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대림산업이 "협력회사의 성장이 곧 대림의 성장"이라고 표방하며 공정거래법을 철저히 지키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대림산업은 4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공정거래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45곳의 대림산업 협력회사 대표가 참석했다. 대림산업과 협력회사는 하도급법 준수와 상생을 위한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였다. 대림산업은 ‘협력회사의 성장이 곧 대림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단편적인 지원이 아닌 장기적 관점의 협력회사 체질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협력회사와의 파트너쉽 강화를 위한 다양한 추가 지원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공정거래 문화 확산을 위해 건설자재관련 하도급 계약과 일반 용역 계약에도 표준 하도급계약서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또, 협력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구매연계형 기술개발 제도를 도입한다. 협력회사와 함께 신기술을 개발하고, 개발에 성공한 기술이 사장되지 않도록 구매 계약을 추진하는 제도다. 협력회사는 판로확보에 대한 부담 없이 기술개발에 매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 안전관리 활동도 강화한다. 협력회사 임직원 및 근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할로윈데이, 젊은이들이 새로운 인연을 찾아 나서는 대규모 미팅행사가 펼쳐진다. GS건설이 해마다 할로윈데이에 벌이는 싱글직장인 단체미팅 이벤트가 그 주인공. GS건설은 할로윈데이를 맞아 오는 20일 토요일 종각 그랑서울 몰에서 '제11회 로맨틱 그랑서울'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행사의 부제는 'Romantic Halloween'으로 그랑서울 몰에서 할로윈 파티를 즐기며 인연을 찾는다는 의미다. 이번 행사에서는 25세부터 35세까지의 싱글남녀 150명씩 총 300명을 모집한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동성 2인1조로 그랑서울 몰 내부에 있는 제휴된 음식점(다쯔미, 크레이지 후라이, 브리오슈도레(Brioche Doree), 아티제, 사보텐, 탭퍼블릭 등)을 찾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음식점에 입장하면 스텝의 안내에 따라 남녀 2:2비율로 자리가 배정되며, 음식과 맥주가 무제한 제공되어 자연스럽게 음식을 맛보면서 이성과의 만남을 갖게 된다. 행사장 중앙에는 할로윈데이를 기념한 포토존 이벤트, 남녀 참가자들의 연락처 교환율을 높이기 위한 러브커넥트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대림그룹의 전력사업 디벨로퍼 대림에너지가 요르단 풍력발전소에 필요한 자금조달에 성공해 본격적인 사업가동에 들어갔다. 대림에너지는 27일 '요르단 타필라 풍력발전 사업'을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국제금융공사(IFC) 등 대주단으로 부터 800억 원의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제금융공사는 세계은행(World Bank)산하 기관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파이넌싱을 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르단 풍력발전소는 약 1200 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이번 금융약정 외의 금액은 대림에너지와 한국남부발전이 공동으로 투자해 조달한다. 두 회사는 이 사업을 위해 '대한윈드파워'를 50 : 50으로 투자해 설립했다. 발전소 건설을 위해 투자된 금액은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요르단 국영 전력공사에 앞으로 20년간 판매해 회수하게된다. 양 측은 이를 위해 전력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풍력발전 단지는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남쪽 140km에 위치한 타필라에 건설된다(위치도 참조). 타필라 지역에 3.45MW급 터빈 15기, 총 51.75MW 규모의 풍력발전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10월 1일 착공해, 2020년 3월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GS건설의 부동산 전문 자회사 자이에스엔디(자이S&D)가 첫 개발사업으로 ‘별내자이(Xi)엘라’를 추진한다. GS건설의 자회사인 자이S&D는 지난 2000년 설립됐으며 그동안 주택개발, 최첨단 홈네트워크 시스템, 부동산 운영관리, CS 사업 등을 진행해 왔다. 부동산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다져 온 자이S&D는 정보통신과 부동산 운영관리 등의 사업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으며 이번에 직접 주택사업분야에 진출해서 시공 및 AS전반의 사업에 도전한다. GS건설은 자이S&D의 첫 개발사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사업전반에 걸쳐 협업을 통해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이S&D백홍석 분양소장은 “자이S&D가 첫 개발사업을 별치는 별내자이엘라는 별내신도시 상업지역 중심에 들어있는 다른 수익형 주거상품과 달리 아파트 밀집지역에 조성된다"면서, "소형아파트 대체상품으로 최적의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첫 개발사업의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오는 10월 초 경기도 남양주 별내신도시 도시지원시설 16블록에 들어서는 ‘별내자이(Xi)엘라’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GS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시공 안전에 대해 최고 수준임을 인정 받았다.