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신한은행이 지난 6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창덕궁에서 새봄맞이 임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과 임직원 30여명은 창덕궁 희정당에서 창호를 개방해 겨우내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바닥을 청소하는 등 새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 활동은 신한은행이 전국 지역본부와 본부 임직원들이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다함께 봉사’라는 새로운 컨셉으로 봉사 캠페인을 시작했다. 행사의 취지는 임직원간 서로 독려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봉사활동을 확산하면서 복지 사각지대에 희망을 전하자’는 의지를 담았다. 신한은행은 신한금융그룹의 ‘솔선수범 릴레이 캠페인’에 발맞춰 ‘다함께 봉사’를 통해 ‘ESG 상생 프로젝트’를 꾸준히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와 함께 창덕궁을 방문하는 관람객을 위한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를 2022년부터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는 ‘창덕궁 후원’ 관람객을 위한 무료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은행은 문화재청과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협약을 통해, 2005년부터 숭례문 문화재 지킴이 역할을 수행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롯데웰푸드가 다가오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ZERO)’의 캔디류 신제품 2종 ‘제로 레몬민트 캔디’, ‘제로 페퍼민트 캔디’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설탕과 당류 없이 천연 감미료 자일리톨을 사용하여 자연스러운 청량함과 과하지 않은 달콤함이 특징. 최근 롯데웰푸드는 글로벌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은 ‘헬스앤웰니스’ 시장 공략을 위해 제로 브랜드 라인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는데, 이는 걱정되거나 부담되는 요소를 줄여 소비자들께 먹는 즐거움과 건강한 삶을 제공한다는 브랜드 비전에 맞는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제로 캔디 2종은 디저트를 선택할 때도 당류에 대한 부담이 낮은 제품을 선호하는 2030 세대의 니즈를 적극 반영했다. 식사 후, 양치질 후, 취침 전에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자일리톨 캔디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점에 주목한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측에 따르면 자일리톨은 흔히 자작나무에서 추출되는 천연 감미료로 설탕 없이도 은은한 단맛을 구현하는데, ‘제로 레몬민트 캔디’는 자일리톨 함량 99%로, 레몬과 민트의 산뜻한 조화가 자극적이지 않은 상큼함과 달콤한 풍미를 자랑한다. 또 ‘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국내 반도체 산업의 수출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외정책연구원(KIEP)은 지난달 29일 발간한 <오늘의 세계 경제>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하면서, 국내 반도체산업의 글로벌 위상이 최근 5년 간 지속적 감소 추세라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정형곤 선임 연구원은 " 2018년을 기점으로 한국 반도체 산업 대부분 분야에서, 글로벌 반도체 수출 시장 점유율이 감소 추세"라며 "반도체 산업 기반 및 생태계 강화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대표적 수출 품목인 메모리 반도체는 2018년 29.1%를 기록하는 등 수년 동안 세계 수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으나, 이후 2위로 밀려나 2022년에는 18.9%까지 하락했다"며, "반면, 중국은 2019년 동 분야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27.2%까지 끌어올리며 1위를 유지 중에 있고, 경쟁국 대만 역시 이 분야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이 상승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세계 시장 점유율 상승에 대해서는 "우리 기업들을 포함한 중국 내 기업들의 세계 시장 반도체 공급 비중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한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SK온이 진화된 급속충전 성능을 갖춘 어드밴스드 SF(Super Fast) 배터리(이하 Advanced SF 배터리)로 ‘2024 인터배터리 어워즈’에서 ‘급속충전 최고혁신상’(Best Fast Charger 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 SK온은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전시회 부설 인터배터리 어워즈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Advanced SF 배터리는 기존의 SF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는 9% 높이면서 급속충전 시간은 유지한 혁신 제품이다. 에너지 밀도가 같다면 기존 SF 배터리 보다 급속충전 성능이 약 18% 개선된 셈이다. 보통 에너지 밀도가 10% 증가하면 급속충전 시간이 20% 증가한다. 이 배터리는 기아 EV9에 탑재됐다. 1회 충전 시 최대 501km를 주행할 수 있다. SK온은 이번 행사에서 배터리와 차량 실물을 전시한다. 이 배터리는 인터배터리 어워즈 특별관에서도 볼 수 있다. SK온은 지난 2021년 18분 만에 셀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SF 배터리를 공개했다. 니켈 함량이 83%인 하이니켈 배터리다. 