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IT서비스 기업 현대오토에버가 올 2분기 전년 동기대비 외형이 축소되는 와중에서도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최대치를 갱신하는 실속 있게 장사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지난 1분기에는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되레 감소하는, 이른바 ‘속빈강정’식 영업을 펼쳤던 것과는 정반대의 행보여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현대오토에버가 공시한 연결재무제표기준 2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먼저 매출은 지난해 2분기 4084억 대비 4.3%가량 감소한 3908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28억 원보다 약 16.1% 늘어난 265억을 시현, 외형이 줄었어도 이익은 늘어나는 짭짤한 장사를 펼쳤다. 이로 인해 1, 2분기 합산 상반기 실적 또한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0.6% 증가한 7198억 원, 영업이익 또한 9.8% 늘어난 379억 원을 기록하는 등 창사 이래 최대 상반기 실적이라는 양호한 성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속에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ITO사업 부문 매출이 증가하면서 사업 믹스가 개선되고, 재택근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3~4년 전례 없는 주택호황을 맞아 건설사마다 역대급 영업실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대우건설은 2017년을 정점으로 올해 2분기까지 매출도 이익도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말 2020년 2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1조 9632억원, 영업이익은 812억원, 당기순이익은 524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전년 2분기와 비교해보면 매출은 12.0%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0.2%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무려 36.6%나 감소했다. 한 분기 전인 올해 1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1%, 영업이익 -32.8%, 당기순이익 -15.3% 등 모든 항목이 감소했다. 대우건설의 올해 2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보다, 업계가 더 우려하는 것은 대우건설의 부진이 지난 3년 동안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대우건설의 매출은 2017년 2분기와 3분기 3조원을 넘었던 것을 정점으로 2018년에는 2조원 대로 진입했고 2019년에는 2조원 대를 겨우 지켰지만, 올해로 들어 오면서 2조원 아래로 추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도 2017년 2분기 2458억원을 정점으로 지난 3년 동안 계속 감소하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품업계가 최근 거의 모든 세대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장르로 급부상하고 있는 트로트(뽕짝)를 앞세운 CM송 제작 붐이 일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기성세대의 전유물이었던 트로트의 새로운 변화에 식음료업계가 거센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트로트가 밀레니얼 세대가 이끄는 중독성 강한 ‘B급 코드’, 새로운 형식의 복고 ‘뉴트로’ 트렌드를 겨냥하는 대중적인 장르로 급부상하면서 식품업계에도 트로트 열풍이 불고 있는 것. 특히 귓가에 맴도는 시대의 히트곡을 편곡하거나, 새롭게 등장한 기성세대 팬덤의 요청으로 브랜드 모델을 선정하는 한편, CM송을 활용한 소비자 참여 트로트 챌린지를 기획하는 등 구성진 멜로디를 따라 들썩이는 식품업계의 유쾌한 움직임이 눈길을 끈다. 창립 30주년 신제품과 함께 ‘트롯맨’ 3인방 ‘민·영·또 트리오’ CF 공개 미스터피자는 최근 창립 30주년 기념 신제품과 함께 트로트 열풍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미스터트롯’ 3인방 장민호, 영탁, 이찬원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함께 있을 때 더욱 유쾌한 세 사람의 환상 케미가 신제품의 제품 콘셉트와 부합한다는 것이 업체 측의 발탁 배경이다. 미스터 트리오는 미스터피자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대림산업이 작년에이어 올해도 1조클럽에 등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림산업이 지난달말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5조 11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5997억원을 실현했다. 매출은 작년보다 5%,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실적이다. 이미 상반기에 1조원의 절반을 넘긴 6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기때문에 올해도 1조클럽 등록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림산업은 작년 상반기에 538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하반기에 5707억원을 실현하면서 1조원을 넘어섰다. 건설사들의 경우 연말에 공사 기성을 정리하면서 많은 실적을 올리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업계에서는 대림산업의 올해 1조클럽 진입 가능성이 크다는데 무게를 싣고 있다. 대림산업의 경우도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2230억원에 그쳐 1조클럽 달성이 어려울 수 있었지만 4분기에 역대 최고의 영업이익 3477억원을 실현하면서 1조클럽에 무난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대림산업이 주로 이익을 실현시키고 있는 주택사업이 올해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수주액도 작년의 2배를 넘기고 있어 영업전망은 더욱 밝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2만 661 가구를 공급했는데 올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하 아모레G)의 올 2분기 성적표가 사드보복과 코로나19 직격탄을 연달아 맞고 휘청, 최근 4년 동안 속절없는 추락을 거듭, 창사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실적쇼크’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지난 2017년 경북 성주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정부의 보복조치로 촉발된 실적 하락세를 만회하지 못한 상태에서 올해 초 코로나19의 직격탄까지 가세하며 면세점과 해외부문, 주요 계열사 실적 등이 