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지난해 3월 사령탑에 취임한 송호섭 대표가 이끄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號’가 지난해 매출과 손익 모두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것으로 밝혀졌다. 취임당시 커피전문점업계 일각에서는 송 대표가 나이키, 로레알 등 전혀 다른 업종에서 20여 년 일하다 2018년 10월 스타벅스 전략운영담당 상무로 영입된 지 6개월 만에 수장으로 발탁돼, 과연 생소한 음식료업종에서도 그 역할을 잘해낼지 우려어린 시선을 보낸바 있다. 지난 2007년 이후 2019년 3월까지 약 11년간 오늘의 스타벅스 위상과 영광을 일궈온 전임 이석구 대표의 업적과 흔적들을 잘 계승해낼 있을지 ‘기대반 우려반’의 시선을 받아온 것. 하지만 출범 9개월간 실적은 합격점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난 한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2.8% 늘어난 1조8696억을 시현, 연매출 2조원을 목전에 뒀고, 영업이익 역시 22.6% 증가한 1751억 원으로 종전 최대치인 2018년의 1428억 원을 훌쩍 뛰어 넘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1328억 원을 기록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하지만 올해 초 사상초유의 전염력을 가진 ‘코로나19’가 국내에 상륙, 산업계 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신세계푸드가 매년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갱신함에도 불구, 손익은 거꾸로 하락세를 지속하는 등 ‘속빈강정’ 식 장사를 펼치고 있어 손익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기순이익의 경우 지난 2017년과 비교해 무려 79% 가량 급감하는 상황이 벌어져 업계 일각에서는 이러다 자칫 적자로 전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동종기업이자 업계 1위인 CJ프레시웨이의 경우, 외형과 손익 모두 창사 최대치를 해마다 갱신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대조적이라는 것. 그렇다면 국내 최고 수준의 유통전문 신세계·이마트그룹의 단체급식(외식업 포함) 및 식자재유통기업인 신세계푸드가 어쩌다 이런 상황까지 내몰린 걸까? 지난해 매출 전년비 3.2%↑창사 최대 vs 영업이익 19.0%↓ 당기순익은 48.9%↓ 감사보고서에 의거해 신세계푸드의 2017년 이후 지난해까지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매출의 경우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7년 1조2075억, 2018년 1조2786억, 2019년 1조3201억 원(전년비 3.2%↑)로 매년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며 우상향하는 모양새를 연출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의 배경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6.4조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19년 1분기 10조원 아래로 떨어진 후 다섯 분기 연속 6~7조원대에 머무르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7일 2020년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시장에 공개하고 매출 55조원, 영업이익 6.4조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전분기인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8.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0.6% 감소한 실적이다. 전년 동기인 2018년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2.7%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이번 1분기 영업이익은 2018년 3분기 17.6조원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에 머물러 있는 모습이다. 2019년에 들어 오면서 10조원 아래로 급감했는데 이후 계속 6~7조원 대에 머물며 좀처럼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6조원을 가까스로 넘기는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보다 3000~4000억원 정도 더 많은 이익을 발표하자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삼성전자가 세부 사업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 증시에 상장된 유가공사업 영위 4사의 지난해 실적이 매일유업과 빙그레는 양호한 실적을, 또 롯데푸드와 남양유업은 침울한 성적표를 시장과 주주들에게 내민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일유업과 빙그레가 외형과 손익 공히 전년대비 증가한 호 성적을 거둔 반면, 롯데푸드와 남양유업은 외형과 손익이 모두 감소하는 정반대의 실적을 시현함으로써 4사 간 희비가 엇갈린 것. 특히 호 성적을 일궈낸 매일유업과 빙그레는 외형(매출)증가율과 영업이익 증가율을 놓고 사이좋게 한 개씩 우위를 주고받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모았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빙그레가 비록 매출 증가율면에서는 매일유업에 뒤졌지만, 영업이익 증가율에서 우위를 점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더욱 짭짤하게 장사를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엇비슷한 영업환경 아래서 경쟁을 펼친 이들 4사의 경영성적표가 2개 회사는 외형과 손익이 모두 향상된 반면, 2개사는 그 반대의 실적을 낼 수밖에 없었는지 궁금증이 이는 대목이다. 