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차명재산과 이와 관련 실정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재계가 긴장하고 있다. 경제개혁연대는 26일,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차명재산의 규모와 금융실명법, 세법 등 위반에 대한 논란'을 통해 경제개혁이슈를 제기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이건희 차명재산 논쟁 중 상당 부분은 국세청이 개인과세 정보 비공개로인해 발생 국정감사에서 이건희의 차명재산에 대한 금융실명법 위반 및 이에 따른 과징금 부과의 적정성에 대한 문제제기를 시작으로 이건희 차명재산의 규모, 과징금 등의 부과 가능성 등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음. 이건희 차명재산과 관련된 논쟁 중 상당 부분은 국세청이 개인과세 정보를 절대로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임. 국세청은 개인의 과세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각종 차명재산 문제가 발생할 때 마다 얼마의 차명재산이 있었고 얼마의 과세가 이루어졌는지 그리고 과세 규모가 적정한지에 대한 논란이 초래되며 이로 인해 많은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음. 따라서 법개정을 통해 일정수준의 조세정보는 공개하도록 하여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 하는 것이 필요함. 또한 금융위의 차명재산에 대한 법해석의 비일관성은 혼
우리나라 상장회사들 중 재무제표 승인과 관련한 상법의 조항을 모두 준수한 회사는 84개회사(4.5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개혁연구소가 24일 '상장회사 재무제표 승인의 적법성 검토'(저자: 이총희 연구위원)를 발표했다. 연구소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상장회사들의 재무제표 승인절차 준수여부를 파악과회계투명성 향상을 위해 개선해야 할 사항을 검토했다. 특히 상법의 재무제표 승인 규정에 대한 벌칙조항이 없는 점을 고려하여 법률 개정뿐만 아니라 공시위반에 대한 제재나 내부감사의 역할 강화 등 회사의 회계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안했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다음 '요약'과 같다. '요약 ' ○ 현행 상법에서 재무제표는 이사회의 승인을 받도록 되어 있으며, 이사는 정기총회 6주 전까지 감사에게 재무제표를 제출하도록 되어있다. 감사에게 제출하는 재무제표가 승인 받은 재무제표인지는 명문화 되어 있지 않으나, 승인 받은 재무제표를 제출하는 것이 합리적인 해석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사대상회사 1859개사 중 117개(6.29%)는 이사회의 재무제표 승인여부를 기재하지 않았으며, 정기총회 6주전에 이사회의 승인을 받지 않은 회사도 767개(41.2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2년 연속 역주행 판매실적을 기록하면서 한국 자동차 산업에 짙은 그늘이 드리워졌다. 특히 자동차 판매규모 1~3위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이 2015년을 정점으로 계속 판매가 감소해 업계 전체 실적까지 끌어 내리고 있다. 국내 완성차 5사의 연간 국내외 총 판매량(= 글로벌 판매량)은 2015년 901만대로 정점을 찍은 후, 2016년에 881만대로 20만대가 줄었는데 지난해에도 820만대로 다시 61만대나 감소했다. 2년 동안 총 81만대나 감소한 실적이다. 국내 완성차 5사는 2015년 이전만해도, 2012년 830만대, 2013년 860만대, 2014년 893만대, 2015년 901만대로 매년 성장세를 보여왔다. 각 업체별로 판매실적을 살펴보면, 한국지엠이 지난 2년 동안 15.5%가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고 이어서 기아차가 10.0%, 현대차가 9.2%, 쌍용차가 0.6% 감소하는 등 르노삼성을 제외한 모든 회사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은 같은 기간 23만대에서 28만대로 20.8%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렇게 자동차 회사들이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는 이유는 판매비중이 큰 해외판매에서 급속
국토교통부가 최근 잇따라 발생한 타워크레인 사고와 관련해 '현장합동 일제점검' 중간결과를 발표했지만, 현장에서는 사태의 본질과 관련없는 '보여주시기식 전시행정으로 미봉책에 불과' 하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일부 현장 근로자들은 이런 진단과 대책으로는 앞으로도 사고가 계속 이어질 것 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토부는 19일, 타워크레인 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진행한 ‘현장 합동 일제점검’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현장점검 결과, 작업자 특별안전교육 등 현장 안전관리 미흡과 볼트 조임 불량 등 기계적 안전성에 관한 사항 총 314건을 지적했으며 이중 1건을 사법처리하고, 2건은 사용중지 명령, 2건은 과태료 부과, 39건은 수시검사 명령, 270건은 현지 시정조치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국토부 주관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 2개와 지자체를 포함 총 24개 점검단이 지난 16일 기준 전국 총 303개 현장의 495대 타워크레인에 대해 실시했다. ■ "장비의 기계적 결함 아닌, 구조적 인력부족 문제" 이번 점검결과를 지켜 본 현장 작업자들은 사고원인의 근본적인 실태파악조차 제대로 하지 않은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에 불과하다며
국토교통부가 2개 업체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자동차 총 15개 차종 183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8일 밝혔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푸조 3008 1.6 Blue-HDi 등 9개 차종 1149대의 차량에 대하여 3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푸조 3008 1.6 Blue-HDi 등 2개 차종 701대는 주행 중 연료파이프와 연료탱크 쉴드(보호덮개) 사이의 마찰로 인하여 연료파이프를 손상시켜 누유로 인한 화재 발생 및 뒤 따라오는 차량의 사고 유발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푸조 3008 1.6 e-HDi 등 4개 차종 256대는 구동벨트 텐셔너 결함으로 인하여 구동벨트 장력 조정 기능을 저하시켜 발전기 손상 및 배터리 방전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구동벨트의 이탈로 인한 엔진 손상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시트로엥 Grand C4 Picasso 1.6 Blue-HDi 등 3개 차종 192대는 보닛 부품 간 접착 불량으로 인하여 소음, 보닛 변형 및 이탈을 일으켜 운전자의 안전운행에 지장을 가할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해당차량은 18일부터 한불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환 등)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
