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유가공전문 기업 빙그레의 올 3분기까지 영업실적이 매출은 식음료업계 꿈의 대명사인 1조 원을 조기 돌파하고 손익 또한 큰 폭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재무제표기준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9131억 원 대비 10.7% 증가한 1조107억 억 원을 시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매출 ‘1조 클럽’에 안착하는 모양새를 연출했고, 누적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 379억 원 대비 27.8%나 급증한 484억을 일궈내 외형과 손익까지 동반 상승하는 등 알차게 장사를 했다는 것이 업계와 증권가의 평가다. 연매출 1조 등극에는 지난 2020년 10월 해태제과의 아이스크림 사업부 인수가 결정적 역할을 했지만(9월까지 누적 매출 1495.2억 원 시현), 인수에 따른 유형자산 감가상각비와 인건비, 마케팅비 급증 등으로 인해 동사의 손익에 적지 않은 부담을 줘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했던 ㈜해태아이스크림이 올해 들어 손익이 크게 개선되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빙그레 연결 실적에 외형과 손익 모두 한 몫 기여하는 효자기업으로 탈바꿈해 눈길을 끈다. 이에 더해 상하이, 미국, 베트남 등 3개 해외법인들도 전년 동기대비 대폭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두 차례의 기준금리 빅스텝 이후, 주택가격이 전례 없이 폭락한다는 통계수치가 연일 발표되고 있다. 하지만, 막상 시장에 나와있는 매물의 가격은 크게 하락하지 않고 여전히 지난해의 높은 수준에서 버티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와 언론에 발표되는 가격 폭락 기사를 보고, 집을 사거나 전세를 갈아타려고 중개소를 찾아 나선 수요자들은 지난해 고공행진을 하던 집값이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는 다시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 주 서울 아파트가격의 주간변동률은 -0.59%로 전례없는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주택가격 조사기관인 부동산R114의 서울 아파트가격 주간변동률은 -0.06%로 한국부동산원의 변동률과 무려 10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런 차이가 나는 이유는, 한국부동산원의 경우 실제 거래후 국세청에 신고한 가격을 중심으로 통계를 작성하는 반면, 부동산R114는 주택매매거래 플랫폼에 올라와 있는 매매호가를 중심으로 통계를 작성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즉, 거래가 실종되다시피한 현재 시장에서 아주 간혹 거래되는 물건은 '급매물'도 아닌 '급급매물'인 경우가 많은 반면, 집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 복지재단, 은행 등 산업계가 다양한 승부수를 띄우며 특정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 강화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기업은 지역 문화재단과 손잡고 문화예술 발전을 도모하는가하면 특색 있는 매장(점포)을 개설해 지역주민들의 쉼터 공간을 제공하는 등의 방식을 앞세워 기업이미지 제고와 홍보 효과는 물론 잠재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BNK경남은행, 울산대 BNK라운지 조성 BNK경남은행은 지난 5일 울산대학교 학생과 지역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학생회관 후면에 있던 울산대지점을 전면으로 확장 이전했다. 전용면적이 약 2배 늘고 자동화코너·고객상담실·울산대 BNK라운지 등의 편의시설을 갖춰, 기존 공간 협소로 인해 학생과 지역민들의 불편이 있었던 부분을 감안해 울산대 측에서 접근성이 뛰어나고 충분한 크기의 공간을 배려해 이용 편의성이 증대됐다고 은행 측은 밝혔다. 특히 영업점 내에 편안한 의자와 스탠드 테이블을 배치한 ‘울산대 BNK라운지’를 조성해 학생과 지역민들이 휴식하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주민 커뮤니티 시설 ‘북촌 중간집’ 개관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이사장 김승환)은 ‘북촌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물가를 잡겠다고 잇달아 기준금리 빅스텝을 감행하면서 한국도 계속 기준금리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금리를 따져보면, 한국금리가 미국금리보다 오히려 더 높아 한국 가계와 기업이 미국 가계와 기업보다 더 큰 금융부담을 지고 있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7일 '최근 기업금융 현안과 정책적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실질기준금리는 한국이 미국보다 높고, 한국 기업의 자금부족 규모도 최근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 명목 기준금리 美 4.0% > 韓 3.25%...