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IT서비스 기업 현대오토에버의 올 3분기 실적이 ITO사업부 선전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외형과 손익 공히 향상된 호 실적을 시현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직전 2분기대비로는 매출은 약 1.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15.8%나 줄어, 매출은 늘었어도 이익은 감소하는, ‘속빈강정’식 영업을 펼쳐 아쉬움을 남겼다. 현대오토에버가 최근 공시한 연결재무제표기준 3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먼저 매출은 지난해 3분기 3855억 대비 3.0%가량 증가한 396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 206억 원보다 약 8.0% 늘어난 223억을 시현, 외형과 손익 모두 신장하는 호 성적을 작성했다. 이로써 3분기까지 누적 실적도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5% 증가한 1조1167억 원, 영업이익 또한 9.2% 가량 신장한 603억을 기록하는 등 창사 최대 실적이라는 양호한 성적표를 시장과 투자자에게 내밀었다. 이에 대해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프로젝트 일정이 미뤄졌지만 ▲완성차 온라인 판매 플랫폼 ▲부품사 부품 통합 시스템 및 표준 생산관리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SI 프로젝트를 통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난 1분기 1조 6천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정유사업 부문에서 두 분기만에 흑자를 실현했지만, 미래먹거리로 추진 중인 배터리 사업에서의 사업초기 손실을 극복하지 못하고 3분기에도 적자를 내면서 세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20년 3분기 잠정 연결영업실적을 시장에 공시하면서, 매출 8조 4192억 원, 영업손실 290억 원, 당기순손실 161억 원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2.0% 감소, 영업이익은 109.1% 감소, 당기순이익은 109.7%가 감소하면서 올해 들어서 1~3 분기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영업손실은 지난 1분기 1조 7752억 원으로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4397억 원으로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고, 이번 3분기에는 290억 원으로 또 절반 가까이 줄었다. SK이노베이션의 영업손실이 큰 폭으로 줄어 들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회사의 주력사업인 정유사업에서의 손실이 크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정유사업의 영업손실은 1조 6360억 원으로 역대 최대 손실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4329억 원 손실로 큰 폭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삼성SDS의 올 3분기 연결매출이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물류사업부(BPO)의 깜짝 실적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11.7% 증가하며 창사 최대 분기매출 기록을 갱신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에 영업이익은 약 6.4% 증가하는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올렸지만, 역대 5번째 기록에 그침으로써 외형과 동반 신기록 작성에는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로써, 코로나19사태로 인한 최악의 국면은 지난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3Q 연결실적, ‘매출 11.7%, 영업이익 6.4%’ 증가...물류BPO 원맨쇼 펼쳐 삼성SDS가 최근 공시한 잠정영업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3분기 매출은 약 2조9682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2조6584억 대비 3098억이 늘어 11.7%가량 신장했다. 더욱이 이는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해 4분기 2조7827억 매출보다 1855억이나 더 많은 수치로, 창사 최대치를 갈아치우는 양호한 성적을 시현했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기업들의 IT투자 수요가 회복된 데다가, 특히 물류사업 물동량 증가와 운임 강세 유지로 물류BPO 부문에서 깜짝 실적을 시현한 때문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3분기 물류BPO사업 매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지난 2분기 ‘나홀로’ 흑자를 냈던 현대오일뱅크가 이번 3분기에도 적은 규모지만 흑자를 내면서 2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정유사 가운데 상장회사인 SK이노베이션이 290억원의 영업손실을 이미 발표했고, S-OIL도 93억원 영업손실을 발표했다. 비상장사인 GS칼텍스는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고 있어 현재로서는 3분기에 흑자를 낸 정유사는 현대오일뱅크 뿐이며, 두 분기 연속 흑자는 현대오일뱅크가 유일하다. 현대중공업지주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는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3조 3,277억 원, 영업이익 352억 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직전 분기에 워낙 실적이 나빴지만,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23.3%, 영업이익은 166.7%, 두 배 넘게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7.7%, 영업이익은 77.7% 감소한 실적이다. 