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7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기후 · 에너지

일본 JERA, 셰일가스전에 최고가로 입찰…낙찰 유력

미국 에너지 더 많이 구매…무역협상에 인공지능 등 안보 목적도

[산업경제뉴스]  일본 최대 전력・에너지 회사 제라(JERA)가 약 17억 달러 규모의 미국 천연가스 생산 자산을 인수하기 위한 심도 있는 협상에 들어갔다고 <로이터>가 단독 보도했다.


<로이터>는 익명 관계자를 인용,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지원하는 지오서던(Geo Southern Energy)과 파이프라인 운영사 윌리엄스 컴퍼니스의 합작 투자 회사인 GEP 헤인즈빌 II의 자산에 대한 최고 입찰자로 JERA가 부상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 거래는 JERA가 셰일가스 생산에 처음 진출하는 것을 의미하며,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구매업체 중 하나가 가스 공급망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고 논평했다. 일본이 인공지능(AI) 붐에 필수적인 데이터센터 전력수요 급증에 대비하는 가운데 가스 수요를 늘리는 차원이라는 논평이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과 주부전력의 합작법인인 JERA는 여러 미국 에너지 회사를 포함한 다른 입찰자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다만 JERA는 관련 논평을 거부했다. 지오서던과 윌리엄스 역시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일본은 9월초 마무리된 미일간 무역협상에 따라 미국으로부터 연간 70억 달러 규모의 에너지를 의무적으로 구매해야 한다. JERA는 올해 미국 LNG 구매의향을 늘렸으며, 특히 최근에는 알래스카의 440억 달러 규모 LNG 수출 프로젝트에 대한 가스 구매 의향서에 서명했다 .


일본 정부는 1300km 길이의 알래스카 종단 가스 파이프라인과 LNG 플랜트 사업의 타당성 평가를 위해 우드맥켄지와 용역계약을 맺었다. 임종순 전 한국가스공사 부사장은 “용역계약을 맺기 위한 준비에만 2개월 넘게 걸린다는 점을 고려, 일본은 관세협상 초입부터 알래스카 LNG 사업타당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판단된다”고 본지에 설명했다.


GEP 헤인즈빌 II는 미국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생산 분지 중 하나인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의 헤인즈빌 셰일 분지에서 상위 생산자 중 하나다. GEP가 루이지애나 셰일에너지 부지 이외에 다른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루이지애나 자산을 매각하려는 노력은 헤인스빌 지역에 대한 매수자의 관심이 커지는 시기에 이루어졌으며, 사모펀드 투자자들은 투자에서 수익성 있는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됐다.GEP의 첫 번째 버전은 2021년에 미국 가스 가격이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을 때 사우스웨스턴 (Southwestern Energy)에 18억5000만 달러에 인수됐다.


헤인즈빌은 미국 걸프 연안의 기존 및 계획된 LNG 수출 장소 와 가까워서 오랫동안 주목받아 왔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신규 공장 건설을 승인하면 이 분야의 활동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이스타드 에너지(Rystad Energy) 컨설팅에 따르면, GEP 헤인즈빌 II의 2025년 연간 생산량은 올해 하루 평균 약 3억1750만 입방피트(mcfd)로 추산되며, 2028년까지 거의 두 배인 6억1400만 입방피트(mcfd)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Research & Review

더보기


환경 · ESG

더보기


PeopleㆍCompany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