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의 재취업 비리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대상을 금융위 등 주요 권력기관으로 확대해 전수조사 해야 한다는 국민의 공분과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채찬 전 공정거래위원장과 김학현 전 부위원장이 지난달 31일 구속됐다. 공정위 퇴직 간부의 재취업 알선을 지시하고 대기업에 강요하며 업무방해, 뇌물수수와 함께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한 혐의다. 이를 두고 한 시민단체는 공정위의 재취업 비리가 매우 조직적으로 자행되어 왔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공직윤리 업무를 반부패기구에 맡겨 독립성과 효율성 높여야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참여연대는 1일 "공정위는 막강한 권한을 가졌으나 재벌 대기업의 불법행위는 늘 애써 외면하거나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고 이 배경에는 검은 거래가 있었기 때문" 이라며 "제도 개선을 위해 공정위 뿐 아니라 금융위, 금감원, 국세청 등 주요 권력기관들도 전수 조사하는 것은 물론 허점이 여실히 드러난 공직자윤리법상 취업심사제도의 개선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재찬 전 공정위원장과 김학현 · 신영선 전 부위원장은 2011년부터 2015년에 걸쳐 4급 이상 고위 간부 20여 명을 대기업 등에 재취업시켰다. 이 과정에서 공정위는 고시 출신과 비고시 출신
최근 우리 사회에 대기업 오너들의 '갑질'이 시민들의 공분을 불러 일으키며 소위 '금수저'의 도덕성과 품위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렇게 사회지도층의 윤리의식이 논란을 빚을 때마다 등장하는 용어가 바로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다. 초기 로마시대 왕과 귀족들이 보인 투철한 도덕의식과 솔선수범하는 공공정신을 이르는 말로 '사회지도층의 도덕적 의무'라는 뜻의 프랑스 표현이다. 지도층으로 정당하게 대접받으려면 그 명예(노블레스)만큼 의무(오블리주)를 다해야 한다는 또 하나의 사회적 규범이다. ■ 프랑스 칼레 시민이 보여준 '노블레스 오불리주' 프랑스와 영국이 백년전쟁을 치를 당시 영국왕 에드워드 3세는 프랑스의 작은도시 칼레항을 포위하고 맹공을 퍼부어 마침내 칼레시를 항복시킨다. 그러나 칼레시 때문에 고생이 심했던 에드워드 3세는 항복을 수용하는 조건으로 시민 6명을 뽑아 목에 밧줄을 메고 처형대 앞으로 출두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죽음 앞에서 모두가 망설이고 있을때 칼레에서 제일 큰 부자인 외슈타드 생 피에르라는 사람이 선듯 앞으로 나섰다. 그가 앞으로 나서자 곧바로 뒤를 이어 시장, 법률가, 부자상인, 귀족들이 자신들이 목숨을
613지방선거는 끝났지만 당선자 중에서는 이명박 정부의 대표적인 환경파괴 사업인 4대강 공사에서 추진에 찬동했던 인사들까지 끼여있어, 시민단체가 이들의 당선은 국민기만이라며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 환경운동연합은 20일 논평을 내면서, 그간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할 4대강사업 찬동인사들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되어 민심을 살피겠다고 호소하는 것은 대 국민기만으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19일 언론이 밝힌 사례를 보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당선인이 도지사 공식 취임 전까지 자신을 지원·보좌할 자문위원으로 4대강사업을 적극 찬성한 전남대 이정록 교수를 위촉해 논란이 일었고 또 지방선거에서는 이외에도 4대강사업을 찬동하고 옹호한 인사가 대거 얼굴을 내밀며 출마했다. 대표적인 인사로는, 제주특별자치도에 출마해 당선된 원희룡 지사는 2010년 8월 7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4대강 사업이 완공후 만약 침수피해가 나고 물이 썩어 들어가는 등 국책사업이 실패고 엉터리였다면 한나라당은 정권을 내놓아야 한다" 며 "우리는 무한책임이라는 자세로 접근하고 있다” 고 사업성공을 호언장담했다. 여기에다 2010년 10월 16일 조계종이 개최한 '4대강 화쟁토론회'에 참