현대오일은 비 정유 사업에서의 선전이 연속 흑자 달성에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혼합자일렌을 주로 생산하는 현대케미칼은 원료다변화를 통한 원가경쟁력 강화로 36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카본블랙을 생산하는 현대오씨아이와 상업용 유류터미널인 현대오일터미널도 각각 62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해 국내 발효유 소매판매액 8위 브랜드에 랭크된 롯데푸드 ‘파스퇴르’가 최근 다양한 신제품을 줄줄이 선보이며 순위 도약을 향해 스퍼트를 올리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판매액 격차가 그리 크지 않은 7위 풀무원다논의 액티비아를 누르고 올해 순위가 최소 한 계단 정도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발효유소매판매 1조 돌파...판매 톱10 브랜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발효유시장 규모(소매판매액, AC닐슨코리아 집계 기준)는 전년도 9986.9억 원보다 약 0.6% 늘어, 1조47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첫 1조 시대를 열었다. 아울러 단일 브랜드 기준 소매판매액 상위 10개 브랜드를 살펴보면, 빙그레 요플레가 지난해 총 1408억 원어치를 팔아 1위, 이어 남양유업의 불가리스(883억 원)가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동원F&B의 덴마크(785억), 4위는 매일유업 매일바이오(687억), 5위 동원F&B의 소와나무(594억), 6위는 서울우유의 비요뜨(573억)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어 풀무원다논 액티비아가 471억 판매로 7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LG생활건강이 올 3분기 주력 사업부인 화장품 매출이 3분기 연속 감소하는 와중에도 생활용품사업부가 고공비행을 펼치며 이를 딛고, 창사 최대 분기매출을 시현한 것으로 밝혀졌다. 뷰티사업부가 ‘코로나19’ 충격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생활용품(HDB)과 음료사업부의 선전 특히 생활용품사업부가 높은 성장세를 일궈내, 회사 전체 매출을 전년 동기대비 약 5.4% 신장시키는 동시에 역대 최대의 분기 매출을 주도하는 선전을 펼친 것. 손익 또한 생활용품과 음료사업부의 활약에 힘입어 창사 2번째로 높은 영업이익을 만들어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로써 LG생활건강은 오랜 기간에 걸쳐 잘 구축해 놓은 ‘뷰티·생활용품·음료’로 구성된 ‘사업 포트폴리오’의 덕을 외형과 손익 모두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된다. 3Q 연결매출 5.4%↑영업익 5.1%↑...생활용품 ‘광폭 성장’ 창사 최대 매출 주도 LG생활건강이 밝힌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잠정실적(IR자료)에 따르면 회사 전체 매출은 2조706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1조9648억 대비 1058억 원이 늘어 약 5,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276억 원을 시현, 전년 동기 3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온라인 유통시장이 중장기적 관점에서 쿠팡과 이마트, 네이버 간 균형 잡힌 ‘삼국시대’로 재편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 박종대 연구원은 지난달 ‘한국 온라인 유통 삼국시대’라는 보고서에서 최근 3가지 뉴스는 한국 온라인시장의 삼국시대를 예고한다는 점에서 상징적이라고 평가했다. 순수 온라인 유통 사업자로서 ‘쿠팡’과 식품 온라인 유통사 ‘이마트’, 여기에 온라인 플랫폼 유통 사업자로서의 ‘네이버’까지 3강 체제로 재편될 것이라고 내다본 것인데, 근거로는 네이버 쇼핑은 막강한 집객력을 기반으로 네이버페이를 통해 소비자를, 라이브커머스와 풀필먼트 서비스를 통해 판매자를 각각 Lock-in하면서 한국 최대 유통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중이며, 이마트는 신선식품 소싱/저장/배송 인프라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앞세워 국내 최대 식품 온라인 사업자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고, 쿠팡은 막강한 바잉파워와 물류/배송 인프라, IT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최대 온라인 유통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박 연구원이 평가한 이들 3사의 역학 관계와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일까? ‘쿠팡vs이마트vs네이버’...3업체 사이 역학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해 외형과 손익 공히 창사 최대실적을 일궈낸 유가공 전문기업 빙그레(대표 전창원)가 10월 들어 역대 최대치를 또 다시 갈아치우기 위해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요즘 식음료업계 대세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정기 구독 서비스를 도입하는가하면 남성 건강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 관련 사업에 뛰어드는 등 지속성장向 행보를 적극 펼치고 있는 것. 올해로 집권(?) 