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가을을 맞아 ‘폴 인 아웃백(Fall in OUTBACK)'을 테마로 한 신메뉴와 감성을 담은 영상을 잇따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중 신메뉴는 ‘블랙라벨 어텀 씨푸드 에디션’과 ‘보늬밤 몽블랑’으로 가을의 정취와 계절감을 아웃백만의 미식 경험으로 재해석한 점이 눈에 띈다. 선선해진 날씨로 외식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계절 한정으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로 소비자로부터 낙점을 받을지 주목된다. ‘블랙라벨 어텀 씨푸드 에디션’은 아웃백의 스테디셀러 ‘블랙라벨 스테이크’에 가을 바다의 풍미를 담은 스페셜 가니쉬를 곁들인 메뉴다. 풍부한 마블링과 부드러운 육질의 스테이크가 신선한 해산물과 조화를 이루며, 가을철 특유의 깊고 풍성한 맛을 완성한다. 여기에 치미추리 소스를 함께 곁들이면 고급스러운 풍미가 한층 배가된다. 또 ‘보늬밤 몽블랑’은 가을을 대표하는 ‘밤’을 활용한 시즌 한정 디저트 메뉴다. 부드러운 생크림과 진한 마롱 크림이 층층이 어우러지고, 햇밤을 달콤하게 조려낸 보늬밤을 올려 계절의 정취를 더했다. 달콤·고소한 풍미가 일품으로, 일상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경기도민 10명 중 9명이 기후위기를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경기도가 추진 중인 기후정책에 대해 도민 다수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며, 주요 정책에 대한 높은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8월 7일부터 11일까지 만 18세 이상 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9월 10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9%가 기후위기를 ‘심각하다’고 답했으며, 이 중 56%는 ‘매우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 필요성에 대해서는 90%가 공감했고, 65%는 ‘매우 필요하다’고 응답해 도민들의 높은 위기의식과 정책적 요구가 확인됐다. 경기도가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기후정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57%가 경기도의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부정평가는 30%에 그쳤다. 경기도는 기후위기를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닌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경제 전략으로 인식하고, ‘기후경제’ 관점에서 정책을 설계·추진해왔다. 정책별 공감도에서도 높은 지지율이 확인됐다. ‘기후행동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수십년 전만 해도 당연시되던 쓰레기 소각을 둘러싼 사회적 반감이 날로 커지고 있다. 탄소 배출을 야기시키는 구조를 용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쓰레기 소각장이 대표적인 혐오시설로 전락한 이유기도 하다. 현 상황만 놓고 보면 틀린 말은 아니지만 소각장 입장에서 보면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말이기도 하다. 현재 국내에서 운용되고 있는 소각장 상당수는 단순 소각에만 매달리고 있지 않다. 이는 대부분의 소각장들이 그 명칭을 자원회수시설로 칭하는 것에서 짐작할 수 있다. 실제로 자원회수시설에서는 폐기물을 소각한 뒤 발생하는 열을 지역난방에 활용하는 등 에너지 회수에 적극 앞장 서고 있다. 이처럼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에너지를 회수하는 방식은 ‘열적 재활용(Thermal Recycling)’이라 불리며, 탄소중립 시대에 주목받는 기술 중 하나다. 하지만 이를 진정한 재활용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국내외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환경오염의 한축일까 아니면 자원순환의 또 다른 수단일까. 열적 재활용의 현주소는 애매모호 그 자체다. ◆ 순환경제의 경계선에 선 열적 재활용 열적 재활용의 위치가 모호해진 건 그로 인해 얻게 되는 득과 실이 양존하
[산업경제뉴스] 투데이신문사가 주최하고 청년플러스포럼이 주관하는 제8회 청년플러스포럼이 오는 9월 1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NEW Green Generation: 청년과 기후테크, 탄소중립의 길을 열다’로, 청년 세대가 기후테크를 통해 탄소중립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역할과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제4기 청년플러스 서포터즈의 기조발표 ‘우리가 설계하는 탄소중립, 기후 미래의 새로운 지도’를 시작으로, 탄소중립과 기후테크 분야의 전문가들이 본 발표를 이어간다. 발표자로는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이자 뉴톤㈜ 대표인 류광남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김혜애 원장 △한국지역난방공사 미래사업처 탄소중립정책부 조영삼 부장 △LG소셜캠퍼스 박재환 운영위원장 △서울대학교 기후테크센터 윤슬기 팀장이 참여해 각각의 전문 영역에서 청년과 기술, 정책을 연결하는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국민대학교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 김성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주제 발표자들과 함께 패널토론을 진행하며, 온·오프라인 질의응답을 통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태안풍력발전이 한국서부발전(300MW)을 비롯해 강릉에코파워(200MW)와 총 500M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장기공급계약을 지난 2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태안풍력발전은 태안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뷔나에너지(Vena Energy)’와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의 합작법인으로, 이번 계약을 통해 프로젝트의 장기 전력판매가 확보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태안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지역 경제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 