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김대성 기자] 낮 기온이 섭씨 4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 속에서 냉방가전의 판매량이 폭팔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랜드프라이스킹은지난 7월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한 리서치 업체는 지난 7일, 실외기가 필요 없는 1인 가구용 이동식 소형냉방 가전 판매량은 지난 6월 첫째 주보다 7월 넷째 주 판매량이 6배나 이상 증가한 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전자랜드 관계자는 “예상보다 심각한 폭염에 구매를 생각하지 않았던 소비자들도 에어컨 구매에 나선 것” 이라고 분석하면서 “이 속도면 작년 전체 에어컨 판매량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기상청은 1907년 기상관측 이래 최고기온을 기록하는 등 전국이 연일 폭염에 휩싸이는 가운데 지난달 28일에는 경산시 하양읍의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40.5℃라는 전국 최고기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일의 경우 서울은 39.6℃로 기상 관측 이래 111년만에 최고기온을 바꾼 것으로 나타났고, 동대문관측소에서 측정한 기록은 40.3%라고 밝혔다. 기상자료개방포탈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7월 평균최고기온은 1908년에는 27
[산업경제뉴스 김대성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자동차로 대표되는 완성차 5사의 지난달 자동차 총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0%의 감소세로 마감했다. 그동안 폭락세를 유지하던 한국GM이 낙폭을 줄인 반면, 르노삼성이 지난달 총 판매량에서 20.3% 감소해 '꼴찌'로 추락하며 역주행에 나섰다. 이들 5사의 지난달 자동차 총 판매량은 63만9천대로 전년 동월대비 3.0% 줄었으나, 누적으로는 지난해 고전했던 현대·기아차의 기저효과에 힘입어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상반기까지 상승세를 유지했던 현대차는 지난달 해외부문 부진여파로 6.5% 마이너스 성장세로 마감했다. 부문별로는 내수에서 지난달 13만4천대를 팔아 전년대비 2.4% 증가했고 해외에서 50만5천대 판매로 4.4% 줄어들어 전체적으로 –3.0%의 부진을 나타냈다. 업체별로는 지난 상반기까지 7.3% 줄어든 실적을 보여 왔던 르노는 지난달 수출부문에서 28.7% 폭락한 여파로 전체 20.3% 감소해, 완성차 5사 중 유일하게 낙폭을 키워갔다. 상반기까지 내수 · 수출 합계 11.7%가 줄었던지엠은 -10.5%로 마감하며 낙폭을 줄여갔다. 반면에
공정위의 재취업 비리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대상을 금융위 등 주요 권력기관으로 확대해 전수조사 해야 한다는 국민의 공분과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채찬 전 공정거래위원장과 김학현 전 부위원장이 지난달 31일 구속됐다. 공정위 퇴직 간부의 재취업 알선을 지시하고 대기업에 강요하며 업무방해, 뇌물수수와 함께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한 혐의다. 이를 두고 한 시민단체는 공정위의 재취업 비리가 매우 조직적으로 자행되어 왔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공직윤리 업무를 반부패기구에 맡겨 독립성과 효율성 높여야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참여연대는 1일 "공정위는 막강한 권한을 가졌으나 재벌 대기업의 불법행위는 늘 애써 외면하거나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고 이 배경에는 검은 거래가 있었기 때문" 이라며 "제도 개선을 위해 공정위 뿐 아니라 금융위, 금감원, 국세청 등 주요 권력기관들도 전수 조사하는 것은 물론 허점이 여실히 드러난 공직자윤리법상 취업심사제도의 개선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재찬 전 공정위원장과 김학현 · 신영선 전 부위원장은 2011년부터 2015년에 걸쳐 4급 이상 고위 간부 20여 명을 대기업 등에 재취업시켰다. 이 과정에서 공정위는 고시 출신과 비고시 출신
[산업경제뉴스 김대성 기자] 기아자동차가 2년 만에 영업이익이 절반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직전년도 대비 ‘반토막’ 수준(44%↓)으로 줄어들더니, 올 상반기도 전년 동기대비 16.3% 감소하면서 실적악화를 이어가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달, 올 상반기에 △매출 26조6223억 원 △영업이익 6582억 원 △당기 순이익 7638억 원의 실적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판매는 △내수 26만6165대 △해외 111만9535대로 총 138만5700대를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4.7%, 4.4% 증가하여 전체적으로는 4.4% 상승세를 나타냈다. 매출은 RV 등 고부가가치 차종 확대와 판매단가 상승으로 전년대비 0.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원화강세와 재고축소를 위한 인센티브 비용이 늘어 지난해보다 16.3% 줄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기아차 관계자는 “매출원가가 상반기 수출비 계정 재분류 영향 등으로 4.5% 상승한데다 원화강세 등이 원인”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남은 하반기에도 어려운 경영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신형 K3와 소형 SUV 전기차 니로 EV 중심으로 판매 확대 △러시아 등 신흥시장 공략 강화 △RV 판매
