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S ELECTRIC(일렉트릭)이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며, 현지 시장에서 성장 속도를 가속화 하고 있다. 17일 LS일렉트릭에 따르면 최근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서 1100억원(미화 약 7600만달러) 규모의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본 프로젝트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급성장하는 AI 산업의 핵심 기반인 안정적인 전력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사업이다. 본 사업 발주 회사는 계약 조건에 따라 비공개다. 본 계약으로 LS일렉트릭은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약 2년 동안 대형 데이터센터 단지에 배전 변압기 기반의 전력 공급 솔루션 일체를 공급하게 된다. LS일렉트릭 측은 “불안정한 글로벌 공급망과 미국 정부의 예기치 못한 관세 인상 등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품질 신뢰도가 높게 평가받은 결과로 이번 수주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사업을 발주한 고객을 대상으로 2022년 이후 지속적으로 차단기를 대규모 공급하고 있는 만큼 이미 진행되고 있는 사업을 통해 품질은 물론 뛰어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윤준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 정읍·고창)은 14일, 대한민국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법률에 명확히 규정하는 ‘2050 탄소중립 실현 체계화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8월 헌법재판소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제8조 제1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데 따른 후속 입법이다. 당시 헌재는 2031년부터 2049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법적으로 규정되지 않은 점이 과소보호금지원칙과 법률유보원칙에 위배된다고 판단했다. 현행법은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35%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그 이후의 중장기 감축목표는 명시되어 있지 않다. 이에 윤 의원은 2035년까지 55%, 2040년까지 70%, 2045년까지 85% 이상 감축하는 단계별 목표를 법률에 명확히 규정하는 개정안을 마련했다. 특히 연도별 감축목표는 기준 시점의 배출량에서 목표 시점까지 매년 일정한 수준으로 줄이는 ‘선형 감축 경로 이상’이 되도록 설정해야 한다는 점도 명시했다. 윤 의원은 “탄소중립은 미래세대에 대한 국가의 약속이자 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 3분기에 7개 분기 만에 영업적자 탈출에 성공한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글로벌 배터리 시장 ‘게임체인저’를 향한 행보에 나선다. 14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LFP(리튬인산철) 양극재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특히 가격 경쟁력과 안정성, 긴 수명을 앞세운 ‘LFP 양극재’가 EV(전기차)와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의 주류로 부상하면서, 공급망 안정성과 기술 자립이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엘앤에프가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내년부터 LFP 양극재 양산을 목표로 신규 설비 투자를 추진하며, ‘탈중국’ 공급망의 현실적 대안이자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게임체인저로의 도약을 향해 힘찬 시동을 준비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 LFP, 삼원계 추월하며 주류 부상… ESS·EV 시장의 새로운 성장축 평가 최근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LFP 양극재를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글로벌 전기차용 LFP 양극재 적재량은 90만2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7% 급증했으며, 삼원계(NCM)를 제치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기후테크 산업의 연구개발(R&D)이 전기차와 이차전지 분야에 지나치게 집중되면서 기술 편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체 R&D 투자 비중의 89%, 연구인력의 84%가 이들 분야에 몰려 있는 가운데,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이러한 구조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이하 협회)가 13일 발표한 ‘국내 기후테크 기업의 연구개발 현황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테크 기업 연구소를 보유한 1,620개 기업 중 대다수가 전기차와 이차전지 분야에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었다. 특히 전기차 분야와 기후테크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간의 R&D 투자 격차는 무려 1,818배에 달했으며, 연구인력 규모에서도 372배의 차이를 보였다. 보고서는 이러한 기술 편중이 기후테크 산업의 구조적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으며, 이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 다양성과 혁신 역량 확보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초연구에 대한 투자 비중은 전체의 7%에 불과해 전 산업 평균인 10.8%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이는 장기적인 기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인공지능(AI) 산업의 폭발적 성장과 함께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천연가스 수요 역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고성능 연산을 요구하는 AI 모델들이 늘어나면서 데이터센터는 과거보다 수십 배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하게 되었고, 이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에너지원으로 천연가스 기반 발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 배경에 깔린 것이 천연가스 발전의 특성이다.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에는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며, 이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려면 빠른 기동성과 출력 조절이 가능한 발전원이 요구된다. 이에 가장 적합한 것이 천연가스 발전이라는 것. 