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로 대표되는 국내 완성차 5사의 지난달 판매량은 –5.8%의 부진을 보이며 4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으로 마감됐다. 월별로 보면 1월에 기저효과에 힘입어 9.5% 증가한 후, 2월 –24.8%, 3월 –2.5%, 4월 –6%를 보였고 5월도 낙폭을 줄이지 못한 채 부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완성차 5사의 총 판매량은 66만4200대로 지난해 같은 달 70만5120대 보다 5.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년 대비 지난 1분기에서도 –2.8% 보인 실적이 2분기에도 울상을 지어갔다. 업체별 증감률은, 지난해 12월을 제외하고는 7월부터 4만대 미만을 맴돌던 한국지엠이 지난달 판매량 4만1천대에 올라서며 0.4% 증가,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대내외 악재로 고전하고 있는 르노삼성은 11.6%, 현대차 7.7%, 쌍용차 4.6%, 기아차 3.5% 순으로 부진했다. 부분별로 보면 내수에서 13만3719대, 수출포함 해외부문에서 53만481대가 팔려 내수에서는 ‘0’% 보합을 나타냈으나 해외부문이 7.2% 줄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내수에서는 현대차가 9.5%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JB금융지주의 계열사인 전북은행이 그간의 부실여신 발생에 대비한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이 65.1%에 그치면서 국내 지방은행 중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계열사인 광주은행은 대손충당금 적립률에서 전북은행보다는 상대적으로 나았으나 부실여신이 최근 5년간 가파른 증가추세에 있어 향후 리스크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광주은행의 2014년 대손비는 32억 원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585억 원까지 확대됐다. 이는 5년 만에 10배 이상 커진 수치다. 대손충당금은 향후 예상되는 상환불이행에 대비해 금융당국의 지도에 따라 적립금으로 쌓아놓은 금액이다. 대손상각이란 채권의 일부 또는 전부가 회수불능이 된 부실채권을 회기 말에 손실로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충당금 비율이 낮으면 부실여신이 적은 것으로 보여 질 수 있겠으나 실제로는 대손처리 또는 배당금 과다지급 등으로 자금여력 부족에 따른 경우도 많다. 최근 한 매체는, 전북은행은 최근 5년간 합산한 당기순이익이 3041억 원이라며 같은 기간 지출한 대손비는 이보다도 1.7%가 많은 3094억 원이라고 보도했다. 전북은행은 2017년도의 경우 대손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바캉스의 계절이 돌아왔다.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는 여름시즌을 맞아 호텔숙박권 제공과 할인혜택 등 다양한 고객 맞이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 쌍용차,총상금 1천만원 특급호텔 숙박권 추첨행사 쌍용자동차가뉴 티볼리 무상 렌트와 특급호텔 숙박권을 제공하는 총상금 1천만원의 호캉스를 마련했다. 쌍용차는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영상후기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며, 스마트폰으로 참여하는 라이브 퀴즈쇼를 통한 행운의 기회도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7월 14일까지 쌍동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4차에 걸쳐 총 40팀에 티볼리 무상렌트 및 주유권(5만원), 호텔숙박권을 제공하며, 모집일정은 다음과 같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6/10~23) △스카이베이 경포(6/17~30) △켄트호텔 광안리 by 켄싱턴(6/24~7/7) △여수 헤이븐 호텔(7/1~14). 당첨자 발표는 각 회차별로 개별 통보한다. 시승 후 소감 등 신차의 다양한 매력을 유튜브나 SNS에 영상후기로 공유하는 자에게 자외선 피부케어 세트를 증정하고, 차량을 구매할 경우 10만원의 특별할인 혜택(9월까지 출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국내 수입차 선호도가 줄어들면서 연초부터 지난달까지 누적판매량이 2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는 올해 월별 판매량으로는 지난 1월부터 5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 국내 수입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6.7% 줄어든 1만9548대라고 발표했다. 이는 4월 달 보다는 7.3% 증가했으나 누적판매량은11만 6798대로전년 동기 보다 23% 감소한 수치다. 브랜드별 누적판매량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2만6484대, BMW 1만4674대, 렉서스 7070대로 5천대 이상 판매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서 도요타 4935대, 혼다 4883대, 볼보 4358대, 포드 3899대, 지프 3829대, BMW사의 미니 3804대, 랜드로버 3587대 순으로 3천대 이상 팔려 나갔다. 브랜드별 점유율은 벤츠가 29.5%로 지난해에 이어 'top‘을, 이어서 BMW 16.3%, 렉서스 7.9%, 도요타 5.5%, 혼다 5.4% 순으로 5% 이상을 기록했고 볼보 등 나머지 18개 브랜드가 35.5%를 차지했다. 