물론, 이들 4사가 영위중인 사업의 종류가 조금씩 달라 일률적으로 유가공업체로 분류하는 것이 무리일수도 있지만, 각사 모두 분유·우유·발효유 같은 유가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수년간 외형과 손익 공히 견조한 성장세를 전개하고 있는 LG생활건강의 음료사업 자회사 해태htb가 다양한 신제품을 줄줄이 선보이며 지속성장을 향해 분주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해태htb는 1973년 2월 설립된 과실 가공업체로, 해태그룹 경영난으로 그룹에서 분리된 후 1992년 평촌개발(주)을 거쳐 2011년 1월 LG생활건강에 인수돼 코카콜라판매(주)와 함께 LG생활건강의 연결기준 음료사업을 구성하고 있는 회사다. 2019년 기준 총자본금 2590억에 매출 3867억, 영업이익 110억 원을 시현, 지난 2017년 이후 외형과 손익이 개선되는 양상을 뚜렷이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5년 이후 지난해까지 최근 4년 동안 실적 흐름을 살펴보면 먼저 매출은 2805.9억에서 3867.3억 원으로 약 10.8%가 증가해 연평균 2.7%씩 성장했다. 반면에 영업이익은 70.6억 원에서 110.4억으로 무려 53.5%나 급증해 연평균 13.4%씩 신장해왔다. 특히 지난해 매출 3867억 원은 이 회사 역대 최대치였던 2002년의 3865.3억 원을 약 2억 원가량 뛰어 넘는 회사 설립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반면에 지난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2019년 1월 사령탑에 오른 ‘전창원’ 대표가 이끄는 빙그레가 지난해 창사 최대 매출과 함께 영업이익도 2014년 이후 최고치를 시현하는 등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985년 빙그레에 입사한 전창원 대표이사는 2018년 12월 전임 박영준 대표의 갑작스런 사임에 따라 지난해 1월 1일부터 빙그레의 수장을 맡아 이끌고 있는 정통 ‘빙그레 맨’이다. 인사, 재무, 총무 등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경영관리담당 부사장을 지내다 신임 대표로 전격 발탁된 인물로, 합리적이고 온화한 경영스타일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특히 전 대표는 취임 당시 ‘비즈니스 성장과 창출’을 경영 화두로 제시하고, 현재의 사업구조 및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변화를 통한 새 사업모델의 창조를 향해 의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의 빙그레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적임자라는 평가도 나온다. 더욱이 이 회사의 첫 해외 진출국이었던 브라질법인의 매각이라는 아픔을 딛고 빙그레가 전 대표 취임 첫해 이뤄낸 경영실적이 기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유가공업계 및 투자자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연결매출, 8783억(전년비 2.7%↑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 빙과류(아이스크림)시장 점유율 3위 롯데푸드(대표 조경수)가 올해 들어 디즈니여행권 증정 등 이벤트와 신제품 2종을 줄줄이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 제고를 향한 발걸음에 분주하다. 한국농수산식품공사 식품산업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누적 기준 국내 빙과류 소매판매액은 총 1조2042억 원으로, 이중 롯데푸드는 1880.2억 원을 시현 3위에 랭크돼 있다. 롯데제과는 나뚜루 포함 약 3700억 원(시장점유율 30.7%)의 판매액으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고, 이어 빙그레가 3228억에 점유율 26.8%로 뒤를 바짝 쫓고 있고, 롯데푸드 15.6%, 해태제과 1724.9억(14.3%), 하겐다즈가 4.1%, 기타 브랜드 8.4%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이중 상위 4사가 전체 판매액의 87.5%를 과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롯데푸드는 지난 1월 3일부터 2월29일까지 ‘2020년 행운의 빵빠레를 울리자’를 내세운 이벤트를 펼친데 이어, 3월 들어서는 신상품 ‘빵빠레샌드’, ‘돼지바 블랙’을 잇따라 선보이며 빙과시장 점유율 제고를 향한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달에 출시한 신상품의 면면과 특징은 과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SK텔레콤이 지난해 4분기 적자회사로 전락했다. SK텔레콤의 2019년 4분기 영업실적을 보면 매출은 4조 4106억원, 영업이익 1625억원을 기록했는데, 당기순이익은 452억원 손실이 발생했다. 전년 동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1.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7.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4745억원에서 452억원 손실로 전환됐다. 한 분기 전인 2019년 3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46.2%, 당기순이익은 2744억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이러한 실적은 증권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으로, 시장은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2601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SK텔레콤의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선 것은 지분 이익을 공유하는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은 6조927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36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94.7%나 감소하면서 사실상 이익이 실종됐다. 