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대법원에서 임금피크제에 대해 고용법 위반이라는 판결이 나오자 재계가 즉각 반발했다. 대법원은 26일 시행 6년째를 맞은 임금피크제에 대해, 연령에 따른 차별이라며 위법하다고 판결을 내렸다. 이에 대해 재계에서는, 노령화에 따른 고용 기회 확대를 위한 제도이며, 이미 광범위하게 실시되고 있는 기업현장에서의 혼란과 임금 소송이 남발 할 것이라고 반발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신중하게 반영해달라고 입을 모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은 판결이 내려지자 즉각, 추광호 경제본부장 명의의 논평을 언론에 배포했다. 전경련은 임금피크제는 급속한 고령화에 대응하여 고용 안정을 위해 노사 간 합의 하에 도입된 제도라며, 위법 판결은 기업 부담을 가중시키고 고용 불안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또, ‘고용상 연령 차별 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법’이 개정되어 2016년부터 정년이 60세 이상으로 의무화되면서, 동시에 노사에게 임금체계 개편에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의무화했다면서, 이에 근로자의 고용 안정을 도모하면서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많은 기업에서 임금피크제가 도입되었다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향후 관련 재판에서는 고령화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이 아닌 한국을 먼저 방문한 것은 우리나라에 본격적인 경제안보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 이하 전경련)는 23일 경제안보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안보TF팀’(팀장 류성원)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G2(美‧中)간 경쟁 격화‧지속으로 인한 경제안보시대 도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시대변화에 신속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대응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TF팀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확보 및 자원‧부품의 안정적 공급, 산업기술 유출 방지대책 마련 등 최근 경제안보 분야의 이슈에 대해 재계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련은 경제안보TF를 통해 경제계가 직접 공동 추진할 수 있는 공급망 개선과제를 발굴하고 정부에 기업들이 겪고 있는 공급망 관련 애로해소 건의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공급망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지닌 해외 소부장기업의 한국 투자유치를 위해 해외 IR행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주요기업들과 반도체 등 핵심분야의 부품‧소재 품목을 점검해 유치대상 목표기업을 선별하고, 이들 기업에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S-OIL(대표 : 후세인 알 카타니)의 국제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했다. S-OIL에 대한 장기신용등급은 ‘BBB’로 유지했다. S&P는 “S-OIL이 우수한 영업실적을 거두고 있으며, 주력 상품의 스프레드 회복을 바탕으로 다음 투자 사이클과 업황 변동성에 대비한 충분한 수준의 재무 여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S-OIL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치인 2조 1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며, 올해 1분기에도 분기 기준 최대인 1조 3,320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신규 정유 석유화학 복합설비(RUC/ODC)의 완공 이후 전 생산공정을 최적화함으로써 전사 복합마진을 개선하고 주요 설비들의 최대 가동률을 유지하여 예측치를 크게 웃도는 탁월한 실적을 거두었다. S&P는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이익, 수요 회복, 스프레드 개선이 견조한 매출과 EBITDA (감가상각 차감 전 영업이익)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또, S&P는 “중국의 생산 관련 제한 조치와 더불어 지정학적 리스크 및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7일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에서 ‘제1차 중견기업 CFO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케이피에프, 풍전비철, 다원앤컴퍼니 등 중견기업 최고재무책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중견기업 CFO 협의회’는 중견기업이 직면한 금융·세제 애로를 공유하고 효과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금융 제도·정책 선진화 전략을 제시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비상장 투자와 IPO’, ‘법인 세무 조사 이슈 및 대응 전략’ 주제의 전문가 강의와 질의응답으로 구성됐다. ‘비상장 투자와 IPO’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박성봉 한국투자증권 팀장은 펄어비스와 자이언트스텝의 상장, 무신사의 펀딩 사례 등을 중심으로 국내 IPO 시장 현황과 트렌드를 소개하고, 성장 단계별 자금 조달 전략을 제시했다. 박 팀장은 “기업의 핵심 역량과 시장 전망 등을 면밀히 검토해 최적의 자금 조달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으로, 코스닥 특례 상장 제도, 소재·부품 전문기업 및 핀테크 기업 상장 지원 방안 등 중견기업 금융 지원 정책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태석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SK어스온이 말레이시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광구 낙찰에 성공, 광권 및 광구 운영권을 확보해 석유 탐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K어스온은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나스(Petronas, Petroliam Nasional Berhad) 및 말레이시아 사라왁(Sarawak)주(州) 석유개발회사 페트로스(Petroleum Sarawak Exploration and Production Sdn., Bhd.)