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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정유사, 정유사업 적자" SK이노 4,112억ㆍS-OIL 2,921억 적자

유가·정제마진 하락에 판매물량까지 감소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정유회사들이 주사업 부문인 정유사업에서 적자를 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분기 정유부문에서 4,112억원의 손실을 기록했고, S-OIL은 2,92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상장회사로 잠정실적을 발표한 두 회사외에도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도 정유부문에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및 S-OIL 2023년 2분기 부문별 영업이익 (억 원)




정유회사는 2분기 정유사업 적자에 대해,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유가와 정제마진 하락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S-OIL은 정기보수로 인한 판매물량 감소도 주요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2분기 배럴당 105달러까지 치솟았던 국제유가는 올해 2분기 70~80 달러선으로 하락했고, 정제마진도 지난해 2분기 24.5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올해 2분기에는 3.5~4.6달러 선으로 감소했다. 




정유사들은 올해 2분기 유가와 정제마진 하락으로 정유사업이 부진했지만, 그동안의 사업다각화 노력으로 화학과 윤활유 등 비정유 부문에서 수익을 창출해서 정유사업 손실을 보완했다.


SK이노베이션은 화학부문에서 1,702억원의 수익을 냈고, 윤활유에서도 2,599억원을 실현했다. 회사는 이밖에도 석유개발, 배터리, 소재 등의 사업다각화를 통해 사업안정성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분기 전체 매출 18조7,272억원, 영업손실 1,068억원을 기록했다. 주사업인 정유부문에서 4천억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업계의 평가다.




S-OIL도 정유부문에서 3천억원에 가까운 손실을 기록했지만, 석유화학에서 820억원, 윤활유에서 2,465억원의 이익을 실현하면서 회사 전체 영업이익은 364억원을 기록했다. 규모는 미미하지만 사업다각화를 통해 적자를 피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회사는 올해 2분기에 매출 7조 8,196억원, 영업이익 364억원, 당기순손실 224억원을 실현했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31.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7.9% 감소한 실적이다.


S-OIL 관계자는 "대규모 정기보수가 7월 중 종료되어 공장 가동률이 정상화되면서 일회성 요인인 정기보수 효과가 사라지고, 정제마진 회복과 수요 증가로 인해 3분기 이후 빠른 이익 증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 "샤힌 프로젝트를 위한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2023~2024 사업연도의 배당성향을 당기순이익의 약 20% 이상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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