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유통업계가 최근 몇 년 새 급증한 최저임금 등으로 크게 늘어난 인건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겨냥해 첨단 IT기술로 무장한 무인 매장 설립 붐이 거세게 일고 있다. 실제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OECD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2016~2021년) 동안 한국의 최저임금은 44.6%가 상승하며, G5 평균(11.1%)의 4배를 웃도는 등 노동비용이 갈수록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1인 가구 증가, 헬시플레저, 재택근무, 유연근무제, 올빼미족 등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이 점점 다양화되면서 무인화 추세 또한 우리네 일상 속을 더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바쁜 현대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24시간 무인 매장, 유·무인 하이브리드(낮에는 직원 상주, 밤엔 무인 운영) 등 다양한 형태의 매장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 이에 식음료기업들도 기존 매장에 ICT신기술을 도입·접목시키는 방식을 통해 무인화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그릭요거트 하이브리드, 골프존커머스와 커피에반하다 무인, LG전자 야간 매장 등 '다양' 식품 기반 바이오테크 기업 ㈜스위트바이오는 많은 사람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금리 폭등으로 주택시장은 폭락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서초와 이천 아파트가격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를 풀면서 다주택자들이 서초와 이천 등 소위 '똘똘한 한 채' 지역에 나온 급급매물을 매수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또, 최근 환율 상승으로 환차익을 얻은 외국인들의 매수 건수도 증가하고 있는데 이들도 재건축 등이 몰려 있는 서초 쪽으로 눈을 돌린다는 설명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의 주간변동률은 -0.04%, 신도시는 -0.02%, 경기인천은 -0.06%로 수도권이 모두 가격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하락세는 대통령선거 후 약보합세였던 수도권 주택가격이 7월 13일 기준금리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급하게 하락세로 전환되기 시작했고, 8.16부동산대책 발표후 재건축 아파트가격마저 하락하면서 하락곡선의 기울기가 더 가파르게 우하향했다. 하지만 지난 주 수도권 아파트의 지역별 가격 변동률을 보면, 서울 서초구와 경기 이천의 아파트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서초구는 그동안 전국적인 집값 폭락세에도 8월까지는 강보합세를 보였지만, 8.16대책 이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커피전문점시장 신흥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저가 커피브랜드 ‘메가엠지씨커피’(이하 메가커피)의 최근 3년 성장세가 코로나19 특수(?) 등에 힘입어 거침이 없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외형의 경우 지난 2018년 163.2억 원에서 매해 성장을 거듭하며 지난해는 878.9억 원을 시현, 무려 438%나 급증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76.4억에서 422.3억 원으로 452.7%나 신장했다. 이는 2018년 이후 지난해까지 3년 동안 매출은 매년 146%, 영업이익도 150%씩 성장세를 펼쳐온 셈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 영업이 주인 업체들은 수시로 바뀌는 정부의 방역조치 단계별 집합금지나 매장 내 취식금지와 같은 영업 제한 정책으로 인해 장사에 타격을 입은 반면, 저렴한 가격(가성비)과 테이크아웃 중심의 장사가 주된 영업기반인 메가커피 같은 업체들의 경우에는 코로나19가 야기한 이 같은 특수(?)를 누릴 수 있었던 때문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이 회사의 지난 2018년 이후 지난해까지 영업실적을 어떠한 흐름을 보여 왔을까? 메가커피의 최근 3개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먼저 매출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물가·금리·환율의 고공행진이 장기화되면서, 우리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전자통신, 석유화학마저 10월 현장체감경기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출기업들의 실적은 나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지만, 수출상위 3개 품목인 반도체, 자동차, 석유제품 조차 부정적인 전망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9월 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한 경기는 86.0이며 10월 전망치는 89.6으로 10월 전망이 9월 실적보다 다소 희망적이긴 하지만 여전히 기준선인 100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9월 실적치 86.0은 올해 2월 91.5부터 8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하는 수치로,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장기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기업에게 직접 설문형식으로 조사하는 BSI는, 긍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와 부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가 같을 경우 100을 나타내도록 설계돼있다. 