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품업계가 정부의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 방역 체계를 전환하자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외식 수요를 선점하고자 차별화된 오프라인 매장 설치 붐이 일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는 영업시간과 모임 인원 제한 기준이 풀림에 따라 외출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연말 회식이나 행사 등 각종 모임이 증가할 것이란 판단하에 기존과 다른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는 ‘특화 매장’을 속속 선보인 것. 최근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이 같은 승부수에 복병을 만난 상태지만, 업계에서는 이 또한 신간이 흐르면 진정될 것이란 희망을 갖고 차별화된 콘셉트의 공간과 메뉴,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화 매장을 속속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CJ푸드빌 빕스는 이러한 기대감으로 최근 프리미어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말 ‘서울 반포역점’과 ‘대구 수성교점’을 프리미어 매장으로 리뉴얼 오픈했다고 밝혔다. 해당 점포는 올해 처음 오픈하는 프리미어 매장으로 빕스가 표방하는 프리미엄 가치를 결집시켜 고객들은 전보다 한 차원 높은 프리미엄 다이닝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새롭게 오픈한 ‘서울 반포역점’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오뚜기가 올 3분기 창사 최대 분기 매출을 시현했음에도 불구, 영업이익은 오히려 전년 동기대비 두 자릿수나 후퇴하는 ‘엇박자’식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대두유와 팜유, 설탕, 주정, 물엿 같은 주요 원재료의 국내외 가격이 급등함으로써 원가율을 끌어올린 때문으로 분석하고, 4분기에는 지난 8월 단행한 라면 등 제품 값 인상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예견되는 상황이어서 동사의 손익에 긍정적으로 작용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렇다면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등 영업실적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어떠했을까? 오뚜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먼저 연결재무제표기준 올 3분기 매출은 지배기업 오뚜기와 주요 종속기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6813억 대비 3.7% 가량 성장한 7068억 원을 시현, 창사 이래 최초로 분기 매출 7천억 원 시대를 개척하는 선전을 펼쳤다. 반면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596억 대비 약 11.1% 줄어든 530억 원에 그쳐, 외형 증가율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올렸다. 이는 대두유, 설탕, 주정, 물엿, 팜유 등 주요 원재료의 국내외 가격 급등으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코로나19로 힘겨웠던 2021년이 저물어 가고 있는 가운데, 우리 경제의 핵심 경쟁력인 수출주력업종들은 2022년 마저 여전히 어둡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기업들은 내년 매출 증가율이 코로나로 힘들었던 올해의 1/3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수출 증가율은 이보다 더 부진해서 올해의 1/7 수준으로 주저 앉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반도체, 자동차, 정유, 조선, 철강, 디스플레이, 자동차부품, 섬유, 가전, 바이오헬스 등 10개 수출 주력 업종의 각 협회에게 ‘2021년 실적 및 2022년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올해 실적은 코로나 3차, 4차 유행 등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지난해보다 14.7% 증가했으며, 수출은 24.1%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내년인 2022년에는 매출이 4.9%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으며, 수출은 겨우 3.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성장률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이유는 기저효과, 주요업종 실적부진, 원자재·금리 인상 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2021년에는 2020년 실적이 워낙 않좋았기 때문에 그에따른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유통업계가 연말을 맞아 별의별 에디션과 한정판을 앞다퉈 선보이며 소비심리 공략에 속속 나서고 있다. 30일 유통가에 따르면 지난 일 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는 중요한 시점에 지인들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선물로 무엇이 좋을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선물로 마음을 전하고 싶지만 받는 이의 취향을 가늠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형형색색 비주얼로 무장한 에디션이나 희소성을 내세운 한정판 제품을 속속 선보이며 고객 유치를 위한 한판 승부에 돌입해 시선을 끌고 있다. 