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한화가 또 한번 회사채 흥행에 성공했다. ㈜한화는 4월 5일 진행된 공모채(3년 만기 500억원) 수요예측에서 3400억원의 청약을 받아 약 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 가도를 이어갔다. 2월에는 1000억원 공모채 모집에 5750억원의 청약을 받아 약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한국기업평가가 4월 2일 ㈜한화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하며 신용등급 상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화는 올해 1월 NICE신용평가로부터 이미 ‘긍정적’ 등급 전망을 받은 바 있다. 잇따른 ㈜한화의 신용등급 전망 상향은 자체사업 실적개선 영향이 크다. 화약, 방산 부문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이 유지되고 기계, 무역 부문 등으로 사업 기반이 다각화됨으로써 자체사업 수익성이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한화의 2017년 별도 영업 이익은 제조 부문 실적 호조 및 무역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2016년 대비 16% 증가한 2591억원을 달성했다. 개선된 수익성에 힘입어 한화테크윈 인수 관련 자금 소요에도 양호한 수준의 재무 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차입금 대비 이익 개선 폭이 큰 수준이다. 또한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두산중공업이 미국 자회사인 두산그리드텍이 컨슈머스에너지(Consumers Energy)로부터 미국 미시간(Michigan)주 남서쪽 지역 도시 칼라마주(Kalamazoo)에 위치한 변전소에 공급할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 저장 시스템)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두산그리드텍은 자체적인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공급,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방식으로 2018년 9월까지 ESS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ESS시스템의 배터리는 1시간 동안 1천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1MWh 규모다. 컨슈머스에너지는 미시간주 인구 1천만명 중 670만명에게 천연가스 및 전기를 공급하는 미시간주 최대 규모의 에너지 공급회사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는 컨슈머스에너지의 첫번째 ESS 발주 물량으로, 본격적인 대규모 ESS 프로젝트 발주 전 실증의 목적이 있다. 최대진 두산그리드텍 대표는 “지난해 미국 전력회사인 오스틴 에너지(Austin Energy)와 LA수도전력국(LADWP)에 ESS를 공급한 데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국내기업이 해외에 투자한 금액이 외국기업이 국내에 투자한 금액의 3배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빠져나간 돈이 들어 온 돈의 3배가 넘는다는 얘기다. 특히 해외로 빠져 나가는 투자 금액의 증가속도가 최근 10년 사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데 최근 3년에는 증가속도가 더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어 업계에서는 국내자금의 해외유출이 심각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지난 36년 동안의 해외직접투자 유입-유출 추이를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 동안국내기업이 해외에 투자한 해외직접투자(ODI 해외직접투자 유출)는 증가 속도가 가파른 반면, 외국인이 국내에 투자한 외국인직접투자(FDI 해외직접투자 유입)는 증가속도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투자 유출입의 속도 차이는 2007년 부터 벌어지기 시작해서 2017년에는 해외로 빠져나간 돈이 437억 달러(한화 48조원)인 반면 국내투자유치는 133억달러(한화 15조원)에 그쳐 유출이 유입의 3.3배에 달했다. 2008년 부터 정부가 자원외교정책을 펼치면서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등 공기업의 해외투자가 크게 증가했고 이와함께 삼성전자, 현대자
[산업경제뉴스] 현대차가 상용차 고객을 위한 맞춤형 마케팅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5일 상용차 VIP 고객 초청 150여명을 초청해 골프대회 'H:EAR-O Invitational' 행사를 로얄 포레 컨트리클럽(충북 충주시 소재)에서 진행하고, 고객을 찾아가는 이동형 판매지점으로 활용될 윙바디쇼카 ‘엑시언트 무빙 오피스'를 공개했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현대차가 상용차 구매 고객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리미엄 마케팅으로 일환으로, 고객과 현대차 간의 교류의 장을 마련해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초청된 상용차 VIP 고객은 법인 고객, 블루핸즈 대표, 엑시언트 서포터즈 등으로 구성된 150여 명으로, 현대 상용차 임직원들은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대회에 참가한 고객과 함께 하면서 현장에서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드림월드개발의 류영수 대표(55)는 “골프라는 매개를 통해 고객과 현대자동차가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행사”라며, “현대자동차의 세심한 배려에 감동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이번 대회는 △유명 프로골퍼 최우리, 권민경 선수와 함께하는 원포인트 레슨△개그맨 골프 동호회에서 활동 중인