누적감소율이 큰 브랜드로는 폭스바겐이 1147대 판매로 가장 큰 폭인 66.6%를 줄였고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KB국민은행이 오는 8월말까지 최대 100% 환율우대와 콘서트 티켓 배부 등 풍성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국민은행은 환율우대는 물론 ‘2019 Liiv(리브) 콘서트’티켓 혜택을 제공하는 ‘Let’s KB환전! 페스티벌‘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환율우대는 이달 말일까지 리브(Liiv) 앱을 최초 신규가입 하고 배달서비스를 통해 USD, JPY, EUR 통화의 환전을 신청한 고객은 최초 1회에 한하여 100% 우대 혜택도 주어진다. 또한, 이벤트 기간 동안 리브(Liiv)에서 환전하는 경우 90%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또 인터넷뱅킹, KB스타뱅킹, 외화ATM기 및 KB서울역환전센터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80%까지 제공한다. 이에 더해,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은 ‘KB-POST 외화 배달서비스’ 신청을 통해 무료로 외화를 배달받을 수 있다. 신청방법은 리브·KB스타뱅킹·인터넷뱅킹 또는 스마트상담부 연결을 통해 가능하다.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는 30일까지 리브 또는 외화배달서비스를 통해 미화 300불 상당액 이상 환전하고 이벤트 응모한 고객은 500명 추첨을 통해 ‘2019 Liiv 콘서트 모바일 티켓’을 1인당 2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중고차 매매 시 성능과 상태를 점검하는 차량 책임보험제도가 이달초 시행됐으나, 중고차매매상들이 호소하는 정책반대와 제도보완을 요구하는 현장의 목소리가 물결을 이루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6월부터 ‘중고차 성능·상태점검 책임보험’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중고차 매매 시 발급된 성능·상태점검기록부 내용과 실제 차량 상태가 달라서 매수자에게 손해가 발생한 경우, 보험사가 매수자에게 피해를 보상하는 제도이다. 이와 함께 중고차를 사고 팔 때 차량상태를 점검하는 매매업체의 책임보험 가입이 의무화 되면서 이를 위반한 업체는 벌금 등의 행정처분도 뒤따른다. 국토부는 “기존에는 중고차 거래로 매수자 손해가 발생한 경우, 매매업자와 성능점검자가 서로 책임을 미루면서 소비자가 충분한 손해배상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있었다” 면서 “제도시행 이후 매매차량의 허위 성능·상태점검 등으로 매수자의 손해발생 시, 직접 손해보험사에게 보험금을 청구, 피해 보상이 가능한 제도”라고 시행배경을 설명했다. 이 보험은 주행거리 20만km 초과 차량과 중대형 화물차를 제외하고는 매매업자를 통해 거래되는 모든 중고차량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BNK금융지주사, DGB금융지주사, JB금융지주사로 대표되는 지방은행 금융지주사들의 이익잉여금이 안 쌓이고 있다. 이들 3사의 지난해 말 잉여금 잔액은 887억원으로 같은 시중금융지주사인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로 대변되는 3사가 쌓아둔 5조8698억원에 비해 1/66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잉여금은 영업활동 이외에서 투하자본을 초과해 생기는 자본잉여금과 영업활동에서 얻는 이익으로 배당 후 남게 된 이익잉여금으로 구분되는데 여기서는 이익잉여금을 말한다. 산업경제뉴스가 지방금융지주 3사의 최근 5년간 당기순이익과 주주배당금의 합계액, 지난해 말 기준 잉여금잔액을 조사해 봤다. 이 기간 중 이들이 벌어들인 당기순익의 합계액은 1조1638억 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주주 배당금 총액은 6708억 원으로, 당기순익의 58%을 차지했다. 당기순익 대비 배당비율을 업체별로 보면, DGB금융이 72.3%, BNK금융 55.6%, JB금융 38.1% 순으로 높았다. 한 보도 따르면 지난 4월, 지난해 상장사 중 현금배당 기업의 평균 배당성향(총 현금배당금/당기순이익)은 34.88%라고 보도했다. ■ 잉여금 잔액 당기순익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국내 시중은행 중에서 미등기 임원을 제외한 등기임원 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SC제일은행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으로 알려진 국내시중은행의 지난해 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평균 등기임원 수는 8명이었고 이들에게 지급된 1인당 평균연봉은 2억55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평균연봉은 등기임원에게 제공되는 차량, 사택, 비서 등 비 재무적 요인을 고려하지 않은 수치다. 이들에게 지급된 평균 연봉을 은행별로 보면, SC은행이 3억56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시티은행이 3억5100만원으로 뒤를 이어 외국계은행이 나란히 상위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국민은행 2억3600만원, 하나은행 2억1500만원, 신한은행 2억200만원 순으로 많았고 우리은행이 1억700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 SC은행, 당기순익 규모 국민은행 1/10수준‥연봉은 '최 상위' SC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익은 2200억원으로 국민은행 2조2400억의 1/10 수준에 불과함에도 임원 수는 국민은행과 동일한 6명을 유지했다. 