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CJ그룹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대표 문종석)의 시니어케어 식단 개발 사업이 결실을 맺을 전망이다. CJ프레시웨이가 조만간 식단 개발을 마치고 이르면 이달 말부터 공급에 나선다고 지난 4일 밝힌 것. 지난 7월 시니어케어 전문기업 ㈜비지팅엔젤스코리아(대표 김한수)와 ‘홈케어&케어푸드’ 협약을 맺고 재가노인을 대상으로 시니어케어 식단을 제공하기로 한 지 6개월만이다. 방식은 비지팅엔젤스가 원하는 식단을 신청하면 CJ프레시웨이가 반조리 또는 완조리 상품 형태로 매주 1~2차례 배송해주는 형태로, 이를 위해 CJ프레시웨이는 경기도 이천에 보유한 센트럴키친의 상품을 활용해 고령층에게 필수적인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 등을 고루 함유한 메인요리 1종과 반찬 2종(1식 기준)으로 시니어케어 식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일에는 CJ프레시웨이 상암사옥에서 CJ프레시웨이와 비지팅엔젤스코리아 양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시니어케어 식단 쿠킹클래스가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전문 셰프의 조리 시연에 따라 강된장비빔밥, 토마토닭갈비덮밥 등을 직접 만들어보고 시식을 마쳤다. 시시 행사장에서 문종석 CJ프레시웨이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KT가 2021년 정기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KT는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국내 대표 통신기업(Telco)에서 세계적 수준의 디지털 플랫폼기업(Digico)으로 변신을 본격화하겠다는 목표다. ▲’텔코’에서 ‘디지코’로 환골탈태 위해 B2B 및 AI/DX 조직 강화 KT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기업 및 공공고객을 위한 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 11월 선보인 B2B 브랜드 ‘KT 엔터프라이즈(KT Enterprise)’에 걸맞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존 기업부문을 ‘엔터프라이즈부문’으로 재편했다. 또한 각 지역에 분산된 법인영업 조직과 인력을 통합해 B2B 고객들에게 보다 입체적으로 솔루션을 제시하고,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IT전문가인 신수정 부사장을 엔터프라이즈부문장으로 보임했다. 신수정 부사장은 IT부문장 및 KT그룹 최고정보책임자(CIO)를 역임한 만큼 KT가 B2B 고객에게 창의적인 디지털혁신(DX, Digital Transformation) 방안을 제시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KT가 디지털 플랫폼기업으로 변신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AI/DX융합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포스코 이사회는 11일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최정우 現회장을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날 의결은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가 최 회장이 차기 CEO 후보로 적합하다는 자격심사 검토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한 데 따른 것이다. 이사회는 지난 달 최 회장의 연임 의사 표명에 따라 후추위를 구성하고 최 회장을 차기 CEO로서 자격심사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후추위는 지난 한 달 동안 11차례에 걸쳐서 투자회사, 고객사, 협력사, 전ž현직 임직원 등 사내외 다양한 관계자들과 인터뷰를 수행하였으며, 7차례 회의를 열어 취임 이후의 경영 개혁과 성과에 대해 객관적이고 면밀한 평가를 수행했다. 특히 5차 회의에서는 6시간에 걸쳐 최 회장을 직접 면담하며 그 간의 성과와 향후 경영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분석과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2기 경영방향을 “혁신과 성장”으로 설명하고, 경영관리 활동에 있어서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철강, 인프라, 신성장사업 등 전 영역에 걸쳐 양적인 성장 뿐 아니라 질적인 성장, 즉 핵심경쟁력 향상에 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롯데제과(대표 민명기)가 지난 8일 이커머스 전용 제품 10종을 또 출시했다. 이는 올해 선보인 이커머스 전용 제품들이 잇따라 히트하며 올 11월 누계기준으로 관련 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90%나 신장함에 따라 이 같은 성장세를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즉, 코로나19로 야기된 언택트 시대를 맞아 온라인 시장이 나날이 확대되면서 롯데제과도 덩달아 특수를 누리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의 수요에 적극 부응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실제로 국내 최초 과자 구독 서비스인 월간과자가 1차에 이어 2차, 3차까지 완판됐고, 온라인 한정판으로 출시한 흔한남매 과자 선물세트도 1주일 만에 6000세트가 모두 팔리는 등 롯데제과 이커머스 매출은 11월까지 전년 대비 약 90% 신장하는 등 크게 성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에 추가로 내놓은 전용 제품은 2차 ‘간식자판기’ 2종을 포함해 인기 제품 한 종류를 3~4개씩 묶은 ‘번들 기획팩’ 5종과 옛날 감성을 살려 만든 ‘레트로 종선’, 꼬깔콘 군옥수수맛과 매콤달콤한 맛이 각 8봉씩 들어있는 소형 박스 판매 제품 2종 등 총 10종이다. 