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청년고용 창출에 대한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고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갈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총 100명 규모의 2024년 상반기 채용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 디지털·ICT 수시채용으로 진행된다. 서류접수 기간은 4월 4일까지이며 6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향후 신규채용 직원들을 통해 조직의 활력을 더하고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일반직 공개채용은, 필기시험(SLT: Shinhan Literacy Test), 1·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필기시험(SLT)은 ▶NCS·금융상식(직무 기초능력과 금융 이해도 평가) ▶디지털 리터러시 평가(디지털 금융과 관련된 논리적 사고력 및 상황판단 능력 검증)로 구성된다. 이는 단순히 암기된 지식보다는 문제 해결능력과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신한은행은 이와 같은 평가 방법을 통해 구직자의 사전 준비 부담을 줄여주면서 종합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디지털·ICT 수시채용은 뱅킹서비스 개발, 모바일·웹 프론트엔드 개발, 데이터·AI플랫폼 엔지니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상생금융 실천의 일환으로 新산업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KB 유니콘 클럽' 4기를 모집한다.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KB 유니콘 클럽’은 혁신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위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으로, 참가 스타트업은 전문가 멘토링부터 사무공간 무상 제공, 투자 연계 등 다방면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모집대상은 ▲초격차 ▲핀테크 ▲콘텐츠 등 미래 유망기술 분야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 기업으로, 대상은 지난해까지 ‘3년차 이하’ 였으나 올해부터 업력 조건을 제외해 대상 범위를 확대했다. 'KB 유니콘 클럽'에 선정된 스타트업 10개사에게는 4월부터 12월까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 검토 ▲외부 투자자 연계 ▲전문가 심화 멘토링 ▲경기도 판교 내 사무공간 무상 제공 ▲홍보 ▲우수기업 대상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지원 등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모집기간은 4월 16일까지로, 참가 신청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열정과 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코로나19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의 신용회복을 위해 소액 연체자들이 연체 금액을 모두 갚은 경우 이들의 연체이력정보를 삭제해주는 ‘서민·소상공인 신용회복지원’ 조치가 지난 12일부터 시행됐다. 이에 핀크(대표 조현준)는 ‘신용회복지원’ 조치에 따라 신용회복 대상 여부를 손쉽게 조회할 수 있는 ‘신용점수 회복하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신용회복 지원 대상자는 2021년 9월 1일부터 24년 1월 31일 사이에 발생한 2천만원 이하의 연체건을 오는 5월 31일까지 전액 상환하거나, 대위변제(대출자가 갚지 못해 보증기관이 대신 상환하는 금액) 등의 정보를 보유한 298만명의 서민·소상공인이다. 본인이 신용회복 지원 대상자인지 확인을 하려면 핀크 ‘내 신용점수 조회하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내 신용점수 조회하기’는 신용평가사 ‘KCB(코리아크레딧뷰로)’와 제휴를 맺고 운영 중인 서비스로, 간단한 동의 절차를 거치면 본인의 신용점수와 함께 신용회복대상 여부를 한번에 조회할 수 있다. 신용회복 대상인 경우 연체 기록이 삭제되어 신용점수 상승을 기대할 수도 있다. 핀크 조현준 대표는 “이번 지원을 통해 불가피한 연체로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2024년도 상반기 신입행원 150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금융 일반, 디지털, IT직종이 해당된다. ‘디지털’ 분야는 디지털신사업 기획, 인공지능 모델링 등을, ‘IT’ 분야는 클라우드 프레임워크 운영,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각각 주요 직무로 하고 있다. 지원자는 3월 12일부터 3월 27일까지 기업은행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입행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으며 서류심사, 필기시험, 실기시험, 면접시험을 거쳐 6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기업은행은 지원자들과 보다 활발한 소통을 위해 13일부터 일주일간 온·오프라인 채용설명회도 개최한다. 자세한 내용은 기업은행 채용 홈페이지 채용공고 및 FAQ를 통해 12일 오후 5시부터 확인 가능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청년고용 창출을 선도하겠으며, 사회형평적 채용을 위해 이번에도 장애인 가점 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기업은행은 상반기 공개 채용 외에 우수한 인재들을 적기에 모집하고자 정규직 수시채용을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며, 다양한 채용을 통해 젊은 인재들에게 입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의 ‘KB골든라이프센터’는 퇴직연금 가입 기업 내 퇴직예정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은퇴·연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찾아가는 KB골든라이프 퇴직세미나’를 시행한다. 