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패션전문기업 유니클로와 노스페이스가 추동(F/W)시즌을 맞아 ‘섬유의 보석’이라고 불리며 고급 양복의 소재로 주로 쓰이는 ‘캐시미어(CASHMERE)’를 소재로 한 컬렉션을 각각 선보이며 소비자 유치를 향한 한판승부에 돌입했다. 먼저 시장에 포문을 연 곳은 유니클로다. 지난 5일 50가지 컬러를 활용, 다양한 컬렉션을 출시하자 이에 질세라 노스페이스도 지난 8일 뉴 노멀 시대에 어울리는 원마일웨어·슬세권 패션·라운지웨어 및 애슬레저룩 등으로 폭넓게 활용 가능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 맞불을 논 것. 국내 패션업계에서 SPA브랜드와 아웃도어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이들 업체의 자존심이 걸린 이번 ‘캐시미어 컬렉션’을 둘러싼 한판 승부에 소비자들은 누구의 손을 더 높이 들어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유니클로, ’50가지 컬러의 100% 캐시미어 컬렉션’ 출시 먼저 유니클로(UNIQLO)는 100% 천연 소재로 만든 ‘2020 F/W 캐시미어 컬렉션’을 50가지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하고, 10월 5일부터 유니클로 잠실 롯데월드몰점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캐시미어 스페셜 존 운영에 들어갔다. 유니클로에 따르면 캐시미어 컬렉션은 천연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의 미래경영을 찾기 위해 세계 곳곳을 누비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브라질, 5월에는 중국을 방문한 데이어 이번에는 네덜란드를 찾아 차세대 반도체 기술개발을 위한 협의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13일(현지시간) 이 부회장이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있는 ASML 본사를 찾아 피터 버닝크 CEO, 마틴 반 덴 브링크 CTO 등을 만나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날 논의 자리에서는 ▲7나노 이하 최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EUV(Extreme Ultra Violet) 장비 공급계획 및 운영 기술 고도화 방안 ▲AI 등 미래 반도체를 위한 차세대 제조기술 개발협력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시장 전망 및 포스트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미래 반도체 기술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부회장은 이날 ASML의 반도체 제조장비 생산공장도 방문해 EUV 장비 생산 현황을 직접 살펴보기도 했다. 버닝크 CEO 등 ASML 경영진은 지난 2016년 11월에 삼성전자를 방문해 차세대 반도체 미세 공정 기술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으며, 2019년 2월에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송호섭)가 10월 20일까지 환경재단(이사장 최열)과 함께 SNS를 통해 일상에서 다회용품 사용 실천을 공유하는 친환경 다짐 챌린지를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인해 집과 매장에서 한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권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참여를 원하면 환경재단 인스타그램(@koreagreenfund)을 팔로우한 후 스타벅스 제품을 활용한 친환경 생활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나의 환경 다짐을 작성하고, #그리너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 #친환경다짐챌린지 등 3개의 필수 해시태그를 달아 본인 인스타그램에 공개상태로 업로드 하면 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총 200명을 선정하여 스타벅스 에코백과 다회용 유리머그잔을 1개씩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캠페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스타벅스는 환경재단과 함께 올해 4월에 일회용품을 환경적 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새활용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2천건이 넘는 응모를 통해 기발하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공유되어 코로나19 속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대안을 소개했다. 또한, 스타벅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C&C(대표 박성하)와 한양대(총장 김우승)가 손잡고 ‘행가래(幸加來)’를 통한 생활 속 사회적 가치(SV) 실천 모델 확산에 의기투합 했다. 이를 위해 SK㈜ C&C(대표 박성하)는 지난 5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교학부총장실에서 한양대와 ‘행가래(幸加來)를 통한 생활 속 사회적 가치 확산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 C&C 안석호 행복추진센터장, 한양대 김명직 교학부총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약은 미래 한국의 주인공인 대학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 배출 저감 ▲자원 낭비 방지 ▲사회적 기부 ▲사회적 기업 활성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실천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 C&C는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 지원 플랫폼 ‘행가래(幸加來)’의 주요 프로그램과 운영 노하우를 한양대와 공유하고 대학에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행가래(幸加來)’는 2019년 SK㈜ C&C 구성원들이 참여한 SV(Social Value, 사회적 가치) 작은 실천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개발된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으로 ’행복(幸)을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기업 비전을 세운 지니뮤직과 KT, 김태원이 합심하여 인디 싱어송라이터 선발 오디션 ‘김태원석함’을 개최,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최종 우승자 오샘의 앨범출시를 지원했다. 