천연가스 발전은 석탄보다 탄소 배출이 적고,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보다 공급 안정성이 높아 데이터센터의 지속적 운영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단기간 내 전력 공급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요국들은 천연가스를 ‘전환기 에너지원’으로 다시 주목하고 있다.그러나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고, 한국은 LNG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어 에너지 전략의 전면 재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 IEA “2035년까지 전력 수요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국산 육상풍력단지이자 봉화군 최초의 풍력발전단지인 ‘오미산 풍력발전단지’가 준공을 마치고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한국남부발전은 11일 경북 봉화군 석포면 오미산 일대에서 총 60.2MW 규모의 오미산 풍력발전단지 준공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준동 사장을 비롯해 봉화군의회, 지역 정치권, 정부 및 기업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오미산 풍력단지는 2021년 4월 착공 이후 2023년 7월 터빈 설치를 완료하고, 2024년 10월 종합 준공을 거쳐 현재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유니슨의 4.3MW급 국산 풍력터빈 14기가 설치된 이번 단지는, 국산 풍력기가 적용된 육상풍력단지 중 최대 규모로 기록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로 ‘주식전환 채권형 주민참여 모델’을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채권 이자 수익뿐 아니라 주식 전환을 통한 배당 수익도 기대할 수 있으며, 연간 약 16억 원의 수익이 지역사회와 공유될 예정이다. 오미산 풍력단지는 연간 약 118GWh의 전력을 생산하며, 이는 봉화군 전체 전력소비량의 약 25%에 해당한다. 남부발전은 이를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에어리퀴드코리아와 롯데케미칼의 공동 투자로 2022년 설립된 합작 법인인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가 충남 대산에서 최첨단 고압 수소출하센터의 성공적인 상업 가동 시작을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모빌리티 시장에 안정적인 수소 공급을 시작했다. 11월 11일 개최된 준공식에는 안세창 기후에너지환경부(MCEE) 정책실장, 홍순광 서산시 부시장, 로니 찰머스 에어리퀴드 아시아태평양 총괄대표,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 켄 라미레즈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 관련된 정부 및 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위치한 이 수소출하센터는 서울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 지역에 고압 수소를 공급하며, 특히 대형 수소 상용차(버스 및 트럭)의 연료 공급을 위한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은 “이번 대산 고압 수소출하센터는 정부의 수소출하센터 구축보조사업의 지원과 롯데케미칼의 안정적인 부생수소 공급을 바탕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450bar 고압 수소 생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승용차 기준 하루 4200대, 상용 수소 버스 기준 1100대에 공급 가능한 양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 위기와 인공지능이라는 두 거대한 흐름이 인류의 미래를 동시에 흔들고 있는 지금, 믹타(MIKTA) 회원국 의회 지도자들이 서울에 모여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과 기술 거버넌스의 방향을 모색했다. 각국 대표들은 “기후 대응과 기술 혁신이 충돌하지 않고 조화를 이루기 위해선 의회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며, 입법과 협력을 통한 공동의 해법 마련을 촉구했다. 12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11차 믹타 국회의장회의는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 대한민국 등 중견국 협의체 믹타 회원국 의회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 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 인공지능 시대의 국제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믹타는 한국을 포함해 멕시코와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 등 주요 20개국 회원국 중 주요 7개국이나 브릭스에 속하지 않으면서 GDP기준 경제 규모 세계 12∼18위를 차지하는 중견국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이번 믹타 국회의장 회의엔 우원식 국회의장, 푸안 마하라니 인도네시아 하원의장, 파울리나 루비오 멕시코 하원부의장, 수 라인즈 호주 상원의장,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튀르키예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통합과 공존의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평택시 등과 함께 지역 내 수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 그 일환으로 지난 11일 평택시청에서 정장선 평택시장, 도경식 평택지방해양수산청 청장, 김금규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직무대행, 현대차그룹 켄 라미레즈 에너지&수소사업본부장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중립 수소 항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 기아, 현대글로비스와 평택시, 경기평택항만공사, 평택지방해양수상청이 탄소중립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평택항을 탄소중립 친환경 그린수소 항만으로 조성해 국가 수소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현대차그룹과 평택시 등은 ▲평택항 기아·현대글로비스 사업장 내 수소 연료전지(FC) 발전기 도입을 위한 기술 개발 및 사업 진행 ▲평택항 일대 수소 생산·공급 인프라 구축 ▲수소 항만장비 및 트럭, 수소 충전소, 수소·암모니아 벙커링 등 친환경 항만 전환에 관한 지원 ▲평택항의 친환경 항만 전환과 관련된 협약 기관들이 참여하는 협의체 운영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평택항 인근 수소 생산 단지를 활용해 안정적인 친환경 전력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2050년 탄소중립은 이제 선언이 아니라 약속이 되었다. 세계 각국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제시하고, 태양광·풍력·전기차·그린 수소 같은 청정에너지 기술을 앞세워 에너지 전환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이 거대한 전환의 이면에는 여전히 사라지지 않는 존재가 있다. 바로 화석연료다. 지난 10월 13일,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McKinsey & Company)가 발표한 ‘글로벌 에너지 전망 2025(Global Energy Perspective 2025)’ 보고서는 이러한 현실을 수치와 시나리오로 보여준다. 