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환경재단이 민간기업 및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국내 멸종위기 식물과 어류 복원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일 코스맥스와 함께 화성특례시 향남제약공단 내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진노랑상사화’를 포함한 자생식물 21종, 약 2000주를 식재하는가하면, 2일에는 에쓰오일·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멸종위기 황쏘가리 복원을 위해 치어를 방류하는 등 민관 협력을 잇따라 진행한 것. 이는 온난화와 플라스틱 쓰레기 등으로 나날이 황폐화되어가는 지구 환경을 조금이라도 보살피기 위한 발걸음이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환경재단은 코스맥스와 함께 화성특례시 향남제약공단 내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진노랑상사화’를 포함한 자생식물 21종, 약 2000주를 식재했다. 이는 멸종위기 식물과 자생식물의 증식 및 서식 공간 확대를 통해 도시 내 생물다양성을 복원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의 일환.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식물 중심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은 여전히 주목받기 어렵다는 점에서 착안해 추진됐다. 현재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
기후위기 시대, 재생에너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하지만 그 전환의 과정은 단순하지 않다. 기술이 충분해도, 정책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멈추고, 사회적 합의가 없으면 갈등이 반복된다.수상태양광은 바로 그 시험대에 올라 있다. 이번 연재기획은 수상태양광을 둘러싼 기술·정책·사회·경제적 논점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며,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이 시리즈를 통해, 우리는 단순한 찬반 논쟁을 넘어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위한 실질적 해법을 고민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 연재 순서 ① 수상태양광, ‘기술’은 충분한데…‘신뢰’가 발목 ② “거버넌스 혁신이 핵심” 수상태양광 발전 1원칙은 이것 ③ 협치와 이익공유, 갈등을 넘어 ‘지속가능’으로 ④ 수상태양광, ‘제도적 갈증’이 발목 잡는다 ⑤ 수상태양광 그 이후.. 물 위의 미래를 다시 그리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술의 확장은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수상태양광 역시 예외일 수 없다. 수상태양광을 미래 에너지원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실험과 도전이 이어지면서 새롬게 떠오르는 ‘물 위의 가능성’이 하나둘씩 부상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부유식 태양광과 에너지섬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이색 팬덤 게임 이벤트와 땡겨요 할인 프로모션을 줄줄이 선보이며 그 행사의 자리로 초대했다. 먼저 bhc는 복날을 맞아 참여형 콘텐츠 플랫폼 ‘방구석연구소’와 손잡고 이색 팬덤 게임 이벤트인 ‘복날덕질대전 : 최애를 복복복’을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며, 무더위 속에서 MZ세대의 팬심과 ‘덕질 문화’를 게임화한 참여형 콘텐츠로 기획된 것이 특징. 특히 ‘최애’ 아티스트를 주제로 개인 및 팀 랭킹을 집계하는 구조로, 자연스러운 참여 유도와 몰입감을 강화했다. 참여는 bhc 자사앱 및 SNS, 방구석연구소 채널을 통해 가능하다.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이름 또는 닉네임, 그리고 응원하는 아이돌 또는 팀(‘최애’)을 입력하면 즉시 게임이 시작된다. 제한 시간 60초 동안 ‘복복복’ 이모지를 터치해 점수를 획득하며, 게임은 ▲최애를 복복복 쓰다듬기 ▲콘서트 현장 응원봉 흔들기 ▲직캠 보며 ‘콰삭톡’ 시즈닝 뿌리기 ▲소통앱 좋아요/하트 누르기 ▲앨범 포토카드 모으기 등 총 5가지 화면으로 구성된다. 터치 수는 덕질 점수로 환산되며, 점수는 본인과 해당 최애 팀의 랭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에너지전문 기업 S-OIL이 올 상반기 외형이 줄어들고 영업 손익마저 적자로 반전되는 부진한 성적표를 내밀었다. 그럼에도 증권가의 향후 실적 전망은 긍정평가 일색이어서 그 배경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이는 당초 시장의 기대치(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인데, 특히 유가/OSP 변동성 확대에 따라 반영된 일시적 영향이 정유 부문의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지만, 3분기부터 Spread 개선 효과가 본격화되고, 동사를 부진의 늪으로 밀어 넣었던 일시적인 부정적 요인들도 제거돼 하반기 펀더멘탈 개선이 예상되는데다, 타이트한 공급과 유가 하향안정화에 따른 수요 개선은 올해를 지나 내년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등 우호적인 업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시각이다. 