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정부의 잇따른 공급확대정책에도 좀처럼 꺾이지 않던 아파트값 상승세가 추석 명절 기간 동안은 매매·전세 모두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명절의 영향이라며, 명절 후에는 가을 이사철을 맞아 다시 상승세로 돌아 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정부의 공급확대정책이 조금씩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서울 아파트값의 주간상승률은, 지난 4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이후 0.10~0.13%로 높이 치달았지만 추석을 앞둔 9월 16일 조사에서 0.08% 로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5개월만에 0.10% 아래로 하락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한 주 전 9월 10일 조사에서도 0.12%를 기록하며 높은 상승률을 보였기 때문에, 명절이 끝나면 다시 0.10%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세 가격 상승률도 지난 6월 이후 줄곧 0.08%~0.11%의 상승률을 보였지만, 추석 전 주에는 0.05%까지 떨어지며 4월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전세가격은 매매가격과 달리 8월 중순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명절의 영향때문만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즉, 추석이 지나고도 계속 0.10% 아래의 상승률을 보일 수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코로나19로 지난해 크게 감소했던 국내 대기업의 매출이 다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규모도 코로나19 이전이었던 2019년보다 더 큰 액수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국내 100대기업의 최근 3년 상반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724조원으로 코로나19가 발생했던 지난해 606조원보다 19.5% 증가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올해 증가폭이 더욱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매출 규모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674조원보다도 7.4% 더 증가한 실적으로 100대기업의 경우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이러한 증가세는 100대기업 안에서도 상위 20대기업과 하위 80대기업이 서로 다른 온도차이를 보였다. 상위 20대기업의 2021년 상반기 매출은 439조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 매출 379조원보다 15.9%나 증가한 반면, 하위 80대기업은 284조원으로 2019년 295조원보다 3.7%가 줄었다. 즉, 대기업 가운데도 매출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기업들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보다는 늘었지만 그 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포스코 등 철강회사, SK이노베이션 등 정유 회사가 배터리사업에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건설회사도 배터리 사업에 뛰어 들었다. 그만큼 우리 기업들이 미래먹거리 사업으로 수소와 함께 배터리에 주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포스코는 포스코케미칼을 통해 이미 2조원이 넘는 자금을 이차전지 소재에 투자하고 있고, SK이노베이션은 최근 배터리사업을 분할해서 독립시키는 안건을 주총에서 통과시켰다. 외부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전기차생산업체인 현대자동차도 벌써부터 배터리 사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건설회사인 GS건설이 최근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2차전지 재활용) 공장 건설의 첫 삽을 떴다. 회사는 15일 포항 영일만 일반산업단지내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서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와 이철우 경북도시사, 이강덕 포항시장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GS건설의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자회사인 에네르마㈜(이하 에네르마)는 GS건설이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로 Energy(에너지)와 Materials(소재)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2014년 이후 8년 동안 아파트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높아진 아파트 값을 감당해내기 어려운 수요자들이 최근 오피스텔과 연립주택 등 탈(脫) 아파트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오피스텔 분양에 몰린 청약 경쟁률을 예로 살펴보면 2년 전인 2019년과 2020년·2021년이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올해 전국에서 분양한 오피스텔의 청약 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2만1594실 모집에 26만3969명이 접수하며 1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3.1대 1(1만2697실 모집, 3만9481건 접수)보다 4배나 높은 경쟁률이다. 오피스텔 쳥약경쟁률은 지난해에도 평균 13.2대 1(2만7,761실 모집, 36만6,743명 접수)을 기록했다. 작년과 올해에 오피스텔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현상으로 해석된다. 더욱이 최근 정부가 오피스텔 바닥 난방 규제 완화를 발표하면서, 시장에서는 오피스텔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 연말 쯤에는 지난해 기록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목소리에 무게가 실린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대우건설이 노량진 뉴타운 재개발사업에 자사의 하이엔드 브랜드를 제안하며 수주 공략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지난 16일 입찰한 동작구 노량진5구역재정비촉진구역에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 더 트레시아’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이 재개발사업에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한 것은 올해 1월 시공사로 선정된 ‘흑석11구역 재개발사업’에 이어 두 번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노량진 뉴타운은 여의도⋅광화문⋅강남 등 3대 업무지구와의 접근성이 좋아 흑석뉴타운과 함께 서울의 대표 주거단지로 주목 받는 지역”이라며,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으로 5구역을 노량진뉴타운을 대표하는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량진 뉴타운은 서울 서남부지역의 핵심 입지로 앞으로 다수의 하이엔드 브랜드가 들어설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전체 73만8천㎡의 면적에 총 8개 구역으로 구획돼 있고, 3개 구역(1⋅3⋅5구역)은 시공사 선정을 앞두거나 진행 중이며, 5개 구역(2⋅4⋅6⋅7⋅8구역)은 이미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했다. 대우건설은 앞으로도 입지⋅시세⋅설계⋅공사비⋅미래가치 등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기준에 부합하고,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단지에는 ‘푸르지오써밋’을 적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정관 일부 개정 및 배터리사업과 석유개발사업(E&P) 분할계획서 승인 안건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모두 승인되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배터리사업이 가진 경쟁력과 성장성을 시장에서 객관적으로 인정받을 필요가 있다고 분할 이유를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사업은 지난 2분기에 신규 판매물량 확대로 매출액 6302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매출액 3382억원 보다 86%나 증가했다. 