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설 연휴가 끝나자 칼로리 높은 명절 음식에 급격히 불어난 체중으로 다시 건강관리에 돌입한 사람들이 늘면서 이를 도와줄 수 있는 별별 먹거리가 시선을 모으고 있다.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운동만큼 중요한 것이 적극적인 식단 관리라는 것이 의학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지적. 이에 식품업계는 고단백, 저당, 저염 등 건강한 식단 관리를 돕는 제품들을 앞세워 소비자 발길 잡기에 나서고 있다. 검은콩, 멀티 단백질바, 통밀 브리또, 저염 집된장, 오븐구이 어포 등 ‘다양’ 정식품에서 출시한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은 국산 검은콩의 풍부한 영양에 고단백 설계를 더한 것이 특징으로, 제품 한 팩(190ml) 당 계란(48g 기준) 2개 분량에 해당하는 식물성 단백질 12g을 함유했다는 것이 회사 측 소개다. 이는 일반 우유(5.7g) 또는 두유(6g) 대비 약 2배 많은 단백질 함량으로, 맛있고 간편하게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으며, 또한 근육 형성 등 단백질 대사에 관여하는 필수 아미노산 BCAA 2,000mg과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5종의 비타민 B군, 뼈 건강을 위한 칼슘과 비타민D 등 영양을 균형 있게 채워 운동족뿐만 아니라 온 가족 건강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환석)이 민족대명절 ‘설’을 앞두고 희귀질환인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매일유업에 따르면 자사 영유아식 전문 브랜드 앱솔루트가 국내 5만명 중 1명 꼴로 앓고 있는 희귀질환인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을 알리는 ‘앱솔루트 하트밀(Heart Meal) 캠페인’을 성황리에 종료하고, 111명의 환아들에게 ‘하트밀 박스’를 선물로 전달했다. ‘하트밀’은 마음을 뜻하는 '하트(Heart)'와 음식을 뜻하는 '밀(Meal)'의 합성어로, 매일유업이 2013년부터 매년 선천성대상이상 질환을 알리고, 환아와 가족들을 응원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2018년부터는 ‘하트밀 굿즈’(제품)를 제작·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환아들을 위한 선물에 쓰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 판매한 굿즈는 ‘하트밀X플리츠마마 담요’로, 패션·액세서리 기업인 ‘플리츠마마’와 협업, 지속가능한 자연환경을 위해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한 소재로 제작되었다. 환아들 음용 가능한 자사 음료부터 장난감, 의류까지 연령대에 맞춰 선물 전달 환아들에게 선물하는 ‘하트밀 박스’는 매년 다양하게 구성이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SK온이 미국 음극재 파트너사 웨스트워터 리소스(Westwater Resources, 이하 웨스트워터)로부터 천연흑연을 공급받는다. SK온은 미국산 흑연을 확보함에 따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SK온은 12일 웨스트워터와 천연흑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웨스트워터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앨라배마주 켈린턴 소재 정제 공장에서 생산한 천연흑연을 SK온 미국 공장에 공급한다. 개발 중인 소재가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사전 협의된 가격으로 구매하는 ‘조건부 오프 테이크’ 계약이다. 북미 전동화 시장 성장 속도에 따라 계약 기간 내 최대 3.4만톤까지 구매할 수 있다. 양사는 지난해 5월 체결한 배터리 음극재 공동개발협약에 이어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하게 됐다. 양사는 웨스트워터에서 정제한 흑연으로 만든 음극재를 SK온이 개발 중인 배터리에 적용하고, 그 성능을 함께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음극재 원재료인 천연흑연 구매까지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IRA 대응 역량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IRA에 따르면, 2025년부터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광물을 외국우려기관(FEOC)에서 조달할 경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지난해 외형과 손익 공히 창사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이 3조742억 원, 영업이익 993억 원을 기록, 전년대비 각각 11.9%와 1.5%씩 증가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시현한 것. 