아프지 않은 우유 ‘유기농 락토프리 우유’를 신제품으로 출시했다고 지난 5일 밝힌 것. ‘상하목장 유기농 락토프리 우유’는 유기농 전용목장의 유기농 원유를 사용하고, 매일유업의 LF(락토프리) 공법으로 유제품 섭취 시 배 아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우유의 ‘유당(Lactose)’ 성분만 제거한 제품이라는 것이 매일유업의 소개다. 평소 우유를 마시기 불편했던 사람들도 부담 없이 편하게 마실 수 있는데다 국내에서 유기농 우유에 유당분해공법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락토프리(Lactose-free) 제품 중 유기농 및 프리미엄 우유를 희망하는 고객들을 위해 선보이게 되었다는 것. LF(락토프리) 공법은 막 여과기술로 미세한 필터를 통해 유당만 제거하는 기술인데, 유당분해효소를 넣어 인위적으로 유당을 분해하지 않기 때문에 우유 본연의 고소한 맛과 영양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매일유업이 특허를 받아 국내에서 유일하게 사용하고 있는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이 럭셔리 궁중 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이하 더후)의 대표 제품인 ‘천기단’을 리뉴얼 하고 9월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제품을 출시한다. 더후 천기단은 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제품 중 하나로 2010년 1월 첫 출시 이후 13년 만에 리뉴얼하고, 이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난달 30일 중국 상하이에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탱크 상하이 아트센터’에서 ‘더후 천기단 아트 페어 인 상하이’ 행사를 열었다. LG생활건강이 세계 최대 뷰티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대규모 브랜드 홍보 행사를 개최한 건 2019년 ‘더후 궁중연향 in 상하이’ 이후 약 4년 만이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천기단 리뉴얼을 계기로 중국 고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코로나19 영향으로 다소 침체된 뷰티 사업의 반전을 모색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리뉴얼 천기단은 기존 더후 천기단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도 ‘한방 생물 정보학 기술’을 적용해 ‘광채 안티에이징’의 효능과 효과를 증대하는데 주력했다. 피부 겉과 속의 12가지 노화 징후를 집중 관리해서 고객에게 환하게 빛나는 피부를 선사한다. 특히 주요 성분인 ‘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해 창사 최대 실적을 일궈낸 제너시스BBQ 그룹 윤홍근 회장이 창사 28주년 기념사를 통해 기본으로 돌아가 기하급수 성장을 이어가자고 주문했다. 지난 1일 경기도 이천 치킨대학에서 패밀리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사 28주년 기념행사에서 이 같이 밝힌 것. 윤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위기'는 위험과 기회의 준말로 위험 속에서 기회를 찾아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BBQ의 DNA"라며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등장으로 급변하는 환경에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위험' 속에서 '기본'과 '원칙'을 지켜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원칙을 바탕으로 한 기본으로 돌아가 기초를 단단히 해야한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실현을 통해 '기회'를 캐치해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할 것"을 당부했다. “앱 리뉴얼, 차세대 POS 도입 등 ‘DT’ 앞세워 급변하는 환경 돌파하자” 그 일환으로 우선 이달 새롭게 재탄생하는 BBQ앱에 신규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에게 보다 빠르고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충성 고객을 확보해 패밀리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어 11월에는 패밀리들의 편의성과 업무 효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뷰티 브랜드 프리메라와 라보에이치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르세라핌 멤버 사쿠라와 배우 박지후를 발탁하고 브랜드 캠페인을 각각 전개한다. 먼저 두피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 ‘라보에이치’를 통해서는 배우 박지후와 함께 ‘두피는 두피가 잘안다’는 콘셉트의 영상을 앞세웠다. 영상은 두피와 소통하는 능력을 가진 박지후 연구원이 라보에이치 연구소에 입사해 일주일 만에 연구소장으로 승진한다는 설정으로, 대표 제품인 두피강화 샴푸(탈모증상완화)의 특장점을 전달하는 내용으로 라보에이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이 샴푸는 아모레퍼시픽이 10년에 걸친 독자적 연구로 특허 출원한 녹차 프로바이오틱스를 함유해 약해진 두피를 튼튼하게 하고 장벽 강화에 도움을 준다. 특히 두피도 피부라는 관점에 착안해 페이셜 클렌징폼의 풍성하고 쫀쫀한 거품이 두피와 모발을 잘 케어해주며, 또 라보에이치 캡슐 트리트먼트에는 비타민 캡슐과 단백질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실리콘 오일 성분 없이 두피부터 모발 끝까지 영양을 공급한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이어 씨드 테크 기반의 피부 장벽 솔루션 브랜드 ‘프리메라’를 통해서는 걸그룹 르세라핌의 '사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롯데웰푸드 나뚜루와 동서식품 모기업 ㈜동서(대표 김종원)가 제각각 프리미엄급 아이스크림 신제품을 각각 선보이며 소비자 유혹에 나섰다. 롯데웰푸드가 나뚜루 팝업스토어 ‘시크릿가든’에서만 맛보던 디저트를 모티브로 개발한 성수컬렉션 ‘넛츠크림 위드 에스프레소’를 선보이자, 동서도 미국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헤일로탑 인터내셔널(이하 헤일로탑)'의 신제품 ‘헤일로탑 바닐라’를 출시하며 맞불을 놓은 것. 과연 우리 소비자들은 어느 제품에 더 후한 평가를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먼저 롯데웰푸드 나뚜루의 ‘넛츠크림 위드 에스프레소’는 ‘시크릿가든’ 스페셜 메뉴인 ‘스모그네이처’를 재해석해 개발한 넛츠커피 아이스크림이다. 또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넛츠(너티크림)커피를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최초로 콘셉트로 채용해 제품화 했다. ‘넛츠크림 위드 에스프레소’가 재해석한 ‘스모그네이처’는 연기가 은은히 피어나는 유리볼 위에 견과류가 뿌려진 아이스크림과 함께 나오는 에스프레소를 부어 즐길 수 있는 디저트다. 