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CJ그룹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의 올 3분기 실적이 ‘코로나19 직격탄’에 휘청, 전년 동기대비 저조한 실적을 보였지만, 2, 3분기 연속으로 개선된 실적을 시현해 최악의 실적을 보였던 1분기 충격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여 향후 흐름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CJ프레시웨이가 공시한 3분기 잠정영업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6513억 원의 매출과 118억 원의 영업이익을 시현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은 약 15.4%(1188억원) 영업이익도 33.0%(58억원) 줄었다. 그러나 직전 분기인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약 4.3%(268억원), 영업이익도 335.7%(91억원) 가량 증가해 코로나19 여파에도 직전 분기 보다 한층 개선된 호 실적을 거뒀다. 더욱이 지난 1분기 당시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9.4% 줄고, 영업이익의 경우에는 적자로 전환되는 크나큰 아픔을 맛봤던 CJ프레시웨이가 2,3분기 연속 외형과 손익이 향상된 실적을 거둠으로써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난 것 아니냐는 지적에 힘이 실리는 상황이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동사의 3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와 비교해 하회했지만, 영업이익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코로나19로 확대되기 시작한 비대면 환경이 통신회사에게는 또 다른 기회가 되고 있다. 올해 대부분의 업종들이 코로나19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올해 3분기까지 지난해보다 더 좋은 영업실적을 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가 발표한 올해 3분기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이전 최고 실적이었던 2017년의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을 모두 뛰어 넘으며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다. LG유플러스는 2020년 3분기에 매출은 3조3410억 원, 영업이익은 2512억 원, 당기순이익은 4034억 원을 실현했다고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5.9%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0.6%나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무려 286.2%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실적도 매출 9조90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7.5% 더 많았고, 영업이익은 7107억 원으로 41.0%, 당기순이익은 7027억 원으로 109.4% 증가하며 호실적을 보였다. ■ LG유플러스 “고객경험 혁신하며 비대면 환경에 대응” 이 같은 호실적에 대해 LG유플러스는 "대면영업이 제한된 코로나 환경에서도 모바일 수익 성장을 지속하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칭따오, 에딩거 맥주 등 해외 주류 수입유통 전문 기업인 (주)비어케이가 4분기 들어 다양한 마케팅을 활발하게 전개하며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에는 홈술과 캠핑 트렌드를 겨냥, 방송가에서 활약중인 외국인 스타들을 패널로 내세운 예능 콘텐츠 형식의 온택트 에딩거 아카데미를 진행하는가하면 칭따오와 에딩거 맥주의 캠핑 패키지를 선보이고 이달에는 2020 서울카페쇼 참가까지 분주한 행보를 펼치고 있는 것. 지난해 수입 맥주 브랜드 중 아사히를 제치고 소매판매 1위에 등극하는 경사를 맞았지만, 전년대비 매출은 줄고 손익은 무려 70% 가까이 급감하는 아픔(?)을 맞보았던 비어케이의 이러한 일련의 행보가 지난해 실적부진을 만회할 기폭제로 작용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19년 매출 1183억(6.3%↓), 영업이익 71억(69.9%↓)...4년 중 최악 그렇다면 이 회사의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4년간 영업실적은 어떠한 궤적을 그려왔을까? 비어케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1183.6억 원으로 전년도 1263.1억 대비 약 6.3%가 줄었고, 영업이익은 71.2억 원에 그쳐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해 말 주춤했던 SK텔레콤이 코로나19로 확대되고 있는 언택트 트렌드에 힘입어 올해 들어와 꾸준한 실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3분기 잠정연결실적을 시장에 공개하면서, 매출 4조 7308억 원, 영업이익 3615억 원, 순이익 3957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 들어와 꾸준히 실적이 상승하면서 최근 3년 래 최고 분기실적을 보였다. SKT는 "무선 사업 실적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New Biz. 사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개선을 달성했다"고 호조세 이유를 설명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말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 들어와 꾸준히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보다 19.7% 상승했고, SK하이닉스의 실적에 크게 좌우되는 당기순이익도 이번 3분기에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44.2%나 증가했다. ■ New Biz. 사업 모두 두 자릿수 성장 SKT의 주력 사업인 무선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2조 9,406억 원을 기록했다. 2G 종료에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뷰티 리딩기업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의 올 3분기 실적이 직전 분기(2분기)대비 매출과 손익 모두 증가세로 돌아서 이제 바닥을 찍은 것 아니냐는 평가가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은 23.0%, 영업이익도 무려 49.4%나 급감해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반론이 아직은 더 우세해 올 4분기 실적 향배에 뷰티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난달 말 공시한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기준 올 3분기 매출은 1조2086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1조5704억 대비 3618억이 줄어 23.0% 가량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에는 전년도 1205억 원보다 무려 49.4%나 급감한 610억에 그쳐 암울한 성적표를 시장과 투자자에게 내밀었다. 