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이직과 재취업이 일상화되면서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지금이지만 대기업은 예외에 속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새로운 직장 찾기가 만만치 않다 보니 대기업 근속자들이 안정된 직장을 벗어나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100대 기업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14.03년으로 2020년 대비 0.48년 늘었는데 이는 지난 2020년 13.55년과 비교해보면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온 것이다. 특히 여성 직원의 근속연수가 4년 새 1.56년 늘어나며 전체 평균 상승세를 이끌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매출액 상위 100개 기업 중 최근 5년 동안 직원들의 근속연수를 공시한 80곳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21.80년의 근속 연수를 기록한 기아 직원들이 가장 오랜 재직 기간을 과시했다. 이어 KT(20.50년), SK인천석유화학(20.00년), 한국씨티은행(18.84년), SK에너지(18.68년), 한온시스템(18.64년), 대한항공(18.40년), SK지오센트릭(18.00년),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17.94년), 에스오일(17.80년) 순으로 근무기간이 길었다. 반면 두산밥캣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중소 수출기업들은 심화된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채용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마케팅 등 사무직 인력 채용 시 외국인을 채용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현행 비자 제도 하에서 적용되는 높은 임금이 선택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으로 작동하고 있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6일 중소 수출기업 659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무역업계 해외마케팅 외국인력 활용 실태와 과제’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기업의 49.5%는 향후 3년 내 외국인 사무직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혀 업계의 수요는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기업의 27%는 이미 외국인을 사무․행정․연구직(이하 사무직)으로 채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채용 만족도도 5점 만점에 3.8점으로 대체로 높게 나타났다. 외국인을 사무직으로 채용한 주요 이유로는 ▲해외 시장분석(39.4%), ▲해당 외국어 능력(20.6%), ▲해외 네트워크(19.3%) 등 해외 마케팅 관련 전문성이 79.2%를 차지했다. 반면, 인건비 절감 차원의 채용이라는 응답은 12.7%에 불과하였다. 고용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C&C(사장 윤풍영)가 현대백화점그룹 디지털 IT 재해복구(DR, Disaster Recovery)센터 구축 및 운영 사업에 착수했다. 현대백화점그룹 ICT 전문기업 현대퓨처넷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예기치 못한 자연 재해나 재난·사고로부터 현대백화점그룹 주요 시스템과 디지털 자산을 보호하며, 365일 24시간 끊김 없는 서비스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현대백화점그룹 데이터센터에서 운영 중인 수백 개의 다양한 디지털 시스템 데이터 보호를 위해 재해복구센터를 설계·구축함으로써 그룹 IT 자산 안정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 C&C는 우선 자사 ‘SKPE-DRS(SK Product Engineering - Disaster Recovery System)’ 방법론을 적용해 재해복구센터를 설계하고 구축한다. 이 방법론은 SK C&C가 오랜 경험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사전 분석부터 데이터 동기화와 복구 체계 고도화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즉, 인프라 환경과 대상 장비를 철저히 분석해 최적의 재해복구 체계를 수립한 후 다양한 재난 상황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글로벌 쿠키 브랜드 오레오(OREO)와 영화 ‘마인크래프트 무비’가 컬래버레이션한 한정판 ‘오레오 마인크래프트 무비 에디션’을 출시했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오레오로 열리는 즐거운 세계’를 테마로 한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영화 ‘마인크래프트 무비’ 개봉에 발맞춰 한국을 포함해 세계 여러 국가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글로벌 이벤트로, 이번 한정판에는 바삭한 오레오 쿠키에 검, 크리스털, 크리퍼, 곡괭이 등 마인크래프트를 대표하는 4가지 아이템이 새겨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제품 패키지 겉면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AR(증강현실) 게임에 접속할 수 있다. AR을 통해 재미있게 오레오 쿠키를 즐기면서 ‘마인크래프트 무비’ 속 공간을 탐험할 수 있으며, 게임 속 아이템을 획득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나아가 이번 한정판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이벤트도 전개할 예정이다. 동서식품 김성준 마케팅 매니저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쿠키 브랜드인 ‘오레오’와 유명 게임인 ‘마인크래프트’를 소재로 한 영화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이색적인 경험과 재미를 선사하고자 한다”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패션의류 전문기업 F&F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배우 변우석과 함께한 ‘프레시벤트 폴튼 트레이닝 셋업’ 화보를 지난 9일 공개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만의 프리미엄 하이테크 냉감 소재인 ‘프레시벤트’는 일상생활 및 아웃도어 활동 어디에서도 편하고 쾌적하게 착용 가능하다. 접촉 냉감 기능성을 가진 프리미엄 소재로, 몸에 닿았을 때 차가운 쾌적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디스커버리에 따르면 브랜드 앰버서더인 변우석은 이번 화보에서 ‘프레시벤트 폴튼 경량 트레이닝 반팔 아노락’을 착용하며 청량한 매력을 뽐냈다. ‘프레시벤트 폴튼 경량 트레이닝 반팔 아노락’은 밑단 스트링을 조이거나 풀어 원하는 실루엣으로 연출할 수 있으며, 편안한 착용감과 뛰어난 활동성에 더불어 여유로운 세미오버핏이 적용되어 스타일리시한 룩을 완성한다. 무릎 기장의 루즈한 버뮤다 실루엣을 적용한 ‘프레시벤트 폴튼 트레이닝 루즈핏 카고 쇼츠’는 트렌디한 고프코어 무드까지 갖췄다. 