결국 당기순이익은 2018년 3조 3979억원에서 1182억원 손실로 적자 전화됐다. SK하이닉스의 실적부진은 미중 글로벌 무역갈등과 함께 중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겨울철 대표 간식인 호빵의 이색 신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인 전략이 주효, 지난 2018년 시장규모(소매판매액)가 2013년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업계에서는 이러한 이색 제품 출시 전략이 지난 2017년도 이전 4년간의 성장세를 마감, 하락세로 반전됐던 ‘호빵시장’을 다시금 성장세로 되돌릴 기폭제 역할을 해내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을 비춘 바 있었다. 마치 이러한 예상에 부응이라도 하듯 2018년엔 총 667.9억 원의 소매판매액을 시현, 2017년 559.5억 원 대비 108.4억이 더 팔려나가 19.4% 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지난 2013년 이후 사상최대 판매액을 갱신하는 선전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아직 4분기 수치가 집계되지 않아 속단할 순 없지만 성수기인 4분기 날씨가 예년대비 따뜻한 상태가 줄곧 이어졌고, 또 2018년처럼 다양한 신제품 출시 열기도 줄어들어 2019년 전체 판매규모는 전년 대비 하락 반전했을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지난 13일 발표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호빵 소매시장 규모는 2013년 552.0억 원에서 2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4년간 연평균 55%씩 광폭 성장하며 지난해 뷰티업계 최초로 국내 단일 브랜드 기준 연 매출 2조5천억 원대를 달성한 LG생활건강의 ‘후’가 올해 들어 매월 새로운 신상품을 적극 선보이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한 발걸음이 분주하다. 지난 1월 왕후를 향한 존경과 사랑의 의미를 담은 한정판 ‘후 비첩 예찬세트’와 110만 원대 ‘후 천율단 태후 세트’를, 이어 2월에는 럭셔리 광채 피부 완성에 도움을 주는 크림 제형의 ‘후 천율단 화율 마스크’와 생기 넘치는 피부빛을 위한 ‘후 비첩 순환 에센스’의 업그레이드 판을 연속으로 선보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 8일에는 생기있게 빛나는 탄탄한 눈가 피부 연출에 도움을 주는 ‘후 천기단 화현 아이세럼’을 출시하는 등 거의 매월 야심작을 줄줄이 선보이며 시장 공세를 강화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후, 2016년~2019년까지 4년간 220.5% 판매 신장...연평균 55.1% 광폭 성장 LG생활건강이 지난달 공시한 IR자료에 따르면 ‘후’의 성장세는 가히 독보적이다. 지난 2015년 8061억 원이었던 매출액이 2016년 1조2063억으로 1조를 돌파하더니 불과 2년만인 201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의 프로페셔널 메이크업 브랜드 에스쁘아가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억 원의 영업이익을 시현, 5년 내리 적자 행진에서 탈피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15년 1월 에뛰드에서 인적 분할을 통해 설립된 이후 4년 내리 영업적자라는 오명을 벗고 사상 첫 영업 흑자를 시현한 것. 이로써 아모레퍼시픽그룹 3세이자 현 서경배 회장의 자녀로서, 오너 일가 중 유일하게 회사 지분을 보유중인 서민정씨의 체면을 세워줬다는 평가다. 창사 이래 연평균 13.5%씩 성장, 내리 적자 행진 마감 첫 흑자...“효자 기업 될까?” 에스쁘아 감사보고서와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공시한 2019년 잠정영업실적에 의거해 설립 첫 해인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매출의 경우 설립 첫 해인 2015년 300.2억 원에서 2016년 378.4억, 2017년 432.3억, 2018년 421.4억 원을 시현, 연평균 13.5% 씩 꾸준한 성장세를 펼쳐왔다. 지난해 역시 약 467억 원의 매출로 전년도 421억 원 대비 약 10.8% 가량 증가함으로써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갔다. 반면에 손익은 설립이후 지난 2018년까지 4년 동안 내리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최근 3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하락세의 주요 원인이 민간부문의 극심한 부진에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 이하 한경연)이 ''17∼’19년 韓·美·佛 경제정책 및 실적 비교'라는 보고서를 통해 2017년~2019년 3개년간 한국, 미국, 프랑스 3국의 경제성장 추이와 세부내용을 분석해본 결과 이러한 추이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2017년 3.2%, 2018년 2.7%, 2019년 2.0%로 계속하락하고 있는데, 눈에 띄는 부분은 경제성장률에 대한 민간과 정부의 기여도 변화다. 2017년 경제성장 중 민간의 기여도는 78.1%였지만 2018년에는 66.7%로 하락했다. 