이들 제품은 현재 쿠팡과 지마켓 등의 온라인 쇼핑몰에서만 구입할 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토종 커피프랜차이즈 전문점 1세대인 탐앤탐스와 카페베네가 연말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겨울음료 ‘뱅쇼’ 신제품을 각각 출시하고 소비자 유치를 향한 한판 승부에 돌입했다. 뱅쇼(Vin Chaud)는 겨울철이면 유럽에서 즐겨 마시는 대표 음료로 와인에 과일을 더해 끓인 음료로, 프랑스어로 따뜻한 와인을 뜻하는데 국내에서도 마니아층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로 전해진다. 먼저 포문을 연 곳은 토종 1호 카페베네다. 연말에 어울리는 커피와 음료, 디저트 등 겨울 시즌 메뉴 4종을 지난달 5일 출시하면서 뱅쇼를 포함시키자, 이에 질세라 탐앤탐스도 지난 3일 레드 및 화이트 뱅쇼 2종을 시장에 내어 놓으며 맞불 작전에 돌입한 것. 과연 우리 소비자들은 어느 뱅쇼에 더 후한 평가를 내려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페베네, 로즈 뱅쇼 등 겨울맞이 시즌 메뉴 4종 출시 카페베네는 지난달 5일, 연말에 어울리는 커피와 음료, 디저트 메뉴를 갖춘 로즈 뱅쇼 등 겨울 시즌 메뉴 4종을 출시했다. 메뉴는 ▲로즈 뱅쇼(HOT), ▲초코 범벅 라떼(HOT/ICE), ▲초코 티라미수 라떼(HOT/ICE), ▲레드벨벳 치즈 케이크로 음료 2종,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스타벅스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마련하고 그 행사의 자리로 초대했다. “가족과 함께 즐기는 행복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주제로 기획한 ‘2020 크리스마스 홀케이크 5종’에 대한 예약 판매를 진행하는가하면 음료와 푸드, MD상품을 출시하고 특정 상품 구매시 일정금액을 적립해 지원이 필요한 지역사회 기관 및 단체에 전달하는 착한 소비를 제안한 것. 이는 국내 커피전문점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1등 브랜드다운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2020 크리스마스 홀케이크 5종 출시 및 예약 판매 시작 먼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송호섭)는 2020 크리스마스 홀케이크 5종을 새롭게 선보이고 지난 1일부터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한정수량으로 예약이 조기 종료 될 수 있다.) 올해 선보인 크리스마스 홀케이크는 ‘스트로베리 치즈 케이크’, ‘슈크림 트리 바움쿠헨’, ‘블랙 초콜릿 케이크’, ‘화이트 밀크 케이크’, ‘산타 벨벳 케이크’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당도 높은 설향 딸기가 올라간 진한 맛이 일품인 ‘스트로베리 치즈 케이크’, 크리스마스트리 모양 바움쿠헨 안에 바닐라빈을 넣은 달콤한 슈크림이 들어간 ‘슈크림 트리 바움쿠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대표 전창원)가 꾸준히 전개해온 친환경 경영 공로를 인정받아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정부포상’ 중 저탄소 생활실천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정부포상’은 환경부가 주최하고, 친환경기술의 개발과 친환경제품 생산·유통·소비·산업 및 저탄소 생활실천 확산에 기여한 자에 대한 포상으로, 빙그레는 저탄소 생활실천 부문에서 저탄소생활 국민실천 운동의 확산 및 저탄소사회로의 전환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해당 부문 최고 상격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공적을 살펴보면 먼저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해 주요 제품의 용기와 포장지를 개선했다. 동종 업계 최초로 요플레 컵에 탄산칼슘을 혼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바나나맛우유 용기에 리사이클링 플라스틱을 35%(약 1,890톤) 사용했다. 또한 꽃게랑 과자 봉지 규격을 축소하고, 닥터캡슐 병을 PET재질에서 상대적으로 중량이 적은 PS재질로 개선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연간 약 23.5톤 절감하는 한편, 동일 소재의 라벨을 사용하여 재활용률을 높였다. 이 중 특히 요플레 컵의 탄산칼슘 적용과 닥터캡슐 병 재질 개선이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SK이노베이션은 3일, 2021년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파이넨셜 스토리를 기반으로 ▲그린밸런스2030의 강한 실행을 통해 ▲미래 핵심사업인 배터리사업과 소재사업 성장을 가속화하면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을 완성해 간다는 것이 핵심이다. SK이노베이션 ESG의 핵심은 환경이다. SK이노베이션은 ESG경영 완성을 위해 전사의 성장 전략인 ‘그린밸런스 2030 목표’의 구체적인 방향인 ‘그린 에너지와 그린 소재(Green Energy & Green materials)’를 각 사업 관점에서 구체적으로 실행하기로 한 바 있고, 이 방향으로 파이넨셜 스토리도 완성하고 있다. 우선 SK이노베이션은 전사의 그린밸런스2030 전략을 리딩하기 위해 현 기술혁신연구원을 ‘환경과학기술원’으로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그 산하에는 차세대배터리연구센터, 환경기술연구센터를 각각 신설했다. 