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중견기업들은 새해 1분기 경기가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가 500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중견기업들은 올해 3분기에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가 가장 나빴으며 4분기부터는 상승 분위기로 돌아섰고, 새해 1분기에는 올해 4분기보다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전망지수는 코로나가 시작되기 전인 2019년 1분기에는 91.4였지만, 코로나가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계속 감소세를 보여 올해해 3분기에는 75.2까지 떨어졌었다. 이후 4분기에 78.4로 경기가 다소 나아진 것으로 조사됐으며, 새해 1분기에는 84.5로 코로나가 시작할 무렵인 올해 1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전망지수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올해 4분기 80.1에서 1.7 포인트 상승한 81.8을 기록해 경기가 다소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코로나로 경기가 급감했던 비제조업은 올해 4분기 77.2에서 새해 1분기에는 9.0 포인트 상승한 86.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동안 가장 큰 피해를 봤던 운수, 도소매, 건설 등 업종은 새해에는 코로나의 충격이 줄어들고 경기가 많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해에도 정부는 주택가격을 잡기위해 굵직한 정책만 2.20, 6.17, 7.10, 8.4, 11.19대책 등을 연이어 쏟아 냈다. 하지만 전국 아파트가격은 지난 한 해 동안 13.46%가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대출규제가 강회되면서 노원, 도봉, 강북 등 서울의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고, 이어서 수원, 용인, 성남 등 서울 인접지역으로 가격 상승세가 퍼져 나갔다. 임대차3법인 시행된 하반기에는 매물이 실종된 전세시장에서 전세가격이 이전에 없던 폭등세를 기록하면서 잠시 주춤했던 매매가격마저 끌어 올려 전세가격과 매매가격 모두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특정 지역으로의 쏠림 현상도 일으켰다. 전국 평균 매매가 상승률이 13.46% 였는데, 행정수도 이전이 이슈가 된 세종시의 경우, 매매가격이 1년 동안 42.81%나 상승해서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전, 경기, 부산, 서울 등 주요지역의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국 평균을 웃돈 반면, 강원, 광주, 제주는 아파트 가격이 거의 제자리에 머무르면서 지역별 가격 차이를 더 벌렸다. 특히 지난해에는 임대차3법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주택사업이 회사전체 매출에서 75%를 차지하고 있는 롯데건설이 올해들어 주택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영업실적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롯데건설은 올해 3분기에 매출 1조1564억원, 영업이익 674억원, 당기순이익 335억원을 실현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9.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6.8% 감소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수준의 영업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듯 보인다. 하지만 직전 분기인 올해 2분기와 비교해보면 매출은 2분기 1조3187억원에서 한 분기만에 1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분기 1036억원에서 34.9%가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682억원에서 50.9%가 감소해서 반토막이 났다. 지난 2분기 실적이 좋았기 때문에 3분기 실적이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큰 감소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문제는 올해 들어와 영업실적이 전반적으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롯데건설의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지난해 3조9472억원에서 올해 3조6615억원으로 7.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865억원에서 261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가격이 다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12월 셋째 주 0.11%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이러한 수치는 7월과 8월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이 발표될 때의 수준이다. 서울의 부동산 매매가격 주간 상승률은 8월 넷째 주 0.11%를 기록했었다. 하지만 7월 정부의 주택규제정책과 8월 주택공급 정책이 발표된 후 9월과 10월 상승폭이 줄어들어 0.04%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임대차3법이 시행된 후 전세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을 끌어 올리더니 결국 다시 정책시행 이전 수준으로 돌아 갔다. 7.10대책을 기준으로 보면 정책이 시행되고 5개월만에 다시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매매가격 상승세가 잠잠하던 10월 11월 수도권에서는 신도시와 경기인천 지역의 아파트가격이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서울의 전세가격 주간 상승폭이 0.20% 까지 넘어가자, 전세물건을 찾던 전세 수요자들이 서울에 인접한 김포한강 등 신도시와 의왕, 성남 등 경기지역의 아파트 매입으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렇게 수도권의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급등하면서 정부는 지난 주 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보다 두 배 가까운 영업이익을 내고 있지만, 올해 들어와 매출도 이익도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작년보다 크게 증가한 이익에 마냥 웃고 있지 못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들어와 3분기까지 누적 매출 5조6669억원을 실현해 지난해 5조3450억원보다 6.0% 증가했다. 