인디 싱어송라이터 선발 오디션 ‘김태원석함’에서 최종 우승한 오샘이 디지털싱글 ‘런드리(Laundry)’를 14일 출시한다. 지니뮤직은 ‘김태원석함’ 우승자 오샘의 앨범출시를 지원하며 지니플랫폼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SNS채널에 앨범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부활리더 김태원은 김태원석함 1호로 탄생한 싱어송라이터 오샘의 새 앨범 ‘런드리’ 프로듀싱을 맡았다. 최종 우승자 오샘은 “오디션 우승으로 내 음악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됐다”며 “앨범 ‘런드리’는 오디션 과정에서 김태원 선배가 음악적 시각을 넓혀주고 부족한 노래테크닉을 깨닫게 해주는 과정에서 탄생됐다”고 말했다. 오샘은 이미 10여년간 싱어송라이터, 밴드멤버, 음악감독 등 다양한 음악활동을 계속해온 인디뮤지션이었지만 인디 싱어송라어터 오디션 ‘김태원석함’에 도전했다. 오샘은 “10년간 음악활동을 해왔지만 자신의 음악을 알릴 기회가 적었고, 대중들앞에서 음악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롯데제과(대표 민명기)가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방곡초등학교에 첫 번째 ‘스위트스쿨’을 개관했다. ‘스위트스쿨’ 사업은 빼빼로 판매 수익금으로 초등학교 내 놀이공간을 새롭게 구축해 놀이문화 활성화를 돕고, 나아가 아이들의 놀 권리를 보장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번 1호 ‘스위트스쿨’은 방곡초등학교 내 공터를 활용해 약 493㎡ 규모로 만들어졌다. 이름은 ‘다행복 놀이터’로 명명됐는데, 방곡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이름을 지은 것으로 전해진다. 10월 6일 진행한 개관식에는 롯데제과 민명기 대표,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사무총장, 방곡초 조정혜 교장 등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최소 인원이 참석했다. 부산시 변성완 시장권한대행 및 부산시교육청 김석준 교육감은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대신했다. 민명기 대표는 완공을 위해 노력해준 관계자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빼빼로데이가 시작된 부산시에 첫 번째 스위트스쿨이 지어져 더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또한 “스위트스쿨을 통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꿈과 행복을 얻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스위트스쿨’의 시설 구조와 디자인은 단순한 놀이공간을 넘어, 아이들에게 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빙그레가 지난해 '메로나체'에 이어 올해 한글날을 맞아 제작한 5번째 한글 글꼴 ‘싸만코체’의 제작을 완료하고 무료 배포에 나섰다. 빙그레에 따르면 이번 싸만코체는 자사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 아이스크림 제품 ‘붕어싸만코’의 로고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빙그레가 비용을 부담하고 윤디자인그룹이 디자인을 맡았다. 특히 남녀노소에게 모두 사랑받는 붕어싸만코 아이스크림 특유의 붕어 모양과 부드럽고 달콤한 맛의 표현을 극대화하기 위해 캘리그라피 서체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며, 또한 붕어싸만코의 모습을 형상화한 귀엽고 앙증맞은 폰트 특수문자(딩벳)를 함께 제공한다. 지난 8일부터 ‘빙그레 서체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더욱이 빙그레 서체 5종의 통합 설치 파일도 함께 배포하고 있어 사용자들이 다양한 빙그레 서체를 일괄 설치할 수 있다. 한편, 10월 9일 한글날이 창립기념일인 빙그레는 국내 상장 기업 중 손에 꼽는 순 한글 기업명을 사용하는 기업이다. 빙그레 김호연 회장은 한글이 다른 글자에 비해 글꼴 숫자가 부족하다는 것에 착안해 2015년부터 한글 글꼴의 개발 및 보급에 나섰다. 앞서 배포된 빙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이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예비 엄마를 응원하기 위한 ‘두근두근 엄마의 탄생’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2020년 10월 1일 이후 출산 예정 임산부를 대상으로, 축하금 100만원(1명)과 쿠첸 플렉스쿡, 로토토베베 역류방지쿠션, 피셔프라이스 애착인형, 맘스앱솔루트 오메가3, 궁중비책 스킨케어 용품, 하기스 기저귀 등 출산 준비 용품을 추첨 통해 증정한다. 이와 함께 아기와의 건강한 만남을 응원하기 위한 핫딜을 진행한다. 선착순으로 판매되는 ‘매일 튼튼 선물’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만나볼 수 있어 선물로도 제격이다. 핫딜 상품은 10월 7일부터 구매 가능하며, 1000세트 한정으로 권장 판매 가격인 33,000원에서 50% 할인된 16,500원에 판매한다. 상품 구성은 임산부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챙겨줄 수 있는 맘스 앱솔루트, 맘스 앱솔루트 식이섬유 주스, 맘스 앱솔루트 식물성 오메가3다. 또한 이벤트를 공유하고 예비맘 응원에 동참한 고객을 대상으로 별도의 경품 추첨을 진행한다. SNS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이벤트를 공유한 뒤, 게시글 링크를 이벤트 페이지에 등록하면 된다. 경품은 상하 바스크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대표 문종석)가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상생협력 아카데미’를 지난 6일 온라인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진행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발맞춰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교육에서 14개 협력사 임직원 18명은 실시간 쌍방향 이론 교육과 동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소그룹 실습을 통해 품질관리 인프라 개선, 공정 이물관리 개선, 이물 분석 실습 등 3개 교육 파트를 수료했다. 