반면에 직전 분기인 2분기 매출 1조1808억 원보다는 약 278억이 늘어 약 2.4% 증가함으로써 모처럼 반등하는 모양새를 그려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이후 4분기 만에 일궈낸 성장세여서 눈길을 끈다. 이를 근거로 업계 일각에서는 바닥을 찍은 것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더욱이 손익 증가율이 외형보다 더 급증했는데, 올 3분기 영업이익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업계가 최근 새로운 소비주체로 떠오르고 있는 MZ세대들의 희소 상품에 대한 소유심리를 겨냥한 ‘굿즈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MZ세대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며 지속적으로 굿즈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트렌드에 부응, 이들을 사로잡기 위한 다채로운 형태의 굿즈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는 것. 실제로 구인·구직 포털인 알바몬과 잡코리아가 밀레니얼 세대 2128명을 대상으로 ‘굿즈 트렌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1.3%가 ‘굿즈 트렌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절반 이상인 58.8%가 ‘소수의 한정판 제품을 갖는다는 느낌이 들어서’ 굿즈를 구매한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자사 인기 제품 캐릭터나 타 업종 기업들과 제휴를 통해 만든 콜라보 굿즈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활용하는 등 신선함과 참신함을 제공하면서 이들의 소유 욕구를 자극하기 위해 다양한 굿즈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에코백에 뺏지, 머그잔과 유명 문구 브랜드 협업 볼펜까지 다양한 아이템 출시 롯데제과는 종합 문구 기업 명가 ‘모나미’와 협업해 빼빼로를 활용한 이색 굿즈 ‘빼빼로 x 모나미 컬래버 한정판’을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KT가 올해 세 분기만에 영업이익 1조 원을 넘기고, 이 영업이익을 주주들에게 환원한다고 밝혔다. KT는 6일 2020년 3분기 잠정 연결기준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3분기에는 매출 6조 12억 원, 영업이익 2924억 원, 당기순이익 2301억 원을 실현했다. 이로써 KT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1조 173억 원으로 1조 원을 넘기면서 3분기에 이미 영업이익 1조클럽 등록을 마쳤다. KT는 2017년에도 3분기까지 영업이익 1조2415억 원 실현했고, 2018년에도 1조 1657억 원, 지난해에 1조 28억 원 등 매년 3분기에 영업이익 1조 원을 넘어섰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하면 1.4% 증가했지만 이전 실적에 비하면 아쉬움이 남는 실적이다. KT는 올해도 3분기에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기면서 회사의 이익을 주주들과 나누기로 했다. KT는 이러한 결정에 대해서 구현모 대표가 약속한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주가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3천억 원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3분기 매출은 코로나19로 단말과 그룹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IT서비스 기업 현대오토에버의 올 3분기 실적이 ITO사업부 선전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외형과 손익 공히 향상된 호 실적을 시현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직전 2분기대비로는 매출은 약 1.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15.8%나 줄어, 매출은 늘었어도 이익은 감소하는, ‘속빈강정’식 영업을 펼쳐 아쉬움을 남겼다. 현대오토에버가 최근 공시한 연결재무제표기준 3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먼저 매출은 지난해 3분기 3855억 대비 3.0%가량 증가한 396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 206억 원보다 약 8.0% 늘어난 223억을 시현, 외형과 손익 모두 신장하는 호 성적을 작성했다. 이로써 3분기까지 누적 실적도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5% 증가한 1조1167억 원, 영업이익 또한 9.2% 가량 신장한 603억을 기록하는 등 창사 최대 실적이라는 양호한 성적표를 시장과 투자자에게 내밀었다. 이에 대해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프로젝트 일정이 미뤄졌지만 ▲완성차 온라인 판매 플랫폼 ▲부품사 부품 통합 시스템 및 표준 생산관리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SI 프로젝트를 통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난 1분기 1조 6천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정유사업 부문에서 두 분기만에 흑자를 실현했지만, 미래먹거리로 추진 중인 배터리 사업에서의 사업초기 손실을 극복하지 못하고 3분기에도 적자를 내면서 세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20년 3분기 잠정 연결영업실적을 시장에 공시하면서, 매출 8조 4192억 원, 영업손실 290억 원, 당기순손실 161억 원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2.0% 감소, 영업이익은 109.1% 감소, 당기순이익은 109.7%가 감소하면서 올해 들어서 1~3 분기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영업손실은 지난 1분기 1조 7752억 원으로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4397억 원으로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고, 이번 3분기에는 290억 원으로 또 절반 가까이 줄었다. SK이노베이션의 영업손실이 큰 폭으로 줄어 들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회사의 주력사업인 정유사업에서의 손실이 크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정유사업의 영업손실은 1조 6360억 원으로 역대 최대 손실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4329억 원 손실로 큰 폭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삼성SDS의 올 3분기 연결매출이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물류사업부(BPO)의 깜짝 실적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11.7% 증가하며 창사 최대 분기매출 기록을 갱신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에 영업이익은 약 6.4% 증가하는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올렸지만, 역대 5번째 기록에 그침으로써 외형과 동반 신기록 작성에는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로써, 코로나19사태로 인한 최악의 국면은 지난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3Q 연결실적, ‘매출 11.7%, 영업이익 6.4%’ 증가...