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싱가포르 최고 권위의 안전경진대회에서 GS건설은 3개 부문의 상을 휩쓸며 최다 부문 수상 기업의 영예를 안았다. GS건설의 싱가포르 '톰슨 이스트 코스트 라인 T203 현장'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주관하는 '2018년 안전경진대회'에서, 우수 안전 보건 관리 사업장, 우수 환경 관리 사업장, 카테고리 1 무재해 달성 현장 등 3개 부문을 휩쓸었다고 GS건설이 20일 전해왔다. 이 현장은 지난 해 안전경진대회에서도 2개 부문(안전보건 관리 사업장 / 우수 환경 관리 사업장)을 수상했고, 지난 5월에는 LTA 톰슨 이스트 코스트 라인 C1 이 관리하는 7개 공구를 대상으로 별도로 주관한 안전경진대회에서도 최우수 현장에게 주어지는 챔피온(Champion)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GS건설은 지난 2015년에도 싱가포르 도심지하철 C925현장이 안전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매년 주관하는 안전경진대회는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공사를 수행 중인 전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 환경관리 등에 대한 심사를 한 후 각 부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대우건설이 체코와 폴란드에 한국형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한다. 대우건설은 19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 한전원자력연료주식회사, 한전KPS주식회사, 두산중공업과 체코∙폴란드 신규원전사업 수주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원전사업은 한국형 원전의 해외 수출을 위해 한수원을 비롯, 대우건설 등 민∙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는 사업으로, 지난 8월 28일, 대우건설-두산중공업 컨소시엄이 팀 코리아의 시공사로 선정되었다. 체코는 지난 7월 신정부 구성 완료 후, 신규 원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두코바니와 테멜린에 각각 1000㎿급 원전 2기 건설을 추진 중이며 내년에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 폴란드 정부도 총 4500㎿급 원전 3기 건설을 계획중으로, 지난해 12월 신임된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총리 정부가 루비아토보-코팔리노, 자르노비에츠 등지에 예정 부지를 선정하고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는 등 신규원전 건설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우건설 김형 사장은 “대우건설은 그동안 폴란드를 포함한 동유럽 국가에 선도적으로 진출했고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정부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들의 참여를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대림그룹이 지난해 보다 2배나 많은 신규채용 계획을 발표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 대림그룹은 불확실한 경기 전망에도 불구하고 청년 일자리 확충을 위해 채용규모를 지난해 대비 2배이상 대폭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대림그룹 관계자는 “이번 신입사원 공채는 국내 대형 건설사 중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며, “신입 공채뿐만 아니라 기존 계약직 인력의 정규직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양질의 일자리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대림그룹은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고려개발, 삼호 등 건설 3사에서 총 150여명 규모의 신입사원을 신규 채용한다.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2019년 2월)가 지원 대상이며, 지원서 접수는 9월 21일부터 10일 7일까지 대림그룹 홈페이지에서 실시한다. 인성검사는 10월 중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1차 면접 (실무진/팀장), 2차 면접(경영진 면접), 신체 검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가 결정된다. 대림그룹 관계자는 “건설회사의 특성을 고려해 현장에서 근성 있게 일할 수 있는 직원을 채용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문재인 정부가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그동안 수요억제를 통한 집값잡기에 힘을 쏟았지만 최근 2~3달 오히려 집값이 폭등을 하자 공급확대를 병행하는 투트랙 정책으로 선회했다. 정부는 지난해 6.19, 8.2, 10.24 정책에 이어 올해도 연초부터 초과이익환수 강화, 보유세인상에 이어 이번 9.13조치까지 끊임없이 부동산대책을 내놨다. 모두 주택매입과 보유를 억제하는 정책이었다. 하지만 지난해에도 서울 집값은 17.4%나 상승했고, 집값의 상징인 강남 아파트는 21.8%나 증가했다. 그리고 올들어서도 지방 집값은 줄줄이 하락세로 돌아서는 가운데 강남 아파트는 7.4%가 올랐고 제2의 강남으로 불리는 분당 집값은 10.1%나 상승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고, 결국 정부는 보유세, 양도세, 초과이익환수금 인상, 대출억제 등 수요를 억제하는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 수도권에 신도시 조성 등 30만호 새로 공급 정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9.13조치 발표를 전후 해 과천 등 그린벨트 해지를 통해 약 30만호를 추가 공급한다고 했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해외와 국내에서 각각 1등 건설사로 지명됐지만, 현대건설은 해외수주실적이 급감하고 삼성물산은 매출과 이익이 3, 4위로 밀려서 업계에서는 빛바랜 1 등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현대건설, 해외에서 최고 평가받았지만 해외수주 89% 감소 세계적인 건설전문지 ENR(Engineering News-Records)은 지난달 세계 250대 건설회사를 선정해 발표했다. 2017년 매출실적 등을 기반으로 순위를 매긴 이 평가에서 현대건설은 16위에 랭크되어 우리 건설사 가운데 최고 성적표를 받았다. 