환경운동연합이 이번 613지방선거를 통해 드러난 민심은 '문재인 정부의 중단없는 사회개혁 추진'으로 정리하고 이를 반영한 논평을 전해왔다. 이에 환경운동연합이 밝힌 전문을 싣는다. 민주당 지지의 뜻은,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과 사회개혁에 힘을 보태라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는 민주당의 압승과 자유한국당의 참패로 끝났다. 이번 선거는 촛불민심의 연장이며,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의 평화체제 구축을 향한 전폭적인 지지이며, 지난 과오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 정치세력에 대한 냉엄한 심판이다. 신규원전 중단 · 물관리일원화 · 4대강재자연화 등의 주요 국정 과제에 대해서 뚜렷한 명분 없이 무조건적인 반대를 일삼아온 보수당은 뼈저린 반성없이는 당의 존립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궤변을 내려놓고 사회의 건전하고 합리적인 시민을 대변하는 보수로서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민주당은 6.13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와 공약은 사라졌다. 전형적인 보수당 인물을 공천하고 여전히 난개발 공약 등을 내세우는 민주당과 민주당의 후보들에게 국민들은 실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민주당에게 지지를 보내 준 것은 문재
우리 속담에 '개천에서 용(龍)난다'라는 말이 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서 큰 인물이 된다는 말이다.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도 이 말을 해주고 싶지만 혹시 그들이 코웃음이나 치지 않을지, 그들의 상처를 건드리는 건 아닌지...우려돼 말을 꺼내지 못한다. 요즘 젊은이들은 스스로를 '흙수저', '삼포(연애포기, 결혼포기, 출산포기)'라고 부르며 평범한 보통 가정에서 태어난 스스로를 자조적으로 빗대어 얘기한다. 어른으로서 "꼭 그런건 아니다"라고 얘기해주고 싶지만 끝내 말하지 못하고, 그저 안스러운 마음으로 우리 민족이 사랑하고 꿈꿔왔던 용(龍)의 얘기를 전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어쩌면 정말 사라졌을 지 모를 '개천의 용'을 그리워하며, 어쩌면 아직도 살아 있을 지 모를 '개천의 용'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용의 의미와 그의 능력 그리고 우리 주변 곳곳에 웅크리고 있는 용의 모습을 이야기 해본다. ■ 용(龍)의 순 우리말은 '미르' 동양에서 예로부터 가장 크고 많은 상징성을 부여한 상서로운 동물 네 가지를 말하라고 하면 백호(白虎), 주작(朱雀), 현무(玄武),청룡(靑龍) 등을 꼽을 수 있겠다. 호랑이와 공작, 거북과 용인데 이중에서도
경쟁과 강자(强者)를 우선시 하는 사람들은 약육강식이라는 자연의 법칙을 본인들 주장의 근거로 내세운다. 또 경쟁을 통해서 사회가 발전한다고도 한다. 맞는지 틀리는 지는 오랜 논란거리다. 하지만 분명한 건 경쟁에는 패배하는 사람이 나오고, 강자는 반드시 군림할 약자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패배자와 약자는 대부분 힘들고 아프다. 우리 역사에도 권력을 쫓아다니며 민족과 백성을 힘들고 아프게 한 인물들이 적지 않다. 이완용, 이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대한민국에 없을 것이다. 우리 민족이 그에게 붙여준 이름은 '을사오적', '정미칠적', '경술국적' 등이 있는데 간단하게 '매국노'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매국노'의 아이콘이 된 인물이다. ■ 미국에서 러시아, 그리고 일본. 다시 미국 일본에 나라를 팔아먹은 친일파의 대표 이완용은 일본어를 한 마디도 못했다. 그는 일본인과 만날 때 항상 통역을 데리고 다닌 것으로 전한다. 그가 일본어를 못한 이유는 젊은 시절에 영국을 우러러 봤기 때문으로 알려진다. 그는 학생 시절, 당시 세계 최대 강국이었던 영국을 선망해서 영어를 열심히 공부했던 것으로 전한다. 그리고 마침내 영어에 능통하게 돼 1888년 대한제