상생협력 아카데미는 CJ프레시웨이의 CSV(공유가치창출) 활동의 하나로 자체 품질관리 인프라와 노하우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현장 교육 프로그램이다. 201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 21차례 진행됐으며, 누적 참여 인원은 373개 협력사 임직원 412명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참여업체의 경우 품질 클레임 횟수가 전년 대비 48% 줄어드는 등 실질적인 현장 개선에 도움이 됐다는 평을 얻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중소업체의 경우 식품안전 관련 인프라가 부족해 품질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면서 “상생협력 아카데미를 통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롯데제과(대표 민명기)가 젊은 소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브랜드를 함께 키워 나가기 위해 공식 서포터즈인 ’2020 스위트 크리에이터’ 1기를 모집한다. 국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이달 18일까지 사전 미션 제출과 함께 롯데제과 공식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발하며, 모집부문은 마케팅, 콘텐츠 등 기획 관련으로 18명, 영상 제작 및 촬영 등 제작 관련으로 18명으로 총 36명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면접 대상자는 23일, 면접은 28일에 이뤄지며 최종 합격자는 11월 2일 발표한다. 면접 대상자 및 최종 합격자 명단은 롯데제과 공식 블로그 등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2020 스위트 크리에이터’의 활동은 개인과 팀으로 나눠 진행되는데, 개인은 SNS 콘텐츠 제작 및 발표 활동을, 팀은 브랜드 홍보 영상 기획 및 제작, 제품 기획 등 마케팅 실무에 투입된다. 활동 기간은 11월부터 2021년 4월까지 6개월이다. 롯데제과는 이들이 크리에이터로서 역할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활동기간 중 매달 소정의 활동비와 과자 등을 지원할 뿐 아니라 담당자와의 멘토링을 통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와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껌 씹기(껌 저작)가 에너지 소비 및 근활성도를 증진시켜 운동 효과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서울대 건강운동과학연구실(송 욱 교수,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과 롯데중앙연구소 연구팀이 2019년 12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약 세 달간 ‘껌 저작이 운동 효율 향상 및 에너지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공동 연구한 결과물이다. 지난 8월 21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0년 한국운동생리학회 정기국제학술대회에서 이 실험을 주관했던 서울대학교 임병걸 연구원에 따르면, 보행이나 운동 중 껌 저작이 운동 효율 및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무섭취, 캔디 섭취 시 보다 껌을 씹고 운동할 시 총 걸은 거리가 유의미하게 증가했고 산소 소비량을 늘려 에너지 소비량을 증가 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싸이클링시 껌 저작의 운동 효율 실험 결과로 껌 저작이 무섭취, 캔디 섭취 시 보다 종아리 앞 뒤, 허벅지 앞뒤에서 근육활성도를 증가시켰음을 증명했다는 것. 이에 따라 운동 시 껌 저작이 운동 효율을 높여 걷는 거리가 증가되고, 산소 소비량을 늘려 에너지 소비 및 근 활성도를 증진시켜 운동 효과가 증대됨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bhc치킨(대표 임금옥)이 9월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1일 성남시 분당구와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 설치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 25일에는 여의샛강생태공원을 방문 유해식물 제거와 쓰레기 수거 봉사활동을 잇따라 펼친 것. 지난해 매출과 손익 공히 사상 최대의 실적을 시현한 bhc치킨이 기업 본연의 영리추구 활동과 동시에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적극 나서는 것이 치킨업계 리딩기업 다운 행보라는 평가다. 성남시 분당구와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 후원 협약식 가져 먼저 bhc치킨은 지난 11일 임금옥 bhc 대표를 비롯해 한상호 월드비전 나눔본부장, 고혜경 분당구청장, 김명수 성남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시 분당구와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 설치 협약식을 체결, 어린이 교통안전 환경 조성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서울시 노원구, 광진구, 강북구, 구로구, 충남 아산시, 광주광역시 광산구 등 6개 지자체와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 설치에 관한 후원을 약속한 데 이어 분당구와도 설치 협약을 체결한 것. 