실질 기준금리 美 -3.75% < 韓 -2.70%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명목 기준금리는 미국이 4.0%로 한국 3.25%보다 0.75%P 높지만, 2022년 10월 말 기준 실질 기준금리는 한국이 -2.7%로 미국 -3.75%보다 1.05%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국내기업이 체감하는 금리는 미국 기업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질 기준금리는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제외한 금리로, 채무자들이 실질적으로 감당해야 하는 금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달 24일 열린 LG생활건강 이사회에서 LG그룹 역사상 최초의 여성 CEO로 내정된 이정애 사장의 약력과 함께 현재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뷰티업계에서는 지난 2017년 사드배치 이후 중국정부의 한한령 정책과 코로나시대에도 나름 고속 성장세를 보이며 승승장구해 왔던 뷰티사업부가 지난해 2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이며 성장전선에 이상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점을 꼽고 있다. 실제로 LG생활건강이 매 분기별로 밝히고 있는 IR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에 기록했던 전년 동기대비 약 20.9% 성장을 마지막으로 올 3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이 같은 우려를 뒷받침하고 있다. 게다가 이 회사의 뷰티사업을 이끌어왔던 주력 브랜드 ‘후’와 ‘숨’의 올 3분기까지 매출액이 전년대비 각각 41%와 1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주된 배경으로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라 주요 도시 봉쇄와 해제가 반복됨에 따라 동사 성장의 주력이엇던 중국 사업과 화장품 면세점 부문이 부진했던 영향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건강 중시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식품업계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건강중시 트렌드를 겨냥한 발효식품 출시 경쟁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발생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여전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다. 더불어 다양한 건강적 효능을 지닌 발효 식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통상 발효 식품은 효모, 유산균 등 미생물의 작용에 의해 유기물이 분해, 새로운 성분을 합성하는 발효 과정을 통해 만든 식품을 뜻하며, 발효 과정을 통해 영양가와 기호성이 향상된다. 게다가 마켓워치에 따르면 세계 발효 식품 시장 규모는 향후 5년간 연 평균 6.2%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 이에 업계에서는 ‘발효 사이언스’에 주목하고, 차별화된 효모가 담긴 막걸리를 비롯해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익균을 더한 별별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며 소비자 공략에 한창이다. 보울라디 효모로 빚은 막걸리부터 별별 유산균 함유 먹거리 등 ‘다양’ ‘서울장수’는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프로바이오틱스 효모균이 담긴 생막걸리 라인업 확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주택가격 급락으로 시장 곳곳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자, 집값이 더떨어져야 한다던 정부도 결국 규제완화를 시작했다. 지난 10월 27일 대출규제 완화를 시작으로 조정대상지역을 해제하고, 보유세부담을 줄이고 재건축 규제도 풀었다. 하지만 가격 급락은 멈추지 않고 오히려 하락속도가 2배나 빨라졌다. 시장에서는 공포가 느껴진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가격 주간변동률은 -0.56%로 조사됐다. 정부가 규제완화를 발표하기 이전인 10월 24일 조사된 변동률은 -0.28% 였다. 규제완화 한 달이 지났지만 하락 추세는 좀처럼 잡히지 않고 하락폭이 2배가 되면서 오히려 하락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 정부가 주택관련 금융·세제·분양·매매거래·재건축 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서 기존의 규제를 완화했지만 시장에서는 전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반면 한국은행이 단행한 지난 7월 13일 '기준금리 1차 빅스텝'과 10월 12일 '기준금리 2차 빅스텝' 이후에는 가격 그래프의 우하향 기울기가 더욱 급해지면서, 결국 금리가 시장을 지배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강남 중개소 대표는 "금리가 안정되기 전에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주) C&C가 4분기에도 IT사업 수주가 잇따르고, 기업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DX 변화관리 서비스 개발에 나서는 등 창사 최대 매출 및 연매출 2조 시대를 개척할 수 있을지 SI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사는 2016년 이후 2019년까지 매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다가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기업의 IT수요가 줄어든 여파로 외형이 2.3% 가량 감소해 그간의 성장세에 종지부를 찍은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위드 코로나’정책 시행에 따라 기업들의 IT투자 수요가 조금씩 회복되면서 2021년엔 약 2.1%의 성장세를 일궈내, 성장추를 다시금 우 상향으로 돌려 세우더니,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약 13.6% 증가하는 호조세를 연출해 역대 최대 매출은 물론, 창사 첫 연매출 2조 시대 개척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연출했다. 