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펫푸드(반려동물 전용 음식)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중인 가운데 고양이(반려묘) 사료의 성장세가 반려견 사료시장을 크게 앞지르는 추세를 보여 이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등극할 조짐이 나타나 그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aTFIS 펫푸드, 2022년 12월3주)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펫푸드 시장규모는 약 1조3329억 원으로 전년도 1조2128억 대비 약 1201억 원이 늘어 9.9% 가량 성장했다. 비록 2019년에 기록했던 전년대비 성장률 11.3%보다는 1.4%P 가량 낮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높은 편이라는 것이 펫푸드 업계의 평가다. 통상 펫푸드 시장은 ▲반려견과 ▲반려묘, 그리고 ▲기타동물 사료 등 3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는데, 이중 지난 2020년 기준 반려견 사료(간식 포함)의 시장규모는 약 8089억 원으로 직전연도 7708억 원 대비 약 382억이 늘어 5.0% 성장했다. 반면에 반려묘 시장 규모는 5144억 원을 형성해 전년도 4329억 원 대비 약 815억이 늘어 18.8%나 급증했다. 반려견 사료 성장세 5.0%의 3.7배나 더 높다. 이로써 양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코로나 시기에 역대급 실적을 냈던 철강사들이 지난해에는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좋은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주 2022년 연결재무제표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8조 5,111억, 영업이익 7,435억, 당기순이익 4,320억원을 시현했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17.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4%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2.7% 감소했다. 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2021년에 8,000억원이 넘는 역대최고 실적을 거뒀기 때문으로, 2021년 이전에 1,000~3,000억원의 이익을 냈던 것에 비하면 여전히 큰 이익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2021년 매출 7조 2,403억원, 영업이익 8,030억원, 당기순이익 5,586억원이 실적을 기록했다. 동국제강은 "하반기 건설·가전 등 전방 산업 수요 둔화 흐름 속에서도 연 평균 판매단가 상승으로 매출이 증가했다"면서, "9일 이사회에서 재무제표를 심의하고 주당 5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철강사들이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국제 철강제품 가격과 주 원재료인 철강석 가격의 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의 4분기 영업이익이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력인 아모레퍼시픽과 이니스프리 등 비주력기업들이 선전을 펼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합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은 약 1조1839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1조4206억 원 대비 약 2367억 원이 줄어 16.7% 가량 감소했지만 연결 영업이익은 786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23억 대비 무려 3317%나 급증하는 양호한 실적을 시장과 투자자에게 내민 것. 이에 대해 하나증권 박은정 연구원은 “4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7% 가량 역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약 3300%를 달성해, 컨센서스를 38% 상회했다”며 “이는 자회사 아모레퍼시픽 이익이 시장 눈높이를 상회했고, 자회사 이니스프리 또한 이익체력이 상승한데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아모레퍼시픽은 영업이익 570억 원(+123%)을 달성했는데, 중국법인의 효율화 효과가 나타나며 시장 기대치를 32% 상회했고, 이니스프리도 영업이익 152억 원으로 흑자전환, 에스쁘아는 167% 늘었고, 아모스프로페셔널도 100%나 증가한데 기인한다”고 평가했다. 즉, 수년간 꾸준히 추진해온 주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해 말 "내년에는 조금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던 600대 기업이 1월을 보내고 조사한 설문에서 '더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또 2월 전망을 묻는 질문에도 "1월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우울한 시간을 예상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매출액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조사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 결과, 올해 1월 BSI 실적치는 84.2로 나타나,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했던 지난해 2월(91.5)부터 12개월 연속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계에서는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장기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또, BSI 2월 전망치는 83.1로 조사돼 더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수치는 2020년 8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기업에게 직접 설문형식으로 조사하는 BSI는, 긍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와 부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가 같을 경우 100을 나타내도록 설계돼있다. 