한번 충전하면 400km 이상 주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이 지난 4일 서울 명동에 위치한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가나다순)와 글로벌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재단 정무성 이사장, 고려대 김동원 총장, 서울대 유홍림 총장, 연세대 윤동섭 총장, 한양대 정현철 부총장이 참석하여 한-아세안 교류 활성화 및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에 의지를 모았다. 이번 행사는 재단과 대학이 협력하여 아세안 국가의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 저출산, 학령인구 감소 등 국가적 차원의 인구 문제에 함께 대응함에 의미가 있다. 재단은 잠재력 있는 아세안 인재들을 선발해 장학금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대학은 미래산업, 경영·경제, 한국어·한국학, 정책·공공개발 분야의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정규 학기 강의를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아세안 국가의 높아지는 한국 유학 수요 반영과 동시에 대학의 국제화 및 해외 우수 인력의 국내 유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은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자 2020년부터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글로벌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선발된 장학생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SK C&C(사장 윤풍영)의 뇌경색 진단 AI솔루션 ‘메디컬인사이트플러스 뇌경색’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았다. 지난달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밝힌 것인데, 이는 지난 2021년 뇌출혈 진단 AI솔루션에 이은 두번째 3등급 의료기기 허가다. 식약처는 의료기기 사용 목적과 인체에 미치는 잠재적 위해 정도에 따라 의료기기를 4개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이중 3등급 의료기기는 ‘중증도의 잠재적 위해성을 가진 의료기기’로써 식약처 기술문서, 임상시험 등 엄격한 심사를 거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SK C&C는 자체 개발한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메디컬인사이트플러스 뇌경색’에 수천 명의 뇌경색 환자 판독 영상 데이터를 학습시켰고, 개발 과정에서 AI 진단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대학교병원과 아주대학교병원 신경두경부 영상 전문의들의 검증 절차도 거쳤다. 특히 ‘메디컬인사이트플러스 뇌경색’은 비조영 뇌 CT영상을 수초 내로 분석해 이상 여부를 찾아내는 것이 강점인데, 의료진이 골든타임 내에 빠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뇌경색 가능성을 0에서 100%까지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보유 주택의 시세 조회, 금융기관별 대출 현황 관리, 매매 시 필요 예산 시뮬레이션 등을 제공하는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고객정보와 건축물대장 데이터를 연동시켜 고객이 보유한 부동산 정보를 쉽게 등록 할 수 있게 해주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하고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은 ‘신한 SOL뱅크’ 자산관리의 부동산 메뉴에서 할 수 있다. 등록 가능한 부동산은 아파트, 연립, 빌라 등 시세 조회가 가능한 주택들이다. 특징은 고객 보유 주택의 시세와 함께 예금, 대출 등 정보를 함께 보여줌으로써 자산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지역별 LTV를 반영한 대출 가능 한도 금액, 대출 금리 비교 정보도 제공한다. 특히, ‘매매·전세 시뮬레이션’ 기능을 활용하면 주택 가격과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금융기관의 예·적금, 양도소득세와 중개수수료 등을 종합적으로 시뮬레이션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대출금액 규모를 파악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향후, 이 서비스에 부동산 관련 서류 발급, 주택 담보 대출 원스톱 프로세스 등 다양한 추가 서비스를 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매일유업 관계회사인 엠즈씨드에서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폴 바셋에서 제주말차를 활용한 6종 메뉴를 선보이며 2024년 봄 시즌 돌입을 알렸다. 올해 봄 시즌에는 작년보다 다양한 메뉴를 출시한 것이 특징. 과거에도 큰 인기를 끌었던 ‘제주말차 아이스크림’과 ‘제주말차 아이스크림 라떼’는 보다 진한 맛과 향을 더해 돌아왔다. 또 올해 새롭게 선보인 4가지 메뉴는 특색있는 조합으로 제주말차의 매력을 보다 느낄 수 있는데 단팥과 인절미 토핑의 ‘제주말차 단팥 디저트컵’과 곤약펄이 토핑된 ‘제주말차 곤약펄 라떼’는 제주말차의 풍미에 식감까지 더했다. 이에 더해 제주말차에 연유 크림, 콜드브루를 조합한 ‘제주말차 콜드브루 크림 라떼’, 레몬과 한라봉까지 한 잔에 담은 ‘제주말차 한라봉 스무디’는 제주말차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폴 바셋 관계자는 “2024년 봄을 맞아 선보이는 제주말차 메뉴들로 따뜻한 봄기운을 느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시즌메뉴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폴 바셋은 이번 봄 시즌 메뉴 출시 기념으로 3월 13일까지 폴 바셋 앱에서 멤버십 카드로 이벤트 제주말차 메뉴 주문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G생활건강이 나이가 들수록 입술에서 나타나는 형태, 주름, 톤의 핵심적인 변화 3가지를 한국인 여성들의 입술 이미지 빅데이터 분석으로 규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28일, LG생활건강이 이번 입술노화 연구 성과를 피부과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스킨 리서치 앤 테크놀러지(Skin Research and Technology)’ 1월호에 ‘입술노화 특성에 대한 대규모 한국인 여성 이미지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게재했다고 밝힌 것. 