그리고 2019년에는 25.0%까지 급격히 하락해서 한국 경제성장에서 민간이 기여하는 부분이 4분의 1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나머지 4분의 3은 정부가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연은 이 보고서에서 세계경기가 2017년 정점 이후 작년까지 둔화될 동안 한국의 성장률은 1.2%p 하락해 미국 0.1%p, 프랑스가 1.1%p 하락한 것보다 감소폭이 크다고 지적했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한화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의 2024년 기후변화대응 부문 평가에서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 획득한 ‘리더십 A-’ 등급에서 한 계단 올라선 것으로, CDP 평가 최고 등급인데, 이로써 동사가 줄기차게 추진해온 ESG 경영 성과를 공인받은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지난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로,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에 대한 정보 분석과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이 평가는 DJSI(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와 더불어 가장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지표로 인정받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 전략, 목표, 실행 등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는 기업에 상위 등급이 부여된다. 평가 등급은 리더십 A, 리더십 A-, 매니지먼트 B, 매니지먼트 B- 등 총 8개 등급으로 구성돼 있다. 한화는 지난 4월 CDP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도 산업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선정돼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바 있는데,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는 31일, 유럽연합(EU)의 공급망 규제 본격화에 대비해 한국 제조 기업을 위한 ‘탄소데이터 대응 통합 지원 서비스’를 내놨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민감정보 보호와 ESG 정합성 확보를 동시에 실현하는 탄소 데이터 전략 수립을 지원함은 물론 공급망 전반을 아우르는 실질적 대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SK AX가 공급망 탄소 데이터 대응 기준을 다시 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즉, 한국 제조기업들이 민감한 데이터를 지키면서도, 글로벌 ESG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과 전략을 모두 갖춘 유일한 파트너로 부상하겠다는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7월 발효된 EU의 지속가능한 제품 설계 규정(ESPR, Eco-design for Sustainable Products Regulation)’은 제조기업에 새로운 생존 조건을 요구하고 있는데, 유럽시장에 제품을 유통하려면 ▲제품 구성 정보 ▲원자재 출처 ▲탄소배출량 ▲재활용 이력 등 제품 단위 ESG 정보를 ‘디지털제품여권(DPP, Digital Product Passport)’ 형태로 제출해야 한다. 특히 배터리, 철강, 섬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유럽연합(EU)의 대표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연계 국토·교통 분야 파트너십 프로그램 중 ‘탄소중립 분야’ 과제를 수행한다. 호라이즌 유럽은 기후변화, 에너지 전환, 스마트 도시 등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해 유럽연합과 전 세계 연구기관, 기업, 대학 등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 공동연구 플랫폼이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번 과제는 ‘건축 환경에서의 청정에너지 통합’ 과제로, 건물을 단순히 전기를 소비하는 공간을 넘어 스스로 전기를 생산하고 저장하며 주변과 공유하는 ‘에너지 자립형 공간’으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즉, 태양광으로 전기를 직접 생산하고, 이를 저장장치에 보관한 뒤 필요할 때 사용하거나 남는 전력을 다른 건물과 나누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전력 수요 집중 완화로 국가 전력망 안정화와 전력난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1월 사전 제안서를 제출한 뒤, 유럽연합 사무국의 승인 등을 거쳐 올해 7월 최종 선정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의 남덴마크대학교, 스웨덴 왕립공과대학교, 포르투갈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글로벌 기업들이 환경 규제 강화와 탄소중립 압박 속에서 생존 전략 모색에 골몰하는 가운데 이차전지 전문 엘앤에프가 친환경 전환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며 지속가능경영의 로드맵 개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022년 ESG 비전 선포 이후 명확한 목표와 실행 전략에 기반한 친환경 전환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온 엘앤에프는 2035년 RE100,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전환,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스마트팩토리 도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친환경 전환 모델을 제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양극재 업계 최초 폐기물 매립 제로 플래티넘 등급 달성 엘앤에프에 따르면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양극재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ZWTL, Zero Waste to Landfill)의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3년 연속 달성한 것이다. 2022년 9월 대구, 왜관, 구지1공장을 대상으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한 이후 매년 인증을 갱신해 2024년에는 전 사이트 인증 갱신 및 획득을 완료했다. 