조사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을 초과하고 부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 아래의 수치가 나온다. 기업현장체감경기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뷰티업계 리딩기업 LG생활건강이 지난해 4분기 사상 첫 3개 사업부가 모두 수익이 뒷걸음질 치며 ‘어닝쇼크’를 합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2021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약 10.6% 줄고, 영업이익도 무려 46.5%나 급감한 성적표를 내민 것인데, 이는 지난해 내내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도시봉쇄와 해제가 반복됨에 따라 중국 사업이 후퇴하고, 여기에 화장품 면세점 채널까지 부진했던 영향과 함께 달러 강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등 3중고의 직격탄을 맞은 결과로 보인다는 것이 증권가의 공통된 분석이다. 이로써 LG생활건강은 지난해 4분기 내내 전년 동기 대비 외형과 손익이 동반 감소하는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4Q 뷰티 매출 증가율 –23.7%로 홀로 감소..전사 매출 10.6% 역주행 이끌어 LG생활건강이 최근 공시한 4분기 잠정영업실적(IR자료)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기준 매출은 1조8078억 원으로 2021년 4분기 2조231억 원 대비 2153억이 줄어 약 10.6% 감소했고, 영업이익 역시 128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2410억 대비 1121억 원이 줄어 무려 46.5%나 급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해 역대 최고 경영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진 정유사들이 구체적인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S-OIL은 1일 정유사들 가운데 가장 먼저 '2022년 연간 및 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S-OIL은 지난해 매출 42조 4,460억원, 영업이익 3조 4,081억원, 당기순이익 2조 1,068억원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한 해 전과 비교하면 매출은 54.6%, 영업이익은 59.2%, 당신순이익은 52.8%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2020년만해도 영업손실 1조 877억원으로 회사가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 단 2년만에 역대최고의 실적으로 전환하는 등 국제유가와 정제마진의 변화에 너무 많이 노출돼있다는 지적이다. 영업이익은 정제 설비 부족 및 지정학적 공급 차질 속에서 석유수요 회복에 따른 높은 국제 정제마진과 윤활부문의 수익 개선 및 효율적인 시설 운영에 힘입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정유부문이 2조 3,465억원, 윤활부문 1조 1,105억원을 기록한 반면 석유화학부문은 48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S-OIL은 "이번에 실현한 2조 1,068억원의 순이익은, 회사의 지속성장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삼성SDS가 지난해 IT서비스와 물류사업부(BPO)의 선전에 힘입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은 역대 2번째 수치를 시현, 양호한 성적표를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SDS 관계자는 “IT서비스 사업 연간 매출은 제조·금융·공공 분야 클라우드 사업 확대와 차세대 ERP 전환 컨설팅 수행 등으로 5조9682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5.9% 성장했다”며 “특히, 클라우드 사업이 삼성클라우드서비스(SCP) 기반의 CSP 사업과 앱 현대화를 중심으로 한 MSP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연간 매출 1조1627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물류BPO사업 매출은 항공 물동량 증가와 미주·유럽 물류 서비스 확대 등으로 11조2666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41% 증가했으며 2022년 4분기 실적은 매출 4조2500억 원, 영업이익 1875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동사의 4분기 실적에 대해 유안타증권 이창영 연구원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8% 늘어난 4조2500억과 30% 신장된 1875억 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그렇다면 지난해 4분기 이 회사의 실적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치즈소매시장이 와인 등 홈술 트렌드에 힘입어 그 규모를 키우고 있어 식음료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aTFIS) 식품시장뉴스레터(2022년 11월)에 따르면 국내 치즈 소비량은 2017년 15만8612톤에서 2021년 19만1429톤으로 20.7% 증가했다. 