매출은 미미하게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015억원으로 지난해 1557억원보다 93.6%가 증가해서 두 배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포스코건설이 지난해보다 이렇게 큰 이익 증가세를 보인 이유는 무엇보다 전체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주택 등 건축부문이 2225억원의 이익을 실현했지만, 플랜트부문은 505억원 손실을 기록했고, 글로벌인프라 부문도 29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었다. 회사의 수익이 건축부동산 한 사업부문에 지나치게 집중돼있어 경영위험이 크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올해는 플랜트부문의 영업이익이 456억원, 글로벌인프라부문도 71억원의 이익을 실현하면서 건축부동산 부문을 떠받치는 등 사업구조가 한층 안정됐다. 하지만 아직도 더샵 아파트로 대표되는 건축부동산에 영업실적이 편향돼 있어서 보다 더 폭넓은 사업구조를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대우건설이 주택사업에 사운을 걸고 있다는 업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내년 주택시장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대우건설이 올해 업계 1위를 한 주택공급 규모와 비슷한 물량을 내년에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특히 수익성은 높지만 사업위험도 높은 자체물량도 3배 가까이 늘리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22일, 2021년 주택공급계획을 발표했다. ▲아파트 2만 8,978가구 ▲주상복합 3,133가구 ▲오피스텔 2,365실 ▲타운하우스 315가구 등 총 3만 4,791가구를 전국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3만 가구 이상을 공급하며, 주택 명가의 위치를 굳건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서울 물량 7배 확대 등 수도권 1만 9,159가구, 지방 1만 5,632가구 공급 지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1만 9,159가구, 지방에 1만 5,63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 공급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지역 물량이 2020년 1,057가구에서 2021년 7,809가구로 대폭 증가하였으며, 지방 물량도 대부분 광역시 위주로 공급된다. 대우건설은 서울과 광역시 중심의 공급으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에쓰오일(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이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등 급변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 성장전략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에쓰오일과 함께 우리 정유사들은 국제유가와 국제 정제마진 변화에 따라 흑자와 적자를 오가는 불안정한 영업구조로 애를 먹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에쓰오일이 장기비전을 제시하자 업계에서는 이번 장기비전과 경영전략이 과연 우리 정유회사에 안정적인 경영구조를 구축하는 로드맵이 될 수 있을까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비전 2030’에서 '최고의 경쟁력과 창의성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 화학 기업'으로의 발전을 목표로 제시했다. 회사는 가장 먼저 '친환경 기업'이라는 전략목표를 제시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정부의 탄소 감축 노력에 맞춰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최소화하기 위한 투자 계획을 수립했다. 또 '에너지 화학 기업'을 위해서는 장기 성장전략으로 추진해온 석유화학 사업 분야 투자를 일관성 있게 지속하여 지금보다 2배 이상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18년 5조원을 들여 완공한 정유 석유화학 복합시설(RUC&ODC)에 이어,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샤힌(Shahee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금호그룹, 호반건설 등 대우건설의 주인찾기가 실패로 끝나면서 산업은행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대우건설의 영업실적마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어 업계의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주택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대우건설이 지난 4~5년 주택 대호황기에도 GS건설이나 대림산업 처럼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루지 못했는데, 최근에는 계속 실적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대우건설의 주인찾기가 더욱 어려워 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대우건설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 1조8963억원, 영업이익 1029억원, 당기순이익 5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8.9%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13.5% 감소한 실적이다. 