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올해 한가위는 코로나19로 가족들이 함께 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이러한 가운데 기업들이 함께 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2020년 추석을 보낼 것을 제안하고 있다.
KT는 채팅앱을 통해 이번 한가위에 언택트 고백 챌린지 캠페인을 벌이며 풍성한 선물을 제공한다. 또,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IT서포터즈를 운영해 비대면으로 자녀와 손자들을 만날 수 있도록 돕는다.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기업들을 위해 '온라인 한가위 장터'를 개설해 직원들의 구매를 독려하며, 동국제강은 매년 찾던 복지관을 방문하지 않는대신 직원들이 모은 성금을 온라인을 통해 전달했다.
현대건설은 집콕 연휴를 보내는 사람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영화, 공연, 전시, 여행 사이트를 소개하기도 한다.

KT는 추석 명절을 맞아 가족, 친구, 지인들에게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메시지로 전하는 채팅플러스 ‘고백’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채팅플러스는 문자메시지, 최대 100명 그룹채팅, 대용량 파일전송, 선물·송금하기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통신3사가 채팅플러스 연동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 약 2,50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KT는 고객들이 추석 연휴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가족, 친구, 지인들과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랠 수 있도록 이번 ‘고백’ 챌린지를 기획했다. 28일부터 10월 16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는 ‘고백’ 챌린지는 채팅플러스를 통해 평상시 마음속에만 담아두고 쉽게 꺼내지 못했던 ‘사랑해’, ‘고마워’, ‘미안해’라는 말을 전하는 이벤트다. 참여자에게 추첨을 통해 120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1등 당첨자에게는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 5G(#사랑해), 삼성전자 65인치 UHD TV(#고마워), 삼성전자 에어드레서(#미안해)를 제공하며, 키워드에 상관없이 마샬 스피커(2명), 발뮤다 토스터(2명), UV 살균 무선 충전기(1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쇼(100명)를 증정한다. 가장 많은 응모를 한 ‘고백왕’ 3명에게도 상품을 제공한다.
KT는 이밖에도 온란인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키오스크 교육용 앱을 개발했다. 전국 124개 복지기관에 IT서포터즈를 보내 어르신의 비대면 사용을 돕는다.
자녀들의 방문이 어려운 이번 한가위에 비대면으로 자녀와 손자를 편하고 안전하게 만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KT는 설명한다.

SK이노베이션은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위해 만든 사내 온라인 몰(Online-mall) ‘하이마켓’에서 사회적 기업과 친환경 소셜 벤처기업들의 제품으로 구성한 ‘슬기로운 한가위 선물 기획전’을 10월 2일까지 운영한다.
SK이노베이션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기업과 소셜벤처들을 돕는 사회안전망 구축차원에서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하이마켓을 통해 사회적 기업 ‘우시산’ 직원들은 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장바구니, 친환경 세제/수세미, 대나무 도마로 구성된 ‘친환경 살림살이 세트’를 판매하며, 사회적 기업 ‘전주비빔빵’은 친환경 우리밀과 지역 농산물로 생산한 ‘전주 초코파이 세트’를 온라인 몰에 내놨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행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을 각 사 홈페이지나 스마트스토어에서도 구매할 수 있도록 해서 전사적으로 사회적 기업들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 어떻게 한가위 명절을 스마트하게 보낼 수 있을지 다양한 인터넷 사이트를 현대건설 온라인 사보신문에 실었다.
현대건설은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기는 체험형 교육 '마이셰프'를 소개하며 'DIY 송편만들기'를 추천했고 '클래스101'을 통해 집밖을 나가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취미생활도 추천했다.
슬기로운 스트리밍 생활이란 표제로 '넷플릭스'를 소개하며 '루머의 루머의 루머', '블랙미러', '킹덤' 등 넷플릭스 정주행 레이서들이 뽑은 '띵작(명작)을 소개했다. 또 오디오북 플랫폼 '윌라'를 통해 그간 바빠서 미뤄둔 책을 음미하라고 제안했다.
코로나로 공연과 무대를 찾지 못하는 음악 매니아를 위해 '국립국악원'의 랜선 콘서트, 홍대를 온라인으로 옮겨온 '스테이지 앤 플로'를 통해 라이브 무대를 감상하라고 권유했다.
이밖에도 '구글맵'을 통한 세계여행, '마이리얼트립'을 통한 패키지 여행을 소개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사비나미술관', '구글아트앤컬쳐'를 통한 전시문화 접촉도 추천했다.