요즘 젊은이들도 이런 이야기를 하는 줄 모르겠지만 과거 젊은이들 사이에 "연인과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면 헤어지게 된다"라는 전설아닌 전설이 있었다. 꼭 믿진 않았지만 그래도 정말 소중한 연인이라면 굳이 그 길을 피해 데이트를 했던 기억이 있다. 그럼에도 그녀는 떠나갔지만... 덕수궁 돌담길부터 경향신문사까지 나있는 정동길을 걷다 보면 그시절 추억이 아니더라도 왠지 아련한 서글픔이 밀려 오곤 하는 데 그곳에 구한말 유적이 많기 때문이라고 나름 이유를 대 본다. 덕수궁 자체가 기울어 가는 나라를 다시 일으켜 보려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왕조가 있던 곳이고, 덕수궁을 둘러 싸고 위치한 러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 대사관, 프란치스코 수도원, 정동교회 등이 모두 대한제국의 몰락과 관련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하나, 지금은 남아 있지 않은 우리나라 최초의 커피숍에 대한 이야기도 잔잔한 흥미와 슬픔을 전한다. 대한제국의 황제였던 고종이 애호하던, 당시 양탕국이라 불리던 커피와 러시아 공사의 처형(妻兄)인 손탁여사가 개점해 운영하던 손탁호텔 커피숍에 대한 이야기다. ■ 러시아 공사의 처형 손탁여사, 고종황제의 바리스타가 되다 이야기는 서양인들이 본격적으로 우리
삼선교 사거리에서 성북동 방향으로 간송미술관 못미쳐 성북초등학교 우측길을 오르면 길상사가 있다. 서정주시인의 ‘국화 옆에서’가 생각나는 고즈넉한 절집이다 이곳은 일제 때 청암장이라는 별장이었는데 1951년 김영한이라는 여인이 인수해 대원각이라는 이름의 요정(料亭), 소위 말하는 기생집으로 바뀌게 된다. 김영한은 일제 때 기생들의 조합이었던 ‘조선권번’에서 활동했던 기생으로 전한다. 그녀는 술과 음기(陰氣)를 팔며 대원각을 당시 선운각, 삼청각과 함께 정·재계인물들 중에서도 하이클라스만 드나드는 국내 3대 요정으로 성장시킨다. 그후 3공화국, 5공화국을 지나며 밀실정치의 대표장소로 세상에 알려졌다.하지만 그녀는 90년대 중반 갑작스럽게 요정 운영을 접고 대원각을 사찰로 개조했다. 그리고 그 건물을 ‘무소유(無所有)’의 저자로 유명한 법정 스님을 통해 부처님에게 시주한다. 요정이었던 대원각을 사찰로 리모델링하는 과정에서 나무기둥에 고기와 술냄새가 하도 진하게 배어있어, 이를 제거하려고 인부들이 기둥을 깍아도 깍아도 냄새가 없어지지 않아 무척 애를 먹었다는 일화가 있다. 그만큼 대원각에서는 밤마다 고기 굽는 냄새와 술 냄새가 끊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한다. 사찰을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이 참여하는 것을 계기로 북한의 문화예술단도 강릉과 서울에서 문화예술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얼어붙었던 남북간 대화가 재개되고 한반도 평화정착의 단초가 되길 희망하는 목소리가 있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북한이 문화공연을 통해 북한체제를 선전하고 남한 국민들을 선동하려는 속셈이라며 이번 올림픽을 '평양 올림픽'으로 단정 짓는 사람들도 있다. 북한의 문화예술 공연이 어떻길래 그들의 체제를 선전하고 우리 국민들을 선동할 수 있을까. 궁금한 마음에 혹시하고 인터넷을 검색해 봤다. 아니나 다를까 과거 냉전시대와는 달리 이미 유튜브 상에 북한 예술단의 공연 영상이 가득하다. 심지어 김정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노래하는 모습도 있고, 얼마전 북한 점검단을 이끌고 남한을 찾은 현송월이 노래하는 영상도 있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온 것은 이들의 조회수였다. 리설주의 영상은 400만회가 넘고 현송월도 60만회에 육박하며 모란봉악단과 왕재산악단의 영상도 30만~180만 조회수가 기록돼있다. 정말 이들의 공연이 이토록 볼만한 것일까. 호기심에 가득차 영상을 클릭해 봤다. 반짝이 스커트, 한복, 분홍색 원피스가 등장하고 단순한 멜로디·박자의 노래가 간
최근 사후의 세계를 다룬 영화 '신과 함께 - 죄와 벌'이 13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영화의 인기와 함께 사후세계와 지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죽은 후의 세계는 무엇일까? 동서양의 많은 종교와 신화·전설에는 죽은 후의 세계를 다양하게 규정하고 이를 설명하기 위해 많은 용어를 사용한다. 그 중에서 우리 민족이 사용해 온 용어에 나타난 사후 세계를 살펴 보도록 하겠다. 2016년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도깨비"에는, 사람이 죽으면 차를 한 잔 마실 수 있는 카페로 안내되는 장면이 나오는데 저승사자는 죽은 이에게 "저승에서 명부가 도착했다"라는 말로 죽음을 알린다. '저승'은 저곳의 삶이란 뜻으로 이곳의 삶인 '이승'과 반대 개념이다. 여기서 명부는 '이름의 장부'란 뜻으로 명부(名簿)를 말하지만 실은 저승을 이르는 또 다른 용어로도 명부(冥府)가 쓰인다. 어두울 명, 마을 부라는 글자를 가져와 어두운 마을이라는 뜻으로 사후의 세계를 설명한다. 저승과 명부 외에 죽은 후의 세계를 일컫는 또 다른 용어를 보면 우리에게 많이 익숙한 황천(黃泉)이라는 말도 있다. 중국 오행(五行)에서 땅의 색깔이 노랗다는데서 나왔다하니 지천(地泉)으로 바꾸어도 되겠다.'