물류BPO 원맨쇼 펼쳐 삼성SDS가 최근 공시한 잠정영업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3분기 매출은 약 2조9682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2조6584억 대비 3098억이 늘어 11.7%가량 신장했다. 더욱이 이는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해 4분기 2조7827억 매출보다 1855억이나 더 많은 수치로, 창사 최대치를 갈아치우는 양호한 성적을 시현했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기업들의 IT투자 수요가 회복된 데다가, 특히 물류사업 물동량 증가와 운임 강세 유지로 물류BPO 부문에서 깜짝 실적을 시현한 때문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3분기 물류BPO사업 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가 소비주체로 급 부상중인 MZ세대 공략을 위해 캐릭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캐릭터를 앞세운 마케팅은 소비자와의 친밀도 제고는 물론, 재미를 더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스타 모델 일변도에서 탈피해, 겨울왕국, 펭수 등 인기 캐릭터와 협업을 통한 마케팅이 잇따라 큰 성공을 거두며 캐릭터 열풍이 불고 있는 것. 특히 MZ세대를 통해 SNS를 중심으로 쉽고 빠르게 콘텐츠가 확산되는 소비 트렌드와 어른아이를 일컫는 키덜트 문화의 확산이 이를 더욱 부추기고 있는 추세다. 기존 인기 캐릭터와의 협업을 넘어 자체 개발 캐릭터를 통해 차별화를 내세우는 브랜드도 나타나는 상황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기존의 인기 캐릭터와의 협업과 더불어 자체 캐릭터를 개발해 차별화를 모색하는 등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려는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tvN 신서유기8 ‘신묘한’과 협업부터 자체 개발 캐릭터까지 기법 ‘다양’ 롯데제과의 스테디셀러 제품인 ‘찰떡아이스’는 tvN의 인기 예능 ‘신서유기8’과 손잡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선보였다. 최근 새 버전으로 방영을 시작한 ‘신서유기8’ 방송 내용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지난 2분기 ‘나홀로’ 흑자를 냈던 현대오일뱅크가 이번 3분기에도 적은 규모지만 흑자를 내면서 2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정유사 가운데 상장회사인 SK이노베이션이 290억원의 영업손실을 이미 발표했고, S-OIL도 93억원 영업손실을 발표했다. 비상장사인 GS칼텍스는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고 있어 현재로서는 3분기에 흑자를 낸 정유사는 현대오일뱅크 뿐이며, 두 분기 연속 흑자는 현대오일뱅크가 유일하다. 현대중공업지주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는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3조 3,277억 원, 영업이익 352억 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직전 분기에 워낙 실적이 나빴지만,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23.3%, 영업이익은 166.7%, 두 배 넘게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7.7%, 영업이익은 77.7% 감소한 실적이다. 현대오일은 비 정유 사업에서의 선전이 연속 흑자 달성에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혼합자일렌을 주로 생산하는 현대케미칼은 원료다변화를 통한 원가경쟁력 강화로 36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카본블랙을 생산하는 현대오씨아이와 상업용 유류터미널인 현대오일터미널도 각각 62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빙그레가 연말을 맞아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전국의 취약계층을 위한 공주쌀 후원 및 배식 봉사활동을 펼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번 활동을 통해 공주, 부여, 청양을 비롯해 서울, 남양주, 경기 광주, 논산, 김해 등 빙그레 사업장 소재지 취약계층에게 공주쌀 10kg 총 3,000포가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아울러 빙그레는 연말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3일 서울시의 위탁을 받아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운영하는 서울역 인근의 무료 급식소인 ‘따스한채움터’를 찾아 배식 봉사활동도 펼쳤다. 이날 빙그레 임직원 15명이 참여해 ‘따스한채움터’를 방문하는 분들께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고 급식소에 일손을 보탰다. 빙그레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온정을 나누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뜻깊은 활동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재난취약계층 지원 사업에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남, 경북, 울산 지역에 음료 제품 약 5만여 개를 지원했고, 7월에는 집중 호우 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문화와 예술을 통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생활 속에 향기를 더하는 동서식품’이라는 기업 슬로건처럼 음악, 바둑, 도서 나눔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는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이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 대표 문화·예술 나눔 ‘동서커피클래식과 맥심 사랑의 향기’ 먼저 동서식품은 창립 40주년인 지난 2008년부터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문화예술 발전을 돕기 위해 문화나눔 활동인 동서커피클래식을 개최하고 있다. 