이는 치즈가 피자, 햄버거, 치킨, 떡볶이 등 거의 모든 식품의 식재료로 사용되면서 B2B시장이 B2C시장보다 더 큰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B2C시장에서도 일반 소비자들이 치즈를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고 고급치즈를 수제맥주와 와인 등과 즐기는 문화가 생겨났으며, 특히 와인 소비증가는 치즈 소비 증가로 이어진 것이라는 것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측 분석이다. 이에 따라 국내 치즈 소매판매 규모도 2019년 약 3326억 원에서 2021년 3849억 원으로 15.7%나 성장했는데, 2019년에 시장규모가 2015년 대비 약 1.7% 감소하기도 했지만 코로나19를 계기로 홈술(혼술)과 와인소비가 MZ세대들로부터 인기를 얻으면서 반전을 일궈낸 것으로 보인다. 국내 와인시장규모는 조사하는 곳이 없어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해 11월 국내은행의 대출금 연체율이 약 43개월간의 긴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계와 자영업자에 대한 대출 연체금액이 증가한데 기이한 것으로, 연체율 상승 반전이 오랜 기간 하락세에 대한 기술적인 반등인지 아니면 추세적 상승의 시그널인지와 더불어 올 한해 전개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은행 11월 말 연체율 0.27%(+2bp YoY)로 상승 한화투자증권 김도하, 서주원 연구원이 지난 20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11월말 원화대출(1개월 이상 연체기준)은 0.27%로 전년 동기대비 2bp(0.02%) 상승하면서 43개월 만에 연체율 하락 추세가 중단됐다.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먼저 법인 중소기업 연체율은 0.40%(-4bp YoY)으로 4Q19부터의 추세적 하락을 지속 중이나 하락폭은 줄었고, 자영업자(SOHO) 연체율은 0.26%(+6bp YoY)로 전월부터 상승 전환된 데 이어 상승폭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에 변동성이 큰 대기업 연체율은 0.07%로 전년 동기대비 17bp 하락했고, 지난해 7월 상승 전환한 가계 연체율은 +6bp로 상승폭이 확대됐는데, 신용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새 주인을 찾으며 지난해 11월 회생절차를 종결한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판매와 매출을 크게 확대하고 손실을 절반으로 줄였다. 쌍용차는 2022년 11만3960대를 판매하며 한 해 전보다 34.9%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고, 매출은 3조4242억원을 시현하며 전년 대비 41.7% 증가했다. 또 적자에 시달리던 회사는 지난해 영업손실을 54.9% 줄이며 1,175억원의 손실로 마무리했다. 쌍용차는 "곽재선 회장이 지난해 9월 1일 쌍용자동차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경영 현장을 직접 지휘하고, 11월 회생절차 종결로 고객신뢰를 회복함으로써 4분기에는 잠정결산 흑자전환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지난해 실적 호전 이유를 설명하며 "향후 안정적인 흑자 달성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곽 회장이 취임한 이후 실적인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판매 3만3502대, 매출 1조339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쌍용차는 "4분기 흑자전환은 반도체 관련 부품 수급 문제 등 업계 전반적인 경영제약에도 쌍용자동차의 판매 상승세가 이어지며, 2016년 4분기(101억원) 이후 24분기 만에 분기 흑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백화점, 마트, 면세점, 아울렛 등 유통업계 맞수 롯데와 신세계그룹 소속 시스템통합(SI) 업체의 지난해 3분기까지 실적을 살펴본 결과, 외형 증가율과 영업이익 감소율 모두 신세계I&C가 더 나은 영업성적표를 만들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신세계I&C는 직전연도인 2021년에 이어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라이벌 롯데정보통신을 앞서 나가는 선전을 펼치며 완승을 거둔 것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는 시각이다. 하지만 SI업계 일각에서는 비록 외견상으로는 신세계I&C가 매출과 손익 증가율 모두 롯데정보통신을 앞서 완승을 거뒀지만, 내용적인 면에서는 신세계·이마트 그룹 관계사의 덕을 톡톡히 본 결과여서 그리 깔끔해 보이지는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매출 증가율, 신세계아이앤씨가 5.6% 포인트 앞서..그룹사 거래 덕 '톡톡' 양사의 지난해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기준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롯데정보통신이 약 7294억 원을 시현, 전년 동기 6894억 대비 약 401억이 증가해 5.8% 성장한 반면에, 신세계I&C는 약 4260억 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 3825억 대비 약 435억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한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반도체 시장의 올해 전망이 어둡다. 특히 한국반도체의 주력품목인 메모리 시장은 큰 부진을 보였던 지난해보다 더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세계 반도체시장 통계기구(WSTS)' 자료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반도체시장의 매출액은 5,566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보다 4.1% 줄어든 규모다. 