조사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을 초과하고 부정적인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소스의 인기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경쟁사대비 압도적 점유율로 내로라하는 경쟁사들을 제치고 시장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오뚜기가 위상 공고화를 위한 행보로 분주하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그때그때 변하는 시장지향형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별별 신제품을 지속 선보이는, ‘소스류 무한변신’ 전략이 주효한 때문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즉, 익숙한 소스를 서로 조합한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캠핑, 차박 트렌드는 물론, 아이들 취향까지 반영시켜 요리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이색 제품을 줄줄이 출시하는 등 제품 라인업 강화에 주력해온 점이 먹혀들었다는 것. 이로써 소스류를 음식에 곁들이는 서브 역할을 넘어 집밥 트렌드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까지 이끌면서 성장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렇다면 국내 소스류 시장규모는 어느 정도이고, 오뚜기의 최근 행보는 무엇이기에 이 같은 평가가 나오는 걸까?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소스류 출하액은 2조3187억 원으로, 2016년 1조9085억 대비 약 21.5% 성장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밥’ 열풍 지속에 따라 다채로운 맛과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소스’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가 우리에게 친숙한 스타가 아닌 평범한 MZ세대 소비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캠페인 제작 붐이 일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오늘날 유통업계는 트렌드를 주도하는 MZ세대에 의해 완전히 재편되고 있다. MZ세대는 집단보다는 개인, 상품보다는 경험을 중시하는 자기중심적 소비가 특징으로 이들은 나만의 특별한 무언가를 지향하며 스스로가 주인공이 되는 주체적인 삶을 추구한다. 이런 흐름을 간파해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기존의 스타 마케팅에서 벗어나 MZ세대의 자연스러운 삶,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mable)한 일상을 조명하는데 집중하고 있는데, 브랜드 중심이 아닌 소비자 누구나 자신이 그 브랜드 얼굴이 될 수 있다는 의미까지 포함한다. 이에 소비 트렌드에 가장 민감한 식음료업계도 스타모델이 아닌 MZ세대를 내세운 캠페인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며 이들 세대와의 공감 공유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CJ제일제당 비비고, 신규 캠페인으로 MZ세대와 접점 강화 CJ제일제당 비비고는 MZ세대의 일상 속에 ‘정성’이라는 브랜드 컨셉을 유쾌하게 담아낸 새 캠페인을 선보였다. 이번 캠페인은 소중한 사람과 함께 나누는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기준금리가 1년 새 5배나 뛰는 '폭풍 인상'에 더해 최근 美 연방준비위원회가 또 다시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하자 서초와 용산의 아파트값 마저 급락세로 전환됐다. 서초와 용산의 아파트가격은, 지난 7월 13일 기준금리 빅스텝 이후 전국의 아파트가격이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도 약보합세를 보이며 버텼지만, 지난주에는 주간상승률 -0.07% ~ -0.10%를 기록하며 결국 급락세로 들어섰다. 노후된 재건축 아파트가 몰려 있는 서초는 윤석열 정부와 오세훈 시장이 재건축 활성화를 강조하면서, 재건축초과이익환수 폐지, 안전진단 완화, 용적률 확대 등의 정책을 언급하자, 전국 아파트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도 0.07%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가 여야 정쟁에 몰두하면서 재건축 관련 법률 개정이 요원해 보이고 법개정 사항이 아닌 규정마저 추진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결국 금리인상 폭풍을 견뎌내지 못했다는 시장의 평가다. 용산 아파트도 대통령실 이전 효과를 톡톡히 보며 한때 서초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고, 거기에 더해 16년 동안 잠들어 있던 용산정비창 개발마저 재추진된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서초와 함께 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영·호남 지역을 각각 주된 영업기반으로 다양한 금융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지방은행금융지주 3사 가운데 DGB금융지주가 올 상반기 가장 부진한 손익 성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 공히 2위에 랭크된 회사가 불과 6개월 만인 올 상반기에는 나 홀로 역성장하며 JB, BNK금융지주에 밀리며 최하위로 떨어진 것, 그렇다면 올 상반기 이들 3사의 손익 성적은 전년 동기대비 어떠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 양 부문 모두 경쟁사에 처지며 최하위로 전락한 DGB금융지주의 패인은 무엇일까? 