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2015년 적자 이후 지난해까지 별다른 변화 없이 실적이 답보상태에 머물던 삼성물산-건설부문이 올해 1분기에 신규수주가 크게 증가하면서 앞으로 경영실적이 반등할지에 업계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015년 해외사업부문의 부실을 정리하면서 3450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고 그 다음해인 2016년에도 영업이익이 343억원에 머무르며 부진을 보였다.
그리고 2017년 부실을 모두 정리했다며 5014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하면서 적자 이전 영업이익 수준을 실현했다. 하지만 그후 지난해까지 매출은 이전 14조원에서 11조원으로 계속 감소세를 보였고, 영업이익도 5천억원 수준에서 더 증가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실적으로만 보면 안정된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지만, 이 시기에 GS건설, DL이앤씨(舊대림산업), 대우건설 등 경쟁사들이 역대 최고 이익을 내는 등 가파른 실적 상승세을 보여서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고만고만한 실적 행진은 상대적으로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물산이 시장에 발표한 2021년 1분기 IR자료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해 1분기에 매출 2조7750억원, 영업이익 1350억원을 실현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이기 때문에 당기순이익 등 수치는 발표되지 않았다.
이러한 실적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 영업이익은 9% 증가한 실적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다소 증가세를 보였지만, 최근 5년 동안의 분기별 매출과 영업이익에 비하면 크게 증가한 실적도 감소한 실적도 아니다. 삼성물산 건설분문의 영업실적이 답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이번 1분기에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실적에서 눈에 띄는 부문이 있다.
삼성물산은 이번 1분기에 신규수주 6조 4030억원을 실현했다. 최근 분기 수주는 1~3조원 사이의 실적을 보였는데 갑자기 큰 증가폭을 보였다. 지난해 1분기 수주실적 2조 615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가 넘는 146% 증가율을 보였고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2조 9600억과 비교해도 116%나 증가한 실적이다.
삼성물산은 카타르LNG 프로젝트 1조 8664억원, 대만공항 1조 1600억원, 싱가폴 지하철공사 4989억원 그리고 삼성전자 평택반도체3기 골조공사 1조 6020억원 등 올해 들어와 해외에서 굵직한 공사를 따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경영실적이 답보상태에 있었던 것은 수주 등 영업실적이 답보상태에 있었기 때문으로 이해된다.
삼성물산의 신규수주 추이를 보면 2013년 연간 19.5조원을 실현한 후 2014년에 13조원으로 내려 앉았고, 2016년 이후에는 5년 동안 계속 10조원 내외에 머물러 있었다.
다른 건설사들이 2만~3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하며 영업실적을 높였던 2015년~2020년까지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만 가구를 밑도는 주택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삼성 래미안이 실종됐다"라는 말까지 나오곤 했다.
하지만 삼성물산은 2019년 신반포15차아파트 재건축사업과 반포아파트 3주구 재건축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 반포아파트 3주구는 한남3구역 재정비 사업 다음으로 규모면에서 지난해에 가장 주목을 받았던 대형사업이다.