사이드에 카고 포켓을 적용해 실용성을 높였으며, 밑단으로 갈수록 자연스럽게 좁아지는 핏이 깔끔한 실루엣을 자랑한다는 것이 업체 측 소개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창업 후 3년이면 투자금을 회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절반은 2년 7개월 만에 투자금을 회수하고 그렇지 못한 가맹점의 경우 투자금 회수에 3년 2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평균적으로 본다면 3년 안팎이면 투자금을 회수한다는 뜻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4일 외식업계 프랜차이즈 가맹점 514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외식업계 프랜차이즈 가맹점 운영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투자금을 모두 회수했다’는 응답은 49.6%로 절반 수준이었으며 ‘회수 진행 중’은 35.4%, ‘10년 이상 회수가 어려울 것’이라는 응답은 15.0%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창업 후 3년 정도가 지나면 투자금을 모두 회수할 수 있는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분식’ 가맹점의 회수 완료 비율이 53.8%로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업종은 ‘커피·디저트(38.6%)‘였다. 월평균 매출액에 대해 조사한 결과, ‘1000만원 이상-2000만원 미만’이 30.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20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26.5%), ‘4000만원 이상’(20.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산출된 평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를 지향하는 투썸플레이스(대표 문영주)가 식사빵으로 제격인 ‘포카치아 샌드위치’ 2종을 지난 9일 선보였다. 최근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빵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투썸플레이스는 글루텐 함량을 낮춘 ‘베러 베이글(Better Bagel)’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베이커리, 델리 카테고리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인데, 이번에 선보이는 ‘포카치아 샌드위치’ 2종은 ‘카페 밀(Cafe Meal)’ 트렌드 확산을 반영한 제품으로, 빵과 함께 햄, 치즈, 채소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맛과 영양을 동시에 만족시킨다는 것이 업체 측 소개다. 11일 투썸플레이스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포카치아는 일반 빵보다 밀도가 높아 포만감이 크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투썸플레이스는 자사만의 레시피로 만든 포카치아에 올리브유를 더해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완성했으며, 프리미엄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해 담백하고 고소한 풍미를 살린 핫 샌드위치 2종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먼저 ‘올리브 햄 치즈 포카치아’는 감칠맛을 더하는 블랙 올리브와 고소한 캐슈넛, 치즈를 더한 올리브 페스토를
[산업경제뉴스] 글로벌 휴머노이드 최강국의 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늦어도 2030년 글로벌 휴머노이드 최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을 표명한 'K-휴머노이드 연합'의 출범식이 지난 10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출범한 K-휴머노이드 연합(이하 연합)은 안덕근 장관, 유홍림 서울대 총장을 비롯해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40개 기업 및 기관들이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서에 공식 서명했다. 이번 연합은 단순한 기술개발을 넘어 로봇산업 전반의 생태계를 아우르기 위한 통합 거버넌스로 기능하며, 정부와 민간은 오는 2030년까지 로봇 AI, 하드웨어, AI반도체, 배터리 등 핵심 기술 개발에 1조 원 이상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연합은 그 첫 번째 목표로 로봇의 두뇌에 해당하는 로봇 AI 개발을 약속했다. 다양한 제조업 및 서비스업 환경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범용 AI 두뇌라 할 '글로벌 표준급 로봇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통해 우리만의 핵심기술을 축적한다는 것이다. 우리만의 로봇 AI 모델은 서울대 AI 연구소를 중심으로 KAIST, 고려대, 연세대 등 국내 최고의 AI 연구진들이 모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도로를 달리고 있는 수입차 12만여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되어 수입 판매사들이 자체적인 시정조치(리콜)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볼보자동차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한국닛산에서 수입·판매한 49개 차종 117,925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리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곳은 볼보자동차코리아다. 모두 97,133대가 리콜 대상에 포함된 것. XC60 등 8개 차종 95,573대는 사고기록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운행 정보가 정상적으로 기록되지 않을 가능성으로 4월 21일부터, XC60 등 3개 차종 1,560대는 구동축전지 제조 불량에 따른 화재 발생 가능성으로 4월 11일부터 각각 시정조치를 진행한다. 그 뒤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따른다. 벤츠는 브레이크 호스 내구성 부족에 따른 브레이크 오일 누출 가능성이 제기된 S 580 4MATIC 등 9개 차종 17,285대가 리콜 대상이다. 시정조치의 개시일자는 4월 11일부터다. 이밖에 만트럭 TGX트랙터 등 24개 차종 1,515대는 중앙차량제어장치에서 과부하가 발생함에 따라 기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월 15일부터 7월 17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2025’와 연계하여, 스마트시티 분야의 지식 공유와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콘퍼런스를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2017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9회를 맞이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선도적인 스마트시티 행사로, 매년 전 세계 정부, 도시, 기업, 전문가, 시민 등이 참여하여 지속 가능한 도시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해법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올해도 스마트시티 분야의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고, 기업의 비즈니스를 지원하며,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다양한 콘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시티 분야의 지식 공유와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행사 주최·주관 기관에서 개최하는 각종 콘퍼런스 외에도,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스마트시티 관련 콘퍼런스를 공모한다.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지식 공유와 협력을 위한 플랫폼으로 외연을 확대하기 위해 2022년부터 스마트시티 관련 콘퍼런스를 공모하였으며, 매년 5~10개 내외를 선정하여 콘퍼런스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도 행사장