반기 영업이익 증가율, JB 18.9%→BNK 10.4%→DGB –6.1% 순 각사 반기기보고서에 의거해 종속기업 실적 포함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규모를 살펴보면 호남권을 관장하는 JB금융지주가 약 4420억과 3287억 원을 각각 시현, 전년 동기 3717억과 2893억 원 대비 18.9%와 13.6%씩 늘어, 3사중 가장 양호한 성적을 올렸다. 이어 BNK금융지주는 7026억 원의 영업이익과 5267억 원의 순이익을 각각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6366억과 4896억 원 대비 각각 10.4%와 7.6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집값이 걷잡을 수 없이 떨어지면서 9년만에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은 이미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었지만, 정부는 여전히 집값은 더 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시장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가격은 지난 2013년 연간 상승률 -0.29%를 기록한 후 9년만인 올해 9월까지 -0.14%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9월 2일을 기준으로 한 조사이기 때문에 사실상 8월까지의 추이를 의미하는데, 9월에는 하락률이 더욱 급해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연간 하락률은 2013년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2013년에는 주택시장이 너무 침체돼 2014년 정부가 대대적인 주택부양책에 나서는 등, 최악의 주택불황기였다고 업계에서는 설명한다. 이러한 최근의 주택가격 급락세는 특히 지방도시에서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시가 2.95%의 하락률을 보이며 전국에서 가장 집값이 많이 떨어졌고, 인천도 -2.46%로 하락폭이 컸다. 결국 정부는 21일 세종시와 인천시를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했다. 세종과 인천 외에도 대전이 -2.14%, 대구가 -1.7%, 경기가 -0.46%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뷰티업계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뉴트로 성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종로에 감성과 브랜드 철학을 겸비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잇따라 선보이며 이들의 발길 잡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옥과 고궁의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감성이 어우러져 이색 매력을 갖춘 종로가 다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뉴트로(New+Retro)’와 ‘인스타그래머블’한 장소에 열광하는 MZ세대가 현대와 과거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종로로 향하기 시작한 것. SNS에는 ‘#종로, #서순라길, #삼청동, #익선동’ 등 종로와 관련된 해시태그도 늘고 있다. 특히 청와대가 개방된 이후 종로 인근의 유동인구가 증가해 앞으로도 종로로 향하는 발길이 줄지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종로에 위치한 팝업스토어나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찾는 발걸음도 늘고 있다. 제품 체험 및 구매뿐 아니라 브랜드 철학과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선사하기 때문. 특히 ‘재미’와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 취향을 저격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중 일찍이 익선동에 자리잡은 ‘티퍼런스 서울’부터 삼청동을 찾은 ‘논픽션’의 쇼룸, 북촌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등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 빅3 중 올 상반기 직원 평균급여가 가장 많은 곳은 오뚜기, 또 직원 증가율 1등은 삼양식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라면 외에도 카레, 토마토케첩, 마요네스 등 다양한 식품사업 군을 앞세워 외연 확장과 실적호조세를 꾸준히 시현하고 있는 오뚜기의 상반기 직원 평균급여가 마침내 1위 농심과 삼양식품을 모두 제치고 1위로 등극하는 지각변동을 일으켜 눈길을 끈다. 아울러 이들 3사의 직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5% 증가해 전임 정부 출범 초기부터 역점을 두고 추진해 왔던 청년 일자리창출에 기여한 점은 높이 평가받을 만 하다는 지적이다. 직원 급여, 오뚜기, 농심, 삼양식품 순...오뚜기 상승률 13.8%로 타사 압도 먼저 이들 3사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의거해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높은 순서를 매겨보니 오뚜기, 농심, 삼양식품 순으로 조사됐고,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지각변동이 일었다. 또한 3사의 직원평균 급여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오뚜기와 삼양식품은 상승한 반면, 농심만 홀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그 변동 폭도 최저 –0.2백만 원에서 2.9백만 원까지 다양하게 분포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서울의 평균 주택가격은 8억 7900만원인 반면, 전남은 1억 3700만원으로 조사됐다. 가격차이가 6배가 넘는다. 3.3㎡당 가격은 서울이 3,600만원이고 전남은 410만원이다. 9배 차이가 난다. 