중국 후한(後漢)말 10상시라고 일컫는 환관(宦官=내시)들이 왕을 둘러싸고 갖은 패악을 저지르니 나라에는 탐관오리들이 판을 치고 황건적 등 도둑무리들까지 난리를 일으켜 백성들의 고통은 말이 아니었다. 이러한 혼란을 틈타 원소, 조조, 손견 등 지방 세력가들은 저마다 군비를 강화하고 이합집산하며 중앙패권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다. 중국 북동쪽 변방, 탁현 누상촌 출신의 유비는 왕도(王道)를 내세우며 덕(德)으로 백성을 보살피는 정치를 하고자 혼란 속에서 빈손으로 몸을 일으켰지만 이렇다할 세력을 얻지 못하고 조조의 휘하에 머물며 숨을 죽이고 있었다. 각지에서 군웅들이 저마다 활개를 치고 있는데 유비가 조조 아래에서 잔뜩 몸을 웅크리고 있자성격 급한 유비의 의형제 장비는관우를 찾아가 이를 탓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때 관우는 이렇게 장비에게 말하며 흥분을 가라앉힌다. "유비 형님은 서두르지 않지만 결코 멈추지도 않는다" 이후 유비는 관우의 말대로 천하의 인재를 하나둘씩 모으고 마침내 서촉에 나라를 세워 삼국시대를 열었다. 비록 천하통일의 대업까지는 이루지 못했지만 그는 지난 2000년 동안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서 성군(星君)으로 평가되며 지도자의 귀감으로 추앙
아픈 가슴과 벅찬 눈물로 서로를 감싸 안았던 1700만 촛불시민들이 세계적 권위의 에버트 인권상을 수상했다. 1925년에 설립된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은 독일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정치재단이라고 전해진다. 프리드리히 에버트는 독일 바이마르 공화국 초대 대통령으로 독일에서 최초로 민주적 절차에 따라 선출된 대통령이다. 에버트 상은 독일 국민들의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열망을 담아 매년 세계 각지에서 인권 증진에 크게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해 온 상인데 올해 처럼 특정 단체나 개인이 아닌 한 국가의 국민이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이 상이 제정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우리 국민 모두가 받은 상이란다. 우리 국민 모두에게 세계가 칭찬하고 싶은 무언가가 있다고 한다. ■ 우리 안에 전해져 온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열정 지난해 한겨울을 관통했던 촛불집회에 참여하며 나는 30년 전의 기억을 생생히 떠올렸다. 30년 전 20대에 부평의 공장지대에 숨어서 목마르게 불렀던 민주주의, 그리고 87년 신촌과 시청앞을 내달리며 최류탄 속에서 외쳤던 민주주의를 떠올렸다. 시작할때만 해도 불가능할 거라 생각했던 대통령 직선제를 하나된 열망으로 쟁취한 순간, 오랜 독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G생활건강이 신나는 음악과 율동으로 건강한 치아 위생 습관을 익히고 체험하는 어린이 건강 뮤지컬 ‘반짝반짝 페리오’ 2025 공연을 시작했다. 반짝반짝 페리오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고, 한국메세나협회가 주최, 음악극창작단 톰방 주관으로 진행한다. 미취학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공연은 지난 4일 서울 노원구의 한 유치원에서 첫 막을 올린 뒤, 전국 초등학교와 문화예술회관 등지로 찾아갈 예정이다. 공연을 관람한 어린이에게는 학습 내용을 잘 실천하고 있는지 여부를 스스로 체크할 수 있는 ‘셀프 체크리스트’가 담긴 워크북도 지급한다. 반짝반짝 페리오는 양치질을 싫어하는 주인공 ‘봄이’가 튼튼요정 ‘리오’와 함께 중국, 프랑스, 멕시코 등 세계 각국의 이웃을 만나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어린이들이 공연을 관람하면서 자연스럽게 올바르게 이 닦는 법, 손 씻는 방법, 기침 예절의 중요성을 알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또한 공연 도중 아이들의 흥미를 더할 수 있는 마술, 인형극을 추가해 다채로운 볼거리도 마련했다. 