이 센타는 2020년 7월에 은행권 최초로 설립한 은퇴·연금 전문 대면상담센터다. 이번 세미나는 2만 건이 넘는 KB골든라이프센터만의 다양한 상담 노하우를 기반으로 퇴직예정자의 체계적인 은퇴 준비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대면 세미나 공간이 없거나 분산근무제를 운영하는 기업의 경우 화상회의 솔루션을 활용해 웹세미나 형태로 강연한다.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세미나를 시범 운영했으며, 사례 중심의 구체적인 강의 내용으로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세미나에서는 퇴직 이후 세금을 아끼면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는 방법, 건강보험료 최소화 방안 등 퇴직예정자가 꼭 알아야 하는 정보들과 성공적인 노후 준비를 위한 전략을 제시한다. 또한, 퇴직금 중간정산 특례 적용, 자유인출방식 연금 수령, 국민연금 임의가입 제도, 구직급여 등 퇴직 전 챙겨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꼼꼼히 설명해 준다. 아울러 참여자들이 갖고 있는 재무적·비재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최근 3개월 간 60년대생 금융지주 수장 가운데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언론과 네티즌들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최윤 OK금융그룹 회장과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순으로 나타났다. 12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내 금융지주사 6곳 수장에 대한 온라인 관심도(정보량 = 포스팅 수)와 호감도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1960년대생 수장 중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1961년) ▲ 최윤 OK금융 회장(1963년) ▲양종희 KB금융 회장(1961년) ▲빈대인 BNK금융 회장(1960년) ▲김용범 메리츠금융 부회장(1963년) ▲김남구 한국금융 회장(1963년) 등이다. 조사 방식은 '금융, 지주+수장 이름' 키워드 사이에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 값으로 도출하도록 했다. 결과,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총 포스팅 수 8,704건을 기록하며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하나은행(행장 이승열)이 고물가 ·고금리 지속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경영 위기를 해소하고, 자체 경쟁력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청자 모집 기간은, 이달 11일부터 4월 12일까지이다. ■ 소상공인 사업장 1,000개 대상, 노후 간판 교체와 실내 개·보수 지원 이번 행사는 전국의 소상공인 사업장 약 1,00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간판 지원 사업‘과 ’실내 보수 지원 사업‘의 두 가지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방식은 ’노후 간판 지원 사업‘으로 간판을 교체하거나 추가 설치 등 사업장의 외관 개선을 희망하는 소상공인들의 신청을 받아 약 500여 사업장을 선정 및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벽면 이용 간판 ▲돌출 간판 ▲입간판 ▲출입문·창문 광고물 등 최대 2개의 새 간판 설치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손님 유치를 돕는다. 하나은행의 이번 행사는 ’하나 파워 온‘ 홈페이지, 하나은행 홈페이지,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의 개인사업자 전용 모바일 플랫폼인 ‘사장님 ON'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하나금융지주 자회사이자 모바일 생활금융플랫폼 기업 ‘핀크(대표 조현준)’가 자사 리얼리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연봉 관련 다양한 데이터를 공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리얼리 서비스 내 ‘연봉협상대작전’에 참여한 약 8천명의 지난해 기준 평균 인상률과 1위 직군 및 입사 연차, 연령대, 지역 데이터를 공개한 것. 핀크에 따르면 먼저 연봉과 자산으로 소통하는 ‘리얼리’ 서비스 이용자들의 지난해 기준 평균 연봉 인상률이 9.9%를 기록했다. 핀크는 지난 2월 1일 직장인들의 성공적인 연봉협상을 돕기 위해 리얼리의 신규 서비스로 ‘연봉협상대작전’을 오픈한 바 있는데, 이 서비스는 직장 내 자신의 성향과 협상 능력을 파악할 수 있는 ‘테스트(MBTI 착안)’와 다른 사람들의 인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준별 평균연봉 및 인상률을 알려주는 ‘꿀 족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연봉협상대작전’에 참여한 8,000명의 성향 테스트 및 연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작년 평균 연봉 인상률은 9.9%를 기록했으며, 연봉협상 성공비법으로는 ‘이직’이 35.4%로 가장 많이 꼽힌 것으로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신한은행이 지난 6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창덕궁에서 새봄맞이 임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과 임직원 30여명은 창덕궁 희정당에서 창호를 개방해 겨우내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바닥을 청소하는 등 새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 활동은 신한은행이 전국 지역본부와 본부 임직원들이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다함께 봉사’라는 새로운 컨셉으로 봉사 캠페인을 시작했다. 