공급망 강화 등 경제적·환경적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특히 국내·외 선도 기업들이 참여해 해상풍력 개발·공급·건설·운영 분야의 역량을 결집, 연간 약 3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 생산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국내 청정에너지 발전 비중을 확대하고, 국가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을 향한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 태안풍력발전 정광진 대표이사는 “이번 REC 장기공급계약 체결은 태안 해상풍력 프로젝트뿐 아니라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전환 여정에 매우 중요한 이정표”라며 “한국서부발전, 강릉에코파워와의 장기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청정전력을 공급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일 환경부 별관 회의실에서 봉제공장 등에서 발생한 폐원단 조각의 재활용체계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방직·원단·시멘트업계 및 섬유 관련 협회와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앞서 환경부는 서울 4개 기초 지자체(종로·동대문·성동·도봉구청) 및 한국섬유자원순환협회와 함께 지난해 1월 업무협약을 맺고, 폐원단 조각을 물질재활용 중심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각·매립되던 폐원단 조각은 재질별 분리배출과 선별·재활용하는 시범사업을 통해 신발 중창, 자동차 흡음재, 보온덮개 등으로 탈바꿈된다. 이번 협약을 통한 시범사업은 기존 협약의 재활용의 범주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분리·선별된 폐원단 조각에서 솜을 생산하여 원사·원단 및 의류 제품 등의 원료로 사용하고, 일정 규격과 재질로 선별·가공된 중간가공연료는 시멘트사에 연료로 쓰인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한국섬유자원순환협회는 폐원단 조각의 분리·선별을 통해 협회 회원사 및 협약 당사자에게 원료 공급과 재활용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방직·원단 업계는 선별·가공을 통해 생산된 방직·원단 원료의 사용과 생산된 제품의 수출·판매를 지원하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지금은 바야흐로 인공지능의 시대다. 인간의 영역을 앗아간다는 공포감마저 불러일으킬 만큼 인공지능(AI)이 산업 전반에 혁신을 불러오고 있다. 응당 이뤄져야 할 시대적 흐름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지만 그로 인한 불안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또 다른 시대의 한 축인 탄소중립과의 불협화음이 그것이다. 압도적인 능력에 비례하는 대규모 전력 사용, 그리고 그로 인한 탄소 배출 문제가 인공지능 산업계의 고민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특히 대형 언어모델과 생성형 AI의 확산은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를 급증시키며, 탄소중립 목표에 역행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지적이다. ◆ AI 확산과 함께 온실가스 배출량 급증 AI가 전기 먹는 하마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이는 AI 기술에 필수적인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만 봐도 알 수 있다. 구글의 2023년 데이터센터 전력소비량은 전년 대비 17% 증가했으며, 총 3.5TWh(테라와트시)에 달했다. 이는 중소도시 전체가 1년간 사용하는 전력량에 맞먹는 수준이다. 당연한 귀결이다. 데이터센터는 AI 연산을 처리하는 고성능 GPU를 운영하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발열을 식히기 위한 냉각 시스템에 추가적인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오는 11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북촌에서 운영하는 플래그십 스토어 ‘카누 캡슐 테일러 in 북촌’(이하 ‘카누 캡슐 테일러’)에 초대했다. ‘카누 캡슐 테일러’는 카누 바리스타 머신 전용 캡슐과 타 기기 호환 캡슐 등 다양한 카누 캡슐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다. 마치 맞춤복을 제작하는 테일러 숍처럼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는 맞춤형 커피 캡슐을 발견할 수 있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카누 캡슐 테일러’ 리셉션으로 입장하면 담당 테일러가 매칭된다. 보유한 캡슐 커피 머신에 따라 제공되는 대표 캡슐 3종을 맛보며 산미, 바디감 등 자신의 커피 취향을 기록할 수 있는 ‘캡슐 테일러링 노트’를 작성한다. 본인의 취향을 확인한 후 31종의 캡슐 정보가 표시된 캡슐 탐색 존에서 자유롭게 캡슐을 탐색한 뒤 중 원하는 캡슐 하나를 고르면 해당 커피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다. 1만5000원 체험권을 구매하면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모나카, 마들렌, 휘낭시에 등 원하는 커피에 어울리는 페어링 디저트 2종으로 구성된 ‘카누 한 상’과 함께, 맞춤 캡슐 7종으로 구성된 ‘MY 테일러 패키지’, 카누
[산업경제뉴스 이상현 기자] 중국은 미국이 제재(sanction)한 러시아 프로젝트에서 액화천연가스(LNG)를 정기적으로 수입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중국의 이런 태도는 러시아 에너지 수입을 억제하려는 트럼프 행정부가 인도에 대해 취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중국에 대해서도 제재에 나설 의지가 있는지를 시험하는 조치로 여겨진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는 8일(미 현지시간) “8월 말 러시아의 ‘Arctic LNG 2’ 프로젝트를 통해 사상 최초의 해외 LNG수입을 실행한 중국은 이제 블랙리스트에 오른 러시아산 LNG를 더 많이 수입하고 있으며, 중국 남부의 베이하이(북해) 터미널을 수입항으로 지정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베이징은 국제 교류가 제한적인 단일 항구를 선택, 자국 가스산업 전반을 보복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실제 최종 사용자가 드러나지 않도록 잘 알려지지 않은 회사를 통해 러시아산 