높은 퀄리티와 재미 요소 가미 및 희소성 내세워 소비 심리 자극 먼저 식품외식업계는 일정 시기를 놓치면 맛볼 수 없는 한정판의 특성을 활용, 높은 퀄리티 와 재미 요소를 가미한 제품을 줄줄이 출시하며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피자알볼로는 창립 16주년을 기념해 먹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한정판 신메뉴 ‘쏘옥피자’를 내놨다. 메인 토핑 재료 ‘소시지’와 ‘옥수수’의 첫 글자를 따와서 지은 메뉴명으로 통옥수수와 통소시지의 조합이 특징이다. 쏘옥피자에 들어간 소시지는 국내산 돈육 91%가 함유되었으며, 옥수수는 단면을 통으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해 코로나19에 휘청, 사상 최대 매출 행진을 접고 처음으로 역성장의 아픔을 겪었던 한식 프랜차이즈 전문 본아이에프가 가맹사업 만큼은 순항중인 밝혀져 다시금 성장세로 복귀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9일 본아이에프가 자사 운영 외식 브랜드의 총 가맹점 수가 2004개를 달성했다고 밝힌 것인데, 이는 전년도 1941개 대비 63개가 순증한 수치다. 코로나 상황을 맞아 외식업계가 가맹점 폐점 속출과 신규 유치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과 비교하면 확연히 대비되는 성과다. 이에 업계에선 약 1달 정도 남은 올해 영업실적 특히 외형이 재차 성장세로 복귀하며 매출 2천억 고지 탈환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봐도 무방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왜냐하면 고객과 최일선 접점인 가맹점수의 순증은 이들 가맹점에 각종 식자재 공급과 점주 교육, 인테리어 등을 통해 매출이 발생하는 가맹사업의 특성상 가맹본부(본아이에프)의 향후 매출 증대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본아이에프의 최근 수년간 영업실적흐름과 브랜드별 가맹점수는 어떠한 추이를 보여 왔을까? 본아이에프의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의 감사보고서(별도기준)에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대출규제, 금리인상에 더해 지난주부터 종부세 고지서가 발부되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하는 가운데에도 강남의 재건축 예정 아파트 값은 계속 상승폭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주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 발표하는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의 주간상승률은 0.08%로 한 주 전 0.09%보다 다소 상승폭이 줄었다. 이러한 추세는 정부가 주택대출을 옥죄기 시작한 10월 초부터 0.08~0.10%의 박스권을 형성하며 8주째 유지되고 있다. 특히 지난주에는 역대 최고 수준의 종부세가 고지되면서 박스권의 최하위 수준으로 상승률이 감소했다. 매매가격의 상승세가 위축되면서 전세가격은 매주 상승률이 낮아지고 있다. 이렇게 서울 아파트값 전체가 상승세가 위축되는 가운데,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는 오히려 오름폭을 키우고 있어 시장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재건축 최대 사업장으로 꼽히는 압구정 3구역과 4구역의 경우 소위 '신속통합기획' 참여 검토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주 0.15~0.2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평균 상승률이 0.08% 인 것을 감안하면,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2배~3배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셈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이마트가 올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창사 최대 분기 매출을 시현했음에도 불구하고 되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두 자릿수나 후진하는 ‘속빈강정’식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종속기업인 ‘쓱(SSG)닷컴’의 외연(점유율)확장을 위한 판촉비용 증가와 더불어 백신접종 직원들의 백신 휴가에 따른 시간제 직군 채용으로 인건비가 크게 증가하면서 손익에 부정적 영향을 준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분기에는 최근 인수한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의 호 실적이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될 예정이어서 ‘어닝서프라이즈’를 일궈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렇다면 지난 3분기 이마트의 영업실적은 어떠했을까? 이마트 분기보고서와 증권가에 따르면 먼저 연결재무제표기준 올 3분기 매출은 지배기업 이마트와 주요 종속기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5조9077억 대비 6.8% 가량 신장한 6조3119억 원을 시현, 창사 이래 최초로 분기 매출 6조 원 시대를 개척하는 선전을 펼쳤다. 반면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512억 대비 약 28.2% 줄어든 1086억 원에 그쳐, 시장과 증권가의 기대치(컨센서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코로나 백신접종 확대로 11월부터 위드코로나가 시행됐지만, 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는 결코 밝지만 않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의 12월 전망 수치는 오히려 11월 실적보다 낮게 나타났다. 600대 기업의 BSI는 11월에는 102.2가 나왔지만, 12월 전망은 100.3으로 위드코로나가 시행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수치가 감소했다. 