또 화학연구소를 친환경제품솔루션센터로 개칭해 환경분야 기술경쟁력 확보에 주안점을 뒀다. SK이노베이션은 또 배터리연구소를 배터리연구원으로 확대 개편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ESG경영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S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롯데제과(대표 민명기)가 지난달에도 어김없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해 다방면에 걸쳐 비지땀을 흘리고 있어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거의 매달 사랑의 열매, 밀알복지재단 등 다양한 사회복지기관에 제품을 줄줄이 기부해온데 이어 11월에도 제품 기부와 함께 파트너(협력)사 가족의 날 행사를 개최하는 등 전방위에 걸친 상생 경영을 펼치고 있는 것. 이는 국내 제과업계를 선도하는 1위(외형) 기업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다. 11월에도 소외 이웃 돕기 제품 기부 활동 적극 이어나가 지난달에도 롯데제과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위기 가정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여러 사회복지단체에 제품을 잇따라 기부하며 활발한 나눔 활동을 전개했다. 지난달 16일 ‘행복한나눔’에 제품 600여 박스 기부를 시작으로 20일엔 세계 어린이날을 맞아 장애아동에게 식료품 등이 담긴 ‘자상 한 상자’ 나눔 캠페인에 동참, 밀알복지재단에 과자 1천 500여 박스를 지원했다. 또 24일에는 아름다운가게에 2천여 박스를 기부해 그 수익금으로 보육원 퇴소 청소년의 자립을 도왔으며 이어 26일에는 대한적십자사에도 과자 1천500여 박스를 전달하여 희망풍차 사업과 각종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에서 운영하는 외식 브랜들이 겨울을 맞아 신메뉴 출시와 취약계층 식사지원, 이벤트 등을 줄줄이 펼치며 성장을 향한 발걸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손엔 사회공헌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한편, 다른손엔 기업 본연의 영리활동에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것. 이는 기부나 공헌 같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은 도외시 한 체 오로지 영리활동에만 올인하는 일부 기업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주목받을만한 행보라는 평가다. 본도시락, 겨울 신메뉴 2종 및 방구석 홈술 이벤트 선봬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브랜드 본도시락은 겨울철 신메뉴인 ‘짬뽕순두부’와 ‘여수꼬막덮밥’를 지난 4일 출시한데 이어 홈술아이템을 증정하는 ‘방구석홈술’ 이벤트를 잇따라 선보였다. 먼저 신메뉴 ‘짬뽕순두부’는 지난겨울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히트 메뉴를 다시 한번 선보이는 것으로, 호불호 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순두부찌개를 불(火)맛 나는 짬뽕으로 재해석한 점이 특징. 바지락, 오징어 등이 들어간 해산물 육수로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함께 선보인 ‘여수꼬막덮밥’은 여수 바다의 겨울 진미라 할 수 있는 제철 꼬막을 듬뿍 올려 먹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이 시련을 이겨낸 천재 음악가 베토벤을 주제로 제작한 공연 영상을 150여 개 학교에 배포하는 등 비대면 문화예술 교육을 전개해 눈길을 모은다. 매일유업은 수도권에 편중된 공연 기회를 타 지역 시민들에게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매일클래식’을 진행, ‘찾아가고 초대하는 음악회’를 모토로 전국 60여 곳을 순회하며 지금까지 총 96회의 공연을 펼쳤다. 지금까지 공연을 관람한 관람객은 임신부에서부터 학생, 협력사 임직원 및 가족까지 약 5만 명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서울특별시교육청과의 협업을 통해 서울시 내 11개 초등학교를 방문, 매일스쿨클래식 ‘편지콘서트-베토벤의 삶과 음악이야기’ 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초등학생들의 문화예술 소양 함양과 학교 내 문화예술교육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었고, 방문한 학교 측의 성원에 힘입어 올해도 동일하게 방문 공연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방문 공연이 어려워져 비대면 교육 방안을 강구했다. 그 결과 올해 제33회 매일스쿨클래식은 영상을 통해 학생들과 만나게 된 것. 매일유업은 고품질의 교육용 공연 영상을 제작, 서울시 내 150여 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명가 동서식품이 11월에도 ‘카누 윈터 에디션’ 출시에 문화예술 후원, 또 군부대를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해 분주한 행보를 펼쳐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는 한손엔 영리활동을 또 한손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려는 노력의 일환이어서 커피명가다운 행보라는 평가다. 32년 전통의 여성 신인 문학상인 ‘제15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시상 먼저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제15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올해로 32년째를 맞이한 국내 최대 여성 신인 문학상으로 총 18,631편에 이르는 응모작을 대상으로 기초심, 예심, 본심 등 총 3차에 걸친 한국문인협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총 484개작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에는 김혜영 씨의 소설 ‘자염煮鹽’이 선정됐다. 