다행이 당기순이익은 법인세비용이 지난해 256억원에서 54억원으로 크게 줄면서 17.9% 증가했다. 문제는 이러한 실적 감소가 이번 3분기만이 아니라, 2017년 이후 지속적인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주택호황기를 맞은 2017년 2분기에 매출 3조1100억원, 영업이익 2458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매출도 영업이익도 계속 감소하더니 결국 매출은 2조원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2024년 대한민국의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은 6억 9,158만 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잠정치보다 약 1,419만 톤 줄어든 수치로 2% 감소한 것이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2024년도 국가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을 산정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년 대비 줄어든 온실가스량이 반가운 대목이지만 아쉬움 역시 존재하는 결과다.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달성하려면 앞으로 약 2억 톤을 추가로 줄여야 하는데 현재와 같은 페이스라면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은 때문이다. 단순 계산으로는 매년 3.6% 이상 감축해야 목표량에 도달할 수 있다.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온실가스 배출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산업 부문 배출량이 오히려 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수송, 냉매 부분의 정체 현상 역시 꺼림직함을 더하는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구조적 전환 없이는 목표 달성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 산업·수송·냉매 부문이 만든 탄소 정체 구간 조속히 벗어나야 이번 발표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부분은 단연코 산업 부문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그의 향방에 따라 온실가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WWF(세계자연기금)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해 제네바에서 열린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 속개 회의(INC-5.2)가 협상 결렬로 마무리된 데 깊은 실망감을 표명했다.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대다수 국가들이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협약 체결 의지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합의(consensus)’ 중심의 협상 방식이 걸림돌이 돼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WWF는 이러한 절차적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할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WWF 글로벌 플라스틱 정책 책임자이자 WWF의 INC-5.2 수석 대표인 ‘자이나브 사단’은 “이번 제네바 회의 결과는 지역사회, 과학자, 기업 및 시민 모두가 원했던 결과와 동떨어진 실망스러운 결말”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 대다수 국가가 법적 구속력을 갖춘 강력한 협약을 지지했지만, 소수 반대국과 ‘합의(consensus)’ 중심의 절차가 이를 무산시켰다”며 “이제 각국 지도자들은 소수 국가의 반대를 넘어, 대다수 국가의 요구를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민혜 한국WWF 사무총장은 이번 협상 결렬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 미국법인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에서 주최하는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후원한다. 경축식은 1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시청에서 개최되며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역 거주 한인들이 참석해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는 한인 이민자들이 중심이 된 미주 독립운동의 거점으로 꼽힌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1912년 독립운동 단체 ‘대한인국민회’를 조직하고 이듬해 ‘흥사단’을 창립하는 등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발한 국권 회복 활동을 펼쳤다. 이번 경축식에는 해외에서 유일하게 생존 중인 이하전 애국지사가 경축식 명예 대회장을 맡는다. 지난해 빙그레는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이하전 지사를 찾아 나라를 위한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의 일환으로 맞춤 한복 세트를 포함해 감사패,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등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빙그레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듣는 광복’을 시행했다. ‘처음 듣는 광복’은 AI기술로 광복의 함성을 재현하여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리는 캠페인으로 공개 이후 도합 9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최근 한국을 덮친 물폭탄은 갖가지 피해를 야기시키며 환경을 더럽히고 있다. 