한경연은 수치가 이렇게 나타난 이유를 제조업과 비제조업이 느끼는 경기가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기업에게 직접 설문형식으로 조사하는 BSI는, 긍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와 부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가 같을 경우 100을 나타내도록 설계돼있다. 그리고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 개수만큼 100을 초과하고 부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 개수만큼 100 아래의 수치가 나온다. 업종별 BSI 전망은 지난달에 이어 12월에도 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제조업 기업들은 12월 전망에 대해 기준선 100.0을 하회하는 96.5로 응답해서 11월 96.5에 이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품업계가 요리 초보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한 별별 육수 간편식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가정간편식 시장의 증가로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네 식탁에 자주 오르는 국물류 제품에 대한 관심과 집에서 요리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요리 고수 수준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육수 간편식 출시가 활발해지고 있는 것. 육수 간편식이란 국물만 들어간 제품으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으며 육수를 만들어야 하는 수고를 덜어 주기 때문에 초보자도 손쉽게 국물 요리를 만들어 즐기고 싶은 고객을 타깃으로 시장을 넓혀가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어 눈길이 간다. 종합식품기업 ‘이연에프엔씨’는 최근 자사 온라인 쇼핑몰 한촌몰을 통해 상온 육수 간편식 ‘설렁탕집 사골곰탕육수’와 ‘설렁탕집 양지고기육수’를 선보였다. 순수 사골육수와 진한 양지의 담백한 맛을 담은 이들 제품은 국, 전골, 면 등 다양한 요리의 베이스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업체 측 전언이다. 한편, 이연에프엔씨는 40년 가까이 운영해온 한촌설렁탕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신제품 외에 ‘한우사골곰탕’, ‘냉장용 사골곰탕육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주) C&C(사장 박성하)가 3분기 이후 최근까지 IT신사업 수주와 함께 새로운 솔루션을 선보이는 등 4년 만에 뒷걸음질한 외형성장세를 회복하기 위해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동사는 지난 2016년 이후 2019년까지 매년 사상 최대 매출을 갱신하며 승승장구하다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의 IT 수요가 줄어든 여파로 외형이 2.3% 가량 감소해 그간의 성장세에 종지부를 찍은 바 있다. 더욱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또한 전년 동기대비 약 0.3억이 줄며 제자리걸음 수준을 보임에 따라 다음과 같은 일련의 행보가 올해 마감을 몇 달 남겨놓지 않은 현 시점에서 성장세로의 복귀냐 아니면 하락세 지속이냐의 기로에서 벗어나기 위한 막판 승부수로 업계는 보고 있다. 그렇다면 지난 2016년 이후 지난 3분기까지 동사의 실적은 어떠한 흐름을 보였고, 3분기 들어 현재까지 일궈낸 주요 사업성과는 무엇일까? 3Q 누적 매출 전년비 0.3억↓영업이익도 2.9% 줄어..성장이냐 퇴보냐 ‘갈림길’ SK(주) 연도별 사업보고서 및 3분기 보고서에 의거해 지난 2016년부터 지난 3분기까지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외형과 손익 모두 안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차그룹이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에 회사의 역량을 최대한 동원하고 있다. 현대차는 19일, 수소연료전지 개발 역량 강화와 자원의 집중·효율화를 위해 사장급을 책임자로 임명하고, 사업조직을 확대하는 조직 체계 개편을 시행했다. 또, 19일부터 광저우에서 열리고 있는 '2021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기아차와 함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대거 공개하면서 시장 선점에 나섰다. 현대차는 이번 수소연료전지 연구개발조직 개편을 통해, 연구개발본부 부본부장인 박정국 사장을 신설되는 수소연료전지를 맡게했다. 박 사장은 연료전지 개발의 최고 사령탑으로서 수소연료전지 개발과 사업을 직접 이끌며, 연료전지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연구소 내의 자원을 집중하고 지원을 더욱 체계화할 계획이다. 기존 연료전지사업부는 개발과 사업조직으로 분리·확대된다. 수소연료전지 개발센터는 △수소연료전지 기술개발 △개발체계 고도화 △원가절감 및 성능 확보에 주력한다. 수소연료전지 사업부는 △사업전략·운영 △혁신적 생산 기술 개발 △품질 확보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 개발센터는 김세훈 부사장이 맡아 연료전지 개발에 매진하며, 수소연료전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정부의 금융규제로 아파트 매수자가 감소하면서 거래량이 큰 폭으로 줄었지만 매도자들은 좀처럼 호가를 낮추지 않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연일 주택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공약들이 쏟아지면서 재건축 등 재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금융규제와 정치권 발 재건축기대가 힘겨루기를 하면서 가격도 등락을 거듭하는 등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매주 수도권 아파트 가격을 조사해 발표하는 부동산114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서울 아파트가격의 주간상승률은 지난 10월 8일 0.10%를 기록한 후 0.08%로 잠깐 줄었다가 11월 둘째주와 셋째주는 0.09%로 다소 상승률이 커졌다. 10월 첫째주 0.12%를 보인 이후 7주째 0.08%~0.10% 사이를 오가고 있는 모습으로, 시장에서는 박스권이 형성됐다고 설명한다. 