현재 세계 각국이 앞다퉈 제시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확대 시나리오가 생각보다 잘 풀리지 않을 거라는 비관적인 관측인 셈이다. ◆ 가스 발전의 부상, 석유 수요의 구조적 지속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수십 년간 전력 수요는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수요를 감당할 주요 공급원은 풍력 발전이나 태양 에너지 발전처럼 날씨나 시간에 따라 출력이 달라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가변 재생 가능 에너지원에 시선이 몰리고 있는 것이 현재의 추세다. 그러나 그 못지 않게 주목받는 대상이 가스 발전이다. 청정에너지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부의 ‘2035 NDC’가 자동차산업계를 흔들고 있다. 전기차 중심의 급격한 전환에 산업 붕괴와 고용 불안을 우려한 업계는 공식 성명을 통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정부는 감축 목표를 고수하되, 산업계와의 협의를 통해 전환 충격을 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는 11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그간 업계가 제기했던 급격한 전환으로 인한 문제점이 해소되지 않은 채 목표가 설정됐다”며 “정부는 규제 일변도 정책이 아닌 과감한 수요창출 정책으로 산업 충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확정한 2035 NDC에 따르면, 수송부문은 무공해차 보급 확대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한다. 하지만 업계는 이 과정에서 내연기관차 중심의 산업 생태계가 붕괴되고, 부품업계와 노동자에게 심각한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업계는 수송부문 감축량 목표 자체는 수용하되, 감축수단의 다양화와 비중 조정을 통해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이브리드차, 탄소중립 연료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병행하고, 부족한 감축량은 교통·물류 부문에서 보완하는 방식이 제안됐다. 또한 규제 중심의 정책보다는 과감한 인센티브
[산업경제뉴스]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개발사인 미국 글렌파른(Glenfarne Group, LLC)이 “에너지 업계 선두주자인 베이커 휴즈(Baker Hughes)와 제휴, 알래스카 LNG 개발사업이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발표했다. 베이커 휴즈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소재한 미국의 에너지 기업으로, 유정 굴착과 유망 구조평가를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120개 국 이상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아담 프레스티지(Adam Prestidge) 글랜파른 알래스카 LNG 법인(LLC) 사장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링크드인(linkedin) 계정에서 “글렌파른은 오늘 업계 선두주자인 베이커 휴즈와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하며, 이 혁신적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알래스카의 역할을 확대하고 미국의 에너지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이룩해 온 진전을 보여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로렌조 시모넬리(Lorenzo Simonelli) 베이커 휴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클렌파른측의 발표에 답글로 “알래스카에서 생산된 저탄소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생산, 세계시장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 추진계약 체결을 자랑스럽게 생각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당초 약속한대로 임직원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26일, 자사 사내 봉사동호회 ‘살림’과 기업문화 함양을 위한 ‘매일다양성위원회’가 주관한 자선바자회의 수익금 3,650만원 전액을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했다고 밝힌 것. 앞서 매일유업은 이달 초, 이번 바자회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11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열린 임직원 자선바자회를 통해 마련됐다.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바자회 판매 수익금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 곳곳의 도움이 절실한 다양한 이웃들에게 전달되었다. 매일유업이 이번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을 기부한 곳은 총 세곳이다. 먼저 지난 6일, 매일유업 임직원들은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직접 찾았다.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임직원들은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정성이 담긴 도시락을 직접 배달하며 안부를 묻는 등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이디야커피가 연말을 맞아 고객들과 소통을 위한 따뜻한 클래식 공연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내 플리마켓을 운영하는 등 상생을 통한 지속 성장 행보로 분주하다. 이는 국내 1세대 토종커피브랜드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이디야커피는 지난 17일 사옥 내 복합문화공간인 이디야커피랩에서 연말 맞이 고객들을 위한 따뜻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연말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클래식 선율을 중심으로 한 공연 구성으로 공간의 감성을 한층 끌어올리며 이디야커피랩만의 복합문화공간 이미지를 강화했다. 공연에는 New York Classical Music Society Asia Team(NYCMS Asia)이 참여해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담은 무대를 선보였는데, 전통 클래식부터 현대 클래식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통해 K-컬처와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고객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칼 젠킨스의 ‘팔라디오(Palladio)’를 시작으로 비발디의 ‘첼로 협주곡(Cello Concerto)’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빙그레가 연말을 맞아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전국의 취약계층을 위한 공주쌀 후원 및 배식 봉사활동을 펼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번 활동을 통해 공주, 부여, 청양을 비롯해 서울, 남양주, 경기 광주, 논산, 김해 등 빙그레 사업장 소재지 취약계층에게 공주쌀 10kg 총 3,000포가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아울러 빙그레는 연말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3일 서울시의 위탁을 받아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운영하는 서울역 인근의 무료 급식소인 ‘따스한채움터’를 찾아 배식 봉사활동도 펼쳤다. 