와 광구 생산물 분배계약을 지난 2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어스온은 지난해 말레이시아 광구 입찰에 참여해 사라왁 지역 해상에 위치한 ‘SK 427’ 광구를 낙찰 받는데 성공했다. 광권은 입찰에 따른 낙찰 등의 방법으로 허가 받은 육·해상의 일정 구역에서 석유 및 가스 등 천연자원을 채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취득하는 권리다. 해당 광권 취득에 따라 산유국 정부와 광권 계약*을 체결한 당사자들의 대표자를 운영권자라고 한다. * 광권 계약 : 광구개발에 관한 기술적∙사업적 책임 및 권리, 의무에 관한 계약 (예: 생산물 분배계약) SK어스온은 ‘SK 427’ 광구 지분 85%를 확보했으며, 이 광구의 탐사 및 개발, 생산 등을 책임지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포스코의 고품격 복합문화공간 Park1538이 최근 독일 ‘2022 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22)’의 △건축(도시조경), △커뮤니케이션(안내표식), △실내건축(설치작품)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4년 독일에서 시작된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독일 ‘Red Dot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불린다. Park1538은 다양한 수종의 조화로운 식재와 창의적인 휴게공간을 조성한 점을 인정받아 「건축(도시조경)」부문에서 수상했고, 내·외부 사인물을 시인성 높게 디자인하고 포스코의 스테인리스로 제작한 점이 심사단의 좋은 평가를 받아 「커뮤니케이션(안내표식)」부문에서도 수상했다. 또한 「실내건축(설치작품)」부문에서는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키네틱 작품인 ‘철의 감성’이 수상했다. 이 작품은 해와 달, 12달을 상징하는 오브제와 92개의 자연계의 원소를 형상화하고 자연과 인간 그리고 철의 교감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이에 앞서 Park1538 대표 콘텐츠인 ‘철의 문명’은 지난 2월 ‘아시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은 이달 초 경남 김해 신도시 율하지구 중심부에 약 500여평 규모의 쾌적한 주유시설과 함께 방송인 노홍철이 운영하는 북카페인 ‘홍철책빵’이 입점한 ‘빵집주유소’를 열었다. S-OIL은 국내 전략적 파트너이자 ‘빵집주유소’를 운영하는 ㈜우양네트웍스와 함께 기존 정체되어 있는 주유소 환경과 이미지를 개선하고, 신도시의 활력 넘치는 대표 플래그십 주유소를 선보이기 위해 장기간 준비과정을 거쳤다. S-OIL은 도심 지역에서 찾기 힘든 대형 부지의 이점을 활용하여 서비스 방식과 편의시설을 최적화했다. 셀프 주유를 도입하여 합리적 가격의 판매정책을 시행하고, 최첨단 사양의 세차기를 설치하여 차별화된 세차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주유소 부지내 방송인 노홍철이 운영하는 ‘홍철책빵’을 입점시켜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홍철책빵’은 서커스장 컨셉트의 이색 인테리어로 매장 내외부 공간에 화려한 디자인을 적용하여 고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며,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운영 방식으로 주유소와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S-OIL 관계자는 “빵집주유소를 우양네트웍스와 장기적 파트너십을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동국제강이 4월부터 코일철근 ‘DKOIL(디코일)’을 국내 철강업체 최초로 철강 온라인 판매 플랫폼 ‘스틸샵(steelshop)’에서 판매한다. 스틸샵은 동국제강이 지난해 5월 런칭한 철강 비대면 온라인 판매 플랫폼이다. 코일철근은 실타래나 코일처럼 철근을 둥글게 만 제품이고, 동국제강 코일철근 브랜드는 ‘DKOIL(디코일)’이다. 막대형 철근 제품과 달리 코일을 풀어 원하는 길이만큼 절단 사용이 가능하다. 철근 가공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이 높고, 제품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어 원가경쟁력이 높다. 코일철근의 온라인 플랫폼 판매는 국내 철강 제조업체 중 동국제강이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스틸샵에서 처음으로 철근을 전자상거래로 선보이며, 봉형강 제품의 비대면 마케팅을 선도하기 시작한 이후 판매 제품군을 확대하는 조치다. 동국제강은 단순 매출 증진보다는 다양한 품목 및 판매 방향 구축으로 철강 전자상거래 시장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스틸샵에서 디코일 판매를 시작으로 수요가들의 코일철근 구매 편의가 향상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거래 방식이나 조건 등으로 코일철근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수요가들의 구매 편의가 개선된 것이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국내 뷰티 업계 최초로 NFT 발행을 시작하며, 빌리프 브랜드의 스토리텔링형 세계관이 담긴 ‘빌리프 유니버스 컬렉션’을 공개했다.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 마케팅 전략이자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브랜드의 두터운 팬 층을 형성할 수 있는 NFT를 업계 최초로 개발 및 판매에 나선 것. LG생활건강은 첫 NFT 발행 브랜드로 탄탄한 브랜드 세계관이 구축되어 있는 ‘빌리프’를 선정했다. 빌리프 세계관인 ‘빌리프 유니버스’ 속 캐릭터인 허브샵 직원 ‘빌리’와 대장장이 요정 캐릭터 ‘로이’가 NFT 아이템으로 제작되었고, 연간 거래액 약 17조원이 넘는 세계 최대 NFT 마켓인 오픈시(opensea)에서 공개 및 판매된다. 