정부의 대출총량규제와 금리인상으로 수요자가 이탈하면서 거래량은 크게 줄었지만 매도자도 호가를 쉽게 낮추지 않고 있어서 수요자와 매도자 사이에 가격 절충점을 찾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특히 서울 강남의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몇 주 째 한 주에 5000만~1억 원씩 오르는 등 재건축규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9월을 맞아 사회봉사와 친환경 행보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울 동대문 소재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조리·배식·설거지 봉사를 펼치는가하면 멸균팩 회수 이벤트와 플로깅 행사를 줄줄이 전개하며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식음료업계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겠느냐는 평가가 나온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임직원 참여 '밥퍼' 봉사활동 진행 bhc,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지난 12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조리·배식·설거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훈종 다이닝브랜즈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비롯한 임직원 2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번 활동에서, 참가자들은 먼저 큰맘할매순대국 매장에서 판매하는 육개장과 내장탕을 각각 600인분씩 전달했다. 이후 간단한 교육을 받은 뒤 600인분의 내장탕을 직접 조리·배식하고 설거지까지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그룹의 새로운 사회공헌 슬로건인 ‘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월 15일 오후부터 환경단체 2곳(낙동강네트워크, 환경운동연합)과 낙동강 녹조 심화지역에 대한 조류독소 공동조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조사는 그동안 환경단체 조사결과에서 공기중 조류독소가 검출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있었고, 이에 따라 투명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환경부와 환경단체는 그동안 공동조사를 위한 협의를 오랫동안 진행했으나, 끝내 공동조사에 이르지 못한 바 있다. 새정부 출범 후 공동조사 협의를 재개하여 이번에 공동조사를 실시하게된 것이며, 이에 따라 환경부와 시민사회간의 관계가 복원되고 녹조 관리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조사는 환경부와 환경단체의 협의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대학교가 조사기관으로 참여하여 동일한 조사 지점과 방법으로 진행된다. 공기중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진행하고 시료 내에 조류독소 분석은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콘트롤센터에서 진행한다. 조사대상은 낙동강 본류 구간 5개 지점(지점당 4회)이며, 각 지점에서 원수와 공기중 조류독소를 모두 조사할 예정이다.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전문점과 치킨 등 식음료업계가 9월에도 어김없이 상이군경과 시각장애인, 자원봉사자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 곳곳의 작은 영웅들과의 행복한 동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10일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시립상이군경복지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 상이군경과 복지관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이날 봉사에는 가맹점주협의회장을 포함한 협의회 소속 점주 8명과 본사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복지관 회원들에게 아메리카노와 아이스티 350잔을 제공하고, 식사 준비와 배식 봉사를 전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이디야커피 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는 실질적인 협력과 상호 성장을 위해 ‘상생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정기적인 봉사활동부터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컴포즈커피는 지난 13일 경기도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년 제5회 전국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과 동네공감이 주관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bhc치킨과 컴포즈커피가 마블테마 러닝 축제 스폰서로 나서는가 하면,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블루웨이브 뮤직페스티벌 2025’ 행사를 후원하는 등 소비자 소통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한편으로는 지속성장을 향한 행보이자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식음료 브랜드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다. 