LNG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익명을 요구한 취재원의 말을 인용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영 중국해양석유공사(CNOOC)를 포함한 중국 수입업체들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재생에너지와 친환경차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를 뒷받침할 미래폐자원의 안정적 관리체계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환경부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이하 전자제품등자원순환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9월 9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향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폐배터리, 폐패널 등 미래폐자원의 회수·보관·재활용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지자체 중심의 순환이용 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환경부는 먼저 거점수거센터의 취급 대상 품목을 대폭 확대한다. 기존에는 전기차 폐배터리와 태양광 폐패널이 중심이었지만, 이번 개정안에서는 수소전기차의 연료전지, 풍력발전기의 주요 부품, 전기차의 인버터·모터·감속기 등 첨단 산업에서 발생하는 핵심 폐자원까지 포함된다. 환경부는 이를 통해 미래폐자원의 안정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폐기물 방치나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점수거센터의 설립 주체도 기존의 환경부 중심에서 지자체로 확대된다. 지자체가 직접 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지역 여건에 맞는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이디야커피가 가을을 맞아 나폴리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협업한 신메뉴와 이탈리아여행권, 커피다이닝까지 다채로운 프로모션의 자리로 초대했다. 이러한 일련의 행보가 올 한해 동사의 영업실적에 어떠한 결과물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먼저 이디야커피는 지난 2일 ‘흑백요리사’ 우승자이자 이탈리아 요리 전문가로 활동 중인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손잡고, 이탈리아 감성을 담은 가을 한정 신메뉴 3종을 선보였다. ▲헤이즐넛 아메리카노 ▲헤이즐넛 젤라또 카페모카 등 음료 2종과 디저트 ▲헤이즐넛 티라미수가 그 주인공으로, 이탈리아에서 널리 사용되는 고소한 견과류 ‘헤이즐넛’을 활용해, 깊은 풍미와 독창적인 맛 조합을 구현했다. ‘헤이즐넛 아메리카노’는 자사 아메리카노에 헤이즐넛 파우더를 더해 부드러운 너트향을 강조했다. ‘헤이즐넛 젤라또 카페모카’는 진한 초콜릿과 젤라또 식감의 아이스크림, 헤이즐넛이 어우러져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조화를 이룬다. ‘헤이즐넛 티라미수’는 부드러운 크림에 헤이즐넛의 은은한 향을 더해 고급스러운 단맛을 완성했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한편, 이디야커피는 8월 28일 자사 SNS를 통해 권성준 셰프가 직접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재생에너지 관련 전시회인 ‘2025 스마트 에너지 위크 9월’이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다. RX Japan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전 세계의 노력이 담긴 혁신적인 재생에너지 솔루션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즉, 수소, 연료전지, 태양광, 풍력 에너지, 이차전지, 스마트 그리드, 바이오매스 분야의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며, 업계 전문가·리더·이해관계자가 한 자리에 집결한다. 전시회는 3만3750m² 규모의 넓은 전시장에서 진행되며, 4만2000명 이상의 참관객·500개 참가사·100명의 강연자가 참석하는 등 에너지 업계의 대규모 참여가 이뤄질 전망이다. ■ 재생 에너지 전문 전시회 전반에 걸친 혁신 공개 RX Japan에 따르면 이번 ‘2025 스마트 에너지 위크 9월’에서는 재생에너지 발전 및 산업 협력 증진을 목표로 하는 다양한 전문 전시회가 진행된다. 주요 볼거리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 및 연료전지 기술 전시회인 H2 & FC EXPO(수소 & 연료전지 엑스포)에서 수소 및 연료전지의 생산, 운송, 저장 및 활용 솔루션을 선보이며, 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t)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 소재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인 10명 중 8명이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 어떤 나라보다 기후 변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닌 민족임이 드러난 셈인데 이에 따른 실천 의지 역시 강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실제 행동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비 절약과 편리함, 건강 등 개인적 이익과 맞닿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결국 한국 사회의 기후 대응이 ‘높은 의지와 낮은 이해도’라는 이중적 구조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사실은 이케아가 지난 12월 3일 공개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 소비자의 기후 변화 인식과 행동을 담은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잉카 그룹(Ingka Group)과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전 세계 30개국 3만여 명(한국 1,088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84%가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제26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포상’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윤리 경영 및 상생 협력에 앞장선 우수 기업을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bhc는 