우리 나라 주택가격의 양극화가 너무 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공개한 '2022년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8월 현재 전국 주택의 평균가격은 4억2400만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다음으로 세종이 6억 1400만원으로 두 번째로 비쌌다. 경기도도 5억 1500만원으로 5억원을 넘어 거래됐다. 이들 지역 다음으로는 대구 3.66억원, 등 부산, 대전, 인천, 울산이 3억원 대로 대도시임에도 서울·세종·경기와 가격차이가 크게 난다. 지방은 충남 1.99억원, 충북 1.95억원, 전북 1.57억원, 경북 1.53억원, 전남 1.36억원 으로 1억원대에 머물렀다. 제주는 2.86억원으로 광주와 주택가격이 비슷했다. 3.3㎡ 당 가격으로 살펴보면, 순위는 비슷하지만 가격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서울과 전남의 3.3㎡ 당 가격 차이는 9배로 벌어졌다. 또, 대구는 평균 주택가격은 부산보다 높았지만 3.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월 15일 오후부터 환경단체 2곳(낙동강네트워크, 환경운동연합)과 낙동강 녹조 심화지역에 대한 조류독소 공동조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조사는 그동안 환경단체 조사결과에서 공기중 조류독소가 검출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있었고, 이에 따라 투명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환경부와 환경단체는 그동안 공동조사를 위한 협의를 오랫동안 진행했으나, 끝내 공동조사에 이르지 못한 바 있다. 새정부 출범 후 공동조사 협의를 재개하여 이번에 공동조사를 실시하게된 것이며, 이에 따라 환경부와 시민사회간의 관계가 복원되고 녹조 관리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조사는 환경부와 환경단체의 협의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대학교가 조사기관으로 참여하여 동일한 조사 지점과 방법으로 진행된다. 공기중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진행하고 시료 내에 조류독소 분석은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콘트롤센터에서 진행한다. 조사대상은 낙동강 본류 구간 5개 지점(지점당 4회)이며, 각 지점에서 원수와 공기중 조류독소를 모두 조사할 예정이다.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전문점과 치킨 등 식음료업계가 9월에도 어김없이 상이군경과 시각장애인, 자원봉사자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 곳곳의 작은 영웅들과의 행복한 동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10일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시립상이군경복지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 상이군경과 복지관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이날 봉사에는 가맹점주협의회장을 포함한 협의회 소속 점주 8명과 본사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복지관 회원들에게 아메리카노와 아이스티 350잔을 제공하고, 식사 준비와 배식 봉사를 전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이디야커피 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는 실질적인 협력과 상호 성장을 위해 ‘상생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정기적인 봉사활동부터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컴포즈커피는 지난 13일 경기도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년 제5회 전국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과 동네공감이 주관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bhc치킨과 컴포즈커피가 마블테마 러닝 축제 스폰서로 나서는가 하면,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블루웨이브 뮤직페스티벌 2025’ 행사를 후원하는 등 소비자 소통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한편으로는 지속성장을 향한 행보이자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식음료 브랜드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다. 다이닝브랜즈그룹에서 운영하는 치킨 브랜드 bhc는 마블 테마의 러닝 축제 ‘마블런 서울 2025’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현장 부스를 운영하며 참가자들과 직접 만난다. ‘마블런’은 전 세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마블(Marvel)’을 테마로 한 러닝 행사로, 국내에서는 2016년 첫 개최 이후 매년 1만 명 이상이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오는 14일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며, 모집 인원 1만5천 명이 이틀 만에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bhc는 참가자 전원에게 달콤 짭조름한 뿌링클 시즈닝과 고소한 나쵸가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은 bhc의 ‘뿌링클 나쵸’가 포함된 완주 패키지를 제공한다. 