이번 협약으로 bhc치킨은 불곡초, 구미초, 초림초, 수내초, 당촌초교를 비롯 정자중학교, 수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t)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 소재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인 10명 중 8명이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 어떤 나라보다 기후 변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닌 민족임이 드러난 셈인데 이에 따른 실천 의지 역시 강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실제 행동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비 절약과 편리함, 건강 등 개인적 이익과 맞닿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결국 한국 사회의 기후 대응이 ‘높은 의지와 낮은 이해도’라는 이중적 구조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사실은 이케아가 지난 12월 3일 공개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 소비자의 기후 변화 인식과 행동을 담은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잉카 그룹(Ingka Group)과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전 세계 30개국 3만여 명(한국 1,088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84%가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제26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포상’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윤리 경영 및 상생 협력에 앞장선 우수 기업을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bhc는 이번 수상에서 ▲가맹점과의 다양한 상생 경영 활동 전개 ▲자율분쟁조정협의회 운영을 통한 갈등 해소 및 협력 강화 등 가맹점 손익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인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가맹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결단력 있는 지원’이 주효했다. bhc는 원자재 가격 급등 상황에서도 가맹점 공급가를 동결하거나 인상분을 본사가 감내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발생한 약 350억 원 규모의 원가 인상분을 본사가 자체 흡수하며 가맹점의 수익성을 방어하고 물가 안정에 기여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bhc는 가맹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의 사내 모임인 ‘매일다양성위원회’와 봉사동호회 ‘살림’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 대상으로 전개한 자선 바자회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이는 기업의 따뜻한 나눔 문화 조성을 위한 행사로 서울 종로 본사에서 개최됐는데, 이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것. 지난달 19일에 열린 자선바자회에는 매일유업과 자회사 매일헬스뉴트리션, 관계사인 엠즈씨드, 상하농원, 엠즈베이커스 등의 임직원뿐만 아니라 매일유업과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우리카드 직원들 및 광화문 인근 기업들과 비영리 기관 등이 모여 만든 ‘광화문원팀(One Team)’이 함께 참여해 바자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매일유업은 국내 오트 음료 1위 어메이징 오트를 비롯해, 메디웰 구수한 누룽지맛, 매일두유, 상하목장 유기농우유, 바리스타룰스, 요미요미 유기농 유아주스 등 다양한 제품들을 자선바자회를 위해 기증했고, 또한 매일헬스뉴트리션의 셀렉스 프로틴 음료와 밀세라 콜라겐 음료, 오스트라라이프 및 엠즈씨드 폴 바셋의 텀블러와 머그잔, 상하농원의 동물복지 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산불에 강한 나무들로 구성된 내화수림이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내화수림은 굴참나무 등 활엽수종을 중심으로 조성된 숲으로, 산불이 번질 때 불길을 지연시키고 피해 규모를 줄이는 자연적 완충지대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는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야촌리 일대(2.45ha)에 내화수림을 조성한 뒤,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을 활용해 조성 전후의 산불 확산 패턴을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내화수림을 통과한 산불의 확산 속도는 기존 소나무림보다 약 40% 더 느리게 진행됐으며, 발화 후 1시간 동안의 피해 면적도 2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화수림이 실제 산불 대응 과정에서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유경 산불연구과 연구사는 “이번 연구는 내화수림 조성이 산불 확산 저감에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사례”라며, “앞으로 내화수림의 적정 배치 기법과 활엽수 생존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 대형산불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개막식을 개최하고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27회를 맞은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국내 바둑 프로기사 9단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권위있는 바둑대회다. 총 32명의 프로기사들이 참가하며, 우승자에게는 ‘입신 중 입신’ 타이틀과 함께 상금 7천만원, 준우승자에게는 상금 3천만원이 트로피와 함께 수여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들과 지난 대회 우승자인 이지현 9단과 준우승자 신진서 9단, 그리고 변상일, 안성준, 신민준, 강동윤 9단 등 상위 랭커 기사들이 참석해 대장정의 시작을 함께 했다.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2026년 1월 5일 첫 대국을 시작으로 약 4개월간 진행된다. 경기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매회 바둑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이번 시즌에도 최정상 프로기사들이 펼칠 명경기를 기대한다”며 “동서식품은 국내 바둑계 발전과 저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