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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기업현장 체감경기 "9월이어 10월도 나아진다"

600대 기업 경기실사지수, 4월 이후 6 개월 연속 상승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코로나19가 9월 재확산됐음에도 기업현장에서 느끼는 경기는 4월 이후 계속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매월 600대 기업에 직접 설문을 배포해서 조사하는 기업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 조사에 따르면 4월 이후 기업들은 5개월 연속 경기가 이전보다 나아졌다고 대답했다.


설문 대상이 대기업이라 중견ㆍ중소기업이나,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느끼는 경기와 온도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우리 경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기업들의 의견이라는 점에서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한경연이 매월 조사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과 부정적인 응답을 모아, 양 쪽 응답의 수가 같을 경우를 100으로 상정한다. 이때문에 긍정적인 응답의 수가 많으면 그만큼 100보다 높은 지수가 도출되며, 반대의 경우는 100보다 낮은 지수가 도출된다. 


한경연이 9월 조사한 기업경기실사지수는 84.0으로 파악됐다. 100보다 낮은 지수이기때문에 긍정적인 응답보다는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지만 지난 4월 59.3 이후 5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이 지수는 심리적인 지수이기때문에 실물 흐름과 다를 수 있지만, 기업현장 실무자들이 코로나19 초기의 혼란과 불안감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지수는 당해 달의 실적지수와 다음달의 전망지수를 모두 조사하는데, 9월 실제 경기 지수도 8월 79.8에서 84.0으로 커졌고, 10월 전망 지수도 9월 전망 83.5에서 84.6으로 10월 경기가 9월보다 조금은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렇게 최근 6개월 기업 현장에서 느끼는 경기는 조금씩 긍정적인 대답이 많아지고 있지만, 최근 10년 동안의 주요 부문별 지수를 보면, 올해 지수가 예년에 비해 크게 낮아 코로나19가 우리 경제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 내수, 수출, 투자 등 경제 주요 부문의 기업현장 체감경기를 살펴보면 내수 부문은 10년 전인 2011년 3분기에서 조사된 지수 96.6이 올해 3분기 84.9로 떨어졌으며, 수출은 98.8에서 87.7로, 투자부문은 100.8에서 85.7로 가장 많이 떨어져 투자부문이 가장 크게 감소했다.


향후 경기를 시사하는 투자 지수는 지난해만해도 94.6으로 내수, 수출에 비해 높게 나타났지만 올해 들어와 8.9%포인트가 떨어지면서 내수, 수출보다 더 낮은 지수를 보였다.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기업들의 마인드가 부정적으로 전환됐음을 말해준다.


올해 3분기 자금부문 지수는 91.6, 고용 지수는 92.4, 채산성 지수는 91.9로 90을 넘겨 상대적으로 내수, 수출, 투자보다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업종별로 올해의 기업현장 체감경기를 살펴보면, 올해 들어 4~6월까지 크게 하락했던 지수가 9월까지 상승세를 보였지만 9월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10월 다시 하락세로 꺾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동차 업종은 한달만에 17.8% 포인트가 떨어져 가장 어두운 전망을 보였고, 기계, 석유화학, 전자통신장비 등 수출 비중이 큰 업종들도 최근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다시 확산되면서 11~14%포인트 하락하는 등 우울한 전망을 보였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지난 4월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주력 제조업에 다시 위기가 닥치면서 국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파급효과가 적지 않을 전망이다”면서 “대내외 리스크 대응과 함께 기간산업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 유동성 지원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조사는 2020년 9월 15일부터 9월 22일 사이에 실시됐으며 조사대상은 업종별 매출액순 600대 기업이다. 조사방법은 응답기업 담당자의 자기기술과 조사원의 질의기술을 병행했으며 응답률은 59.7%로 358개사 설문에 응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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