이는 전세계적으로 나이에 따른 입술 형태와 색상 변화를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서 분석한 첫 연구 사례며, 관련 특허도 출원했다고 덧붙였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자사 R&I(Research&Innovation) 연구소가 입술노화 분석을 위해 20세부터 69세까지 우리나라 여성 1,000명의 입술을 찍은 고해상도 이미지를 확보했고, 이들 이미지에 ‘안면 특징점 추출 기술’과 패턴 인식 기술 등을 적용해서 연령에 따른 입술 형태, 주름, 톤 변화 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입술노화가 진행될수록 입술의 형태, 표면 주름, 톤이 크게 3가지 특징을 보이면서 변화한다는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백범김구기념관 그리고 김구재단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및 3.1운동 105주년을 기념해 창작 판소리 ‘백범 김구’를 공연한다. 공연은 오는 3월 1일 오후 3시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리며 명창 왕기석, 우지용, 임진택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판소리 ‘백범 김구’는 백범 김구 선생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담은 창작 판소리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으로 조국의 독립과 해방 이후 분단과 남북한의 단독정부 수립을 막기 위해 노력하다 안두희의 총탄에 생을 마감한 김구의 삶을 다뤘다. 백범 김구 선생의 자서전인 ‘백범일지’를 기반으로 임진택 명창이 판소리 대본인 창본을 직접 쓰고 장단을 만들었다. 이 작품은 지난 2009년 백범 서거 60주년 당시 김구재단과 함께 제작하였던 것으로 1부 '청년 역정', 2부 '대한민국 임시정부', 3부 '해방시대' 총 3부로 구성되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공연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1부 왕기석 명창, 2부 우지용 명창, 3부 임진택 명창의 절절한 소리로 백범 김구 선생의 청년시절과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파란만장한 활동, 그리고 분단된 조국의 현실에 관한 백범 김구 선생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지난해 개인 채널을 대상으로 한 1금융권의 '사회공헌'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조사한 결과, KB국민은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데이터앤리서치는 1금융권 14곳에 대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1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1금융권의 사회공헌 관심도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2023년 정보량 순으로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카카오뱅크 △SC제일은행 △토스뱅크 △KDB산업은행 △케이뱅크 △Sh수협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씨티은행 등으로 임의 선정했다. 분석 키워드는 ‘은행 이름’ + ‘사회공헌, 어르신, 기부, 기탁, 다문화, 소외, 봉사, 장애인, 독거, 장학, 취약계층’ 등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이번 조사는 개인 투자자와 소비자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언론사의 '뉴스' 채널을 제외하고 검색했기 때문에 국민들이 은행의 사회공헌 마인드에 대해 어느 정도 인지하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전문점 탐앤탐스가 든든하게 봄을 챙길 수 있는 2월 쇼핑라이브 ‘탐세페 999’와 탐앤탐스몰을 통한 ‘탐탐몰 탐세페 999’ 프로모션에 초대했다. 탐앤탐스에 따르면 먼저 2월 27일 오후 6시에 진행하는 ‘탐세페 999’에서는 9,990원과 19,990원으로 가격을 맞춘 탐앤탐스X펭수 콜라보 음료 3종과 커피류 3종, 파우치형 2종, 베이커리 제품 2종을 최대 47% 할인 및 무료배송 혜택으로 선보인다. 특히 탐앤탐스X펭수 콜라보 음료 3종(▲스파클링워터 ▲제로사이다 ▲프로틴 워터)은 귀여운 라벨 디자인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맛과 활용도가 모두 뛰어나 지난 쇼핑라이브, 팝업스토어, 온라인몰 전반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외에도 과테말라 원두를 100% 사용한 싱글 오리진 스틱커피 ‘페니하우스 미니’, 단맛과 산미의 밸런스가 일품인 액상 스틱커피 ‘에스프레소 클래식’, 별도의 도구 없이 간편하게 산지 고유의 맛과 향을 오롯이 즐기는 ‘핸드드립 커피 4종도 준비했다. 또한 봄나들이 또는 여름 휴가철에 휴대하기 좋은 ‘아메리카노 파우치’, ‘복숭아 아이스티 파우치’는 가볍게 톡 뜯어 풍부한 블렌딩 원두 및 복숭아 향미를 느낄 수 있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 젖소 유전자원이 몽골에 진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몽골 수의청은 지난 12월 10일 한국산 젖소 정액과 수정란 수출을 위한 검역조건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첫 수출이 시작될 전망이다. 그 배경에는 한국 젖소의 높은 생산성이 있다. 