현대건설은 지난해에도 14위로 국내 건설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삼성물산이 23위로 국내 건설사 가운데에서는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뒤를 이어 GS건설, 대우건설이 각각 38위, 52위에 랭크됐다. 한국 건설사들은 포스코 건설과 롯데건설, 쌍용건설이 순위가 상승했지만 상위에 랭크된 회사들은 모두 순위가 뒤로 밀렸다. 대신 중국 건설사들이 상위 10개 안에 3개사의 이름을 올렸고 100대 건설사 안에도 작년보다 3개가 늘어난 25개 회사가 진입했다. 중국 건설사들이 한국 건설사를 밀어내고 있는 모양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며 초 고강도 대책을 내놨지만, 막상 정부의 주 타겟이 되고 있는 강남 고가 아파트 소유자들은 무덤덤하다. "괜한 정책때문에 또 한동안 거래가 뜸하겠네", "부담이 커진만큼 집값은 더 오르겠네"라는 반응이 강남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다. 반포에서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중개사 대표는 "작년 8.3조치 이후 7~8개월 거래가 뜸했지만 보유세 발표 이후 눌렸던 거래와 집값이 오히려 폭등했다"면서, "정책으로 아무리 억제해도 결국은 제자리를 찾게 마련"이라고 지난 2~3 달의 집값 폭등을 '제자리 찾기'라고 단정했다. ■ 다주택자들 이미 처분, 차명 분산 소유, 자금 풍부해 대출 미미 이렇게 부동산 규제가 시행되면 강남 아파트는 한동안 거래가 주춤하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오히려 가격이 더 오르는 현상이 반복되는 이유에 대해서 강남권 부동산 시장은 몇 가지 이유를 꼽는다. 먼저, 부동산 대책 때마다 가장 강조되는 다주택자 규제가 이제는 더 이상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주택자 규제로 실제 부담이 커지게 될 강남 아파트 소유자들은 이미 작년 8.3 대책을 전후해서 집들을 모두 처분했다는 것. 대책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통쾌하게 무찌른 노량대첩 역사현장에 충무공이 펼쳤던 학익진을 형상화한 교량이 완공됐다. 또, 해양생물 보호를 위해 현수교의 주탑을 육지에 경사지게 세웠는데 이러한 공법은 세계 최초로 기록됐다. 경상남도 남해군과 하동군을 연결하는 교량인 '노량대교'가 9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13일 오후 6시에 개통됐다. 시공은 GS건설이 맡았다. 이 다리는 총 연장 3.1km로 우리 기술로 만든 세계 최초의 경사 주탑 현수교다. 노량대교(주경간 890m)는 국내에서 이순신대교(주경간 1,545m)와 울산대교(주경간 1,150m)에 이어 세 번째로 주경간이 긴 교량에 이름을 올렸다. ■ 노량대첩 승리를 기리기 위해 학익진 형상화 이 다리는 노량대첩이 벌어진 곳에 충무공의 ‘23전 23승’ 승리(Victory)의 역사를 담아 세계 최초로 V자 모양의 경사 주탑을 적용했다. 또 이순신 장군의 전술인 학익진을 모티브로 학이 날개를 활짝 핀 이미지를 형상화한 주탑과 케이블을 적용했고, 바닷물에는 주케이블이 학익진의 전투 대형을 비추게 된다. 주탑을 육상에 둔 현수교로 설계해 한려해상국립공원과 인접한 청정해역의 해양 생태계 파괴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김포에 각종 정책 혜택이 주어지는 지식산업센터가 공급된다. 디허브(대표 권왕석)는 김포 한강신도시 구래동 자족시설용지에 지하 4층~지상 10층, 지식산업센터 397실, 상업시설 90실, 기숙사 180실의 '디원 시티'를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시공은 대림산업이 맡았다. 디허브 관계자는 "정부는 2019년 말까지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에 취득세 50% 재산세 37.5% 등의 세금 감면을 제공하고 있으며 법인세 감면 혜택, 정책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원시티는 2019년 7월 개통을 앞둔 김포도시철도 양촌역(예정) 약 350m 거리에 들어선다. 구래동 복합환승센터(예정)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대곶IC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디원시티는 업무 공간인 ‘디원시티 타워’, 상업시설인 ‘디원시티 몰’, 주거공간인 ‘디원시티 스튜디오’, 특화문화거리인 ‘디원시티 컬쳐라인’으로 구성되어, 업무·주거·쇼핑·문화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 디원시티 타워는 층고 12m의 로비와 소·중·대 회의실, 중정, 접견실, 옥상정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통해 업무 쾌적성을 극대화했다. 디원시티 몰은 외부 테라스 설치와 4면 개방형 특화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t)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 소재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인 10명 중 8명이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 어떤 나라보다 기후 변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닌 민족임이 드러난 셈인데 이에 따른 실천 의지 역시 강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실제 행동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비 절약과 편리함, 건강 등 개인적 이익과 맞닿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결국 