또한 로열티 높은 커뮤니티와 독특한 세계관으로 업계에서 입지를 굳힌 트레져스 클럽과의 업무 제휴를 통해 체계적으로 NFT 및 메타버스 비즈니스를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빌리프 브랜드의 세계관이 담긴 NFT 발행을 통해 소비자들이 빌리프 브랜드 스토리와 가치관을 입체감 있는 캐릭터로 소장해 빌리프 유니버스에 몰입하는 것을 중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총 3천개 발행예정…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 상용화 공장을 착공했다. 광권 인수에서부터 탐사, 생산공장 건설 및 운영 등 전 과정에 걸쳐 아르헨티나에서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것은 포스코그룹이 최초이다. 23일 아르헨티나 살타주 4000미터 고지대에 위치한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기반의 염수 리튬 공장 착공식 현장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 김광복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 사엔즈(Gustavo Saenz) 살타주 주지사, 하릴(Raul Jalil) 카타마르카 주 주지사, 장명수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최 회장의 이번 착공식 참석은 지난 2일 포스코그룹 지주사 출범 이후 글로벌 첫행보이자, 그룹 7대 핵심사업 중 한 축인 리튬 사업의 첫 현장 방문이다. 이날 착공한 염수 리튬 공장은 수산화리튬 연산 2만 5천 톤 규모로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투자비는 인프라 투자 및 운전자금 등을 포함해 약 8억 3천만 달러(한화 약 9천 5백억 원) 수준이다. 리튬 공장 건설 및 운영, 자금조달 등은 포스코홀딩스의 100% 자회사인 포스코아르헨티나가 수행할 예정이다. 포스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100% 출자한 현대E&F가 한국가스공사로 부터 9년 동안 매년 32만톤의 천연가스를 도입한다. 현대E&F는 23일 한국가스공사와 이러한 내용의 천연가스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2026년부터 9년 동안 연 32만 톤의 천연가스를 현대E&F가 한국가스공사로부터 공급받는 내용이다. 이날 서울 중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김명현 현대E&F 대표이사,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친환경 발전소 건설을 위해 지난해 6월 현대E&F를 설립하고 집단에너지사업 인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현대E&F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스팀 230톤/시, 전기 290MW 용량의 발전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며 여기에서 생산하는 스팀과 전기는 현대케미칼, 현대쉘베이스오일 등 대산공장 내 현대오일뱅크 자회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E&F는 천연가스뿐만 아니라 대산공장에서 생산한 블루수소를 30%까지 투입할 수 있는 친환경 발전소를 짓는다.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는 “천연가스발전은 화석연료 발전 대비 온실가스가 최대 56% 저감된다”며 “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최근 새 정부의 정책 행보가 청와대 이전 문제에 집중되면서, 재계는 경제도약과 일자리 창출을 새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윤석열 당선인은 선거기간 동안 기업활동 지원을 통한 경제활성화를 강조했고, 당선후에도 경제 단체장들과의 상견례 석상에서 규제완화를 언급했다. 하지만 당선 후 2주가 지난 현재, 새정부의 정책 추진은 온통 청와대 이전 문제에 집중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새정부의 이러한 행보가 이어지자 재계에서는 경제단체장들이 상견례 석상에서 요구한 사항과 그동안 새정부에 대한 기업의 바램을 경청해 달라는 요구가 나온다. 상견례에서 경제단체장들은 윤 당선인에게 기업규제완화, 투자활성화, 시장경제활성화, 중소기업 대통령 직속 상생위원회 설치, 혁신 중견기업 육성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한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윤석열 당선인이 차기 대통령으로 확정된 후 매출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새정부가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과제를 조사했다. 이 설문에서 기업들은, 절반 이상인 60.5%가 경제 재도약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차기 정부가 1순위로 추진해야할 과제라고 대답하면서 경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전자제품의 친환경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지난 14일 실시했다. 국제 전자폐기물 없는 날(10월 14일)을 맞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것. 이날 빙그레 임직원들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자발적으로 수거해 올바른 분리배출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올바른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Return(회수)’, ‘Recycle(재활용)’, ‘Reward(혜택)’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친환경 전자제품 회수 프로세스를 안내하고 전자제품을 수거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SNS 참여형 이벤트와 포토존을 운영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캠페인 참가자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마련한 점 등이다. 