행사의 취지는 임직원간 서로 독려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봉사활동을 확산하면서 복지 사각지대에 희망을 전하자’는 의지를 담았다. 신한은행은 신한금융그룹의 ‘솔선수범 릴레이 캠페인’에 발맞춰 ‘다함께 봉사’를 통해 ‘ESG 상생 프로젝트’를 꾸준히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와 함께 창덕궁을 방문하는 관람객을 위한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를 2022년부터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는 ‘창덕궁 후원’ 관람객을 위한 무료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은행은 문화재청과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협약을 통해, 2005년부터 숭례문 문화재 지킴이 역할을 수행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보유 주택의 시세 조회, 금융기관별 대출 현황 관리, 매매 시 필요 예산 시뮬레이션 등을 제공하는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고객정보와 건축물대장 데이터를 연동시켜 고객이 보유한 부동산 정보를 쉽게 등록 할 수 있게 해주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하고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은 ‘신한 SOL뱅크’ 자산관리의 부동산 메뉴에서 할 수 있다. 등록 가능한 부동산은 아파트, 연립, 빌라 등 시세 조회가 가능한 주택들이다. 특징은 고객 보유 주택의 시세와 함께 예금, 대출 등 정보를 함께 보여줌으로써 자산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지역별 LTV를 반영한 대출 가능 한도 금액, 대출 금리 비교 정보도 제공한다. 특히, ‘매매·전세 시뮬레이션’ 기능을 활용하면 주택 가격과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금융기관의 예·적금, 양도소득세와 중개수수료 등을 종합적으로 시뮬레이션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대출금액 규모를 파악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향후, 이 서비스에 부동산 관련 서류 발급, 주택 담보 대출 원스톱 프로세스 등 다양한 추가 서비스를 연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지난해 개인 채널을 대상으로 한 1금융권의 '사회공헌'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조사한 결과, KB국민은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데이터앤리서치는 1금융권 14곳에 대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1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1금융권의 사회공헌 관심도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2023년 정보량 순으로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카카오뱅크 △SC제일은행 △토스뱅크 △KDB산업은행 △케이뱅크 △Sh수협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씨티은행 등으로 임의 선정했다. 분석 키워드는 ‘은행 이름’ + ‘사회공헌, 어르신, 기부, 기탁, 다문화, 소외, 봉사, 장애인, 독거, 장학, 취약계층’ 등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이번 조사는 개인 투자자와 소비자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언론사의 '뉴스' 채널을 제외하고 검색했기 때문에 국민들이 은행의 사회공헌 마인드에 대해 어느 정도 인지하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오는 5월 31일까지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총 5조원 한도의 ‘IBK 2024특판중금채’를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상품은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거치식 고금리 상품으로 1백만원 이상 10억원 이내로 가입 가능하다. 가입기간은 1년, 2년, 3년으로 선택 가능하며 i-ONE Bank(개인) 및 영업점 창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우대금리 조건은 ▲가입시점 IBK청년희망적금 만기해지 이력을 보유한 경우, ▲가입시점 상품서비스 마케팅 문자수신 동의 상태인 경우, ▲기업은행 최초 신규고객으로 간단하게 구성돼 있다. 세 가지 조건 中 한 가지 이상만 충족하면 우대금리 0.2%p가 적용이 된다. 기본금리는 시장금리에 연동돼 가입하는 시점에 금리가 확정되고, 우대금리를 포함한 최고 금리는 연 3.99%(가입기간 1년, 2월 26일 세전 기준)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출시한 IBK 2024특판중금채는 우대금리 조건에 청년희망적금 만기해지 고객을 포함해 청년고객의 자산운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 젖소 유전자원이 몽골에 진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몽골 수의청은 지난 12월 10일 한국산 젖소 정액과 수정란 수출을 위한 검역조건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첫 수출이 시작될 전망이다. 그 배경에는 한국 젖소의 높은 생산성이 있다. 