매년 한 도시를 찾아 지역 오케스트라 및 유명 음악가와 함께 무료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인천, 대전, 광주, 춘천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치며 지역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제15회 동서커피클래식’은 지난 11월 12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개최됐다. 지휘자 백진현이 이끄는 대구시립교향악단과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소프라노 이해원, 카운터 테너 최성훈, 테너 존 노 등 국내 유수의 음악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동서커피클래식에는 총 1,300여명의 관객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지역사회 청소년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나눔 활동을 2025년에도 이어가며 따뜻한 겨울나기에 힘을 보탰다.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청에서 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한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증정식을 진행한 것. 지원 대상은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아동보호시설 퇴소 청소년 4명으로, 1인당 5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금은 청소년들이 성인이 된 이후 생계, 주거, 교육 등 자립 과정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된다. 특히 이번 후원금은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어나더사이드(ANOTHER SIDE)’의 지역 기반 매출 환원 구조를 통해 마련되어 의미를 더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어나더사이드 발산 1호점에서 매월 셋째 주 월요일 하루 매출을 적립하고, 연말에 누적된 금액을 청소년 자립 지원금으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 또한 일상적인 소비를 통해 자연스럽게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지앤푸드 관계자는 “청소년 자립 지원금 후원은 회사가 추구하는 핵심 경영 철학인 ‘역지사지’ 정신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시리얼과 커피 신제품 출시에 이어 장애아동 복지센터를 방문, 크리스마스 봉사활동도 펼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한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이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다양한 먹거리를 생산·공급하는 식음료 명가 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RA인증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신제품 출시 먼저 동서식품은 지난달 24일, 자사 커피 브랜드 ‘카누’(KANU)의 신제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스틱과 원두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최근 높아진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열대우림동맹(Rainforest Alliance·RA)과 협력하여 인증을 받은 고품질 원두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카누 싱글 오리진은 대륙을 대표하는 주요 커피 산지에서 엄선한 지역 한정 원두를 최적화된 방법으로 로스팅해 원두 고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한 제품인데, 이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는 안데스 산맥 특유의 기후와 토양 조건을 지닌 콜롬비아 톨리마 지역에서 재배된 원두만을 100% 사용해 기분 좋은 과일향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재활용률 60%? 실제로는 10%대에 불과합니다.” 2026년 1월 1일 시행을 앞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를 두고 정부의 낙관적인 전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자신 있게 수치를 내세우지만 공공 인프라 확충은 전무하고 민간 의존만 늘어나면서 ‘쓰레기 대란’ 우려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하루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약 4만 톤에 달한다. 직매립이 금지되는 시점에서 이를 처리할 방법은 소각 뿐이다. 문제는 이를 수용할 시설이 현저히 모자르다는 점이다. 2021년 이후 신규 공공 소각장 건설은 사실상 전무하며, 기존 시설은 노후화로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도 공공 인프라 확충이 지지부진하다”며 “민간 의존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주민 반발과 환경영향평가 지연으로 민간 소각장 증설도 난항을 겪고 있어, 정책의 취지는 옳지만 준비 없는 시행은 ‘환경정책의 실패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양적 통계에만 매달리는 한국, 이대로면 파국 불가피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처는 한가하기만 하다. 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 젖소 유전자원이 몽골에 진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몽골 수의청은 지난 12월 10일 한국산 젖소 정액과 수정란 수출을 위한 검역조건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첫 수출이 시작될 전망이다. 그 배경에는 한국 젖소의 높은 생산성이 있다. 하루 평균 32리터의 우유를 생산하며 세계 8위 수준을 기록하는 한국 젖소는 이미 네팔과 키르기스스탄 등지에서 현지 낙농업 생산성을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이러한 성과가 몽골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적으로 몽골은 기후와 환경적 제약으로 낙농업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고품질 유전자원과 개량 기술은 몽골 낙농업의 체질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몽골 수의청과 가축유전자원센터 대표단은 한국을 직접 방문해 검역조건에 서명했고, 이어 농촌진흥청과 젖소개량사업소, 민간기업 제네틱스와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몽골 현지에서 개량 효과를 실증하고 기술교육을 확대해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유전자원 수출을 넘어 한국의 낙농 기술과 검역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