올해 1분기 5236억원에 이어 두 분기 연속 5천억원을 돌파했다. 2018년 4분기에 1443억원으로 1천억대를 넘긴 뒤 올해 2분기에 처음으로 6천억원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SK배터리사업은 처음으로 상반기 기준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배터리사업은, 매출액 증가 및 올해 신규 가동을 시작한 중국 옌청 공장의 조기 안정화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전분기 1767억원에서 788억원 개선된 979억원을 기록하며 44.6% 개선됐다. 영업손실은 3분기 만에 1천억대 이하를 기록, 배터리사업의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을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올해 주요 경제지표가 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재계 및 산업현장에 희망을 주고 있다. 국민총생산(GDP) 성장률은, 코로나19 이전 2019년에는 2.0% 였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에는 -1.0%로 역성장을 보였었다. 그러나 올해는 상반기에만 3.9% 성장률을 보였고, 하반기에도 4.0% 성장할 것으로 분석되면서 올해 연간 성장률이 2019년 2.0%보다 큰 3.9%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거의 모든 경제지표가 'V' 자 곡선을 그리며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물론 이러한 높은 성장률은 지난해 대부분의 지표가 마이너스 수치를 보인 것에 대한 기저효과 부분이 크지만, 혹시 부진이 계속되거나 느린 회복세를 보일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는 벗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지난 10일 'KERI 경제동향과 전망 2021년 3/4분기'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하반기의 주요 경제지표를 전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는 수출 증가세가 국내 성장을 주도하면서 거의 모든 경제지표가 우상향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성장률은 2019년 2.0%, 2020년 -1.0% 그리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면서, 아파트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아파트가격 고공행진에 대한 이유로 공급부족때문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올 가을 입주 예정물량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통계가 발표되면서 가격이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과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수요는 증가하는데 공급이 줄다 보니 매매가격도 전세가격도 현재의 높은 상승세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9~11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8만3059가구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8만6977가구보다 3918가구가 줄어든 물량이다. 최근 가격상승세가 높은 서울도 6304가구가로 작년의 7740가구보다 19%가 줄었다. 이러한 물량은 최근 5년 래 두번째로 작은 물량으로 입주가 많았던 2018년의 11만5035가구와 비교하면 28%가 줄어든 물량이다. 입주물량의 감소에 대해서 시장에서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민간이 공급하는 재건축 아파트가 2~3년 전부터 사실상 거의 묶여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건설사들이 발표하는 주택수주 실적을 보면 리모델링 사업은 있지만 신규 재건축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전자제품의 친환경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지난 14일 실시했다. 국제 전자폐기물 없는 날(10월 14일)을 맞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것. 이날 빙그레 임직원들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자발적으로 수거해 올바른 분리배출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올바른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Return(회수)’, ‘Recycle(재활용)’, ‘Reward(혜택)’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친환경 전자제품 회수 프로세스를 안내하고 전자제품을 수거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SNS 참여형 이벤트와 포토존을 운영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캠페인 참가자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마련한 점 등이다. 특히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에 앞장서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빙그레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해 회수된 제품이 친환경적 프로세스를 거쳐 재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시가 2025년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에 참여한 공공 및 민간건물 5,987개 동의 에너지사용량 등급을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저탄소건물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의 두 번째 평가 결과로, 시민과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올해는 서울시 내 1만 5천여 동의 대상 건물 중 6,322개 동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해(4,281개 동)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특히 민간건물의 참여는 지난해 1,510개 동에서 올해 2,991개 동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건물의 53.4%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 목표 기준인 B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p 상승한 수치다. 전체의 92.2%가 A~C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며, D등급은 6.0%, E등급은 1.8%에 그쳤다. 서울시는 이러한 결과가 건물 관리자들의 지속적인 에너지 관리 노력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참여 건물의 용도를 살펴보면, 교육연구시설이 2,221개 동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이 유엔환경계획(UNEP)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자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며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섰다. 협약식은 9월 3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었으며, UNEP 산업경제국의 쉴라 아갈칸 국장과 국제환경기술센터(IETC)의 나카무라 타케히로 센터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UNEP는 1972년 설립된 UN 산하 기구로, 전 세계 자연과 천연자원의 보전·보호·증진을 선도하며 국제 환경보전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본부는 케냐 나이로비에 있으며, 한국위원회는 1996년 설립됐다. 이번 협약은 3년간 유지되며, 디자인을 중심으로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혁신과 행동을 촉진하는 역량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한 정책 대화와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제로웨이스트 및 폐기물 관리 등 글로벌 환경 의제에 함께 대응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이니셔티브도 함께 진행되며, 디자인 실천 속에 지속가능성을 내재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UNEP의 쉴라 아갈칸 국장은 디자인을 통한 순환성이 기후 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오염과 폐기물이라는 지구의 세 가지 주요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