모두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예기치 못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불리해진 대내외 영업 환경 때문에 회사로서도 어찌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측면이라는 동정론과 함께 추락하는 실적의 바닥 탈출과 그 시기는 코로나19의 향후 전개 방향에 따라 결정될 것이란 다소 애매하지만 현실적인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라이벌 LG생활건강의 경우 올 2분기 전년 동기대비 외형은 소폭 감소(2.7%)하고 영업이익은 되레 0.6% 늘어나는 등 극히 대조되는 실적을 시현함으로써 아모레G측과 서경배 회장의 애를 태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렇다면 아모레G의 올 2분기 실적이 어떠했기에 이러한 평가가 나오는 걸까? 2Q 매출 1조1808억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난 1분기의 충격적인 대규모 손실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매출은 작년의 절반 가까이 줄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분기에 매출 7조 1996억원, 영업손실 4397억원, 분기순손실 34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의 지난 1분기 영업손실은 1조 7752억원이었다. 이전에 없던 대형 적자로 업계와 시장에 충격을 주었지만 단 한 분기만에 손실을 1조 3355억원이나 줄이며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이처럼 영업손실을 크게 줄인 이유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은 "영업이익은 석유, 화학 등 전 사업군에 걸쳐 부진한 시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 유가의 안정으로 재고 관련 손실이 줄어들었고, 중동 원유 공식 판매가격 하락 등의 효과가 더해져 직전분기보다 손실 규모를 크게 줄였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분기 국제 유가 흐름을 보면 국제 정제마진은 여전히 마이너스에 머물고 있지만 그 폭을 줄이고 있고, 유가도 6월 들어 배럴당 38 달러까지 올랐다. 이때문에 재고평가액이 늘어나 SK이노베이션 뿐만 아니라 국내 정유사들 모두가 2분기에 손실규모를 크게 줄였다. SK이노베이션은 영업손실을 크게 줄였지만 매출은 7조 199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LG생활건강의 2분기 뷰티사업 실적(잠정치)이 ‘코로나19’ 직격탄에 휘청, 전년 동기대비 16.7%나 감소한 것으로 밝혀져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 궁금증이 일고 있다. 지난 1분기에 기록했던 뷰티사업부 매출 감소폭 6.4%보다 2.5배 가량이나 더욱 확대된 것. 하지만 생활용품과 음료사업부가 쌍끌이 선전을 펼치며 2분기 회사 전체 매출 감소폭을 한 자릿수(-2.7%)로 방어하는데 크게 기여해 눈길을 모았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이들 사업부의 선전에 힘입어 전사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소폭이지만 신장세를 만들어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로써 LG생활건강은 오랜 기간에 걸쳐 잘 구축해 놓은 ‘사업 포트폴리오’의 덕을 외형과 손익 모두에 걸쳐 톡톡히 봤다는 평가가 나온다. 2Q 연결매출 전년대비 2.7%↓영업이익 0.6%↑...화장품 홀로 ‘역성장’ LG생활건강이 최근 공시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잠정영업실적(IR자료)에 따르면 회사 전체 매출은 1조7832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 1조8325억 대비 493억 가량이 줄어 2,7% 뒷걸음질 쳤다. 반면에 영업이익은 3033억 원을 시현, 전년 동기 3015억 대비 약 18억이 증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 및 뷰티기업들이 코로나19 사태와 본격 고령화시대를 맞아 근육 건강은 물론, 영양소로 알려진 프로틴(단백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제품의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전 세계 프로틴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전년 대비 3.6% 성장하며 9천만달러, 한화로 10조원에 달했다. 또 영국의 뉴트리션 비즈니스가 발행한 ‘2019 푸드, 뉴트리션 & 건강에 대한 10가지 트렌드’에 따르면 10대 주요 트렌드 중 하나로 프로틴을 뽑았다. 세계 소비자들이 운동뿐만 아니라 체중조절, 탄수화물 섭취 감소, 탄탄한 근육의 생성 및 유지 등을 위해 프로틴 제품을 많이 찾는다는 것이다. 이에 간편하게 프로틴을 섭취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시장에 속속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국내 또한 간편하게 마시면서 단백질을 섭취 할 수 있는 음료부터 시리얼, 발효유에다 ‘바’제품과 샴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신제품이 경쟁적으로 출시돼 소비자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음료부터 시리얼, 발효유, 바에 샴푸까지...다양하게 출시 이 시장에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업체는 매일유업이다. 매일유업은 건강한 노년 생활을 위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저가 원유 투입비중을 높여 원가를 절감하면서 지난 1분기 대규모 적자를 이번 2분기에 흑자로 전환시켰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30일 2분기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조 5517억원, 영업이익은 132억원을 기록했다. 정유회사로서 영업이익 132억원은 매우 작은 실적이지만 지난 1분기 563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것과 비교하면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모습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정유빅4 가운데 이번 2분기에 흑자를 내는 회사는 현대오일뱅크가 유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K이노베이션은 4397억원, S-OIL은 1643억원의 영업손실이 났다고 공시한 바 있다. 그간 증권업계에서는 현대오일뱅크도 2분기 약 700억 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예측해왔지만 현대오일뱅크는 보기좋게 흑자로 전환한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해 유가하락과 코로나19의 영향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1분기 정유사들이 조 원 단위의 손실을 내고 이번 2분기에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오일뱅크만 유일하게 흑자 전환한 이유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탄산음료시장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코카콜라사의 지난해 4분기 소매판매액이 경쟁사 중 홀로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최대 라이벌인 롯데칠성음료는 물론, 동아오츠카, 일화 등 주요 경쟁사들도 일제히 판매가 역신장해 대조를 보였다. 