그럼에도 1인당 평균연봉에서 SC은행이 국민은행보다 오히려 1.5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일 환경부 별관 회의실에서 봉제공장 등에서 발생한 폐원단 조각의 재활용체계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방직·원단·시멘트업계 및 섬유 관련 협회와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앞서 환경부는 서울 4개 기초 지자체(종로·동대문·성동·도봉구청) 및 한국섬유자원순환협회와 함께 지난해 1월 업무협약을 맺고, 폐원단 조각을 물질재활용 중심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각·매립되던 폐원단 조각은 재질별 분리배출과 선별·재활용하는 시범사업을 통해 신발 중창, 자동차 흡음재, 보온덮개 등으로 탈바꿈된다. 이번 협약을 통한 시범사업은 기존 협약의 재활용의 범주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분리·선별된 폐원단 조각에서 솜을 생산하여 원사·원단 및 의류 제품 등의 원료로 사용하고, 일정 규격과 재질로 선별·가공된 중간가공연료는 시멘트사에 연료로 쓰인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한국섬유자원순환협회는 폐원단 조각의 분리·선별을 통해 협회 회원사 및 협약 당사자에게 원료 공급과 재활용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방직·원단 업계는 선별·가공을 통해 생산된 방직·원단 원료의 사용과 생산된 제품의 수출·판매를 지원하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재생에너지와 친환경차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를 뒷받침할 미래폐자원의 안정적 관리체계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환경부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이하 전자제품등자원순환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9월 9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향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폐배터리, 폐패널 등 미래폐자원의 회수·보관·재활용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지자체 중심의 순환이용 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환경부는 먼저 거점수거센터의 취급 대상 품목을 대폭 확대한다. 기존에는 전기차 폐배터리와 태양광 폐패널이 중심이었지만, 이번 개정안에서는 수소전기차의 연료전지, 풍력발전기의 주요 부품, 전기차의 인버터·모터·감속기 등 첨단 산업에서 발생하는 핵심 폐자원까지 포함된다. 환경부는 이를 통해 미래폐자원의 안정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폐기물 방치나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점수거센터의 설립 주체도 기존의 환경부 중심에서 지자체로 확대된다. 지자체가 직접 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지역 여건에 맞는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제17회 자원순환의 날(매년 9월 6일)을 맞아 9월 5일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누리집은 일상생활에서 주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730개 품목에 대한 분리배출방법을 쉽게 설명하며, 분리배출 이후 재활용품의 수거와 처리의 전 과정까지 안내한다. 특히, 지역마다 다른 분리배출방법으로 인한 혼란을 줄이기 위해 검색자 위치에 기반하여 우리동네 배출 방법과 다양한 배출장소까지 통합하여 알려준다. 예를 들어 보조배터리를 검색하면 ‘전지수거함에 배출해주세요’라고 안내받을 수 있고, 검색자 주변의 가까운 전지수거함 위치를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 누리집에서는 분리배출 질의응답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분리배출 방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은 인터넷 주소창에 주소를 직접 입력하거나 인터넷 검색창에서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을 검색하면 이용할 수 있다. 환경부는 이용자가 편리하게 누리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컴퓨터, 스마트폰,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에서 화면 크기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반응형 웹으로 개발했으며 시각장애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웹 접근성 기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편리함을 극단적으로 추구하는 현대 문명은 필연적으로 폐기물 남발이라는 숙제를 떠안게 되어있다. 이를 처리하기 위해 매립과 소각, 분리수거와 재활용 등의 해결책을 들고 나왔지만 그것만으로는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자국 내 처리가 불가능함을 깨달은 상당수 국가들이 채택한 방법은 재활용이라는 이름 아래 폐기물을 수출하는 것이다. 