게다가 3분기 들어서도 금호석유화학의 ESG정보시스템 구축 등 IT사업 수주에 이어 기업 디지털 역량 강화 위한 DX 변화관리 서비스 개발 MOU 체결 및 삼성자산운용과 ‘AI 기술 기반 금융상품 개발 운용 및 퇴직연금 사업 협약’을 잇따라 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 DL이앤씨, GS건설, 대우건설 등 업계에서 건설빅5로 불리는 회사들의 올해 영업실적은, 외형 확대에도 불구하고 수익은 감소됐다. 외형의 확대는, 올해 초까지 주택시장이 전례 없는 대호황을 보이면서 국내 주택부문에서 활발한 실적을 거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동안 해외토목에 우위를 보이던 현대건설 마저 국내 주택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면서 올해 매출에서 차지하는 주택건축비중이 48%를 기록하는 등, 국내 건설사들은 주택호황시기에 적극적으로 분양한 사업들이 올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매출이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건설빅5의 올해 1~3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현대건설은 15.2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다른 건설사에 비해 압도적으로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한때 현대건설과 1, 2위를 다퉜던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0.6조원으로 현대건설과 큰 차이를 보이며 두 번째를 기록했고, GS건설은 8.4조원, 대우건설은 7.2조원, DL이앤씨(舊 대림산업)는 5.2조원으로 뒤를 이었다. 매출 성장세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34.8% 증가율을 보이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고, 그 뒤로 GS건설이 30.5%, 현대건설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영·호남을 주된 영업기반으로 은행·증권·캐피탈 등의 종속회사를 거느린 지방은행금융지주 3사의 3분기까지 손익을 분석한 결과 JB금융지주가 가장 알차게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까지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호남권의 JB금융지주가 ‘톱’을, 이어 부산·경남권의 BNK금융지주, 이어 대구·경북지역을 관할하는 DGB금융지주의 순으로 나타난 것. 여기에다 영업외손익까지 반영한 당기순이익 증가율 역시 영업이익 증가율과 동일한 순위를 기록했다. 다만 최하위 DGB금융지주는 3사 중 유일하게 전년 동기대비 손익이 뒷걸음질 치는 부진을 연출해 대조를 보였다. 3Q 누적 영업이익 증가율, JB 20.8%→BNK 6.5%→DGB –11.5% 순 각사 3분기보고서에 의거해 종속기업 실적을 포함한 연결기준 3분기까지 영업이익과 순이익 규모를 살펴보면 호남권을 관장하는 JB금융지주가 약 6726억과 5003억 원을 각각 시현, 전년 동기 5567억과 4272억 원 대비 20.8%와 17.1%씩 늘어, 제일 양호한 성적을 올렸다. 이어 BNK금융지주가 영업이익 1조685억과 7999억 원의 순이익을 각각 기록해 지난해 3분기까지 1조37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몸이 따뜻해지는 먹거리에 한 번 더 눈길이 가는 시즌이 다가오면서 식음료업계가 쌀쌀한 날씨에 제격인 동절기 먹거리 출시 열기로 뜨겁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본격 추위가 예고되면서 소비자들의 가을 입맛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신제품 개발에 분주하다. 쌀쌀한 날에 더욱 생각나는 메뉴들을 앞세워 관심을 환기하거나, 기존에 선보였던 제품에 날씨에 어울리는 신제품을 더해 라인업을 탄탄하게 채우고 있다. 초겨울철 뜨끈한 국물 요리가 생각날 때 두루 활용하기 좋은 육수 제품부터 칼칼하고 뜨끈한 짬뽕면에 제철식재료를 활용한 각종 밀키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이 출시돼 소비자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정식품은 식재료 브랜드 간단요리사 시리즈 신제품으로 12시간 동안 사골의 핏물을 제거해 잡내를 없애고 12시간 동안 육수를 우려내는 등 24시간의 정성을 담아낸 ‘구수한 사골육수’를 출시했다. 무, 마늘, 파, 소금으로 간을 맞춰 느끼하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일품이라는 것이 업체 측 소개다. 떡국부터 고기국수, 짬뽕, 부대찌개, 떡볶이 등 육수가 필요한 모든 요리에 간편하게 부어 끓이면 감칠맛을 더한 풍미 깊은 음식을 손쉽게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최근 주택가격 폭락세를 막기위해 정부가 금융·세제·분양·매매·재건축 등 주택관련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있는 가운데, 11월 들어서면서 서울의 주택가격 하락폭이 줄었다. 