한국 사회의 기후 대응이 ‘높은 의지와 낮은 이해도’라는 이중적 구조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사실은 이케아가 지난 12월 3일 공개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 소비자의 기후 변화 인식과 행동을 담은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잉카 그룹(Ingka Group)과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전 세계 30개국 3만여 명(한국 1,088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84%가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제26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포상’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윤리 경영 및 상생 협력에 앞장선 우수 기업을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bhc는 이번 수상에서 ▲가맹점과의 다양한 상생 경영 활동 전개 ▲자율분쟁조정협의회 운영을 통한 갈등 해소 및 협력 강화 등 가맹점 손익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인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가맹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결단력 있는 지원’이 주효했다. bhc는 원자재 가격 급등 상황에서도 가맹점 공급가를 동결하거나 인상분을 본사가 감내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발생한 약 350억 원 규모의 원가 인상분을 본사가 자체 흡수하며 가맹점의 수익성을 방어하고 물가 안정에 기여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bhc는 가맹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의 사내 모임인 ‘매일다양성위원회’와 봉사동호회 ‘살림’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 대상으로 전개한 자선 바자회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이는 기업의 따뜻한 나눔 문화 조성을 위한 행사로 서울 종로 본사에서 개최됐는데, 이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것. 지난달 19일에 열린 자선바자회에는 매일유업과 자회사 매일헬스뉴트리션, 관계사인 엠즈씨드, 상하농원, 엠즈베이커스 등의 임직원뿐만 아니라 매일유업과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우리카드 직원들 및 광화문 인근 기업들과 비영리 기관 등이 모여 만든 ‘광화문원팀(One Team)’이 함께 참여해 바자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매일유업은 국내 오트 음료 1위 어메이징 오트를 비롯해, 메디웰 구수한 누룽지맛, 매일두유, 상하목장 유기농우유, 바리스타룰스, 요미요미 유기농 유아주스 등 다양한 제품들을 자선바자회를 위해 기증했고, 또한 매일헬스뉴트리션의 셀렉스 프로틴 음료와 밀세라 콜라겐 음료, 오스트라라이프 및 엠즈씨드 폴 바셋의 텀블러와 머그잔, 상하농원의 동물복지 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산불에 강한 나무들로 구성된 내화수림이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내화수림은 굴참나무 등 활엽수종을 중심으로 조성된 숲으로, 산불이 번질 때 불길을 지연시키고 피해 규모를 줄이는 자연적 완충지대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는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야촌리 일대(2.45ha)에 내화수림을 조성한 뒤,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을 활용해 조성 전후의 산불 확산 패턴을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내화수림을 통과한 산불의 확산 속도는 기존 소나무림보다 약 40% 더 느리게 진행됐으며, 발화 후 1시간 동안의 피해 면적도 2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화수림이 실제 산불 대응 과정에서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유경 산불연구과 연구사는 “이번 연구는 내화수림 조성이 산불 확산 저감에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사례”라며, “앞으로 내화수림의 적정 배치 기법과 활엽수 생존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 대형산불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개막식을 개최하고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27회를 맞은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국내 바둑 프로기사 9단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권위있는 바둑대회다. 총 32명의 프로기사들이 참가하며, 우승자에게는 ‘입신 중 입신’ 타이틀과 함께 상금 7천만원, 준우승자에게는 상금 3천만원이 트로피와 함께 수여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들과 지난 대회 우승자인 이지현 9단과 준우승자 신진서 9단, 그리고 변상일, 안성준, 신민준, 강동윤 9단 등 상위 랭커 기사들이 참석해 대장정의 시작을 함께 했다.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2026년 1월 5일 첫 대국을 시작으로 약 4개월간 진행된다. 경기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매회 바둑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이번 시즌에도 최정상 프로기사들이 펼칠 명경기를 기대한다”며 “동서식품은 국내 바둑계 발전과 저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