갯벌에서 소금을 얻는 고된 작업인 자염을 고집스럽게 지켜나가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아버지와의 추억과 소금을 가족들이 회고하는 모습을 담담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신선한 소재와 문장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최경심 씨의 ‘얼룩말 나비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제17회 자원순환의 날(매년 9월 6일)을 맞아 9월 5일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누리집은 일상생활에서 주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730개 품목에 대한 분리배출방법을 쉽게 설명하며, 분리배출 이후 재활용품의 수거와 처리의 전 과정까지 안내한다. 특히, 지역마다 다른 분리배출방법으로 인한 혼란을 줄이기 위해 검색자 위치에 기반하여 우리동네 배출 방법과 다양한 배출장소까지 통합하여 알려준다. 예를 들어 보조배터리를 검색하면 ‘전지수거함에 배출해주세요’라고 안내받을 수 있고, 검색자 주변의 가까운 전지수거함 위치를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 누리집에서는 분리배출 질의응답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분리배출 방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은 인터넷 주소창에 주소를 직접 입력하거나 인터넷 검색창에서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을 검색하면 이용할 수 있다. 환경부는 이용자가 편리하게 누리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컴퓨터, 스마트폰,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에서 화면 크기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반응형 웹으로 개발했으며 시각장애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웹 접근성 기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편리함을 극단적으로 추구하는 현대 문명은 필연적으로 폐기물 남발이라는 숙제를 떠안게 되어있다. 이를 처리하기 위해 매립과 소각, 분리수거와 재활용 등의 해결책을 들고 나왔지만 그것만으로는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자국 내 처리가 불가능함을 깨달은 상당수 국가들이 채택한 방법은 재활용이라는 이름 아래 폐기물을 수출하는 것이다. 얼핏 자원의 선순환을 유도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 방안이 실질적으로는 개발도상국의 환경과 주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이 국제 사회에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른바 ‘폐기물 식민주의’라 불리는 이 관행은, 부유한 국가들이 자국 내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폐기물을 규제가 느슨한 국가로 떠넘기는 구조를 말한다. 이는 과거의 식민주의처럼 자원을 착취하고 피해를 외부화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문제는 한국이 이 행렬에 동참하는 모양새를 띠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도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입장이다. ◆ 폐기물 수출은 환경 문제 아닌 사회 정의의 문제 한때 세계 최대의 폐기물 수입국으로 치부되던 중국이 2018년, 플라스틱 폐기물 수입 금지 조치를 발효한 이후 흐름이 더욱 악화되기 시작했다. 중국이 환경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이른바 ‘플로깅’이 기업 ESG 경영의 대표적 실천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친환경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기업들의 참여가 늘면서 상징적인 환경 캠페인으로 자리잡는 추세지만 그의 실질성을 둘러싼 의문도 여전하다. 참된 환경 운동에 대한 의지보다는 회사 이미지 구축용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비판이 그것이다. 실제로 몇몇 기업은 자사 제품으로 인한 환경 피해 책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며, 플로깅을 ‘그린워싱’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 마케팅 효과에 치중하느라 환경 운동은 뒷전 지난해 9월, 글로벌 담배회사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은 환경재단과 공동으로 서울시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해피 쓰담 데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쓰레기 없는 하루를 축하하는 컨셉의 '해피 쓰담 데이' 캠페인은 필립모리스와 환경재단이 4년째 진행 중인 '쓰담서울'(담배꽁초 플로깅) 캠페인의 일환이다. 플로깅이라는 말에서 짐작하듯 이 행사는 시민들과 함께 꽁초를 수거하고, 휴대용 재떨이를 배포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환경 보호의 의미를 되살리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ESG 경영을 실천한다는 기업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9월 4일 서울 마포구 디엠씨타워에서 ‘2025 환경창업대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환경 분야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올해 3월부터 진행된 대국민 공모를 통해 총 25개 팀이 선발됐으며, 이들은 아이디어 부문(예비창업자) 12개 팀과 스타기업 부문(업력 7년 미만 창업기업) 13개 팀으로 구성된다. 