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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SC은행, 시중銀 중 등기임원 평균연봉 ‘Top‘‥생산성 ’꼴찌‘

SC銀 1인당 생산성 우리은행 1/18 "충격"
SC銀 임원 1인당 연봉은 우리은행 比 2.1배 높아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국내 시중은행 중에서 미등기 임원을 제외한 등기임원 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SC제일은행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으로 알려진 국내시중은행의 지난해 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평균 등기임원 수는 8명이었고 이들에게 지급된 1인당 평균연봉은 2억55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평균연봉은 등기임원에게 제공되는 차량, 사택, 비서 등 비 재무적 요인을 고려하지 않은 수치다.


이들에게 지급된 평균 연봉을 은행별로 보면, SC은행이 3억56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시티은행이 3억5100만원으로 뒤를 이어 외국계은행이 나란히 상위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국민은행 2억3600만원, 하나은행 2억1500만원, 신한은행 2억200만원 순으로 많았고 우리은행이 1억700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 SC은행, 당기순익 규모 국민은행 1/10수준‥연봉은 '최 상위'


SC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익은 2200억원으로 국민은행 2조2400억의 1/10 수준에 불과함에도 임원 수는 국민은행과 동일한 6명을 유지했다.


그럼에도 1인당 평균연봉에서 SC은행이 국민은행보다 오히려 1.5배 이상 많아 최상의 대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순위 최상위 SC은행과 최하위 우리은행과의 연봉격차는 186백만 원으로 SC은행이 2.1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생산성 분석을 위해 각 은행의 등기임원 연봉 합산금액이 당기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산출해 본 결과,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이 비율을 큰 순서대로 보면, SC은행이 9.71%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같은 외국계인 씨티은행이 6.79%로 뒤를 이었다.


이어서 하나은행이 0.89%, 신한은행 0.86%, 우리은행 0.84% 국민은행 0.63% 순으로 높았다.

  

■ 임원연봉 SC은행 '최상‘‥1인당 생산성은 우리은행의 1/18 수준에 불과


당기순익 대비 연봉총액이 높은 SC은행과 가장 낮은 국민은행과의 격차는 15.4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를 근거로 임원 1인당 평균연봉이 당기순익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산정해 봤더니 SC은행 1.62%, 씨티은행 1.13%, 국민·하나은행이 0.11%, 신한은행 0.1%, 우리은행 0.09% 순으로 나타났다.


SC은행은 당기순익에서 차지하는 1인당 임원 평균연봉에서 같은 기준 우리은행 보다 무려 18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SC은행 임원들의 생산성이 우리은행의 1/18 수준으로 낮다는 의미로 풀이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SC은행은 1인당 연봉이 10억 원 이상인 임원도 가장 많았다


SC은행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성과급을 포함한 1인당 연봉에서 박진성 부행장이 13억3100만원, 이광희 부행장 13억1000만원, 김홍식 전무가 12억2600만원을 챙겨 10억 원 이상에 이름을 올렸다. 박종복 행장은 9억7600만원으로 10억원 미만에 머물렀다.


그 외 평균연봉이 10억 원 이상인 임원 숫자는 은행별로 국민은행 2명, 신한은행 1명, 하나은행 1명 씨티은행 1명으로 주로 은행장이었으며 부행장은 국민은행만 1명 있었다.


한편, 지난해 시중은행 중에서 성장성이 가장 좋았던 우리은행 임원진들은 평균연봉에서 10억 원 이상자가 1명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SC를 잘 알고있는 시중은행 임원 A씨는 “SC은행은 임원들이 서로 잘했다는 숫자만 만들어서 능력껏 돈 빼가는 구조임을 보여주는 분명한 데이터” 라며 "SC은행 임원의 극심한 도덕적 해이를 볼수 있는 단면으로 조직이 장사에 관심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혹평했다.


이어서 그는“SC은행이 성장성 수반은 없이 임원 전체연봉과 개인연봉만 시중은행 중 최고이면서 임원 1인당 생산성은 국내은행의 1/18에서 1/15 은 충격적 수준인데 그게 제대로 된 은행이냐?” 며 직격탄을 날렸다.


아울러 제조업 대비 상대적 고 임금 논란을 일으키는 금융권에서 특히 생산성이 낮은 외국계은행인 SC은행, 씨티은행이 보여주는 임원들의 고임금 저생산성 구조를 두 외국계 은행이 어떻게 풀어갈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 SC은행은 이 뿐 아니라, 미등기 임원(등기임원 제외) 숫자가 24명에 보수총액도 135억원으로 1인당 5억6300만원이 지출돼 국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미등기임원 1인당 생산성은 KB국민은행의 1/14의 1로 나타났다. 이에 관한 후속기사가 추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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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단, 멸종위기 식물 및 담수어종 복원 행보 ‘구슬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환경재단이 민간기업 및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국내 멸종위기 식물과 어류 복원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일 코스맥스와 함께 화성특례시 향남제약공단 내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진노랑상사화’를 포함한 자생식물 21종, 약 2000주를 식재하는가하면, 2일에는 에쓰오일·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멸종위기 황쏘가리 복원을 위해 치어를 방류하는 등 민관 협력을 잇따라 진행한 것. 이는 온난화와 플라스틱 쓰레기 등으로 나날이 황폐화되어가는 지구 환경을 조금이라도 보살피기 위한 발걸음이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환경재단은 코스맥스와 함께 화성특례시 향남제약공단 내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진노랑상사화’를 포함한 자생식물 21종, 약 2000주를 식재했다. 이는 멸종위기 식물과 자생식물의 증식 및 서식 공간 확대를 통해 도시 내 생물다양성을 복원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의 일환.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식물 중심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은 여전히 주목받기 어렵다는 점에서 착안해 추진됐다. 현재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