정부의 주택규제 완화정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정부의 정책이 여전히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최근 주택가격 폭락은, 유례없는 금리상승이 근본적인 원인이기 때문에, 이러한 高금리 기조가 해소되지 않는 한 얼어붙은 주택시장이 풀리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동안 집값이 더 떨어져야 한다던 정부는, 최근 가격이 너무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이에 따른 문제점까지 곳곳에서 발생하자, 지난달 말부터 주택대출폭 확대, 청약제도 개편, 조정지역 해제, 보유세 부담 완화, 재건축 심의 완화 등 규제완화 정책을 잇달아 내놓았고 앞으로도 규제를 더 완화할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이렇게 정부가 주택관련 각종 규제를 완하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서울 아파트값의 하락폭이 줄어들고 있어 시장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매주 수도권 아파트가격을 조사하고 있는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가격 변동률은 지난 10월 12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월 15일 오후부터 환경단체 2곳(낙동강네트워크, 환경운동연합)과 낙동강 녹조 심화지역에 대한 조류독소 공동조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조사는 그동안 환경단체 조사결과에서 공기중 조류독소가 검출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있었고, 이에 따라 투명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환경부와 환경단체는 그동안 공동조사를 위한 협의를 오랫동안 진행했으나, 끝내 공동조사에 이르지 못한 바 있다. 새정부 출범 후 공동조사 협의를 재개하여 이번에 공동조사를 실시하게된 것이며, 이에 따라 환경부와 시민사회간의 관계가 복원되고 녹조 관리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조사는 환경부와 환경단체의 협의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대학교가 조사기관으로 참여하여 동일한 조사 지점과 방법으로 진행된다. 공기중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진행하고 시료 내에 조류독소 분석은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콘트롤센터에서 진행한다. 조사대상은 낙동강 본류 구간 5개 지점(지점당 4회)이며, 각 지점에서 원수와 공기중 조류독소를 모두 조사할 예정이다.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전문점과 치킨 등 식음료업계가 9월에도 어김없이 상이군경과 시각장애인, 자원봉사자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 곳곳의 작은 영웅들과의 행복한 동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10일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시립상이군경복지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 상이군경과 복지관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이날 봉사에는 가맹점주협의회장을 포함한 협의회 소속 점주 8명과 본사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복지관 회원들에게 아메리카노와 아이스티 350잔을 제공하고, 식사 준비와 배식 봉사를 전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이디야커피 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는 실질적인 협력과 상호 성장을 위해 ‘상생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정기적인 봉사활동부터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컴포즈커피는 지난 13일 경기도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년 제5회 전국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과 동네공감이 주관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bhc치킨과 컴포즈커피가 마블테마 러닝 축제 스폰서로 나서는가 하면,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블루웨이브 뮤직페스티벌 2025’ 행사를 후원하는 등 소비자 소통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한편으로는 지속성장을 향한 행보이자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식음료 브랜드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다. 다이닝브랜즈그룹에서 운영하는 치킨 브랜드 bhc는 마블 테마의 러닝 축제 ‘마블런 서울 2025’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현장 부스를 운영하며 참가자들과 직접 만난다. ‘마블런’은 전 세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마블(Marvel)’을 테마로 한 러닝 행사로, 국내에서는 2016년 첫 개최 이후 매년 1만 명 이상이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오는 14일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며, 모집 인원 1만5천 명이 이틀 만에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bhc는 참가자 전원에게 달콤 짭조름한 뿌링클 시즈닝과 고소한 나쵸가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은 bhc의 ‘뿌링클 나쵸’가 포함된 완주 패키지를 제공한다. 