하루 평균 32리터의 우유를 생산하며 세계 8위 수준을 기록하는 한국 젖소는 이미 네팔과 키르기스스탄 등지에서 현지 낙농업 생산성을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이러한 성과가 몽골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적으로 몽골은 기후와 환경적 제약으로 낙농업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고품질 유전자원과 개량 기술은 몽골 낙농업의 체질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몽골 수의청과 가축유전자원센터 대표단은 한국을 직접 방문해 검역조건에 서명했고, 이어 농촌진흥청과 젖소개량사업소, 민간기업 제네틱스와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몽골 현지에서 개량 효과를 실증하고 기술교육을 확대해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유전자원 수출을 넘어 한국의 낙농 기술과 검역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t)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 소재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인 10명 중 8명이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 어떤 나라보다 기후 변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닌 민족임이 드러난 셈인데 이에 따른 실천 의지 역시 강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실제 행동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비 절약과 편리함, 건강 등 개인적 이익과 맞닿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결국 한국 사회의 기후 대응이 ‘높은 의지와 낮은 이해도’라는 이중적 구조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사실은 이케아가 지난 12월 3일 공개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 소비자의 기후 변화 인식과 행동을 담은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잉카 그룹(Ingka Group)과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전 세계 30개국 3만여 명(한국 1,088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84%가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제26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포상’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윤리 경영 및 상생 협력에 앞장선 우수 기업을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bhc는 이번 수상에서 ▲가맹점과의 다양한 상생 경영 활동 전개 ▲자율분쟁조정협의회 운영을 통한 갈등 해소 및 협력 강화 등 가맹점 손익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인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가맹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결단력 있는 지원’이 주효했다. bhc는 원자재 가격 급등 상황에서도 가맹점 공급가를 동결하거나 인상분을 본사가 감내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발생한 약 350억 원 규모의 원가 인상분을 본사가 자체 흡수하며 가맹점의 수익성을 방어하고 물가 안정에 기여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bhc는 가맹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의 사내 모임인 ‘매일다양성위원회’와 봉사동호회 ‘살림’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 대상으로 전개한 자선 바자회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이는 기업의 따뜻한 나눔 문화 조성을 위한 행사로 서울 종로 본사에서 개최됐는데, 이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것. 지난달 19일에 열린 자선바자회에는 매일유업과 자회사 매일헬스뉴트리션, 관계사인 엠즈씨드, 상하농원, 엠즈베이커스 등의 임직원뿐만 아니라 매일유업과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우리카드 직원들 및 광화문 인근 기업들과 비영리 기관 등이 모여 만든 ‘광화문원팀(One Team)’이 함께 참여해 바자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매일유업은 국내 오트 음료 1위 어메이징 오트를 비롯해, 메디웰 구수한 누룽지맛, 매일두유, 상하목장 유기농우유, 바리스타룰스, 요미요미 유기농 유아주스 등 다양한 제품들을 자선바자회를 위해 기증했고, 또한 매일헬스뉴트리션의 셀렉스 프로틴 음료와 밀세라 콜라겐 음료, 오스트라라이프 및 엠즈씨드 폴 바셋의 텀블러와 머그잔, 상하농원의 동물복지 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산불에 강한 나무들로 구성된 내화수림이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내화수림은 굴참나무 등 활엽수종을 중심으로 조성된 숲으로, 산불이 번질 때 불길을 지연시키고 피해 규모를 줄이는 자연적 완충지대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는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야촌리 일대(2.45ha)에 내화수림을 조성한 뒤,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을 활용해 조성 전후의 산불 확산 패턴을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내화수림을 통과한 산불의 확산 속도는 기존 소나무림보다 약 40% 더 느리게 진행됐으며, 발화 후 1시간 동안의 피해 면적도 2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화수림이 실제 산불 대응 과정에서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유경 산불연구과 연구사는 “이번 연구는 내화수림 조성이 산불 확산 저감에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사례”라며, “앞으로 내화수림의 적정 배치 기법과 활엽수 생존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 대형산불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