환경부는 이들에게 총 1억 8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환경부 장관상 등 주요 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부문별 상위 4개 팀이 최종 경연에 참여한다. 이들은 전문 심사위원과 100여 명의 국민 평가단 앞에서 발표를 진행하며, 각 부문에서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이 최종 선정된다. 최종 경연에 진출한 8개 팀은 다음과 같다.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엔비엘(NBL, 이종민) △디 오리진(The Origin, 심건우) △시더즈(CEEDERS, 이성우) △나노푸스(박진경), 스타기업 부문에서는 △워터베이션 △나노일렉트로닉스 △트윈위즈 △그리드큐어가 이름을 올렸다. 엔비엘은 고열·고압 없이 산업폐수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2일 국내 기업 G.CLO사의 섬유탈취제 제품 ‘CERAVIDA FRESH’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과 이탈리아의 Carbon Footprint Italy(CFI)로부터 각각 탄소발자국 라벨을 동시에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과 유럽연합(EU) 국가 간 제품 탄소발자국 상호인정이 실제로 적용된 첫 사례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친환경 인증 경쟁력 강화를 의미한다. 탄소발자국은 제품의 원료 채취부터 생산, 유통,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수치화한 것으로, 최근 EU는 ‘배터리 규정’, ‘에코디자인 규정’ 등을 통해 제품별 탄소발자국 신고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기업들은 해외 인증을 위해 별도의 검증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이번 상호인정을 통해 국내 검증만으로도 EU 기준을 충족할 수 있게 되어 비용과 시간이 절감될 전망이다. 생기원은 지난해 11월 CFI와 탄소발자국 상호인정 협정을 체결했으며, 이번 사례는 해당 협정이 실제로 활용된 첫 번째 사례다. 기업은 국내에서 검증받은 탄소발자국 정보를 바탕으로 소정의 수수료만 지불하면 상대국의 라벨도 사용할 수 있다. 산업부와 생기원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물가와 인건비 상승, 배달앱 수수료 인상 등 외식업 가맹점주들의 매장 운영 부담이 커져감에 따라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각종 상생 정책을 통해 가맹점주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국세청 국세통계포털(TASIS) 사업자 현황 자료에 의하면 2025년 1분기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43개, 패스트푸드점은 180개 줄어드는 등 외식 프랜차이즈 매장 수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가맹점주의 어려움이 통계로 확인되고 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프랜차이즈업계는 단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로열티 면제, 위기 매장 대상 지원금 직접 지원부터 가맹점주들의 교육 및 복지는 물론 가정을 위한 지원까지 다양하고 현실적인 상생 프로그램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굽네치킨, 바른치킨, 한촌설렁탕, 이디야커피, 명륜진사갈비 등 상생 경영 분주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지난 7월 말 지역별·운영 연차별로 고르게 선정된 매장 점주들과 간담회를 열고 운영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본사와 가맹점 간 신뢰 구축 및 상생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기후위기 대응ㆍ환경 현안 해결에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2025 환경기술개발 우수성과 20선’을 28일 공개했다. 환경부는 환경기술개발 분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우수한 기술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우수 기술을 선정하여 공개하고 있다. 이번 선정은 전문가 심사와 국민참여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한 대국민 투표 결과를 반영해 최종 결정됐다. 심사 기준은 환경기술 개발효과(특허, 논문 등), 경제사회적 파급효과(매출 등), 환경개선 파급효과(정책 활용 등) 세 가지다. 선정된 기술들은 온실가스 감축, 도시 홍수 대응, 실내공기질 개선, 폐자원 재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주었다. 분야별 최우수 기술로는 총 네 가지가 선정됐다. 첫 번째는 엠에이티플러스가 개발한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저에너지·고효율 방식으로 제거하는 스크러버 시스템이다. 이 기술은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두 번째는 국립환경과학원이 수행한 지하도상가 실내공기 오염물질의 과학적 분석과 맞춤형 개선 방안 마련이다. 이를 통해 지하도상가의 실내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