더불어, 서울광장 내 이벤트 부스에서는 ‘해머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9월 12일, 배달의민족의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비재무적 성과를 담은 가치경영보고서 ‘배민스토리 2025’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다섯 번째 발간되는 이번 보고서는 배민의 다양한 ESG 활동이 총망라된 것으로 외식업 파트너, 라이더, 지역사회, 친환경 분야 등 배달산업의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수록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주들이 안정적으로 업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과 생계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2014년부터 운영 중인 ‘배민아카데미’는 외식 경영 이론부터 실습, 컨설팅까지 무료로 제공하며, 올해 4월 기준 누적 수강생 30만 명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AI 활용법 교육도 도입해 실질적인 경영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를 위한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을 통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1,034명에게 총 36억 5천만 원의 의료생계비를 지원했으며, 자녀 장학 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1,268명에게 총 72억 5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아울러 누구나 참여 가능한 무료 외식업 컨퍼런스 ‘배민외식업컨퍼런스’를 통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2025 한국 환경위기시계 8시 53분’으로 측정돼 기후위기 경각심이 20년 만에 둔감화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1일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일본 아사히글라스재단과 함께 조사·발표한 국가별 환경오염에 따른 인류 생존의 위기 인식 정도를 시간으로 표현한 ‘2025 환경위기시계’에서 이 같이 밝힌 것. 1992년 처음 시작된 환경위기시계(Environmental Doomsday Clock)는 세계 환경위기 평가지표로, 환경재단은 2005년부터 일본 아사히글라스재단과 함께 매년 공동으로 발표하고 있다. 환경위기시각은 시곗바늘이 자정에 가까울수록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환경 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간은 전 세계 121개국, 1751명의 환경·지속가능발전·ESG 관련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국가 및 지역별로 가장 시급하게 고려해야 하는 세 가지 환경 분야 데이터를 가중 평균해 산출됐다. 환경재단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환경위기시각은 8시 53분으로, 작년(9시 11분)보다 자정에서 18분 멀어졌다. 조사 시작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매우 위험’에서 ‘위험’ 단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11일, 김성환 장관이 500일간 이어진 금강 세종보 농성 현장을 직접 찾아, ‘세종보 재가동 중단’과 ‘4대강 재자연화’를 약속했고, 이에 환경단체가 농성 종식으로 화답했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 보철거시민행동 등 환경단체는 세종보 상류 한두리대교 교각 아래에서 지난해 4월 29일부터 이날까지 500일간 천막농성을 펼치며, 농성 종식 조건으로 세종보 수문을 다시 닫지 않겠다는 환경부 장관의 공개적인 약속, 윤석열 정부 시기 졸속으로 진행된 잘못된 국가물관리위원회 의결 및 감사 결과 폐기 선언 등을 제시했다. 이에 김성환 장관은 “세종보 수문을 닫지 않을 것”이며, “윤석열 정부의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 취소 결정’은 성급한 결정이었으며, 조속한 시일 내에 4대강 재자연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현재 지역주민, 환경단체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공동 논의기구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4대강 재자연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세종보는 2012년 6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부분 수문 개방 등을 실시했으며 2018년 1월부터 지금까지 완전 개방 중에 있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애큐온저축은행과 애큐온캐피탈이 4년째 취약계층 대상 LED 조명 교체 지원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민관협력 모델을 구축하며 탄소 감축 실현에 힘을 보태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양사가 서울 마포구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서울시 사회복지시설 LED 조명 교체를 위해 3000만 원을 지원한 것인데, 양사는 지난 2022년부터 서울시 및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손잡고 에너지 취약계층 대상 LED 교체 사업을 진행해 왔다. 사업 초기에는 개별 가정 중심이었으나, 2023년부터 사회복지시설로 지원 범위를 확장하며 보다 효율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올해까지 총 1억2000만 원을 기부했고, 그 결과 153가구, 11개 사회복지시설에서 노후 조명 1101개의 LED 교체를 완료해 약 1690만 원의 전기요금 절감과 이산화탄소 42.5톤 감축 효과를 거뒀다는 것이 양사 측 설명이다. 이는 중형 승용차가 서울-부산을 왕복 약 400회 운행하거나, 지구 약 8바퀴를 도는 것과 같은 규모다. 올해 수혜자 선정은 10월 중 완료해 추가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양사는 이러한 협력 시스템을 바탕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