일례로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윤재성, 김형준 연구원은 최근 분석보고서에서 “올 2분기 석유화학과 윤활기유 증익에도 불구하고 정유부문에서 일회성 손실이 큰 폭 발생한데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즉, 3월 대비 6월 평균 유가 하락폭은 적었으나, 환율 하락과 높은 OSP 반영에 따른 재고관련손실(-1,833억원), 역래깅 효과(-390억원) 등 총 -5,500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한화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의 2024년 기후변화대응 부문 평가에서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 획득한 ‘리더십 A-’ 등급에서 한 계단 올라선 것으로, CDP 평가 최고 등급인데, 이로써 동사가 줄기차게 추진해온 ESG 경영 성과를 공인받은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지난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로,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에 대한 정보 분석과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이 평가는 DJSI(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와 더불어 가장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지표로 인정받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 전략, 목표, 실행 등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는 기업에 상위 등급이 부여된다. 평가 등급은 리더십 A, 리더십 A-, 매니지먼트 B, 매니지먼트 B- 등 총 8개 등급으로 구성돼 있다. 한화는 지난 4월 CDP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도 산업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선정돼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바 있는데,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기후위기의 주적을 꼽으라면 이견의 여지없이 등장히는 것이 이산화탄소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닐지도 모른다. 최근 과학자들과 환경단체, 그리고 국제기구들이 주목하는 또 다른 존재가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메탄이다. 이산화탄소와는 달리 짧은 시간, 대기 중에 머물지만 그것만으로도 강력한 온난화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메탄이다. 이산화탄소보다 수십 배 강력한 온난화 효과를 지닌 메탄을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점차 힘을 얻는 이유다. 이것이 한국에 시사하는 바는 적지 않다. 적지 않은 메탄을 배출하면서도 정작 그에 대한 대응에는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현 상황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 메탄 감축으로 단기적 기후 안정화 구현 가능해 메탄이 기후 대응의 레이더에 쉽게 포착되지 않는 이유는 이산화탄소에 비해 턱없이 낮은 배출량 때문이다. 2020년 기준, 대한민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약 6억 5천만 톤 수준인데 반해 메탄의 배출량은 2,740만 톤에 불과하다. 메탄은 전체 온실가스의 4.2%를 차지하는 정도에 그친 것. 사정이 이렇다보니 온실가스 대응의 전반적인 방향이 이산화탄소로 몰린 것이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매일유업의 관계사인 엠즈씨드(대표 권익범)에서 운영하는 글로벌 차이니스 레스토랑 크리스탈 제이드가 SKT와 함께 전개하는 ‘T day’ 프로모션에 초대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8월 4일부터 10일까지 SKT 멤버십 전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Week 혜택으로 5만 원 이상 구매 시 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쿠폰은 8일까지 SKT 멤버십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10일까지 에버랜드점을 제외한 전국 크리스탈 제이드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크리스탈 제이드 관계자는 “크리스탈 제이드를 찾아 주시는 고객님들에게 외식비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이번 T day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보다 많은 고객님들이 크리스탈 제이드의 다양한 메뉴를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크리스탈 제이드는 더운 여름철 보양식 메뉴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건강한 클로렐라 면에 오향장육과 전복 등을 고명으로 올린 중국식 ‘삼선 냉면’과 국내산 닭고기와 산삼배양근으로 만든 ‘삼계탕면’, 차가운 얼음 위에 바삭하게 튀겨낸 탕수육과 신선한 과일을 함께 즐기는 ‘빙하(氷夏) 탕수육’이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2차전지 리딩기업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전기차 케즘을 극복할 대안으로 부상중인 ESS용 'LFP 배터리' 공급 잭팟을 터트렸다. 