더불어, 서울광장 내 이벤트 부스에서는 ‘해머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9월 12일, 배달의민족의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비재무적 성과를 담은 가치경영보고서 ‘배민스토리 2025’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다섯 번째 발간되는 이번 보고서는 배민의 다양한 ESG 활동이 총망라된 것으로 외식업 파트너, 라이더, 지역사회, 친환경 분야 등 배달산업의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수록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주들이 안정적으로 업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과 생계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2014년부터 운영 중인 ‘배민아카데미’는 외식 경영 이론부터 실습, 컨설팅까지 무료로 제공하며, 올해 4월 기준 누적 수강생 30만 명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AI 활용법 교육도 도입해 실질적인 경영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를 위한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을 통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1,034명에게 총 36억 5천만 원의 의료생계비를 지원했으며, 자녀 장학 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1,268명에게 총 72억 5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아울러 누구나 참여 가능한 무료 외식업 컨퍼런스 ‘배민외식업컨퍼런스’를 통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2025 한국 환경위기시계 8시 53분’으로 측정돼 기후위기 경각심이 20년 만에 둔감화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1일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일본 아사히글라스재단과 함께 조사·발표한 국가별 환경오염에 따른 인류 생존의 위기 인식 정도를 시간으로 표현한 ‘2025 환경위기시계’에서 이 같이 밝힌 것. 1992년 처음 시작된 환경위기시계(Environmental Doomsday Clock)는 세계 환경위기 평가지표로, 환경재단은 2005년부터 일본 아사히글라스재단과 함께 매년 공동으로 발표하고 있다. 환경위기시각은 시곗바늘이 자정에 가까울수록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환경 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간은 전 세계 121개국, 1751명의 환경·지속가능발전·ESG 관련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국가 및 지역별로 가장 시급하게 고려해야 하는 세 가지 환경 분야 데이터를 가중 평균해 산출됐다. 환경재단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환경위기시각은 8시 53분으로, 작년(9시 11분)보다 자정에서 18분 멀어졌다. 조사 시작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매우 위험’에서 ‘위험’ 단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11일, 김성환 장관이 500일간 이어진 금강 세종보 농성 현장을 직접 찾아, ‘세종보 재가동 중단’과 ‘4대강 재자연화’를 약속했고, 이에 환경단체가 농성 종식으로 화답했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 보철거시민행동 등 환경단체는 세종보 상류 한두리대교 교각 아래에서 지난해 4월 29일부터 이날까지 500일간 천막농성을 펼치며, 농성 종식 조건으로 세종보 수문을 다시 닫지 않겠다는 환경부 장관의 공개적인 약속, 윤석열 정부 시기 졸속으로 진행된 잘못된 국가물관리위원회 의결 및 감사 결과 폐기 선언 등을 제시했다. 이에 김성환 장관은 “세종보 수문을 닫지 않을 것”이며, “윤석열 정부의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 취소 결정’은 성급한 결정이었으며, 조속한 시일 내에 4대강 재자연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현재 지역주민, 환경단체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공동 논의기구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4대강 재자연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세종보는 2012년 6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부분 수문 개방 등을 실시했으며 2018년 1월부터 지금까지 완전 개방 중에 있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애큐온저축은행과 애큐온캐피탈이 4년째 취약계층 대상 LED 조명 교체 지원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민관협력 모델을 구축하며 탄소 감축 실현에 힘을 보태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양사가 서울 마포구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서울시 사회복지시설 LED 조명 교체를 위해 3000만 원을 지원한 것인데, 양사는 지난 2022년부터 서울시 및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손잡고 에너지 취약계층 대상 LED 교체 사업을 진행해 왔다. 사업 초기에는 개별 가정 중심이었으나, 2023년부터 사회복지시설로 지원 범위를 확장하며 보다 효율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올해까지 총 1억2000만 원을 기부했고, 그 결과 153가구, 11개 사회복지시설에서 노후 조명 1101개의 LED 교체를 완료해 약 1690만 원의 전기요금 절감과 이산화탄소 42.5톤 감축 효과를 거뒀다는 것이 양사 측 설명이다. 이는 중형 승용차가 서울-부산을 왕복 약 400회 운행하거나, 지구 약 8바퀴를 도는 것과 같은 규모다. 올해 수혜자 선정은 10월 중 완료해 추가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양사는 이러한 협력 시스템을 바탕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