한국은행이 현재 연 1.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국은행은 18일 오전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국내 경제상황이 큰 변화 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점도 기준금리 동결 전망의 근거가 됐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 말, 6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p 올려 1.5%로 인상하면서 당분간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힌적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통화정책과 관련하여 추가 금리 인상은 경기 지표와 상황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 현 단계에서 고려대상은 서비스업 고용 부진, 통상현안, 자동차 파업 등을 위험요인으로 지목했다. 다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은 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분위기가 추가 인상 시기를 저울질하는 한국은행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오늘 올해 경제성장률 수정 전망치도 발표한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10월 제시한 성장률 전망치 연 2.9%를 수정하여 2년 연속 3%대 성장을 전망할지 주목되고 있다.
환경부가 올해 2만대로 책정된 전기차 국고보조금(총 2400억원)을 차량 성능과 환경개선 효과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전기차는 차종에 관계없이 정액(1400만원)으로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았다. 이 제도는 미국, 일본, 중국 등 전기차 선도 국가에서 대부분 시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환경부는 보조금 체계 선진화 연구용역 및 자동차 제조사 등 이해 관계자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올해 전기차 보조금 차등지급 방식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전기 승용차는 배터리용량, 주행거리 등 성능에 따른 기본보조금 산출 방식에 따라 최대 1200만원에서 최저 1017만원까지 차등지급된다. 다만 지자체의 지방보조금은 정액지원 체계를 유지하며 초소형전기차는 차종에 관계없이 450만원이 정액으로 지급된다. 이에 따라 지자체별 평균 600만원인 지방보조금을 지원받을 경우 약 1600만원에서 1800만원까지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전기차 보급사업을 실시하지 않는 일부 지자체에 거주하는 경우에도 올해부터는 500대에 한해 한국환경공단을 통해 지방보조금없이 국가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다. 구매보조금과
기아자동차 노사는 15일, 지난해 5월 부터 계속된 27차 임금교섭에서 마침내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기아차 노사는 어려워진 경영환경에 대한 상호 이해와 2017년 교섭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해 합의를 이끌어냈다. 지난해 5월 11일 상견례 이후 8개월여 만에 이뤄진 합의다. 이번 잠정합의안의 주요내용은 ▲기본급 58,000원 인상(호봉승급분 및 별도호봉승급 포함) ▲성과격려금 300% + 28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40만원 등이다. 또한 이번 합의안에는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사회공헌기금 20억 출연 ▲정년퇴직 예정자 지원 프로그램의 확대 개편 등 노사의 사회적 역할 증진과 종업원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더해 기아차 노사는 2016년 합의한 사내하도급 특별채용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채용 관련한 TFT를 운영하기로 하는 등 사내하도급 문제해결에 대해서도 적극적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잠정합의는 파업 등 생산차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뤄진 합의로, 이로써 노사문제로 인한 기아차의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줄였다는 평가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 한해 통상임금 판결로 인한 부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t)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 소재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인 10명 중 8명이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 어떤 나라보다 기후 변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닌 민족임이 드러난 셈인데 이에 따른 실천 의지 역시 강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실제 행동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비 절약과 편리함, 건강 등 개인적 이익과 맞닿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결국 한국 사회의 기후 대응이 ‘높은 의지와 낮은 이해도’라는 이중적 구조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사실은 이케아가 지난 12월 3일 공개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 소비자의 기후 변화 인식과 행동을 담은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잉카 그룹(Ingka Group)과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전 세계 30개국 3만여 명(한국 1,088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84%가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제26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포상’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윤리 