실제로 지난해 반짝반짝 페리오 뮤지컬을 관람한 어린이들의 보호자 2,132명을 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 패션, 은행 등 산업계가 지난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다채로운 친환경 행보를 펼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는 각각의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명성과 업력을 가진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동서식품, 세계 환경의 날 맞아 환경단체에 기부금 전달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은 지난 5일 총 3000만원의 기부금을 환경 보호 단체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기후 변화 대응과 자연환경 보호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기부금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체인지메이커, 휴먼인러브, 환경재단 등 여러 환경단체로 전달되어 각 단체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더불어 체인지메이커에서는 도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나무 식재, 휴먼인러브는 해변 및 수중 쓰레기 수거, 환경재단은 갯벌 도요새 서식지 정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한세예스24홀딩스, 3년 연속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후원 한세예스24홀딩스도 환경의 날을 맞아 3년 연속 ‘서울국제환경영화제’를 후원했다. 영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1천만 원을 후원하고, 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의 영화제 참여도 적극 독려한 것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최근 한손엔 신제품 출시와 또 한손엔 발달장애 아동과 함께 야외 나들이 봉사를 펼치는 등 영리활동과 동시에 사회적 책임 이행을 향한 행보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는 커피 등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다양한 먹거리를 생산해 공급하는 식음료 명가 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동서식품은 지난 15일,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북서울꿈의숲에서 발달장애 아동과 함께하는 야외 나들이 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이번 봉사는 어린이날이 있는 5월을 맞아 발달장애 아동들이 자연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행사로, 이날 동서식품 직원들은 20여명의 발달장애 아동들과 짝을 이뤄 어린이날 선물 전달과 함께 곤충체험관을 방문하고 공원을 산책하며 각종 조별 미션을 진행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외에도 동서식품은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봉사활동을 비롯해 직원들이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플랫폼과 매칭 그랜트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어 26일에는 바삭한 리츠 크래커에 국내산 김을 더한 색다른 풍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신공영은 호국보훈의 달을 앞둔 지난 24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현충원 봉사활동은 한신공영 임직원과 가족들로 구성된 사내 봉사단체인 ‘한신孝플러스봉사단’이 주관했으며, 올해로 11년째 이어지고 있다. 묘역 정화 활동은 조국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며, 그 뜻을 일상 속 실천으로 잇는 것을 목표로 매년 진행되고 있다. 한신공영의 기업정신인 ‘효(孝)의 실천’을 바탕으로 한 한신공영의 경영 철학과도 맞닿아 있는 한신孝플러스봉사단봉사단의 주요 활동이다. 이날 봉사단은 묘역정화 봉사활동에 앞서 현충탑에서 참배를 진행해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목숨 바친 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47번 묘역 일대에서 조화 정비, 태극기 정돈, 잡초 제거 등 묘역 미화 활동을 펼쳤다. 