이로 인해 소매판매 점유율도 코카콜라사가 지난해 4분기 48.2%를 기록, 전년 동기 46.3%대비 1.9% 포인트 상승한 반면, 롯데는 39.4%에서 38.0%로 1.4%P 축소하고 기타 회사의 점유율도 14.4%에서 지난해 4분기 13.8%로 약 0.6%P 하락해 희비가 엇갈렸다. 업계에서는 이 정도면 시장 절대강자인 코카콜라사가 지난해 3,4분기 연속으로 전체 외형은 물론, 내용면에서도 라이벌 롯데칠성에게 압승을 거뒀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는 평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aT FIS)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 탄산음료 총 소매판매액은 278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2818.7억 대비 약 1.2% 감소했다. 이를 제조사별로 살펴보면 코카콜라사가 1341.3억, 롯데칠성음료가 1057.8억, 동아오츠카 97.3억, 일화 88.8억 및 기타 199.2억 등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건설은 올해 2분기에 153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2012년 이후 가장 작은 영업이익이며 특히 작년 2분기 이후 1년 내내 영업이익이 줄어들고 있어 업계에서는 일시적인 부진이 아닌 수익구조가 약화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대건설은 지난 주말 2020년 2분기 잠정연결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4조5442억원, 영업이익은 1539억원, 당기순이익은 694억원을 실현했다. 작년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9% 감소해서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37.2%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무려 63.9%나 감소해서 절반 이하가 됐다. 매출은 작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익이 크게 감소하다보니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영업이익률이 5.2%에서 3.4%로 크게 줄었다. 상장사 평균 4.8% 보다 낮은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영업이익이 부진한 것에 대해 현대건설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보수적으로 회계처리를 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해 부터 네 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줄고 있는 것은 코로나19의 영향이라기 보다는 현대건설의 수익구조가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에 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삼성SDS가 올 2분기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휘청, 외형과 영업이익 공히 전년 동기대비 악화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직전 1분기대비로는 외형은 5.4%, 영업이익도 14.9% 신장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최악의 국면은 지난 것 아니냐는 평가도 일부 나온다. 2Q 연결 매출 7.5%↓영업이익 24% 감소 IT서비스사업 부진에 ‘발목’ 삼성SDS가 최근 공시한 2분기 잠정영업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2분기 매출은 약 2조5666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 2조7761억 대비 2095억이 줄어 7.5%가량 역 신장했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기업들의 IT사업 신규 발주 지연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2분기 이 회사의 IT서비스부문 매출은 1조3189억 원에 그쳐, 지난해 2분기 1조5690억 대비 2492억이나 감소해 15.9%가량 줄었다. 전사 매출 감소분 2095억 보다 약 397억이나 더 많아 2분기 전사 외형 감소의 악역을 담당했다. 하지만 직전분기인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약 2.7%, 영업이익도 14.9% 증가한 실적이어서, 이 정도면 불리한 영업환경 하에서 비교적 선방한 것 아니냐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빙그레가 연말을 맞아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전국의 취약계층을 위한 공주쌀 후원 및 배식 봉사활동을 펼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번 활동을 통해 공주, 부여, 청양을 비롯해 서울, 남양주, 경기 광주, 논산, 김해 등 빙그레 사업장 소재지 취약계층에게 공주쌀 10kg 총 3,000포가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아울러 빙그레는 연말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3일 서울시의 위탁을 받아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운영하는 서울역 인근의 무료 급식소인 ‘따스한채움터’를 찾아 배식 봉사활동도 펼쳤다. 이날 빙그레 임직원 15명이 참여해 ‘따스한채움터’를 방문하는 분들께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고 급식소에 일손을 보탰다. 빙그레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온정을 나누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뜻깊은 활동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재난취약계층 지원 사업에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남, 경북, 울산 지역에 음료 제품 약 5만여 개를 지원했고, 7월에는 집중 호우 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문화와 예술을 통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생활 속에 향기를 더하는 동서식품’이라는 기업 슬로건처럼 음악, 바둑, 도서 나눔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는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이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 대표 문화·예술 나눔 ‘동서커피클래식과 맥심 사랑의 향기’ 먼저 동서식품은 창립 40주년인 지난 2008년부터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문화예술 발전을 돕기 위해 문화나눔 활동인 동서커피클래식을 개최하고 있다. 