금융감독원이 최근 은행들의 채용비리 조사 강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금융계 곳곳에서 금감원 본인의채용비리는 외면한 채특정 은행에만 화살을 겨냥하고 있다는 비난이 쌓이면서 금감원의 채용비리 조사가 도마에 올랐다. 금감원은 지난달 우리은행의 채용비리를 조사한 후, 우리은행이광구 전 은행장과 부문장들을 포함한 6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고 이들은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이어서 KB국민은행에도 칼날을 들이대,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종손녀 등 3명에게 특혜를 준 혐의로 KB국민은행 인사팀장을 지난달 6일 구속시켰다. 또 금감원은 KEB하나은행에서 32건의 비리 정황을 포착하고 이 가운데 김정태 회장과 함영주 하나은행장의 청탁 의심 사례들을 지난달 30일 서울서부지검에 이첩했다. 결국 당시 인사부장을 맡았던 송모 본부장과 강모 본부장 등 2명이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이렇게 금감원의 채용비리 검사가 활발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단체인 금융소비자연구원(이하 금소원)은 현재와 같은 금감원의 채용비리 검사 형태를 즉각 중단하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금소원에 따르면, 금감원의 채용비리 검사가 특정 5개 은행에만 집중돼있고 금감원 본인은 물론 산업은행,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지난 3월 오랜만에 대기업들의 경기전망이 긍정적으로 올라서는 모습을 보였지만, 한달 만에 다시 부정적 전망으로 내려앉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매달 실시하는 '기업경지실사지수' 조사에 따르면 대기업들은 4월 경기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긍정전망과 부정전망을 하는 기업이 같은 개수일 때 100으로 나타나며 긍정전망이 많으면 100 이상, 부정전망이 많으면 100 이하로 계산된다. 2016년 4월 이후 대기업들은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아 지수가 80~90 대에 머물렀지만 올해 3월 100.2로 근소하나마 긍정적으로 돌아 섰다. 하지만 한 달만에 다시 96.3이라는 수치가 나와 대기업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기업들이 4월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로는 미국의 금리인상, 그리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을 꼽았다. 미국은 지난해 3차례나 금리를 인상했는데 이번 3월에 또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한국과 미국의 금리가 역전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에따라 기업들은 국내 자본유출과 국내 금리 인상을 우려하고 있는 것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KT그룹의 고객센터 전문기업 KT IS(케이티스)는 28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제 17기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김진철 전 KT충남고객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진철 사장은 고려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1988년 한국통신 공채로 입사해 본사 인력개발부장, 홈고객부문 유통기획담당 등을 거쳐 전남고객본부장, CS본부장, Customer기획본부장, kt m&s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까지 KT충남고객본부장으로 재직했다. 유무선 통신상품 및 시장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고객서비스 전반에 대한 풍부한 현장 경험이 강점인 김진철 사장은, 충청, 전남 등 지역 고객본부장 재임 시절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강한 추진력을 지닌 감성과 파워를 겸비한 리더로서 주목 받은바 있다. 특히, 30여년 간의 실무 경험과 탁월한 사업 경영 능력을 모두 갖춘 점을 인정 받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김진철 사장은 형식적인 취임식을 생략하고 전 직원에게 이메일 취임사로 대신하며 “Global No.1 Contact Solution, KT IS’라는 비전 아래 최고의 고객접점으로써 다양한 고객감동 솔루션을 만
[산업경제뉴스 김대성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선진화된 지배구조 정립과사업역량을 확대를 위해순환출자 등 정부 규제를 해소하는 출자구조 재편에 나선다. 현대차 그룹은 이번 조치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그룹의 재원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각 그룹사의 사업 역량과 독립성ㆍ자율성을 제고하고, 동시에 대주주 책임경영을 강화목적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출자구조 재편은 △현대모비스 – 현대글로비스 분할합병, 지배구조 개편 차원의 △그룹사와 대주주간 지분 매입ㆍ매각을 통한 순환출자 완전 해소 등으로 이뤄진다. 28일 현대모비스는 이사회를 열고△투자 및 핵심부품 사업 부문과△모듈 및 AS부품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하고,△모듈 및 AS부품 사업 부문을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글로비스도 이사회를 열고 모비스에서 분할된△모듈 및 AS부품 사업 부문과의 합병을 결의했다. 모비스와 글로비스의 분할합병 비율은 0.61 대 1로 결정됐다.모비스 주식의 경우 분할비율만큼 주식 숫자는 줄어들지만 지분율 자체에는 변화가 없다. 모비스의 분할비율은 순자산 가치 비율로 계산했다. 비상장회사로 간주되는 모비스 분할 사업부문과 상장회사인 글로비스