.[사진=셔터스톡]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임금체불로 고통을 겪는 건설현장 근로자의 생계가 위협받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팔을 걷어붙였다. 공공 발주 시 3000만 원 이상 공사도 임금과 공사비를 구분 지급하도록 한 것이 그것. 임금으로 쓰일 돈을 공사비로 전용하는 일을 사전에 막아 임금 체불이 발생할 여지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건설경기 위축에 따라 건설업의 임금체불이 심화되고 있어 체불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임금비용의 구분지급 및 확인제’ 적용대상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공 발주 건설공사 규모가 기존 5000만원 이상에서 3000만원 이상으로 확대 시행된다. 이러한 내용은 4월 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담겼다. ‘임금비용의 구분지급 및 확인제’는 건설근로자의 임금체불 예방을 위해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발주하는 건설공사를 도급하는 자는 수급인에게 지급해야 할 임금에 해당하는 비용을 다른 공사비와 구분·지급하도록 하는 제도다. 지난 2019년 11월에 첫 도입됐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건설근로자의 고용안정을 강화하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BNK경남은행의 제16대 은행장으로 새로 선임된 김태한 은행장의 취임식이 거행됐다. 지난 1일 본점 대강당에서 전임 은행장 이임식에 이어 진행된 취임식에는 BNK금융그룹 빈대인 회장도 참석해 김태한 은행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날 김태한 은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역 중심의 로컬노믹스(Localnomics) 실현 ▲본질을 지키는 비파괴적 혁신 추구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성공DNA’ 구현 ▲신뢰받는 조직 구축을 주요 경영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김 행장은 고객과 지역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면서 “BNK경남은행은 지역과 함께 존재해 왔고, 지역과 함께 성장해야 하며 ‘지역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고 운을 뗀 후 “지자체 및 지역 기업과 협력하며 고객과 지역민의 삶 속으로 깊이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취임사 후에는 노사가 함께하는 ‘지역상생 H.E.A.R.T 선언식’을 가지고 지역과 소외 계층을 위한 지역상권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및 기업의 성장 지원, 사회공헌 등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금융’ 실천에 전 임직원이 동참하기로 다짐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제16대 김태한 은행장은 여신심사부장, 여신지원본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전자제품의 친환경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지난 14일 실시했다. 국제 전자폐기물 없는 날(10월 14일)을 맞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것. 이날 빙그레 임직원들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자발적으로 수거해 올바른 분리배출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올바른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Return(회수)’, ‘Recycle(재활용)’, ‘Reward(혜택)’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친환경 전자제품 회수 프로세스를 안내하고 전자제품을 수거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SNS 참여형 이벤트와 포토존을 운영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캠페인 참가자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마련한 점 등이다. 특히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에 앞장서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빙그레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해 회수된 제품이 친환경적 프로세스를 거쳐 재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시가 2025년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에 참여한 공공 및 민간건물 5,987개 동의 에너지사용량 등급을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저탄소건물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의 두 번째 평가 결과로, 시민과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올해는 서울시 내 1만 5천여 동의 대상 건물 중 6,322개 동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해(4,281개 동)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특히 민간건물의 참여는 지난해 1,510개 동에서 올해 2,991개 동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건물의 53.4%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 목표 기준인 B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p 상승한 수치다. 전체의 92.2%가 A~C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며, D등급은 6.0%, E등급은 1.8%에 그쳤다. 서울시는 이러한 결과가 건물 관리자들의 지속적인 에너지 관리 노력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참여 건물의 용도를 살펴보면, 교육연구시설이 2,221개 동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이 유엔환경계획(UNEP)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자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며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섰다. 협약식은 9월 3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었으며, UNEP 산업경제국의 쉴라 아갈칸 국장과 국제환경기술센터(IETC)의 나카무라 타케히로 센터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UNEP는 1972년 설립된 UN 산하 기구로, 전 세계 자연과 천연자원의 보전·보호·증진을 선도하며 국제 환경보전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본부는 케냐 나이로비에 있으며, 한국위원회는 1996년 설립됐다. 이번 협약은 3년간 유지되며, 디자인을 중심으로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혁신과 행동을 촉진하는 역량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한 정책 대화와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제로웨이스트 및 폐기물 관리 등 글로벌 환경 의제에 함께 대응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이니셔티브도 함께 진행되며, 디자인 실천 속에 지속가능성을 내재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UNEP의 쉴라 아갈칸 국장은 디자인을 통한 순환성이 기후 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오염과 폐기물이라는 지구의 세 가지 주요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