2년차를 맞은 ‘전창원’ 대표가 이끄는 빙그레의 이 같은 4분기 승부수가 회사 측의 바람대로 창사 최대실적으로 화답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빙그레의 지난해와 올 상반기 영업실적을 스크린해보면 코로나상황에도 외형과 손익 모두 승승장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와 올 상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먼저 지난해 영업실적은 연결재무제표기준 8783억 매출을 올려 전년도 8552억 원대비 4.4%가 늘어 창사 최대 매출을 시현했다. 영업이익 또한 약 458억 원을 시현해 전년도 393억 대비 16.4%증가해 2013년 507.3억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 같은 호조세는 올 상반기에도 이어져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4267억 보다 약 8.3% 증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우리 건설의 해외사업이 한 번 주저앉은 후 옆걸음질만 하며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건설업계와 건설사들은 매년 초 올해는 반드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면서 의욕적으로 목표치를 설정하지만 3분기쯤 되면 표정이 어두워지는 모습이 올해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초에도 업계에서는 해외수주 300억 달러를 목표로 잡았다. 하지만 올해 3분기 까지 실적은 185억 달러로 목표치의 62%에 지나지 않는다. 연말에 수주가 몰리는 현상이 있지만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유가하락 등으로 300억 달러는 요원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해외수주 실적은 18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5억 달러보다 12.1% 증가한 실적이다. 하지만 2017년과 2018년 3분기까지 실적이 각각 213억 달러, 222억 달러였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은 오히려 13.0~16.7% 감소한 실적이다. 올해 3분기까지 실적은 2016년 같은 기간 실적인 187억 달러와 비슷한데 2016년 연간실적은 282억 달러로 300억 달러에 못미쳤다. 건설사들은 올해 초에 이미 대형 프로젝트들이 많이 결정돼서 연말에 큰 실적을 기대하지 않는 분위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우리 산업계의 지형도가 달라지고 있다. 반도체ㆍIT 산업과 바이오ㆍ건강 산업이 급속하게 성장한 반면, 그동안 우리 경제를 이끌었던 산업재ㆍ에너지 등 중화학 업종은 위축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20년 간 시가총액이 큰 100 대기업을 분석해본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바이오·건강 업종 회사들은 2010년 이후 시가총액이 36.8 배나 증가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카카오 등 반도체ㆍIT 업종의 시가총액도 지난 10년 사이 2.9 배 커졌다. 이에따라 10년 전만해도 가장 하위에 있던 바이오건강 업종은 업종별 시총 순위 2위로 뛰어 올랐고 2위 였던 산업재 업종은 3위로 밀려났다. 반도체ㆍIT 업종의 시가총액은 올해 9월 말 현재 592 조원으로 지난 10년간 급성장하며 100조원이 안되는 다른 업종이 넘볼 수 없을 만큼 커졌다. 시가총액이 340조원인 삼성전자를 빼도 245 조원으로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한국의 경제성장을 이끌었던 조선, 항공, 건설, 기계, 운송 등 산업재 업종은 10년 전만해도 162조원으로 반도체ㆍIT 203조에 이어 2위 였지만, 2020년에는 65조원으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삼성전자가 오랜만에 환한 웃음을 지었다. 올해 3분기에 매출도 영업이익도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이러한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업계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와 같은 초대형 회사의 영업실적이 한 분기만에 이렇게 큰 폭으로 움직이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다. 삼성전자는 그 거대한 규모로 인해, 전자업계는 물론, 증권시장과 더 나아가 우리 경제 전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한때 우리 상장사 전체 이익의 절반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런 삼성전자가 시장의 예측과 전혀 다른 실적을 낸 것을 두고, 업계나 재계에서는 우리 경제에 대한 분석과 전망이 어려워져 시장의 혼란은 물론 관련기업의 적정한 계획수립과 미래에 대한 대비도 힘들게 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전자가 업계와 시장, 그리고 우리 경제를 놀래킨 것은 2018년 4분기와 2019년 1분기다. 2018년 3분기 17조가 넘는 영업이익을 냈던 삼성전자가 한 분기만에 10.8조원으로 39%나 떨어진 영업이익을 발표해서 충격을 주더니 다음 분기에도 연이어 영업이익이 43%나 감소하면서 두 분기만에 17조원의 이익이 6조원이 됐기 때문이다. 그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수입맥주 소매 판매 2위를 달리던 칭따오가 지난해, 오랜 세월 부동의 1위를 달리던 일본 ‘아사히’를 제치고 수입맥주 소매판매 ‘톱’ 브랜드로 등극하는 지각변동을 일으킨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2위 자리를 놓고 칭따오와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네덜란드 맥주 ‘하이네켄’도 아사히를 제치고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아사히는 3위로 내려앉는 이변이 연출됐다. 주류업계에서는 이 같은 아사히의 추락이 지난해 7월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직격탄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아사히는 칭따오와 하이네켄을 여유 있게 따돌리며 선두를 질주했었지만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판매액이 급감하는 모습이 여실히 드러났기 때문이다. 2019년 수입맥주 소매판매액, 칭따오→하이네켄→아사히 순...