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챗봇의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급증한 에너지 소비가 막대한 탄소 발자국을 남기고 있다. [사진=셔터스톡]](http://www.biznews.or.kr/data/photos/20250937/art_17573186952559_556312.jpg)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지금은 바야흐로 인공지능의 시대다. 인간의 영역을 앗아간다는 공포감마저 불러일으킬 만큼 인공지능(AI)이 산업 전반에 혁신을 불러오고 있다. 응당 이뤄져야 할 시대적 흐름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지만 그로 인한 불안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또 다른 시대의 한 축인 탄소중립과의 불협화음이 그것이다.
압도적인 능력에 비례하는 대규모 전력 사용, 그리고 그로 인한 탄소 배출 문제가 인공지능 산업계의 고민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특히 대형 언어모델과 생성형 AI의 확산은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를 급증시키며, 탄소중립 목표에 역행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지적이다.
◆ AI 확산과 함께 온실가스 배출량 급증
AI가 전기 먹는 하마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이는 AI 기술에 필수적인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만 봐도 알 수 있다. 구글의 2023년 데이터센터 전력소비량은 전년 대비 17% 증가했으며, 총 3.5TWh(테라와트시)에 달했다. 이는 중소도시 전체가 1년간 사용하는 전력량에 맞먹는 수준이다.
당연한 귀결이다. 데이터센터는 AI 연산을 처리하는 고성능 GPU를 운영하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발열을 식히기 위한 냉각 시스템에 추가적인 전력을 소모한다. AI 기술이 단순한 알고리즘이 아닌, 물리적 에너지 소비 구조를 동반한 기술로 평가받는 이유다.
대규모의 전력 사용은 곧 그에 필적하는 탄소배출로 이어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소모되는 대부분의 전력이 여전히 석탄·LNG 기반으로 공급되고 있어, 친환경성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 역시 개선이 필요한 지점이다.
2024년 8월 공개된 AI 탄소배출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의 2023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1,430만 톤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이는 기준연도인 2019년(970만 톤)과 비교하면 48%나 급증한 수치다. 구글은 AI 기술의 확산과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같은 해 1,536만 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2022년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한항공(1,189만 톤), 삼성전자(1,329만 톤)보다도 높은 수치로, AI 기술이 항공·제조업보다 더 많은 탄소를 배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충격을 준다.
AI 모델의 학습과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도 무시할 수 없다. 챗GPT는 학습 과정에서 502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으며, 이는 1인이 100년간 배출하는 양과 맞먹는다. 사용자가 하나의 질문을 입력할 때마다 평균 2.9Wh의 전력이 소모되며, 이는 500ml 생수 한 병을 끓일 수 있는 에너지에 해당한다.
반면, 일반적인 인터넷 검색은 약 0.3Wh의 전력을 소모한다. 결국 일상화된 AI 챗봇의 사용이 대규모의 에너지 소비를 부르고 이는 막대한 탄소 배출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는 의미다. 어느 하나를 포기하는 것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 고민을 더욱 키우는 요소다.
◆ 한국의 AI 산업, 탄소중립에 역행 중?
AI와 탄소중립의 예기치 않았던 대립이 문제시되면서 이의 해결이 시급해진 상황이다. 이는 전 세계적인 문제인 동시에 현재 우리가 안고 있는 고민거리기도 하다. 한국 역시 AI 산업의 급성장과 함께 탄소 배출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2025년 4월 발표한 ‘AI 시대의 그림자’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한국의 AI 칩 제조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13만 5,900톤으로, 전년(5만 8,000톤) 대비 2.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산광역시의 연간 직접 배출량(2022년 기준 148만 톤)의 약 9%에 해당하는 수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AMD 등 글로벌 AI 칩 기업에 GPU와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공급하며, 동아시아 3국(한국·일본·대만)이 전 세계 AI 칩의 98%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불거진 것이 바로 탄소 배출량의 획기적인 증가다. 이들 국가의 재생에너지 비율은 낮고, 특히 한국은 전력의 58.8%를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어, AI 산업의 확장이 곧 탄소 배출의 확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
![주요 AI 칩 제조 거점 가운데 대만에서 AI 칩 제조와 관련한 배출량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이산화탄소 환산량으로 2023년 4만 1,200톤에서 2024년 18만 5,700톤으로 4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한국의 경우에도 AI 칩 제조 관련 배출량이 두 배 넘게 증가했다. 2023년 5만 8,000톤이던 배출량이 2024년 13만 5,900톤으로 늘었다. 자료는 2023년과 2024년 AI칩 제조 관련 탄소 배출량 추정치. [자료=그린피스]](http://www.biznews.or.kr/data/photos/20250937/art_17573187847406_cbca31.png)
이를 저감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국내 전력망의 구조적 한계로 인해 실질적인 전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 기업들은 RE100(100% 재생에너지 사용) 목표를 수립과 실행에 나서고 있지만, 실제 이행률은 낮은 편이다. 삼성전자는 2022년 기준 국내 재생에너지 사용률이 12.6%에 불과했으며, SK하이닉스는 2023년부터 RE100 가입을 선언했지만 실상은 선언에 불과하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적인 시각이다.