동국제강 계열사 인터지스는 추석 명절을 맞아 비대면 나눔 활동을 실천했다. 인터지스는 22일 부산 중구종합사회복지관과 보육원에서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조성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 행사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보육원 아이들과 지역사회 저소득 가정이 따뜻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인터지스 임직원들은 이번 모금 행사를 위해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기부하고 여기에 회사 성금을 더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총 600만원을 모금했다.
이렇게 마련된 기부금은 부산 중구종합사회복지관과 미애원에 전달되어 추석맞이 물품과 생필품을 마련하는데 사용됐으며, 추석맞이 물품은 지역 내 취약계층 240여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인터지스는 향후에도 비대면 시대에 적합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나눔을 실천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전자제품의 친환경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지난 14일 실시했다. 국제 전자폐기물 없는 날(10월 14일)을 맞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것. 이날 빙그레 임직원들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자발적으로 수거해 올바른 분리배출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올바른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Return(회수)’, ‘Recycle(재활용)’, ‘Reward(혜택)’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친환경 전자제품 회수 프로세스를 안내하고 전자제품을 수거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SNS 참여형 이벤트와 포토존을 운영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캠페인 참가자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마련한 점 등이다. 특히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에 앞장서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빙그레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해 회수된 제품이 친환경적 프로세스를 거쳐 재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시가 2025년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에 참여한 공공 및 민간건물 5,987개 동의 에너지사용량 등급을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저탄소건물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의 두 번째 평가 결과로, 시민과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올해는 서울시 내 1만 5천여 동의 대상 건물 중 6,322개 동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해(4,281개 동)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특히 민간건물의 참여는 지난해 1,510개 동에서 올해 2,991개 동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건물의 53.4%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 목표 기준인 B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p 상승한 수치다. 전체의 92.2%가 A~C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며, D등급은 6.0%, E등급은 1.8%에 그쳤다. 서울시는 이러한 결과가 건물 관리자들의 지속적인 에너지 관리 노력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참여 건물의 용도를 살펴보면, 교육연구시설이 2,221개 동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이 유엔환경계획(UNEP)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자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며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섰다. 협약식은 9월 3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었으며, UNEP 산업경제국의 쉴라 아갈칸 국장과 국제환경기술센터(IETC)의 나카무라 타케히로 센터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UNEP는 1972년 설립된 UN 산하 기구로, 전 세계 자연과 천연자원의 보전·보호·증진을 선도하며 국제 환경보전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본부는 케냐 나이로비에 있으며, 한국위원회는 1996년 설립됐다. 이번 협약은 3년간 유지되며, 디자인을 중심으로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혁신과 행동을 촉진하는 역량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한 정책 대화와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제로웨이스트 및 폐기물 관리 등 글로벌 환경 의제에 함께 대응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이니셔티브도 함께 진행되며, 디자인 실천 속에 지속가능성을 내재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UNEP의 쉴라 아갈칸 국장은 디자인을 통한 순환성이 기후 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오염과 폐기물이라는 지구의 세 가지 주요 환경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한국항로표지기술원(원장 박광열)이 2025 저탄소 여행주간(9월 26일~10월 26일)을 맞아 마련한 ‘등대스탬프투어×코리아둘레길’ 연계 캠페인에 초대했다. 이는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지속가능한 저탄소 여행을 실천하고 등대문화와 걷기 여행의 가치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로, 페인의 이름은 ‘길 위의 빛! 코리아둘레길에서 만난 등대 이야기 Part.3’로 구성됐다. ‘두루누비’ 앱을 켜고 등대가 포함된 코리아둘레길 구간을 1km 이상 걸은 뒤 방문한 등대에서 등대 여권에 스탬프를 찍고 인증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앱의 ‘따라가기 기능’을 활성화해 걷기 기록을 남기고 구글 폼을 통해 스탬프 날인된 여권 사진을 업로드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캠페인 참가자에게는 총 134명에게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1등 4명에게는 ‘등대에서의 하룻밤’을 경험할 수 있는 등대스테이 숙박권, 2등 30명에게는 충전식 블랙다이아몬드 헤드랜턴(500루멘 이상), 3등 100명에게는 모바일 신세계상품권(1만원권)이 주어진다. 당첨자는 10월 말에 발표되며, 숙박권은 11월 중 이용 가능하다. 이번 캠페인에는 전국의 27개 등대가 코리아 둘레길에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