[산업경제뉴스=최기훈 기자] 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장병우)가 중국 상하이 금산공업구에 연간 생산량 2만5000대 규모의 신공장을 착공한다고 28일 밝혔다. 12만3564㎡ 부지에 조성될 신공장에는 머신 러닝,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팩토리와 초고속 및 중·저속 기종 등 총 14대의 엘리베이터를 테스트할 수 있는 테스트 타워(지상 175m, 지하 10m), R&D 센터, 실시간으로 승강기 운행을 모니터링하고 유지관리하는 고객케어센터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날 열린 착공식에는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금산구 위원회 서기 조위성(赵卫星), 상해시 경제정보화위원회 부주임 융즈친(戎之勤), 금산구 위원회 부서기 구장 호위국(胡卫国)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장병우 대표이사는 축사에서 “중국은 세계 최대의 승강기 시장으로 중국에서의 성공은 곧 세계 시장에서의 성공을 의미한다”며 “현대엘리베이터는 신공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현대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말 신공장이 완성되면 현대엘리베이터의 생산능력은 기존 공장(약 7000대)의 3.5배로 증가한다. 또한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한 효율적인 품질관리는 물론 수주부터 생
[산업경제뉴스=김명인 기자] 침대가구 137년 전통의 씰리침대가 독자적인 스프링 기술인 ‘포스처피딕’의 탄생 68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씰리침대의 ‘포스처피딕(Posturepedic)’은 정형외과 의사들 및 수면전문가들과 협업해 개발한 혁신적인 스프링 기술이다. 자세(Posture)와 정형외과(Orthopedic)의 합성어로, 편안함과 탄탄한 지지력, 내구성 3가지 요소를 바탕으로 수면 시 어떤 자세로 자든 정형외과적으로 최적의 자세를 찾아줌으로써 최상의 수면 환경을 선사하는 씰리침대만의 차별화된 강점이다. 씰리침대는 이번 포스처피딕 탄생 68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7일 고객의 취향에 맞게 체험할 수 있는 씰리침대 주요 제품 라인을 고루 갖추고 있는 씰리침대 송파점에서 클래스를 실시했다. 수면과 매트리스의 상관관계를 이해하고 포스처피딕 스프링 기술에 대해 심도 있게 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수면전문가와 협업을 통해 탄생한 스프링 기술인 만큼 이번 클래스에는 코슬립수면클리닉의 신홍범 대표원장이 함께 참여해 불면의 다양한 원인과 불필요한 뒤척임을 줄여주는 매트리스의 기능적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 씰리침대의 포스처
그동안 산재해있던 임대주택사업자의 신고, 변경, 사업자등록 등의 번거로운 행정절차가 다음달부터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대폭 간소화된다. 국토교통부가 작년 12월 13일 발표한 ‘임대주택 등록활성화 방안’ 후속조치로 4월 2일부터 등록임대주택 시스템인 ‘렌트홈’을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임대사업자에게 등록 편의를 제공하고 세입자에게는 등록임대주택에 관한 정보와 위치를 쉽게 검색할수 있게 하고 지자체는 관할 지역의 민간임대주택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산시스템이다. 그간 지자체에서는 임대사업자 등록신청, 변경·말소신고, 임대차 재계약신고 등의 민원처리를 수기로 관리하거나 건축행정정보시스템(세움터)에서 관리해 왔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 시스템에의해 전산으로 관리된다. ■ 물건소재지에서도 임대업 등록신고· 임대사업자등록 가능 그간에는 임대사업자의 주민등록 주소지에서만 ‘민간임대주택법’에 따른 임대사업자 등록신청, 변경신고 등이 가능하였으나 이제는 임대주택 소재지에서도 등록이 가능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별도로 세무서 방문없이도 임대사업자 등록까지 신청할 수 있게 된다. 그간에는 임대사업자가 지자체에 등록신고 후 세무서를 별도로 방문하여
두산중공업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기업들과 잇따라 협약을 체결하며 베트남 풍력발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의 해외 풍력발전 시장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중공업은 이와 함께 베트남 화력발전 국산화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22일 베트남전력공사(EVN)와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를 연계한 3MW 해상풍력발전 실증단지 건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베트남전력공사 즈엉 꽝 타잉(Duong Quang Thanh) 회장, 한국남동발전 유향열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베트남전력공사는 실증부지 확보, 사업 관련 인허가를 지원하게 됐다. 두산중공업은 ESS를 포함한 풍력설비를 일괄수행방식으로 공급하고,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같은 날 총 105MW 규모의 풍력발전 사업권을 보유한 베트남 종합건설회사 CC1과 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두산중공업은 CC1이 사업권을 갖고 있는 베트남 남부 ‘빈투언(Binh Thuan)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지역사회 청소년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나눔 활동을 2025년에도 이어가며 따뜻한 겨울나기에 힘을 보탰다.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청에서 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한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증정식을 진행한 것. 지원 대상은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아동보호시설 퇴소 청소년 4명으로, 1인당 5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금은 청소년들이 성인이 된 이후 생계, 주거, 교육 등 자립 과정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된다. 