칭따오 1위 도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닐슨코리아 집계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소매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맥주 브랜드는 ‘칭따오’로 집계됐다. 중국 칭따오가 1395.3억 원으로 1위, 이어 네덜란드 하이네켄이 1318.4억 원어치 팔려나가 2위, 1033.5억 원어치를 판매한 아사히가 3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한화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의 2024년 기후변화대응 부문 평가에서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 획득한 ‘리더십 A-’ 등급에서 한 계단 올라선 것으로, CDP 평가 최고 등급인데, 이로써 동사가 줄기차게 추진해온 ESG 경영 성과를 공인받은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지난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로,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에 대한 정보 분석과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이 평가는 DJSI(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와 더불어 가장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지표로 인정받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 전략, 목표, 실행 등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는 기업에 상위 등급이 부여된다. 평가 등급은 리더십 A, 리더십 A-, 매니지먼트 B, 매니지먼트 B- 등 총 8개 등급으로 구성돼 있다. 한화는 지난 4월 CDP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도 산업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선정돼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바 있는데,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는 31일, 유럽연합(EU)의 공급망 규제 본격화에 대비해 한국 제조 기업을 위한 ‘탄소데이터 대응 통합 지원 서비스’를 내놨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민감정보 보호와 ESG 정합성 확보를 동시에 실현하는 탄소 데이터 전략 수립을 지원함은 물론 공급망 전반을 아우르는 실질적 대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SK AX가 공급망 탄소 데이터 대응 기준을 다시 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즉, 한국 제조기업들이 민감한 데이터를 지키면서도, 글로벌 ESG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과 전략을 모두 갖춘 유일한 파트너로 부상하겠다는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7월 발효된 EU의 지속가능한 제품 설계 규정(ESPR, Eco-design for Sustainable Products Regulation)’은 제조기업에 새로운 생존 조건을 요구하고 있는데, 유럽시장에 제품을 유통하려면 ▲제품 구성 정보 ▲원자재 출처 ▲탄소배출량 ▲재활용 이력 등 제품 단위 ESG 정보를 ‘디지털제품여권(DPP, Digital Product Passport)’ 형태로 제출해야 한다. 특히 배터리, 철강, 섬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유럽연합(EU)의 대표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연계 국토·교통 분야 파트너십 프로그램 중 ‘탄소중립 분야’ 과제를 수행한다. 호라이즌 유럽은 기후변화, 에너지 전환, 스마트 도시 등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해 유럽연합과 전 세계 연구기관, 기업, 대학 등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 공동연구 플랫폼이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번 과제는 ‘건축 환경에서의 청정에너지 통합’ 과제로, 건물을 단순히 전기를 소비하는 공간을 넘어 스스로 전기를 생산하고 저장하며 주변과 공유하는 ‘에너지 자립형 공간’으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즉, 태양광으로 전기를 직접 생산하고, 이를 저장장치에 보관한 뒤 필요할 때 사용하거나 남는 전력을 다른 건물과 나누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전력 수요 집중 완화로 국가 전력망 안정화와 전력난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1월 사전 제안서를 제출한 뒤, 유럽연합 사무국의 승인 등을 거쳐 올해 7월 최종 선정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의 남덴마크대학교, 스웨덴 왕립공과대학교, 포르투갈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글로벌 기업들이 환경 규제 강화와 탄소중립 압박 속에서 생존 전략 모색에 골몰하는 가운데 이차전지 전문 엘앤에프가 친환경 전환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며 지속가능경영의 로드맵 개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022년 ESG 비전 선포 이후 명확한 목표와 실행 전략에 기반한 친환경 전환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온 엘앤에프는 2035년 