경영 및 상생 협력에 앞장선 우수 기업을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bhc는 이번 수상에서 ▲가맹점과의 다양한 상생 경영 활동 전개 ▲자율분쟁조정협의회 운영을 통한 갈등 해소 및 협력 강화 등 가맹점 손익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인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가맹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결단력 있는 지원’이 주효했다. bhc는 원자재 가격 급등 상황에서도 가맹점 공급가를 동결하거나 인상분을 본사가 감내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발생한 약 350억 원 규모의 원가 인상분을 본사가 자체 흡수하며 가맹점의 수익성을 방어하고 물가 안정에 기여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bhc는 가맹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의 사내 모임인 ‘매일다양성위원회’와 봉사동호회 ‘살림’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 대상으로 전개한 자선 바자회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이는 기업의 따뜻한 나눔 문화 조성을 위한 행사로 서울 종로 본사에서 개최됐는데, 이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것. 지난달 19일에 열린 자선바자회에는 매일유업과 자회사 매일헬스뉴트리션, 관계사인 엠즈씨드, 상하농원, 엠즈베이커스 등의 임직원뿐만 아니라 매일유업과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우리카드 직원들 및 광화문 인근 기업들과 비영리 기관 등이 모여 만든 ‘광화문원팀(One Team)’이 함께 참여해 바자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매일유업은 국내 오트 음료 1위 어메이징 오트를 비롯해, 메디웰 구수한 누룽지맛, 매일두유, 상하목장 유기농우유, 바리스타룰스, 요미요미 유기농 유아주스 등 다양한 제품들을 자선바자회를 위해 기증했고, 또한 매일헬스뉴트리션의 셀렉스 프로틴 음료와 밀세라 콜라겐 음료, 오스트라라이프 및 엠즈씨드 폴 바셋의 텀블러와 머그잔, 상하농원의 동물복지 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산불에 강한 나무들로 구성된 내화수림이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내화수림은 굴참나무 등 활엽수종을 중심으로 조성된 숲으로, 산불이 번질 때 불길을 지연시키고 피해 규모를 줄이는 자연적 완충지대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는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야촌리 일대(2.45ha)에 내화수림을 조성한 뒤,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을 활용해 조성 전후의 산불 확산 패턴을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내화수림을 통과한 산불의 확산 속도는 기존 소나무림보다 약 40% 더 느리게 진행됐으며, 발화 후 1시간 동안의 피해 면적도 2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화수림이 실제 산불 대응 과정에서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유경 산불연구과 연구사는 “이번 연구는 내화수림 조성이 산불 확산 저감에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사례”라며, “앞으로 내화수림의 적정 배치 기법과 활엽수 생존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 대형산불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개막식을 개최하고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27회를 맞은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국내 바둑 프로기사 9단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권위있는 바둑대회다. 총 32명의 프로기사들이 참가하며, 우승자에게는 ‘입신 중 입신’ 타이틀과 함께 상금 7천만원, 준우승자에게는 상금 3천만원이 트로피와 함께 수여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들과 지난 대회 우승자인 이지현 9단과 준우승자 신진서 9단, 그리고 변상일, 안성준, 신민준, 강동윤 9단 등 상위 랭커 기사들이 참석해 대장정의 시작을 함께 했다.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2026년 1월 5일 첫 대국을 시작으로 약 4개월간 진행된다. 경기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매회 바둑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이번 시즌에도 최정상 프로기사들이 펼칠 명경기를 기대한다”며 “동서식품은 국내 바둑계 발전과 저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아가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사업장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위해 지자체와 공공기관과 손을 잡은 것이다. 4일 경기도 화성 오토랜드에서 기아는 경기도, 화성특례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국유지 활용 대규모 태양광 투자 및 기업 RE100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기아와 경기도, 화성특례시, 캠코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으로 기아는 오토랜드 화성 내 방치된 약 10만5,000평 규모 국유지를 임차해 최대 50MW급 태양광 발전 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63,900M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자체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와 화성특례시는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지원하고, 캠코는 국유지 대부 및 사용료 감면에 협력한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정책에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기아 관계자는 “자체 발전으로 재생에너지를 확대 도입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비전을 실현하겠다”며 “국내 사업장의 RE100 달성뿐 아니라 경기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