하루 평균 32리터의 우유를 생산하며 세계 8위 수준을 기록하는 한국 젖소는 이미 네팔과 키르기스스탄 등지에서 현지 낙농업 생산성을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이러한 성과가 몽골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적으로 몽골은 기후와 환경적 제약으로 낙농업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고품질 유전자원과 개량 기술은 몽골 낙농업의 체질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몽골 수의청과 가축유전자원센터 대표단은 한국을 직접 방문해 검역조건에 서명했고, 이어 농촌진흥청과 젖소개량사업소, 민간기업 제네틱스와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몽골 현지에서 개량 효과를 실증하고 기술교육을 확대해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유전자원 수출을 넘어 한국의 낙농 기술과 검역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t)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 소재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인 10명 중 8명이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 어떤 나라보다 기후 변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닌 민족임이 드러난 셈인데 이에 따른 실천 의지 역시 강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실제 행동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비 절약과 편리함, 건강 등 개인적 이익과 맞닿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결국 한국 사회의 기후 대응이 ‘높은 의지와 낮은 이해도’라는 이중적 구조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사실은 이케아가 지난 12월 3일 공개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 소비자의 기후 변화 인식과 행동을 담은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잉카 그룹(Ingka Group)과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전 세계 30개국 3만여 명(한국 1,088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84%가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제26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포상’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윤리 경영 및 상생 협력에 앞장선 우수 기업을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bhc는 이번 수상에서 ▲가맹점과의 다양한 상생 경영 활동 전개 ▲자율분쟁조정협의회 운영을 통한 갈등 해소 및 협력 강화 등 가맹점 손익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인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가맹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결단력 있는 지원’이 주효했다. bhc는 원자재 가격 급등 상황에서도 가맹점 공급가를 동결하거나 인상분을 본사가 감내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발생한 약 350억 원 규모의 원가 인상분을 본사가 자체 흡수하며 가맹점의 수익성을 방어하고 물가 안정에 기여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bhc는 가맹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의 사내 모임인 ‘매일다양성위원회’와 봉사동호회 ‘살림’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 대상으로 전개한 자선 바자회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이는 기업의 따뜻한 나눔 문화 조성을 위한 행사로 서울 종로 본사에서 개최됐는데, 이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것. 지난달 19일에 열린 자선바자회에는 매일유업과 자회사 매일헬스뉴트리션, 관계사인 엠즈씨드, 상하농원, 엠즈베이커스 등의 임직원뿐만 아니라 매일유업과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우리카드 직원들 및 광화문 인근 기업들과 비영리 기관 등이 모여 만든 ‘광화문원팀(One Team)’이 함께 참여해 바자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매일유업은 국내 오트 음료 1위 어메이징 오트를 비롯해, 메디웰 구수한 누룽지맛, 매일두유, 상하목장 유기농우유, 바리스타룰스, 요미요미 유기농 유아주스 등 다양한 제품들을 자선바자회를 위해 기증했고, 또한 매일헬스뉴트리션의 셀렉스 프로틴 음료와 밀세라 콜라겐 음료, 오스트라라이프 및 엠즈씨드 폴 바셋의 텀블러와 머그잔, 상하농원의 동물복지 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산불에 강한 나무들로 구성된 내화수림이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내화수림은 굴참나무 등 활엽수종을 중심으로 조성된 숲으로, 산불이 번질 때 불길을 지연시키고 피해 규모를 줄이는 자연적 완충지대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는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야촌리 일대(2.45ha)에 내화수림을 조성한 뒤,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을 활용해 조성 전후의 산불 확산 패턴을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내화수림을 통과한 산불의 확산 속도는 기존 소나무림보다 약 40% 더 느리게 진행됐으며, 발화 후 1시간 동안의 피해 면적도 2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화수림이 실제 산불 대응 과정에서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유경 산불연구과 연구사는 “이번 연구는 내화수림 조성이 산불 확산 저감에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사례”라며, “앞으로 내화수림의 적정 배치 기법과 활엽수 생존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 대형산불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