RE100,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전환,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스마트팩토리 도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친환경 전환 모델을 제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양극재 업계 최초 폐기물 매립 제로 플래티넘 등급 달성 엘앤에프에 따르면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양극재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ZWTL, Zero Waste to Landfill)의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3년 연속 달성한 것이다. 2022년 9월 대구, 왜관, 구지1공장을 대상으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한 이후 매년 인증을 갱신해 2024년에는 전 사이트 인증 갱신 및 획득을 완료했다. 이는 폐기물 재활용률 100%를 의미하는 것으로, 엘앤에프는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친환경 연료 화재폭발 안전성 평가 및 화재 대응설비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해양수산부로부터 국비 197.5억 원을 지원받고 전라남도·목포시·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 등 11개 기관 참여하는 이번 사업(KRISO 주관)은 친환경 연료 기반 선박의 세계적 확대 추세에 발맞춰 선박 내 배터리 화재, 수소·암모니아 연료 폭발 등 위험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안전 기술 확보에 목적이 있다. KRISO는 본 사업을 통해 선박 및 해양에 특화된 실규모 화재 시험평가 인프라를 세계 최초로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배터리 열폭주에 의한 화재 대응 기술 ▲폭발성 연료(수소, 암모니아 등)의 화재 확산 및 진압 기술 ▲폭발성 연료 화재 대응 지침 수립 및 선박용 소화 설비 개발 등 현장 적용이 가능한 선박 안전 핵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화재·방재 분야 전문 기관인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과 공동으로 선박 및 해양구조물 전용 화재 시험장 구축·운영과 연구개발 등을 추진해 시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KRISO는 연구개발을 통해 친환경 선박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2023년부터 진행해 온 공병 수거 운동인 ‘테라사이클 캠페인’의 성과를 공개했다. 21일 닥터지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테라사이클과 공병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총 312kg의 공병을 수거하고, 이를 통해 약 730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닥터지가 절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0년생 소나무 약 110그루가 1년간 흡수한 이산화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닥터지는 2023년부터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협력해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버려지는 플라스틱 공병을 모아 새 자원으로 탄생시키는 공병 수거 캠페인을 전개, 자원 순환과 탄소 저감에 기여해왔다. 아울러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고객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3개년간 상반기 기준 공병 수거 건수는 2023년 44건에서 2024년 74건, 2025년 88건으로 지속 증가해 2023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캠페인 시작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누적 수거될 공병은 약 372kg에 달할 것으로 업체 측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단순 자원 재활용을 넘어 기부까지 연계한 ‘비우고 채울 시간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이사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올해도 어김없이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인 PKU를 앓고 있는 환아가족들을 위한 캠프를 운영한 것으로 전해져 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11일, 올해로 23년째 후원중인 ‘PKU 가족성장캠프’가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쏠비치 양양 리조트에서 성황속에 종료됐다고 밝힌 것인데, PKU(Phenylketonuria, 페닐케툔뇨증)는 선천성대사이상 질환 중 하나로 단백질 대사에 필요한 특정 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해 장애를 초래하는 희귀난치성질환이다. 환아들은 모유는 물론 고기와 빵, 쌀밥 등 음식을 자유롭게 섭취하기 어렵고 평생 특수분유를 먹거나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식이관리를 못할 경우 분해하지 못하는 대사산물이 축적돼 운동발달장애, 성장장애, 뇌세포 손상 등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5만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PKU 가족성장캠프’는 식생활에 제약이 많은 환아 가족들에게 식이요법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가족 간 정서적 유대관계를 마련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