[산업경제뉴스 김대성 기자] 쌍용자동차가 판매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지난해 상반기 적자로 전환된 후, 올 상반기에도 손실폭을 확대하며실적악화를 이어가고 있다. 쌍용차는 23일, 올 상반기에△내수 5만1505대, 수출 1만5605대(CKD 포함)를 포함 총 6만7110대를 판매해 △매출 1조7506억 원 △영업손실 387억 원 △당기 순손실 396억 원의 실적을 보였다고발표했다. 매출은 렉스턴 스포츠 출시 등 제품 믹스 영향으로전년 동기대비 소폭(3.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87억원으로지난해상반기 -221억원에 이어 적자폭을 확대해 갔다. 쌍용차의2년 연속 적자확대(상반기 기준)는 판매량 감소가 큰 원인이라고업계에서는 보고있다. 상반기 판매량은전년 동기(7만345대)와직전년도 같은기간(7만4577대)을 비교했을 때 각각 -4.6%, -5.7%가 줄어들어2년 연속감소세를 나타냈다. 부문별로는, 내수에서지난해 상반기에 5.5% 성장했으나 올 상반기 성장율은전년동기 대비 3.7% 마이너스 로 돌아섰다. 수출부문은 같은기간 29.3% 급락에이어,올 상반기도 전년동기보다 7.5%가줄어들어2년 연속 감소율을 보였다. 이는 2년전 상반기에비해서는34.7% 줄어든 수
[산업경제뉴스 김대성 기자] 현대모비스가 자동차의 전자화에 가속도를 붙이며 미래차를 향한 인공지능 S/W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모비스가 추진하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는 자율주행·커넥티비티 등 차량의 안전성·신뢰성도 함께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검증시스템 ‘마이스트’와 함께, 딥러닝을 탑재한 대화형 개발문서 검색로봇(챗봇)을 최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향후 인공지능 기술을 연구개발에 확대 적용하고, 자율주행·커넥티비티 등 미래차 부품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검증시스템 ‘마이스트’… 업무효율 2배 향상 마이스트는 현대모비스가 카이스트 전산학부 김문주 교수와 공동으로 개발한 소프트웨어 검증작업을 수행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연구원들이 설계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의 모든 연산과정을 인공지능으로 검증한다. 기존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소프트웨어 검증 업무를 자동화한 것이다. 모비스가 차량용 소프트웨어 검증작업에 인공지능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한 것은 자동차 한 대에서 차지하는 소프트
[산업경제뉴스 김대성 기자] 지난 상반기 국내에서 팔린 수입승용차는 14만10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자동차로 대표되는 국내 완성차 5사의 상반기 국내 총 판매량은 75만700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를 나타내 수입차판매가 18.6% 늘어난 것과는 대조를 보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시장 수입차 등록대수는 총 14만10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1만 8152대) 보다 2만1957대(18.6%↑)가 늘어났다 . ■ 수입차, 지난해(상반기) 3.2% · 올 상반기 18.6% 2년 연속상승 수입차의 국내시장 판매량은 사드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해 국내완성차 회사들과는 달리 지난해 상반기 증가세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상승세를 어어갔다. 올 상반기 수입차 판매 증가율(18.6%)은 직전년도 기준 지난해 증가율 3.2%(3692대↑) 보다 6배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2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에 반해, 국내 완성차 5사의 올 상반기 내수판매량은 75만7천대로 –2.9%를 기록하여 지난해 상반기 - 4%에 이
[산업경제뉴스 김대성 기자]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자동차로 대표되는 완성차 5사의 올해 상반기 자동차 총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로 마감했다.그러나 지난해 사드문제로발생된 판매감소분의 복구에는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5사의 상반기 총판매량은 406만 8천대로 전년 대비 2.8% 증가해 업계에서는 하반기에도 성장전망에 기대를 걸고 있다. 부문별로는 내수가 지난 상반기 75만7천대 판매로 전년 동기대비 2.9% 감소했으나 해외(수출포함)에서 331만대를판매해 4.2%가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에서 6.5%, 7.8%가 각각 감소했던 현대·기아차가 올 상반기에는 4.6%, 7.8%로 각각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면 지난해(연간) 12.5% 감소세를 보였던 한국지엠은 올 상반기에도 11.7%가 줄어 가장 큰 낙폭을 이어갔고, 르노삼성은지난해 7.6% 증가세에서 올 상반기는 7.3%감소세로 돌아섰다. 