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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삼성전자 3Q 영업이익 16조원 "초호황 때 영업실적 회복"

매출 73조원, 영업이익 15.8조원...매출은 이미 역대 최고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 크게 증가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실현하면서 2017~2018년 초호황기 수준의 실적을 3년만에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에 매출 73조원, 영업이익 15.8조원이 예상된다고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보면 매출은 9.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7.9% 증가하며 30%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한 분기 전과 비교해도 매출은 63조원에서 10조원이 증가한 14.7% 증가율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2.6조원에서 3.2조원이 증가한 25.7% 증가율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70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창사 이래 최고 규모로, 삼성전자가 반도체 호황으로 최고 실적을 올렸던 2017년~2018년 보다도 높은 매출 실적이다.

무엇보다 올해 3분기에 삼성전자의 실적이 눈에 띄는 부분은 15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실현한 점이다.

삼성전자는 2017년 4분기 15.2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15조원 이익시대를 열었지만 2018년 3분기 17.6조원으로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한 후 실적이 급락해서 6조원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 후에도 두 분기에 12조원 대의 영업이익을 거두기도 했지만 과거 초호황 때의 규모에는 미치지 못해, 시장에서는 지난 3년 동안 삼성전자의 이익 회복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다.

삼성전자 2021년 3분기 영업실적 (단위 : 조원)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을 보면 매출 202조원으로 지난해 보다 15.3%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매출 300조원 시대를 여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200조원의 박스에 갇혀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2016년 201.8조원, 2017년 239.6조원, 2018년 243.8조원, 2019년 230.4조원, 2020년 236.8조원 등 200조원 대에서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37.8조원으로 지난해 보다 무려 40.1% 증가하며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연간 영업이익으로는 여전히 2018년의 58.9조원과는 20조원이 넘게 부족해서 초호황기의 수익성을 회복했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평가다. 

당시 수준의 연간 영업이익을 실현하려면 4분기에 20조원이 넘는 이익을 실현해야하는데 시장에서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장에서는 올해는 아니더라도 내년에는 매출 300조원, 영업이익 60조원 시대를 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누렸던 가전과 컴퓨터 수요가 일상으로 회복됨에 따라 감소하면서 D램 가격이 3분기를 정점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이도 만만치 않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비메모리반도체에 171조원을 투자하는 공격적 투자계획을 발표했는데,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세계 반도체 회사들이 생산규모와 생산거점을 늘리고 있어, 일각에서는 공급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업부문별 실적과 확정 실적을 오는 28일 발표할 것이라고 밝였다. 이에따라 보다 자세한 분석과 연간 전망 등은 확정실적 발표 이후에 조금더 구체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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