이는 경제 불확실성과 잇딴 잇딴 화재 등에 기인한 전기차 배터리 수요 둔화로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국내 이차전지 빅3가 실적 악화 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터진 대형 수주여서 투자자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30일 전자공시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약 5.9조 원 규모의 LFP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것인데, 이러한 대형 호재가 지난 2023년 정점을 찍고 내리막 추세를 보이고 있는 동사의 외형과 손익을 다시금 우상향 추세로 되돌릴 기폭제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그렇다면 지난 2021년부터 올 1분기까지 약 4년 여 동안 동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어떠한 추세를 그려 왔을까. 2023년 외형·손익 최대치 찍고 ‘전기차 케즘’에 휘청...하락세 반전 동사 감사보고서 및 올 상반기 잠정 실적 공시에 따르면 먼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2021년 17조8519억, 2022년 25조5986억, 2023년 33조7455억 원으로 매해 최대치 행진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지난 30일(현지시간), 한국과 미국은 막판까지 이어진 관세 협상을 통해 극적인 합의에 도달했다. 우리 경제에 극심한 혼란을 가져온 미국발 관세 폭탄이 무사히 해체되면서 한숨 돌리는 모양새지만 그 과정에서 치러야 할 대가가 만만찮다. 특히 이번 협상의 가장 큰 쟁점 중 하나인 에너지 수입의 규모가 향후 4년간 총 1,000억 달러(약 139조 원)선으로 정해지면서 이를 둘러싼 주판 튕기기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단순한 경제적 계산을 넘어 외교, 안보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수준에 이를지를 따져봐야 할 시점이다. ◆ 품질 강점 지닌 미국산 LNG 수입 비중 확대 점쳐져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협상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고율 관세 부과를 철회하는 대신, 한국은 3500억 달러 규모(약 487조원)의 대미 투자와 1000억 달러 규모(약 139조 원)의 에너지 수입을 약속하며 '빅딜'을 성사시켰다는 것이 그것이다. 기존 25%이던 관세율이 15%로 낮아진 것은 다행이지만 마냥 좋아할 만한 일만은 아니다.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1000억 달러 상당의 에너지 구매는 우리 경제의 펀더멘탈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는 31일, 유럽연합(EU)의 공급망 규제 본격화에 대비해 한국 제조 기업을 위한 ‘탄소데이터 대응 통합 지원 서비스’를 내놨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민감정보 보호와 ESG 정합성 확보를 동시에 실현하는 탄소 데이터 전략 수립을 지원함은 물론 공급망 전반을 아우르는 실질적 대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SK AX가 공급망 탄소 데이터 대응 기준을 다시 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즉, 한국 제조기업들이 민감한 데이터를 지키면서도, 글로벌 ESG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과 전략을 모두 갖춘 유일한 파트너로 부상하겠다는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7월 발효된 EU의 지속가능한 제품 설계 규정(ESPR, Eco-design for Sustainable Products Regulation)’은 제조기업에 새로운 생존 조건을 요구하고 있는데, 유럽시장에 제품을 유통하려면 ▲제품 구성 정보 ▲원자재 출처 ▲탄소배출량 ▲재활용 이력 등 제품 단위 ESG 정보를 ‘디지털제품여권(DPP, Digital Product Passport)’ 형태로 제출해야 한다. 특히 배터리, 철강, 섬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탄소중립 시대의 주요 해법 중 하나인 재생에너지 확대는 현재 대한민국이 거머줜 가장 큰 숙제다. 이를 위해 민관이 협력해 재생에너지 확대를 향해 나가고 있는 과정에서 의외의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주체가 너무 민간에 치우치고 있다는 것. 이로 인한 불공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전기요금 상승, 지역사회 소외, 에너지 불평등 등의 문제다. 이를 해결할 묘수로 꼽히는 것이 바로 공공기관이 재생에너지륽 개발하고 운영하는 것이다. 최근 환경단체들이 공공재생에너지법의 필요성을 거론하며 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태양광과 풍력 발전소 중 약 90%는 민간이 소유 지난 7월 29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환경·시민·노동 단체들이 함께한 ‘정의로운전환2025공동행동’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공공재생에너지법 제정을 촉구하며 “기후위기 시대에 필요한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은 공공이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동행동에는 공공재생에너지연대와 기후위기비상행동, 기후정의동맹을 비롯해 노동당, 녹색당, 민주노총, 전국민중행동, 정의당, 진보당, 한국노총 등 다양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유럽연합(EU)의 대표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연계 국토·교통 분야 파트너십 프로그램 중 ‘탄소중립 분야’ 과제를 수행한다. 