이번 수상에서 ▲가맹점과의 다양한 상생 경영 활동 전개 ▲자율분쟁조정협의회 운영을 통한 갈등 해소 및 협력 강화 등 가맹점 손익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인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가맹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결단력 있는 지원’이 주효했다. bhc는 원자재 가격 급등 상황에서도 가맹점 공급가를 동결하거나 인상분을 본사가 감내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발생한 약 350억 원 규모의 원가 인상분을 본사가 자체 흡수하며 가맹점의 수익성을 방어하고 물가 안정에 기여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bhc는 가맹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의 사내 모임인 ‘매일다양성위원회’와 봉사동호회 ‘살림’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 대상으로 전개한 자선 바자회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이는 기업의 따뜻한 나눔 문화 조성을 위한 행사로 서울 종로 본사에서 개최됐는데, 이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것. 지난달 19일에 열린 자선바자회에는 매일유업과 자회사 매일헬스뉴트리션, 관계사인 엠즈씨드, 상하농원, 엠즈베이커스 등의 임직원뿐만 아니라 매일유업과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우리카드 직원들 및 광화문 인근 기업들과 비영리 기관 등이 모여 만든 ‘광화문원팀(One Team)’이 함께 참여해 바자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매일유업은 국내 오트 음료 1위 어메이징 오트를 비롯해, 메디웰 구수한 누룽지맛, 매일두유, 상하목장 유기농우유, 바리스타룰스, 요미요미 유기농 유아주스 등 다양한 제품들을 자선바자회를 위해 기증했고, 또한 매일헬스뉴트리션의 셀렉스 프로틴 음료와 밀세라 콜라겐 음료, 오스트라라이프 및 엠즈씨드 폴 바셋의 텀블러와 머그잔, 상하농원의 동물복지 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산불에 강한 나무들로 구성된 내화수림이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내화수림은 굴참나무 등 활엽수종을 중심으로 조성된 숲으로, 산불이 번질 때 불길을 지연시키고 피해 규모를 줄이는 자연적 완충지대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는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야촌리 일대(2.45ha)에 내화수림을 조성한 뒤,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을 활용해 조성 전후의 산불 확산 패턴을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내화수림을 통과한 산불의 확산 속도는 기존 소나무림보다 약 40% 더 느리게 진행됐으며, 발화 후 1시간 동안의 피해 면적도 2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화수림이 실제 산불 대응 과정에서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유경 산불연구과 연구사는 “이번 연구는 내화수림 조성이 산불 확산 저감에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사례”라며, “앞으로 내화수림의 적정 배치 기법과 활엽수 생존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 대형산불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개막식을 개최하고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27회를 맞은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국내 바둑 프로기사 9단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권위있는 바둑대회다. 총 32명의 프로기사들이 참가하며, 우승자에게는 ‘입신 중 입신’ 타이틀과 함께 상금 7천만원, 준우승자에게는 상금 3천만원이 트로피와 함께 수여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들과 지난 대회 우승자인 이지현 9단과 준우승자 신진서 9단, 그리고 변상일, 안성준, 신민준, 강동윤 9단 등 상위 랭커 기사들이 참석해 대장정의 시작을 함께 했다.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2026년 1월 5일 첫 대국을 시작으로 약 4개월간 진행된다. 경기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매회 바둑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이번 시즌에도 최정상 프로기사들이 펼칠 명경기를 기대한다”며 “동서식품은 국내 바둑계 발전과 저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아가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사업장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위해 지자체와 공공기관과 손을 잡은 것이다. 4일 경기도 화성 오토랜드에서 기아는 경기도, 화성특례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국유지 활용 대규모 태양광 투자 및 기업 RE100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기아와 경기도, 화성특례시, 캠코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으로 기아는 오토랜드 화성 내 방치된 약 10만5,000평 규모 국유지를 임차해 최대 50MW급 태양광 발전 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63,900M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자체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와 화성특례시는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지원하고, 캠코는 국유지 대부 및 사용료 감면에 협력한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정책에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기아 관계자는 “자체 발전으로 재생에너지를 확대 도입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비전을 실현하겠다”며 “국내 사업장의 RE100 달성뿐 아니라 경기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