특히 이번 후원금은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어나더사이드(ANOTHER SIDE)’의 지역 기반 매출 환원 구조를 통해 마련되어 의미를 더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어나더사이드 발산 1호점에서 매월 셋째 주 월요일 하루 매출을 적립하고, 연말에 누적된 금액을 청소년 자립 지원금으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 또한 일상적인 소비를 통해 자연스럽게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지앤푸드 관계자는 “청소년 자립 지원금 후원은 회사가 추구하는 핵심 경영 철학인 ‘역지사지’ 정신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시리얼과 커피 신제품 출시에 이어 장애아동 복지센터를 방문, 크리스마스 봉사활동도 펼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한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이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다양한 먹거리를 생산·공급하는 식음료 명가 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RA인증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신제품 출시 먼저 동서식품은 지난달 24일, 자사 커피 브랜드 ‘카누’(KANU)의 신제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스틱과 원두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최근 높아진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열대우림동맹(Rainforest Alliance·RA)과 협력하여 인증을 받은 고품질 원두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카누 싱글 오리진은 대륙을 대표하는 주요 커피 산지에서 엄선한 지역 한정 원두를 최적화된 방법으로 로스팅해 원두 고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한 제품인데, 이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는 안데스 산맥 특유의 기후와 토양 조건을 지닌 콜롬비아 톨리마 지역에서 재배된 원두만을 100% 사용해 기분 좋은 과일향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재활용률 60%? 실제로는 10%대에 불과합니다.” 2026년 1월 1일 시행을 앞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를 두고 정부의 낙관적인 전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자신 있게 수치를 내세우지만 공공 인프라 확충은 전무하고 민간 의존만 늘어나면서 ‘쓰레기 대란’ 우려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하루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약 4만 톤에 달한다. 직매립이 금지되는 시점에서 이를 처리할 방법은 소각 뿐이다. 문제는 이를 수용할 시설이 현저히 모자르다는 점이다. 2021년 이후 신규 공공 소각장 건설은 사실상 전무하며, 기존 시설은 노후화로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도 공공 인프라 확충이 지지부진하다”며 “민간 의존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주민 반발과 환경영향평가 지연으로 민간 소각장 증설도 난항을 겪고 있어, 정책의 취지는 옳지만 준비 없는 시행은 ‘환경정책의 실패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양적 통계에만 매달리는 한국, 이대로면 파국 불가피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처는 한가하기만 하다. 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 젖소 유전자원이 몽골에 진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몽골 수의청은 지난 12월 10일 한국산 젖소 정액과 수정란 수출을 위한 검역조건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첫 수출이 시작될 전망이다. 그 배경에는 한국 젖소의 높은 생산성이 있다. 하루 평균 32리터의 우유를 생산하며 세계 8위 수준을 기록하는 한국 젖소는 이미 네팔과 키르기스스탄 등지에서 현지 낙농업 생산성을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이러한 성과가 몽골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적으로 몽골은 기후와 환경적 제약으로 낙농업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고품질 유전자원과 개량 기술은 몽골 낙농업의 체질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몽골 수의청과 가축유전자원센터 대표단은 한국을 직접 방문해 검역조건에 서명했고, 이어 농촌진흥청과 젖소개량사업소, 민간기업 제네틱스와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몽골 현지에서 개량 효과를 실증하고 기술교육을 확대해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유전자원 수출을 넘어 한국의 낙농 기술과 검역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t)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 소재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인 10명 중 8명이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 어떤 나라보다 기후 변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닌 민족임이 드러난 셈인데 이에 따른 실천 의지 역시 강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실제 행동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비 절약과 편리함, 건강 등 개인적 이익과 맞닿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결국 한국 사회의 기후 대응이 ‘높은 의지와 낮은 이해도’라는 이중적 구조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사실은 이케아가 지난 12월 3일 공개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 소비자의 기후 변화 인식과 행동을 담은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잉카 그룹(Ingka Group)과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전 세계 30개국 3만여 명(한국 1,088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84%가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