호라이즌 유럽은 기후변화, 에너지 전환, 스마트 도시 등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해 유럽연합과 전 세계 연구기관, 기업, 대학 등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 공동연구 플랫폼이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번 과제는 ‘건축 환경에서의 청정에너지 통합’ 과제로, 건물을 단순히 전기를 소비하는 공간을 넘어 스스로 전기를 생산하고 저장하며 주변과 공유하는 ‘에너지 자립형 공간’으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즉, 태양광으로 전기를 직접 생산하고, 이를 저장장치에 보관한 뒤 필요할 때 사용하거나 남는 전력을 다른 건물과 나누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전력 수요 집중 완화로 국가 전력망 안정화와 전력난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1월 사전 제안서를 제출한 뒤, 유럽연합 사무국의 승인 등을 거쳐 올해 7월 최종 선정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의 남덴마크대학교, 스웨덴 왕립공과대학교, 포르투갈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제17회 자원순환의 날(매년 9월 6일)을 맞아 9월 5일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누리집은 일상생활에서 주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730개 품목에 대한 분리배출방법을 쉽게 설명하며, 분리배출 이후 재활용품의 수거와 처리의 전 과정까지 안내한다. 특히, 지역마다 다른 분리배출방법으로 인한 혼란을 줄이기 위해 검색자 위치에 기반하여 우리동네 배출 방법과 다양한 배출장소까지 통합하여 알려준다. 예를 들어 보조배터리를 검색하면 ‘전지수거함에 배출해주세요’라고 안내받을 수 있고, 검색자 주변의 가까운 전지수거함 위치를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 누리집에서는 분리배출 질의응답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분리배출 방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은 인터넷 주소창에 주소를 직접 입력하거나 인터넷 검색창에서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을 검색하면 이용할 수 있다. 환경부는 이용자가 편리하게 누리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컴퓨터, 스마트폰,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에서 화면 크기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반응형 웹으로 개발했으며 시각장애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웹 접근성 기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편리함을 극단적으로 추구하는 현대 문명은 필연적으로 폐기물 남발이라는 숙제를 떠안게 되어있다. 이를 처리하기 위해 매립과 소각, 분리수거와 재활용 등의 해결책을 들고 나왔지만 그것만으로는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자국 내 처리가 불가능함을 깨달은 상당수 국가들이 채택한 방법은 재활용이라는 이름 아래 폐기물을 수출하는 것이다. 얼핏 자원의 선순환을 유도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 방안이 실질적으로는 개발도상국의 환경과 주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이 국제 사회에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른바 ‘폐기물 식민주의’라 불리는 이 관행은, 부유한 국가들이 자국 내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폐기물을 규제가 느슨한 국가로 떠넘기는 구조를 말한다. 이는 과거의 식민주의처럼 자원을 착취하고 피해를 외부화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문제는 한국이 이 행렬에 동참하는 모양새를 띠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도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입장이다. ◆ 폐기물 수출은 환경 문제 아닌 사회 정의의 문제 한때 세계 최대의 폐기물 수입국으로 치부되던 중국이 2018년, 플라스틱 폐기물 수입 금지 조치를 발효한 이후 흐름이 더욱 악화되기 시작했다. 중국이 환경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이른바 ‘플로깅’이 기업 ESG 경영의 대표적 실천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친환경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기업들의 참여가 늘면서 상징적인 환경 캠페인으로 자리잡는 추세지만 그의 실질성을 둘러싼 의문도 여전하다. 참된 환경 운동에 대한 의지보다는 회사 이미지 구축용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비판이 그것이다. 실제로 몇몇 기업은 자사 제품으로 인한 환경 피해 책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며, 플로깅을 ‘그린워싱’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 마케팅 효과에 치중하느라 환경 운동은 뒷전 지난해 9월, 글로벌 담배회사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은 환경재단과 공동으로 서울시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해피 쓰담 데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쓰레기 없는 하루를 축하하는 컨셉의 '해피 쓰담 데이' 캠페인은 필립모리스와 환경재단이 4년째 진행 중인 '쓰담서울'(담배꽁초 플로깅) 캠페인의 일환이다. 