반도체시장은 두 해 전인 2021년 만해도 전년보다 26.2%나 증가하면서 큰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에 전년보다 4.4% 증가하면서 성장세가 약화되더니 올해는 아예 시장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로 보면 전체 반도체시장의 60%를 차지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매출이 7.5%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체 시장을 감소추세로 전환시켰다. 하지만 2년 전만해도 30% 가까운 성장을 보였던 미국, 유럽 일본 시장도 올해는 0.4~0.8%의 미미한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최근 글로벌 경기가 위축되고, 코로나 규제 완화로 PC, TV 등의 제품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재고가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쌓이는 등 반도체는 초과공급 상태"라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취약계층을 위한 건강한 여름나기 성금 1억원을 네이버 해피빈에 기부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동서식품 전언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본격적인 혹서기를 앞두고 폭우와 한여름 무더위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이웃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는데, 기탁한 성금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여러 수혜처에 전달돼 냉방기구, 여름철 의류, 영양식 구입 등 혹서기 대비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더위에 취약한 이웃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을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컴포즈커피가 서울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2025년 세계 헌혈자의 날(6·14) 기념행사’에 3년 연속 ‘찾아가는 커피트럭’을 운영하며 큰 호응 속에 행사를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 주최·대한적십자사 주관으로, 생명 나눔을 실천한 헌혈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고 헌혈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13일 진행된 기념식에는 보건복지부 장관 및 관계자,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서울시장, 서울시 교육감, 대한적십자사 회장 및 혈액관리본부장 등 약 2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컴포즈커피의 ‘찾아가는 커피트럭’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헌혈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획됐으며, 아이스아메리카노 600잔과 자몽에이드 400잔 등 총 1,000잔의 무료 음료를 헌혈 참여자 및 행사 방문객에게 제공했다. 무더위 속에서도 방문객들에게 시원한 한 잔의 여유와 편안한 휴식 공간을 선사하며 헌혈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헌혈 후 시원한 커피 한 잔으로 금세 기운이 차올
[산업경제뉴스] 최근 소비자들은 단순한 가격 경쟁력을 넘어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처럼 지속가능한 소비를 중시하는 흐름이 강해지면서 기업들의 친환경 마케팅도 활발해지고 있지만, 동시에 그린워싱에 대한 경각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린워싱은 기업이 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으면서도 마치 환경을 보호하는 것처럼 홍보하는 행위를 뜻한다. 이는 소비자를 오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저해할 수 있어 최근 강력한 규제 대상이 되고 있다. 문제는 국내 기업들이 아직 그린워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일부 기업들은 특별한 경각심 없이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실제 환경 보호 효과가 없는 제품을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소비자 신뢰를 저해할 뿐만 아니라, 기업 경영에도 부담을 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 국내 기업 절반은 그린워싱 잘 몰라도 태연자약그린워싱은 특히 온라인 광고 및 마케팅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기업들은 웹사이트, SNS,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활용해 친환경성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진행하지만, 실제로는 과장된 표현이나 근거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발간된 한미약품의 지속가능성 보고서 ‘ESG 리포트’의 여덟 번째 판이 발간됐다. 한미약품은 지속가능경영 전략부터 실천 성과까지 한미약품의 ESG 여정을 집약한 ‘2024-25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2017년부터 ‘CSR 보고서’라는 제목으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공개해왔으며, 2023년부터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ESG 보고서’로 명칭을 변경해 발간하고 있다. 