한신효봉사단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임직원이 직접 봉사에 나서 순국선열의 뜻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면서 “숭고한 희생을 단지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실천하고 전하는 것이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ESG의 본질”이라며 “앞으로도 한신공영은 지속가능한 나눔을 통해 기업의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농심이 임직원은 물론 전국 10개 대학 캠퍼스에 팝업스토어를 순차 개설키로 하는 등 대내외 고객과의 소통경영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농심은 지난 16일 본사 3층 아트리움에서 이병학 대표이사와 임직원이 함께 회사 미래 비전과 현안을 공유하는 ‘타운홀 미팅’을 실시했다. 특히 현장에 참여한 본사 임직원 약 100명 외에도, 온라인 중계를 통해 본사 외 사업장과 해외법인 직원들도 참여해 전 세계 농심 임직원이 함께한다는 의미를 더했다. 이번 농심 타운홀 미팅은 경영진이 주요 경영현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임직원들의 사전 질문 및 현장 질문에 대해 직접 답변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질문과 답변을 통해 “농심이 100여 개국에 진출했지만, 국가마다 시장 지배력은 다르다”는 현실 인식을 기반으로, “농심이 진출한 모든 나라가 주력시장이 될 수 있도록 제도와 글로벌 마케팅, 기업문화를 혁신해 나가자”라는 변화 방향성 등에 대한 의미 있는 소통이 이루어졌다. 또한 농심은 타운홀 미팅 시작 전 본사 ‘농심 캠퍼스’ 공간을 활용해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농심의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 운영 및 OX 퀴즈 등 다양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지난달에 이어 5월에도 ‘러브백(LOVEBACK) 캠페인’을 통해 지역 사회와의 지속적인 동행을 이어가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아웃백은 지난달 서울 금천 가산점과 천안페타포트점, 기흥롯데아울렛점에 이어 광주광역시 광천점도 지난 4월 28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와 함께 지역 내 소외계층 아동을 위해 ‘립레츠&치즈필라프’ 60세트를 제공하며 “따뜻한 식탁, 함께하는 마음”을 실천했다. 이 나눔은 지난해부터 시작해 연 2회 정기 후원으로 운영 중이며, 지역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안정적인 식생활 지원에 기여하고 있다. 이어 지난 11일에는 경상남도 거제시에 위치한 거제점도 사회복지법인 성지원 소속 아동들을 초청해 매장에서 직접 식사를 대접했다. 아웃백 거제점은 7년째 매달 둘째 주 일요일마다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식사를 마련해 오고 있으며,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관계 형성과 정기 후원을 통한 아동들과의 신뢰 관계에 기반한 나눔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아웃백 측은 전했다. 아웃백 관계자는 “러브백 캠페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빙그레 그란폰도’ 참가자 2000명의 이름으로 참가비 1억원 전액을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빙그레는 건전한 기부문화를 선도하고 즐거움과 재미를 느끼며 기부에 동참하는 퍼네이션(Fun + Donation) 활동의 일환으로 대회 참가비 전액을 참가자 각자의 이름으로 대회 개최 지역에 기부하도록 대회를 기획한 바 있다.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 충청남도지사와 협력해 빙그레 그란폰도가 개최된 충청남도 공주시, 부여군, 청양군 지역의 의용소방대와 취약계층에게 다양한 물품을 후원했다. 각 지역 의용소방대에서 필요로 하는 차량용 소화기, 보호장비 등을 전달하고 각 지역 취약계층에게는 혹서기를 대비해 여름 침구류와 간편식 등으로 구성된 구호 물품 세트를 전달했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빙그레와 대한적십자사 충청남도지사가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빙그레 마케팅담당 양혜진 상무와 대한적십자사 충청남도지사 안인효 사무처장이 참석했으며, 빙그레 그란폰도 참가자 대표로 그란폰도 부문 수상자 최근용씨, 메디오폰도 부문 수상자 김혜진씨, 지구자전거 대표이자 유튜브와 SNS 등에서 지구언니로 잘 알려진 김민지씨도 참석했다. 특히 김민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