쌍용차는 지난해 - 7.8% 실적에 이어 올상반기도- 4.8%를 나타내 낙폭은 줄였으나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르노삼성 내수실적은 지난 2월 – 22.3%를 보인 이후 줄 곳 판매부진에 이어오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전자제품의 친환경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지난 14일 실시했다. 국제 전자폐기물 없는 날(10월 14일)을 맞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것. 이날 빙그레 임직원들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자발적으로 수거해 올바른 분리배출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올바른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Return(회수)’, ‘Recycle(재활용)’, ‘Reward(혜택)’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친환경 전자제품 회수 프로세스를 안내하고 전자제품을 수거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SNS 참여형 이벤트와 포토존을 운영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캠페인 참가자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마련한 점 등이다. 특히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에 앞장서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빙그레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해 회수된 제품이 친환경적 프로세스를 거쳐 재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시가 2025년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에 참여한 공공 및 민간건물 5,987개 동의 에너지사용량 등급을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저탄소건물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의 두 번째 평가 결과로, 시민과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올해는 서울시 내 1만 5천여 동의 대상 건물 중 6,322개 동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해(4,281개 동)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특히 민간건물의 참여는 지난해 1,510개 동에서 올해 2,991개 동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건물의 53.4%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 목표 기준인 B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p 상승한 수치다. 전체의 92.2%가 A~C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며, D등급은 6.0%, E등급은 1.8%에 그쳤다. 서울시는 이러한 결과가 건물 관리자들의 지속적인 에너지 관리 노력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참여 건물의 용도를 살펴보면, 교육연구시설이 2,221개 동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이 유엔환경계획(UNEP)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자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며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섰다. 협약식은 9월 3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었으며, UNEP 산업경제국의 쉴라 아갈칸 국장과 국제환경기술센터(IETC)의 나카무라 타케히로 센터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UNEP는 1972년 설립된 UN 산하 기구로, 전 세계 자연과 천연자원의 보전·보호·증진을 선도하며 국제 환경보전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본부는 케냐 나이로비에 있으며, 한국위원회는 1996년 설립됐다. 이번 협약은 3년간 유지되며, 디자인을 중심으로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혁신과 행동을 촉진하는 역량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한 정책 대화와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제로웨이스트 및 폐기물 관리 등 글로벌 환경 의제에 함께 대응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이니셔티브도 함께 진행되며, 디자인 실천 속에 지속가능성을 내재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UNEP의 쉴라 아갈칸 국장은 디자인을 통한 순환성이 기후 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오염과 폐기물이라는 지구의 세 가지 주요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