플로깅이라는 말에서 짐작하듯 이 행사는 시민들과 함께 꽁초를 수거하고, 휴대용 재떨이를 배포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환경 보호의 의미를 되살리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ESG 경영을 실천한다는 기업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9월 4일 서울 마포구 디엠씨타워에서 ‘2025 환경창업대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환경 분야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올해 3월부터 진행된 대국민 공모를 통해 총 25개 팀이 선발됐으며, 이들은 아이디어 부문(예비창업자) 12개 팀과 스타기업 부문(업력 7년 미만 창업기업) 13개 팀으로 구성된다. 환경부는 이들에게 총 1억 8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환경부 장관상 등 주요 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부문별 상위 4개 팀이 최종 경연에 참여한다. 이들은 전문 심사위원과 100여 명의 국민 평가단 앞에서 발표를 진행하며, 각 부문에서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이 최종 선정된다. 최종 경연에 진출한 8개 팀은 다음과 같다.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엔비엘(NBL, 이종민) △디 오리진(The Origin, 심건우) △시더즈(CEEDERS, 이성우) △나노푸스(박진경), 스타기업 부문에서는 △워터베이션 △나노일렉트로닉스 △트윈위즈 △그리드큐어가 이름을 올렸다. 엔비엘은 고열·고압 없이 산업폐수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2일 국내 기업 G.CLO사의 섬유탈취제 제품 ‘CERAVIDA FRESH’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과 이탈리아의 Carbon Footprint Italy(CFI)로부터 각각 탄소발자국 라벨을 동시에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과 유럽연합(EU) 국가 간 제품 탄소발자국 상호인정이 실제로 적용된 첫 사례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친환경 인증 경쟁력 강화를 의미한다. 탄소발자국은 제품의 원료 채취부터 생산, 유통,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수치화한 것으로, 최근 EU는 ‘배터리 규정’, ‘에코디자인 규정’ 등을 통해 제품별 탄소발자국 신고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기업들은 해외 인증을 위해 별도의 검증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이번 상호인정을 통해 국내 검증만으로도 EU 기준을 충족할 수 있게 되어 비용과 시간이 절감될 전망이다. 생기원은 지난해 11월 CFI와 탄소발자국 상호인정 협정을 체결했으며, 이번 사례는 해당 협정이 실제로 활용된 첫 번째 사례다. 기업은 국내에서 검증받은 탄소발자국 정보를 바탕으로 소정의 수수료만 지불하면 상대국의 라벨도 사용할 수 있다. 산업부와 생기원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물가와 인건비 상승, 배달앱 수수료 인상 등 외식업 가맹점주들의 매장 운영 부담이 커져감에 따라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각종 상생 정책을 통해 가맹점주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국세청 국세통계포털(TASIS) 사업자 현황 자료에 의하면 2025년 1분기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43개, 패스트푸드점은 180개 줄어드는 등 외식 프랜차이즈 매장 수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가맹점주의 어려움이 통계로 확인되고 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프랜차이즈업계는 단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로열티 면제, 위기 매장 대상 지원금 직접 지원부터 가맹점주들의 교육 및 복지는 물론 가정을 위한 지원까지 다양하고 현실적인 상생 프로그램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굽네치킨, 바른치킨, 한촌설렁탕, 이디야커피, 명륜진사갈비 등 상생 경영 분주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지난 7월 말 지역별·운영 연차별로 고르게 선정된 매장 점주들과 간담회를 열고 운영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본사와 가맹점 간 신뢰 구축 및 상생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기후위기 대응ㆍ환경 현안 해결에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2025 환경기술개발 우수성과 20선’을 28일 공개했다. 환경부는 환경기술개발 분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우수한 기술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우수 기술을 선정하여 공개하고 있다. 이번 선정은 전문가 심사와 국민참여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한 대국민 투표 결과를 반영해 최종 결정됐다. 심사 기준은 환경기술 개발효과(특허, 논문 등), 경제사회적 파급효과(매출 등), 환경개선 파급효과(정책 활용 등) 세 가지다. 선정된 기술들은 온실가스 감축, 도시 홍수 대응, 실내공기질 개선, 폐자원 재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주었다. 분야별 최우수 기술로는 총 네 가지가 선정됐다. 첫 번째는 엠에이티플러스가 개발한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저에너지·고효율 방식으로 제거하는 스크러버 시스템이다. 이 기술은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두 번째는 국립환경과학원이 수행한 지하도상가 실내공기 오염물질의 과학적 분석과 맞춤형 개선 방안 마련이다. 이를 통해 지하도상가의 실내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