유리볼 안에는 이끼와 돌 등으로 꾸며져 있어 자연 속에서 디저트를 먹는 듯한 분위기를 주어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커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 젖소 유전자원이 몽골에 진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몽골 수의청은 지난 12월 10일 한국산 젖소 정액과 수정란 수출을 위한 검역조건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첫 수출이 시작될 전망이다. 그 배경에는 한국 젖소의 높은 생산성이 있다. 하루 평균 32리터의 우유를 생산하며 세계 8위 수준을 기록하는 한국 젖소는 이미 네팔과 키르기스스탄 등지에서 현지 낙농업 생산성을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이러한 성과가 몽골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적으로 몽골은 기후와 환경적 제약으로 낙농업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고품질 유전자원과 개량 기술은 몽골 낙농업의 체질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몽골 수의청과 가축유전자원센터 대표단은 한국을 직접 방문해 검역조건에 서명했고, 이어 농촌진흥청과 젖소개량사업소, 민간기업 제네틱스와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몽골 현지에서 개량 효과를 실증하고 기술교육을 확대해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유전자원 수출을 넘어 한국의 낙농 기술과 검역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t)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 소재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인 10명 중 8명이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 어떤 나라보다 기후 변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닌 민족임이 드러난 셈인데 이에 따른 실천 의지 역시 강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실제 행동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비 절약과 편리함, 건강 등 개인적 이익과 맞닿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결국 한국 사회의 기후 대응이 ‘높은 의지와 낮은 이해도’라는 이중적 구조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사실은 이케아가 지난 12월 3일 공개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 소비자의 기후 변화 인식과 행동을 담은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잉카 그룹(Ingka Group)과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전 세계 30개국 3만여 명(한국 1,088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84%가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제26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포상’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윤리 경영 및 상생 협력에 앞장선 우수 기업을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bhc는 이번 수상에서 ▲가맹점과의 다양한 상생 경영 활동 전개 ▲자율분쟁조정협의회 운영을 통한 갈등 해소 및 협력 강화 등 가맹점 손익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인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가맹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결단력 있는 지원’이 주효했다. bhc는 원자재 가격 급등 상황에서도 가맹점 공급가를 동결하거나 인상분을 본사가 감내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발생한 약 350억 원 규모의 원가 인상분을 본사가 자체 흡수하며 가맹점의 수익성을 방어하고 물가 안정에 기여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bhc는 가맹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의 사내 모임인 ‘매일다양성위원회’와 봉사동호회 ‘살림’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 대상으로 전개한 자선 바자회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이는 기업의 따뜻한 나눔 문화 조성을 위한 행사로 서울 종로 본사에서 개최됐는데, 이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것. 지난달 19일에 열린 자선바자회에는 매일유업과 자회사 매일헬스뉴트리션, 관계사인 엠즈씨드, 상하농원, 엠즈베이커스 등의 임직원뿐만 아니라 매일유업과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우리카드 직원들 및 광화문 인근 기업들과 비영리 기관 등이 모여 만든 ‘광화문원팀(One Team)’이 함께 참여해 바자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매일유업은 국내 오트 음료 1위 어메이징 오트를 비롯해, 메디웰 구수한 누룽지맛, 매일두유, 상하목장 유기농우유, 바리스타룰스, 요미요미 유기농 유아주스 등 다양한 제품들을 자선바자회를 위해 기증했고, 또한 매일헬스뉴트리션의 셀렉스 프로틴 음료와 밀세라 콜라겐 음료, 오스트라라이프 및 엠즈씨드 폴 바셋의 텀블러와 머그잔, 상하농원의 동물복지 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산불에 강한 나무들로 구성된 내화수림이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내화수림은 굴참나무 등 활엽수종을 중심으로 조성된 숲으로, 산불이 번질 때 불길을 지연시키고 피해 규모를 줄이는 자연적 완충지대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는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야촌리 일대(2.45ha)에 내화수림을 조성한 뒤,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을 활용해 조성 전후의 산불 확산 패턴을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내화수림을 통과한 산불의 확산 속도는 기존 소나무림보다 약 40% 더 느리게 진행됐으며, 발화 후 1시간 동안의 피해 면적도 2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화수림이 실제 산불 대응 과정에서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유경 산불연구과 연구사는 “이번 연구는 내화수림 조성이 산불 확산 저감에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사례”라며, “앞으로 내화수림의 적정 배치 기법과 활엽수 생존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 대형산불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