다이닝브랜즈그룹에서 운영하는 치킨 브랜드 bhc는 마블 테마의 러닝 축제 ‘마블런 서울 2025’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현장 부스를 운영하며 참가자들과 직접 만난다. ‘마블런’은 전 세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마블(Marvel)’을 테마로 한 러닝 행사로, 국내에서는 2016년 첫 개최 이후 매년 1만 명 이상이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오는 14일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며, 모집 인원 1만5천 명이 이틀 만에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bhc는 참가자 전원에게 달콤 짭조름한 뿌링클 시즈닝과 고소한 나쵸가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은 bhc의 ‘뿌링클 나쵸’가 포함된 완주 패키지를 제공한다. 더불어, 서울광장 내 이벤트 부스에서는 ‘해머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9월 12일, 배달의민족의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비재무적 성과를 담은 가치경영보고서 ‘배민스토리 2025’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다섯 번째 발간되는 이번 보고서는 배민의 다양한 ESG 활동이 총망라된 것으로 외식업 파트너, 라이더, 지역사회, 친환경 분야 등 배달산업의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수록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주들이 안정적으로 업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과 생계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2014년부터 운영 중인 ‘배민아카데미’는 외식 경영 이론부터 실습, 컨설팅까지 무료로 제공하며, 올해 4월 기준 누적 수강생 30만 명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AI 활용법 교육도 도입해 실질적인 경영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를 위한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을 통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1,034명에게 총 36억 5천만 원의 의료생계비를 지원했으며, 자녀 장학 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1,268명에게 총 72억 5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아울러 누구나 참여 가능한 무료 외식업 컨퍼런스 ‘배민외식업컨퍼런스’를 통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2025 한국 환경위기시계 8시 53분’으로 측정돼 기후위기 경각심이 20년 만에 둔감화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1일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일본 아사히글라스재단과 함께 조사·발표한 국가별 환경오염에 따른 인류 생존의 위기 인식 정도를 시간으로 표현한 ‘2025 환경위기시계’에서 이 같이 밝힌 것. 1992년 처음 시작된 환경위기시계(Environmental Doomsday Clock)는 세계 환경위기 평가지표로, 환경재단은 2005년부터 일본 아사히글라스재단과 함께 매년 공동으로 발표하고 있다. 환경위기시각은 시곗바늘이 자정에 가까울수록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환경 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간은 전 세계 121개국, 1751명의 환경·지속가능발전·ESG 관련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국가 및 지역별로 가장 시급하게 고려해야 하는 세 가지 환경 분야 데이터를 가중 평균해 산출됐다. 환경재단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환경위기시각은 8시 53분으로, 작년(9시 11분)보다 자정에서 18분 멀어졌다. 조사 시작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매우 위험’에서 ‘위험’ 단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11일, 김성환 장관이 500일간 이어진 금강 세종보 농성 현장을 직접 찾아, ‘세종보 재가동 중단’과 ‘4대강 재자연화’를 약속했고, 이에 환경단체가 농성 종식으로 화답했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 보철거시민행동 등 환경단체는 세종보 상류 한두리대교 교각 아래에서 지난해 4월 29일부터 이날까지 500일간 천막농성을 펼치며, 농성 종식 조건으로 세종보 수문을 다시 닫지 않겠다는 환경부 장관의 공개적인 약속, 윤석열 정부 시기 졸속으로 진행된 잘못된 국가물관리위원회 의결 및 감사 결과 폐기 선언 등을 제시했다. 이에 김성환 장관은 “세종보 수문을 닫지 않을 것”이며, “윤석열 정부의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 취소 결정’은 성급한 결정이었으며, 조속한 시일 내에 4대강 재자연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현재 지역주민, 환경단체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공동 논의기구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4대강 재자연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세종보는 2012년 6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부분 수문 개방 등을 실시했으며 2018년 1월부터 지금까지 완전 개방 중에 있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