정부 역시 AI 산업의 전력 수요 증가를 반영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설비를 2038년까지 1.6배 확대하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급증한 전력 수요에 대처한다는 발상은 좋지만 그로 인한 탄소 배출 증가는 제어하지 못한 이 계획이 탄소중립 목표와 상충되는 정책이라는 비판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섣부르게 판단한다면 둘 중 하나는 포기해야 하는 입장일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언급되는 것이 바로 19세기 경제학자 윌리엄 제본스가 제시한 ‘제본스 패러독스(Jevons Paradox)’다.
그는 석탄의 효율성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석탄 소비가 늘어난다고 주장했는데, 오늘날 AI 기술에도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는 것. 예컨대, AI 모델의 학습 비용이 낮아지고 응답 속도가 빨라질수록 더 많은 사용자가 더 자주 AI를 활용하게 되며, 결과적으로 전체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은 증가한다. 친환경적일 거라는 기대를 받은 기술이 사용량 폭증이라는 반작용 앞에서 무력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런 역설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환경 전문가들은 AI 기술 자체보다 사용 방식과 운영 구조가 탄소중립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면서 AI를 무분별하게 확산시키기보다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는 ‘디지털 절제’ 문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친다.
또한, AI를 활용해 에너지 최적화, 재생에너지 예측,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술을 설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전자제품의 친환경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지난 14일 실시했다. 국제 전자폐기물 없는 날(10월 14일)을 맞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것. 이날 빙그레 임직원들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자발적으로 수거해 올바른 분리배출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올바른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Return(회수)’, ‘Recycle(재활용)’, ‘Reward(혜택)’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친환경 전자제품 회수 프로세스를 안내하고 전자제품을 수거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SNS 참여형 이벤트와 포토존을 운영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캠페인 참가자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마련한 점 등이다. 특히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에 앞장서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빙그레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해 회수된 제품이 친환경적 프로세스를 거쳐 재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시가 2025년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에 참여한 공공 및 민간건물 5,987개 동의 에너지사용량 등급을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저탄소건물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의 두 번째 평가 결과로, 시민과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올해는 서울시 내 1만 5천여 동의 대상 건물 중 6,322개 동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해(4,281개 동)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특히 민간건물의 참여는 지난해 1,510개 동에서 올해 2,991개 동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건물의 53.4%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 목표 기준인 B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p 상승한 수치다. 전체의 92.2%가 A~C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며, D등급은 6.0%, E등급은 1.8%에 그쳤다. 서울시는 이러한 결과가 건물 관리자들의 지속적인 에너지 관리 노력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참여 건물의 용도를 살펴보면, 교육연구시설이 2,221개 동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이 유엔환경계획(UNEP)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자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며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섰다. 협약식은 9월 3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었으며, UNEP 산업경제국의 쉴라 아갈칸 국장과 국제환경기술센터(IETC)의 나카무라 타케히로 센터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UNEP는 1972년 설립된 UN 산하 기구로, 전 세계 자연과 천연자원의 보전·보호·증진을 선도하며 국제 환경보전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본부는 케냐 나이로비에 있으며, 한국위원회는 1996년 설립됐다. 이번 협약은 3년간 유지되며, 디자인을 중심으로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혁신과 행동을 촉진하는 역량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한 정책 대화와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제로웨이스트 및 폐기물 관리 등 글로벌 환경 의제에 함께 대응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이니셔티브도 함께 진행되며, 디자인 실천 속에 지속가능성을 내재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UNEP의 쉴라 아갈칸 국장은 디자인을 통한 순환성이 기후 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오염과 폐기물이라는 지구의 세 가지 주요 환경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한국항로표지기술원(원장 박광열)이 2025 저탄소 여행주간(9월 26일~10월 26일)을 맞아 마련한 ‘등대스탬프투어×코리아둘레길’ 연계 캠페인에 초대했다. 이는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지속가능한 저탄소 여행을 실천하고 등대문화와 걷기 여행의 가치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로, 페인의 이름은 ‘길 위의 빛! 코리아둘레길에서 만난 등대 이야기 Part.3’로 구성됐다. ‘두루누비’ 앱을 켜고 등대가 포함된 코리아둘레길 구간을 1km 이상 걸은 뒤 방문한 등대에서 등대 여권에 스탬프를 찍고 인증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앱의 ‘따라가기 기능’을 활성화해 걷기 기록을 남기고 구글 폼을 통해 스탬프 날인된 여권 사진을 업로드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캠페인 참가자에게는 총 134명에게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1등 4명에게는 ‘등대에서의 하룻밤’을 경험할 수 있는 등대스테이 숙박권, 2등 30명에게는 충전식 블랙다이아몬드 헤드랜턴(500루멘 이상), 3등 100명에게는 모바일 신세계상품권(1만원권)이 주어진다. 당첨자는 10월 말에 발표되며, 숙박권은 11월 중 이용 가능하다. 이번 캠페인에는 전국의 27개 등대가 코리아 둘레길에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