이날 빙그레 임직원 15명이 참여해 ‘따스한채움터’를 방문하는 분들께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고 급식소에 일손을 보탰다. 빙그레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온정을 나누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뜻깊은 활동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재난취약계층 지원 사업에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남, 경북, 울산 지역에 음료 제품 약 5만여 개를 지원했고, 7월에는 집중 호우 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문화와 예술을 통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생활 속에 향기를 더하는 동서식품’이라는 기업 슬로건처럼 음악, 바둑, 도서 나눔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는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이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 대표 문화·예술 나눔 ‘동서커피클래식과 맥심 사랑의 향기’ 먼저 동서식품은 창립 40주년인 지난 2008년부터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문화예술 발전을 돕기 위해 문화나눔 활동인 동서커피클래식을 개최하고 있다. 매년 한 도시를 찾아 지역 오케스트라 및 유명 음악가와 함께 무료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인천, 대전, 광주, 춘천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치며 지역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제15회 동서커피클래식’은 지난 11월 12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개최됐다. 지휘자 백진현이 이끄는 대구시립교향악단과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소프라노 이해원, 카운터 테너 최성훈, 테너 존 노 등 국내 유수의 음악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동서커피클래식에는 총 1,300여명의 관객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지역사회 청소년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나눔 활동을 2025년에도 이어가며 따뜻한 겨울나기에 힘을 보탰다.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청에서 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한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증정식을 진행한 것. 지원 대상은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아동보호시설 퇴소 청소년 4명으로, 1인당 5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금은 청소년들이 성인이 된 이후 생계, 주거, 교육 등 자립 과정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된다. 특히 이번 후원금은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어나더사이드(ANOTHER SIDE)’의 지역 기반 매출 환원 구조를 통해 마련되어 의미를 더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어나더사이드 발산 1호점에서 매월 셋째 주 월요일 하루 매출을 적립하고, 연말에 누적된 금액을 청소년 자립 지원금으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 또한 일상적인 소비를 통해 자연스럽게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지앤푸드 관계자는 “청소년 자립 지원금 후원은 회사가 추구하는 핵심 경영 철학인 ‘역지사지’ 정신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시리얼과 커피 신제품 출시에 이어 장애아동 복지센터를 방문, 크리스마스 봉사활동도 펼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한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이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다양한 먹거리를 생산·공급하는 식음료 명가 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RA인증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신제품 출시 먼저 동서식품은 지난달 24일, 자사 커피 브랜드 ‘카누’(KANU)의 신제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스틱과 원두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최근 높아진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열대우림동맹(Rainforest Alliance·RA)과 협력하여 인증을 받은 고품질 원두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카누 싱글 오리진은 대륙을 대표하는 주요 커피 산지에서 엄선한 지역 한정 원두를 최적화된 방법으로 로스팅해 원두 고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한 제품인데, 이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는 안데스 산맥 특유의 기후와 토양 조건을 지닌 콜롬비아 톨리마 지역에서 재배된 원두만을 100% 사용해 기분 좋은 과일향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재활용률 60%? 실제로는 10%대에 불과합니다.” 2026년 1월 1일 시행을 앞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를 두고 정부의 낙관적인 전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자신 있게 수치를 내세우지만 공공 인프라 확충은 전무하고 민간 의존만 늘어나면서 ‘쓰레기 대란’ 우려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하루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약 4만 톤에 달한다. 직매립이 금지되는 시점에서 이를 처리할 방법은 소각 뿐이다. 문제는 이를 수용할 시설이 현저히 모자르다는 점이다. 2021년 이후 신규 공공 소각장 건설은 사실상 전무하며, 기존 시설은 노후화로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도 공공 인프라 확충이 지지부진하다”며 “민간 의존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주민 반발과 환경영향평가 지연으로 민간 소각장 증설도 난항을 겪고 있어, 정책의 취지는 옳지만 준비 없는 시행은 ‘환경정책의 실패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양적 통계에만 매달리는 한국, 이대로면 파국 불가피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처는 한가하기만 하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