얼핏 자원의 선순환을 유도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 방안이 실질적으로는 개발도상국의 환경과 주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이 국제 사회에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른바 ‘폐기물 식민주의’라 불리는 이 관행은, 부유한 국가들이 자국 내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폐기물을 규제가 느슨한 국가로 떠넘기는 구조를 말한다. 이는 과거의 식민주의처럼 자원을 착취하고 피해를 외부화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문제는 한국이 이 행렬에 동참하는 모양새를 띠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도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입장이다. ◆ 폐기물 수출은 환경 문제 아닌 사회 정의의 문제 한때 세계 최대의 폐기물 수입국으로 치부되던 중국이 2018년, 플라스틱 폐기물 수입 금지 조치를 발효한 이후 흐름이 더욱 악화되기 시작했다. 중국이 환경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이른바 ‘플로깅’이 기업 ESG 경영의 대표적 실천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친환경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기업들의 참여가 늘면서 상징적인 환경 캠페인으로 자리잡는 추세지만 그의 실질성을 둘러싼 의문도 여전하다. 참된 환경 운동에 대한 의지보다는 회사 이미지 구축용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비판이 그것이다. 실제로 몇몇 기업은 자사 제품으로 인한 환경 피해 책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며, 플로깅을 ‘그린워싱’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 마케팅 효과에 치중하느라 환경 운동은 뒷전 지난해 9월, 글로벌 담배회사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은 환경재단과 공동으로 서울시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해피 쓰담 데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쓰레기 없는 하루를 축하하는 컨셉의 '해피 쓰담 데이' 캠페인은 필립모리스와 환경재단이 4년째 진행 중인 '쓰담서울'(담배꽁초 플로깅) 캠페인의 일환이다. 플로깅이라는 말에서 짐작하듯 이 행사는 시민들과 함께 꽁초를 수거하고, 휴대용 재떨이를 배포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환경 보호의 의미를 되살리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ESG 경영을 실천한다는 기업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9월 4일 서울 마포구 디엠씨타워에서 ‘2025 환경창업대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환경 분야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올해 3월부터 진행된 대국민 공모를 통해 총 25개 팀이 선발됐으며, 이들은 아이디어 부문(예비창업자) 12개 팀과 스타기업 부문(업력 7년 미만 창업기업) 13개 팀으로 구성된다. 환경부는 이들에게 총 1억 8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환경부 장관상 등 주요 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부문별 상위 4개 팀이 최종 경연에 참여한다. 이들은 전문 심사위원과 100여 명의 국민 평가단 앞에서 발표를 진행하며, 각 부문에서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이 최종 선정된다. 최종 경연에 진출한 8개 팀은 다음과 같다.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엔비엘(NBL, 이종민) △디 오리진(The Origin, 심건우) △시더즈(CEEDERS, 이성우) △나노푸스(박진경), 스타기업 부문에서는 △워터베이션 △나노일렉트로닉스 △트윈위즈 △그리드큐어가 이름을 올렸다. 엔비엘은 고열·고압 없이 산업폐수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2일 국내 기업 G.CLO사의 섬유탈취제 제품 ‘CERAVIDA FRESH’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과 이탈리아의 Carbon Footprint Italy(CFI)로부터 각각 탄소발자국 라벨을 동시에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과 유럽연합(EU) 국가 간 제품 탄소발자국 상호인정이 실제로 적용된 첫 사례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친환경 인증 경쟁력 강화를 의미한다. 탄소발자국은 제품의 원료 채취부터 생산, 유통,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수치화한 것으로, 최근 EU는 ‘배터리 규정’, ‘에코디자인 규정’ 등을 통해 제품별 탄소발자국 신고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기업들은 해외 인증을 위해 별도의 검증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이번 상호인정을 통해 국내 검증만으로도 EU 기준을 충족할 수 있게 되어 비용과 시간이 절감될 전망이다. 생기원은 지난해 11월 CFI와 탄소발자국 상호인정 협정을 체결했으며, 이번 사례는 해당 협정이 실제로 활용된 첫 번째 사례다. 기업은 국내에서 검증받은 탄소발자국 정보를 바탕으로 소정의 수수료만 지불하면 상대국의 라벨도 사용할 수 있다. 산업부와 생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