이는 폐기물 재활용률 100%를 의미하는 것으로, 엘앤에프는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친환경 연료 화재폭발 안전성 평가 및 화재 대응설비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해양수산부로부터 국비 197.5억 원을 지원받고 전라남도·목포시·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 등 11개 기관 참여하는 이번 사업(KRISO 주관)은 친환경 연료 기반 선박의 세계적 확대 추세에 발맞춰 선박 내 배터리 화재, 수소·암모니아 연료 폭발 등 위험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안전 기술 확보에 목적이 있다. KRISO는 본 사업을 통해 선박 및 해양에 특화된 실규모 화재 시험평가 인프라를 세계 최초로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배터리 열폭주에 의한 화재 대응 기술 ▲폭발성 연료(수소, 암모니아 등)의 화재 확산 및 진압 기술 ▲폭발성 연료 화재 대응 지침 수립 및 선박용 소화 설비 개발 등 현장 적용이 가능한 선박 안전 핵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화재·방재 분야 전문 기관인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과 공동으로 선박 및 해양구조물 전용 화재 시험장 구축·운영과 연구개발 등을 추진해 시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KRISO는 연구개발을 통해 친환경 선박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2023년부터 진행해 온 공병 수거 운동인 ‘테라사이클 캠페인’의 성과를 공개했다. 21일 닥터지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테라사이클과 공병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총 312kg의 공병을 수거하고, 이를 통해 약 730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닥터지가 절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0년생 소나무 약 110그루가 1년간 흡수한 이산화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닥터지는 2023년부터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협력해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버려지는 플라스틱 공병을 모아 새 자원으로 탄생시키는 공병 수거 캠페인을 전개, 자원 순환과 탄소 저감에 기여해왔다. 아울러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고객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3개년간 상반기 기준 공병 수거 건수는 2023년 44건에서 2024년 74건, 2025년 88건으로 지속 증가해 2023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캠페인 시작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누적 수거될 공병은 약 372kg에 달할 것으로 업체 측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단순 자원 재활용을 넘어 기부까지 연계한 ‘비우고 채울 시간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이사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올해도 어김없이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인 PKU를 앓고 있는 환아가족들을 위한 캠프를 운영한 것으로 전해져 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11일, 올해로 23년째 후원중인 ‘PKU 가족성장캠프’가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쏠비치 양양 리조트에서 성황속에 종료됐다고 밝힌 것인데, PKU(Phenylketonuria, 페닐케툔뇨증)는 선천성대사이상 질환 중 하나로 단백질 대사에 필요한 특정 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해 장애를 초래하는 희귀난치성질환이다. 환아들은 모유는 물론 고기와 빵, 쌀밥 등 음식을 자유롭게 섭취하기 어렵고 평생 특수분유를 먹거나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식이관리를 못할 경우 분해하지 못하는 대사산물이 축적돼 운동발달장애, 성장장애, 뇌세포 손상 등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5만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PKU 가족성장캠프’는 식생활에 제약이 많은 환아 가족들에게 식이요법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가족 간 정서적 유대관계를 마련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