또, 도곡 삼호 재건축을 수주해 주택사업에서 그동안의 모습과 다른 행보를 보였다. 도곡 삼호 재건축은 총공사비 915억원으로 타 사업보다 규모가 작지만 업계가 주목하는 것은 삼성물산이 다시 주택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5년만에 시장에 나왔지만, 삼성물산의 '래미안' 파워는 경쟁이 치열했던 반포 3주구 시공권을 따내고 이후에도 잇달아 재정비사업 시공권을 따내면서 여전히 주택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렇게 최근 2년 대형 주택수주와 함께 올해는 1분기 부터 해외에서 대형 수주까지 따내면서 업계에서는 과거 현대건설과 1, 2위를 다투던 삼성물산이 다시 돌아 온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동안 수주 등 영업에서의 부진이 경영실적 부진으로 까지 연결되어 오랜 기간 답보상태를 보였던 삼성물산이 최근 국내 대형 주택수주와 해외 대형 수주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새 학기를 맞이한 취약계층 및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학습키트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엽서를 선물한다. 이번 활동은 국민은행이 올해 추진 중인 ‘KB 희망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국민은행 임직원과 가족 30여 명은 지난 30일 학습에 필요한 학용품과 비타민 젤리, 휴대용 텀블러, 신발 주머니 등을 담은 학습키트 포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새 학기를 맞은 아이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담은 엽서도 직접 작성했다. 학습키트 및 엽서는 취약계층 및 다문화가정 아동 등 200명의 아이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소외된 이웃들의 삶에 온기를 전하고 나눔의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국민은행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하는 연간 사회봉사 프로그램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은 “가족과 함께 봉사할 수 있어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번 학습키트 지원으로 우리 아이들이 항상 건강하고 희망찬 학교 생활을 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2006년부터 청소년의 교육격차 및 기회 불평등 해소와 미래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공헌사업인 ‘KB Dream Wave 2030’을 펼쳐오고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SK C&C(사장 윤풍영)가 지난 2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u타워에서 AI전문가를 꿈꾸는 장애청년을 위한 ‘2024년 행복IT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SK C&C 신용운 ESG전략담당을 비롯한 회사 구성원들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조성민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2005년 첫 시작해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행복IT장학금‘은 장애청년들의 디지털 기술 역량 강화와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SK C&C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되고 있는데, SK C&C가 지금까지 후원해 온 장학금은 총 16억 4천만 원에 달하며, 행복IT장학금을 받은 학생 수는 총 1007명에 이르는데, 올해는 대학생 34명, 대학원생 4명 등 총 38명에게 총 1억2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행복IT장학금은 지난 1년 간 사내 온·오프라인 성금 모금 캠페인에 자사 구성원들이 참여해 조성한 기금과 일상 속 사회적가치 실천 프로그램(행가래)을 통해 획득한 리워드 포인트 기부를 더해 마련된다. 대상자 선발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안내한 별도 공고를 보고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동국제강그룹이 29일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에서 임직원 및 직원 가족들과 ‘동국제강그룹 노을공원 숲 조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동국제강그룹은 자원 재활용으로 마련한 재원을 숲 조성에 사용했다. 지난 2년간 임직원 노후 불용 전자 제품·노후 물품 기부 판매 누적 수익금 총 33,539,620원을 활용, 나무 1,640그루를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에 식재함으로 자원 순환을 통한 생태계 회복을 실천했다. 노을공원 지역은 과거 쓰레기 매립지였으나 현재는 환경생태공원으로 변화하고 있다. 노을공원 나무 식재는 인간에 의해 훼손된 공간을 인간의 손으로 회복시킨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동국제강그룹은 가족 참여형으로 활동을 구성했다. 당일 동국제강그룹 임직원 36명과 직원가족 15명 총 51명이 함께 힘을 모았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당 4그루씩, 총 200여그루를 심었다. 