침수된 주택, 떠내려간 비닐하우스, 망가진 축사 등 집중호우가 할퀴고 간 상흔은 너무도 선명하다. 이는 비단 육지에서만 발견되는 일이 아니다. 우리 바다 역시 집중호우에 신음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과 하천을 따라 흘러든 쓰레기들이 해안가를 뒤덮으며, 어업과 생태계, 관광지에 이르기까지 무차별적인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 단순히 보면 미관상의 문제에 불과하달 수도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그렇게 바다를 메운 쓰레기는 결국 해양 생태계는 물론이고 지역 경제에까지 심각한 손상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물론 이번처럼 집중호우로 밀려온 다량의 쓰레기 사태는 일상적인 것은 아니지만 평상 시의 바다 역시 심각한 쓰레기 문제에 시달리고 있기는 별반 다를 바 없다. 이를 제어하지 못한다면 필연적으로 생태계 파괴와 수산업 피해, 관광지 이미지 훼손, 그리고 인간 건강까지 위협받게 될 수밖에 없다. 더 이상 바다 위를 떠도는 쓰레기를 방치할 수 없는 이유다. ◆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 연간 9만톤 육박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하천을 통해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는 연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월스트리트 투자마스터 월가쇼크브리핑’으로 유명한 서재익 박사가 한국ESG위원회 회장에 재취임하며 한국 ESG 생태계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지난 11일 재취임 기자회견에서 "ESG 2.0 시대를 열어 한국을 아시아 ESG 허브로 만들겠다"며 향후 비전을 제시한 것. 이로써 서 박사는 2023년 한국ESG위원회 창립 초대 회장을 맡아왔으며, 이번 재취임으로 한국 ESG 정책과 기업 경영의 나침반 역할을 계속하게 됐다. 그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ESG 경제학(ESG Economics)'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창시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하나금융투자 전무 출신으로 월스트리트 투자마스터로서의 실무 경험과 한국항공대 경영학 박사, 연세대 경제학 석사 등 탄탄한 이론적 배경을 겸비했다. 또한 그는 한국인으로서는 드물게 주한 뉴질랜드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특히 영연방 국가들의 경제인 및 상공인들과 폭넓고 견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인물이다. "숫자 너머의 진실, 위기 뒤에 숨은 기회를 해부하는 남자"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서재익 박사는 전통 경제학이 놓치고 있던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정량화하여 경제 분석에 접목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음식료, 은행 등 산업계가 오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마음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 전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빙그레, 광복 80주년 기념 ‘처음 듣는 광복’ 캠페인 시행 빙그레는 국가보훈부와 함께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듣는 광복’을 시행하고 있다. ‘처음 듣는 광복’은 80년 동안 기술적 한계로 전해질 수 없었던 광복의 소리를 후손들이 처음 들어볼 수 있도록 광복 당시 실제로 울려 퍼졌던 만세 함성을 재현해, 소리 없이 잊혀가던 광복의 의미를 일깨우고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리는 캠페인이다. 특히 독립운동가 후손의 증언, 역사학자의 자문, 사료와 문헌 기록 수집 등 역사 고증과 1945년 당시 장소, 시간, 날씨 등 모든 요소를 고려하여 AI 기술로 광복의 함성을 구현하며 청각적 몰입감과 울림을 더했다. 빙그레는 AI로 구현한 광복의 소리를 ‘백범김구기념관’에 기증해 역사 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또한 광복의 소리를 그래픽과 함께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팝업 전시도 마련한다. 또한 빙그레는 오는 16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시민들이 구현된 광복의 소리를 서라운드 사운드로 감상할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판도를 바꿀 혁신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선다. HD현대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등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관리하는 ‘상반회전 추진시스템 기반의 중대형 선박 전기추진시스템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7일 밝힌 것인데, 이 사업은 총사업비 276.6억 원(사업 기간 2025년 6월~2028년 12월)으로 HD현대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 산·학·연 17개 기관이 참여하며 세계 최초로 기어 없는(gearless) 상반회전 전기추진 파워트레인을 개발해 기존 선박 추진 기술의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고,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판도를 바꿀 기술 혁신을 목표로 한다. 현재 상반회전 추진시스템은 기어, 윤활, 냉각 장치 등 복잡한 기계 장치로 구성돼 있어 마찰 손실, 유지 보수 어려움, 외산 부품 의존도 등의 한계가 따른다. 이로 인해 기술적 실효성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인 사업화가 지연되고 있는 분야로 알려져 있다. 이에 KRISO와 공동연구기관은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구축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