매년 한 도시를 찾아 지역 오케스트라 및 유명 음악가와 함께 무료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인천, 대전, 광주, 춘천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치며 지역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제15회 동서커피클래식’은 지난 11월 12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개최됐다. 지휘자 백진현이 이끄는 대구시립교향악단과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소프라노 이해원, 카운터 테너 최성훈, 테너 존 노 등 국내 유수의 음악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동서커피클래식에는 총 1,300여명의 관객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지역사회 청소년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나눔 활동을 2025년에도 이어가며 따뜻한 겨울나기에 힘을 보탰다.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청에서 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한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증정식을 진행한 것. 지원 대상은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아동보호시설 퇴소 청소년 4명으로, 1인당 5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금은 청소년들이 성인이 된 이후 생계, 주거, 교육 등 자립 과정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된다. 특히 이번 후원금은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어나더사이드(ANOTHER SIDE)’의 지역 기반 매출 환원 구조를 통해 마련되어 의미를 더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어나더사이드 발산 1호점에서 매월 셋째 주 월요일 하루 매출을 적립하고, 연말에 누적된 금액을 청소년 자립 지원금으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 또한 일상적인 소비를 통해 자연스럽게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지앤푸드 관계자는 “청소년 자립 지원금 후원은 회사가 추구하는 핵심 경영 철학인 ‘역지사지’ 정신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시리얼과 커피 신제품 출시에 이어 장애아동 복지센터를 방문, 크리스마스 봉사활동도 펼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한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이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다양한 먹거리를 생산·공급하는 식음료 명가 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RA인증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신제품 출시 먼저 동서식품은 지난달 24일, 자사 커피 브랜드 ‘카누’(KANU)의 신제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스틱과 원두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최근 높아진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열대우림동맹(Rainforest Alliance·RA)과 협력하여 인증을 받은 고품질 원두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카누 싱글 오리진은 대륙을 대표하는 주요 커피 산지에서 엄선한 지역 한정 원두를 최적화된 방법으로 로스팅해 원두 고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한 제품인데, 이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는 안데스 산맥 특유의 기후와 토양 조건을 지닌 콜롬비아 톨리마 지역에서 재배된 원두만을 100% 사용해 기분 좋은 과일향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재활용률 60%? 실제로는 10%대에 불과합니다.” 2026년 1월 1일 시행을 앞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를 두고 정부의 낙관적인 전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자신 있게 수치를 내세우지만 공공 인프라 확충은 전무하고 민간 의존만 늘어나면서 ‘쓰레기 대란’ 우려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하루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약 4만 톤에 달한다. 직매립이 금지되는 시점에서 이를 처리할 방법은 소각 뿐이다. 문제는 이를 수용할 시설이 현저히 모자르다는 점이다. 2021년 이후 신규 공공 소각장 건설은 사실상 전무하며, 기존 시설은 노후화로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도 공공 인프라 확충이 지지부진하다”며 “민간 의존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주민 반발과 환경영향평가 지연으로 민간 소각장 증설도 난항을 겪고 있어, 정책의 취지는 옳지만 준비 없는 시행은 ‘환경정책의 실패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양적 통계에만 매달리는 한국, 이대로면 파국 불가피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처는 한가하기만 하다. 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 젖소 유전자원이 몽골에 진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몽골 수의청은 지난 12월 10일 한국산 젖소 정액과 수정란 수출을 위한 검역조건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첫 수출이 시작될 전망이다. 그 배경에는 한국 젖소의 높은 생산성이 있다. 하루 평균 32리터의 우유를 생산하며 세계 8위 수준을 기록하는 한국 젖소는 이미 네팔과 키르기스스탄 등지에서 현지 낙농업 생산성을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이러한 성과가 몽골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적으로 몽골은 기후와 환경적 제약으로 낙농업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고품질 유전자원과 개량 기술은 몽골 낙농업의 체질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몽골 수의청과 가축유전자원센터 대표단은 한국을 직접 방문해 검역조건에 서명했고, 이어 농촌진흥청과 젖소개량사업소, 민간기업 제네틱스와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몽골 현지에서 개량 효과를 실증하고 기술교육을 확대해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유전자원 수출을 넘어 한국의 낙농 기술과 검역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