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1분기 영업이익 9.8%↑‥‘반등‘

2019.04.29 03:43:49

“올해 핵심부품 수주목표 21억불‥28%↑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모비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8% 증가하면서 1년 전의 하락세를 딛고 반전에 성공했다. 


모비스는 지난 26일, 전자공시를 통해 1분기(연결기준) 매출액 8.7조원, 영업이익 4937억 원, 당기순익 4858억 원의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 6.6%,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9.8%, 4.3% 늘어난 수치이다. 

부문별로는 전체매출의 80%를 차지하는 모듈·부품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4% 증가한 6.9조원, 나머지 A/S부문이 3.7% 늘어난 1.8조원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SUV 중심의 신차가 시장에서 호평 받고 있는데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며 “여기다가 高사양 멀티미디어 제품과 전장 분야를 포함한 핵심 부품 판매도 힘을 보탰다” 고 설명했다. 

1분기 특징은, 전동化 부품매출이 574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36억 원)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 성장을 이끌었다.

여기다가, 핵심부품도 1조8859억 원(전년 동기 比 23%↑)의 매출을 올려 전체 성장에 힘을 보탰다. 

■ 영업이익률 전년 동기 比 0.2%P ↑‥저점 높여가


매출액의 증가는 영업이익 확대로 이어졌다.

모비스의 2년간 영업이익 추세는 2017년 1Q 6687억 원으로 정점으로, 그 해 4분기 3194억 원으로 절반 이하로 추락했다. 

그 이후부터 영업이익 규모를 높이기 시작하더니, 지난해 3Q에서 4622억으로 저점상승을 확인, 올해 1분기(4987억 원) 다시 전년 동기대비 9.8%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영업이익률의 반등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5.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p 확대됐다. 

영업이익률은 2017년 1Q 7.2% → 2018년 1Q 5.5%로 급락에서 → 올해 1분기 5.7%로 추세반전을 그려냈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매출확대와 더불어 영업이익·율 상승을 이어가기 위한 전략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모비스는 전동化와 전장 분야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 중국 등 해외 완성차를 대상으로 핵심 부품 수주액을 21억 달러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17억 달러보다 28% 가량 증가한 수치다. 

모비스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R&D부문의 꾸준한 투자가 핵심부품 실적증가로 연결됐다” 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겠다.” 는 의지를 밝혔다.  

어어서 그는, “현대모비스는 지난 2월 발표한 향후 3년간 2.6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오는 6월 역대 최초로 분기 배당은 물론, 하반기에는 자사주 매입도 진행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김소산 기자 kds7@biz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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