지속가능성 보고서 국제지침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를 기준으로 작성된 이번 ESG 리포트에는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 기후관련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TCFD) 등 글로벌 ESG 이니셔티브(지침)은 물론, 2025년부터 신규 적용된 국제재무보고기준(IFRS), EU 지속가능성 보고기준(EU ESRS) 등 세계적인 ESG 공시 지침을 새롭게 반영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미약품의 ESG 경영과 퍼포먼스를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 항목별로 정리했다. 세부적으로는 한미약품 소개와 ESG 경영, 중대성 이슈, ESG 퍼포먼스 등 테마별 항목들을 체계적으로 수록했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안산도시공사는 한국평가데이터가 실시한 ESG 기업평가에서 ‘ESG-2등급’을 획득하며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위해 마련됐으며, 환경(E)·사회(S)·지배구조(G) 각 부문별로 정량·정성 지표를 통해 진행됐다. 공공기관으로서의 ESG 경영 이행수준을 대외적으로 인증 받은 안산도시공사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ESG 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중장기 실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환경 부문에서는 온실가스 및 용수 등 주요 환경지표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사회 부문에서는 근로 환경 및 제도 개선을 통해 ‘일하기 좋은 조직 문화’를 조성하고, 그 성과가 현장에 정착되도록 후속 조치를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ESG 정보공시 확대 등을 통해 공정하고 신뢰받는 조직 기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올 하반기에 ESG 경영성과를 체계적으로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ESG 추진 성과와 향후 전략을 시민과 투명하게 공유한다. 허숭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평가는 우리 공사의 ESG 경영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G생활건강이 신나는 음악과 율동으로 건강한 치아 위생 습관을 익히고 체험하는 어린이 건강 뮤지컬 ‘반짝반짝 페리오’ 2025 공연을 시작했다. 반짝반짝 페리오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고, 한국메세나협회가 주최, 음악극창작단 톰방 주관으로 진행한다. 미취학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공연은 지난 4일 서울 노원구의 한 유치원에서 첫 막을 올린 뒤, 전국 초등학교와 문화예술회관 등지로 찾아갈 예정이다. 공연을 관람한 어린이에게는 학습 내용을 잘 실천하고 있는지 여부를 스스로 체크할 수 있는 ‘셀프 체크리스트’가 담긴 워크북도 지급한다. 반짝반짝 페리오는 양치질을 싫어하는 주인공 ‘봄이’가 튼튼요정 ‘리오’와 함께 중국, 프랑스, 멕시코 등 세계 각국의 이웃을 만나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어린이들이 공연을 관람하면서 자연스럽게 올바르게 이 닦는 법, 손 씻는 방법, 기침 예절의 중요성을 알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또한 공연 도중 아이들의 흥미를 더할 수 있는 마술, 인형극을 추가해 다채로운 볼거리도 마련했다. 실제로 지난해 반짝반짝 페리오 뮤지컬을 관람한 어린이들의 보호자 2,132명을 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 패션, 은행 등 산업계가 지난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다채로운 친환경 행보를 펼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는 각각의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명성과 업력을 가진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동서식품, 세계 환경의 날 맞아 환경단체에 기부금 전달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은 지난 5일 총 3000만원의 기부금을 환경 보호 단체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기후 변화 대응과 자연환경 보호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기부금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체인지메이커, 휴먼인러브, 환경재단 등 여러 환경단체로 전달되어 각 단체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더불어 체인지메이커에서는 도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나무 식재, 휴먼인러브는 해변 및 수중 쓰레기 수거, 환경재단은 갯벌 도요새 서식지 정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한세예스24홀딩스, 3년 연속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후원 한세예스24홀딩스도 환경의 날을 맞아 3년 연속 ‘서울국제환경영화제’를 후원했다. 영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1천만 원을 후원하고, 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의 영화제 참여도 적극 독려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