특히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에 앞장서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빙그레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해 회수된 제품이 친환경적 프로세스를 거쳐 재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시가 2025년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에 참여한 공공 및 민간건물 5,987개 동의 에너지사용량 등급을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저탄소건물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의 두 번째 평가 결과로, 시민과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올해는 서울시 내 1만 5천여 동의 대상 건물 중 6,322개 동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해(4,281개 동)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특히 민간건물의 참여는 지난해 1,510개 동에서 올해 2,991개 동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건물의 53.4%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 목표 기준인 B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p 상승한 수치다. 전체의 92.2%가 A~C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며, D등급은 6.0%, E등급은 1.8%에 그쳤다. 서울시는 이러한 결과가 건물 관리자들의 지속적인 에너지 관리 노력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참여 건물의 용도를 살펴보면, 교육연구시설이 2,221개 동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이 유엔환경계획(UNEP)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자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며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섰다. 협약식은 9월 3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었으며, UNEP 산업경제국의 쉴라 아갈칸 국장과 국제환경기술센터(IETC)의 나카무라 타케히로 센터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UNEP는 1972년 설립된 UN 산하 기구로, 전 세계 자연과 천연자원의 보전·보호·증진을 선도하며 국제 환경보전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본부는 케냐 나이로비에 있으며, 한국위원회는 1996년 설립됐다. 이번 협약은 3년간 유지되며, 디자인을 중심으로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혁신과 행동을 촉진하는 역량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한 정책 대화와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제로웨이스트 및 폐기물 관리 등 글로벌 환경 의제에 함께 대응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이니셔티브도 함께 진행되며, 디자인 실천 속에 지속가능성을 내재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UNEP의 쉴라 아갈칸 국장은 디자인을 통한 순환성이 기후 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오염과 폐기물이라는 지구의 세 가지 주요 환경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한국항로표지기술원(원장 박광열)이 2025 저탄소 여행주간(9월 26일~10월 26일)을 맞아 마련한 ‘등대스탬프투어×코리아둘레길’ 연계 캠페인에 초대했다. 이는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지속가능한 저탄소 여행을 실천하고 등대문화와 걷기 여행의 가치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로, 페인의 이름은 ‘길 위의 빛! 코리아둘레길에서 만난 등대 이야기 Part.3’로 구성됐다. ‘두루누비’ 앱을 켜고 등대가 포함된 코리아둘레길 구간을 1km 이상 걸은 뒤 방문한 등대에서 등대 여권에 스탬프를 찍고 인증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앱의 ‘따라가기 기능’을 활성화해 걷기 기록을 남기고 구글 폼을 통해 스탬프 날인된 여권 사진을 업로드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캠페인 참가자에게는 총 134명에게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1등 4명에게는 ‘등대에서의 하룻밤’을 경험할 수 있는 등대스테이 숙박권, 2등 30명에게는 충전식 블랙다이아몬드 헤드랜턴(500루멘 이상), 3등 100명에게는 모바일 신세계상품권(1만원권)이 주어진다. 당첨자는 10월 말에 발표되며, 숙박권은 11월 중 이용 가능하다. 이번 캠페인에는 전국의 27개 등대가 코리아 둘레길에 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경남 창원·울산지역 거점은행인 BNK경남은행이 추석을 맞아 관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쌀1.5톤, 전통시장 상품권, 임직원 성금 등을 구석구석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창원시에 ‘1억원 상당 전통시장 상품권’ 기탁…지역 취약계층 2천세대 지원 먼저 BNK경남은행은 지난달 29일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창원시에 ‘1억원 상당 전통시장 상품권’을 기탁했다. 이 상품권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창원시가 추천한 취약계층 가정 2000세대에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경남과 울산지역 복지시설에 임직원들 마음 담긴 ‘백합나눔회 성금’ 기탁 이어 30일에는 경남과 울산지역 복지시설 43곳에 ‘백합나눔회 성금’ 1630만원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전 임직원이 월급여의 일정액(끝전)을 모은 금액에 BNK경남은행 기부금을 더해 마련됐으며, 영업점에서 추천한 복지시설에 전달돼 복지시설 운영비로 쓰여질 예정이다. 추석을 맞아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에 ‘쌀 1500kg’ 기증 이뿐만이 아니다. 같은 날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 경로식당에 ‘쌀 1500kg’도 기증했다. 이날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쌀 기증식에는 BNK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