행사에 참여한 위성재 동국홀딩스 사원은 “신문 기사나 말로 전해 듣던 탄소 감축의 중요성을 몸소 체감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오늘 식재한 나무가 10년 뒤 울창한 숲으로 자랄 모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국제강그룹은 당일 물품 기부 공간을 별도로 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맥심 인스턴트 커피 병 제품에 시각장애인 소비자들을 위한 점자 표기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점자 표기가 적용되는 제품은 ▲맥심 오리지날 ▲맥심 모카골드 ▲맥심 디카페인 ▲맥심 아라비카 등 맥심 인스턴트 커피 4종이며 제품 패키지 상단에 ‘맥심 커피’가 점자 문구로 표기되는데, 국내 인스턴트 커피 중 패키지에 점자 표기를 적용한 것은 맥심이 최초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동서식품은 커피 병에 붙은 라벨을 기존 대비 제거하기 쉬운 라벨(Removable label)로 교체해 친환경성과 소비자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새로운 라벨은 제거 시 접착제가 남지 않고 한 번에 부드럽게 떼어져 공병을 손쉽게 재활용하거나 분리 배출할 수 있다. 점자 표기와 새로운 라벨을 적용한 제품은 3월 말부터 제품 재고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출고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동서식품은 지난 2021년 플라스틱 사용 감축을 위해 맥심 대용량 제품 손잡이를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교체했다. 또한 카누, 커피믹스 등 주요 제품에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이번 점자 표기를 포함한 패키지 개선은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 등 유통기업들이 이달에도 어김없이 전국 각지에서 각종 친환경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BAT 사천공장, ‘세계 물의 날’ 맞아 임직원 플로깅 던힐 등 궐련형 제품과 ‘글로’, ‘뷰즈’ 등 비연소 담배제품을 생산하는 BAT코리아제조(이하 BAT 사천공장)는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맞아 경상남도 진주시 진양호 일대에서 임직원 플로깅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주요 수자원 지역의 수질 개선 및 지역사회의 환경 인식 향상을 목표로, 공장의 핵심 집수 지역인 진양호 및 대평리 지역의 증가하는 쓰레기 문제에 적극 대응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BAT 사천공장을 비롯해 한국수자원공사, 사천시 상공회의소, 경상국립대학교 등 공공기관 및 협력사 임직원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진주시 청동기문화박물관 인근부터 대평리 농지 주변까지 이어지는 구간의 쓰레기를 수거하며, 지역 환경 보호 및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펼쳤다. 정식품, ‘스마트생태공장’ 구축 통해 온실가스 및 환경오염 물질 저감 노력 오리지널 두유 베지밀로 우리에게 친숙한 정식품의 청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저출산ㆍ고령화에 따른 혈액 수급 불균형 해소에 보탬이 되고자 전(全) 그룹사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랑 나눔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지난 15일 강남 사옥을 시작으로 18일에는 명동 사옥, 여의도 하나증권 사옥, 청라 통합데이터센터 등 세 곳에서 진행됐다. 매년 동절기에는 겨울방학과 한파 등으로 헌혈 참여자가 급격히 줄어드는 가운데, 최근 저출산ㆍ고령화 가속화로 인해 수혈이 필요한 고령층이 증가하고 있으나 헌혈 가능 인구인 16~69세 인구가 줄어들며 혈액 수급난이 만성화되고 있다. 특히,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20대 이하(16세~29세)의 헌혈 건수는 2005년 186만 7188건에서 2023년 152만 8245건으로 30만건 이상 감소했다. 하나금융은 이러한 혈액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헌혈 문화 확산에 앞장서기 위해 지속적으로 헌혈 캠페인을 실시해 오고 있다. 그룹 ESG기획팀 관계자는 “헌혈이라는 작은 실천을 통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단체 헌혈 캠페인을 지속할 계획이다”며, “우리 주변의 어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종합외식기업 bhc그룹의 대학생 봉사단체인 ‘BSR 봉사단’이 지난달 불법 전단지 제거에 이어 지난 2일에는 서대문 독립공원 환경 정화 활동에 잇따라 나서 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봉사단 8기 1조 단원들은 지난달 14일 성내2동 주민센터에서 진행하는 불법 전단지 청소 봉사활동에 참여해 관내 거리 곳곳을 돌아다니며 불법 전단지를 제거하는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환경 개선 활동을 전개했다. 이는 전봇대, 버스 정류장, 담벼락 등에 붙어 있는 불법 전단지는 지역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재활용이 불가능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으로, 무분별하게 부착된 불법 전단지, 벽보, 스티커 등을 수거해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힘썼다. 이어 20일에는 BSR 봉사단 8기 2조 단원들이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아름다운가게 강동고덕점을 방문해 매장 내 부족한 일손을 보탰다. 아름다운가게는 물건의 재사용과 순환을 도모해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생활 속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단원들은 매장 환경개선을 위한 청소와 정리정돈 및 기부물품 수거, 분류 및 진열, 고객 응대 등 매장의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