이러한 성과는 유통 고객 수 확대와 단체급식 사업 호조가 실적을 견인하고, IT 인프라 확장, 물류 효율화 등 미래 준비를 철저히 한 덕분으로 풀이된다는 것이 회사 측 분석이다. 최근 CJ프레시웨이가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올린 잠정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매출은 약 3조742억 원으로, 전년도 2조7476억 대비 3266억 원 가량 늘어 11.9%가량 성장했고, 영업이익 또한 993억 원을 기록, 전년도 978억 원 대비 약 15억 원이 늘어 1.5% 가량 신장했다. 다만 그 증가폭은 외형에 훨씬 못 미쳐 아쉬움을 남겼다. 여기서 외형(3조742억 원)은 지난 2019년에 기록했던 3조551억 원을 뛰어넘어 역대 최대치를, 영업이익 993억 원은 지난해 기록했던 종전 최대치 978억 원을 약 15억 원 차이로 갱신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LG화학이 미국 1위 자동차 기업 제너럴 모터스(GM, General Motors)와 25조원의 대규모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테네시 양극재 공장을 중심으로 현지 공급망을 구축한 LG화학은 GM과 함께 북미 시장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G화학은 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GM과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2035년까지 최소 24조7500억원 규모의 양극재를 GM에 공급한다. 양사가 거래할 양극재 물량은 50만톤 이상이 될 전망이다. 양극재 50만톤은 고성능 순수 전기차(EV, 500km 주행 가능) 약 50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앞서 2022년 7월 양극재 장기 공급을 위해 포괄적으로 합의한 양사는 이번 공급계약으로 협력을 강화하며 합의 물량 일부를 구체화했다. LG화학은 테네시 양극재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2026년부터 GM에 북미산 양극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한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는 주로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에서 쓰일 전망이다. 공급계약이 GM과의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전문점 탐앤탐스가 프리미엄 퍼퓸 브랜드 ‘멈칫’과 손잡고 준비한, 2월을 상큼하게 물들일 자몽 콜라보 프로모션에 초대했다. 탐앤탐스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전국 직영 매장 18곳(정자역점 외)에서 이벤트 음료 포함 15,000원 이상 구매하면, 재고 소진 전까지 누구나 증정품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이벤트 음료는 자몽 음료 4종 ▲허니 자몽 얼그레이 ▲자몽 에이드 ▲허니 자몽티 ▲후레쉬 자몽 주스로, ▲허니 자몽 얼그레이는 자몽의 쌉싸름한 맛과 진한 얼그레이의 향을 같이 느낄 수 있다. 이중 ▲자몽 에이드는 자몽의 상큼함과 소다의 톡 쏘는 청량감이 만난 이한치한 아이스 음료이고 ▲허니 자몽티는 풍부한 과육에 꿀을 첨가하여 달달한 끝 맛까지 구현한 것이 특징이고, ▲후레쉬 자몽 주스는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깔끔한 과일 음료라는 것이 탐앤탐스 측 전언이다. 특히 증정품인 자몽허니블랙티 섬유향수(100ml)는 의류 및 침구류에 은은한 과즙향을 더해주는 멈칫의 인기 제품.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프래그런스 브랜드 멈칫은 빠른 인기 속에 지그재그, 올리브영, 쿠팡, 에이블리 등 유명 판매 플랫폼 입점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진다. 탐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SK어스온이 보유 중인 페루 LNG(Peru LNG Company, LLC) 지분을 매각하했다. 회사는 매각 대금으로 미래 성장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어스온은 7일, 미드오션 에너지社(MidOcean Energy)에 페루 LNG 지분 20%를 2억 5650만 달러(약 3400억 원)에 매각하는 지분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페루 LNG는 지난 2010년부터 생산을 시작한 액화천연가스 생산플랜트를 보유한 회사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 헌트오일, 셸, 마루베니가 지분을 갖고 있으며, SK어스온은 2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미드오션 에너지는 美 에너지 투자 전문 사모펀드(Private Equity Fund) EIG가 LNG 사업 확대를 위해 2022년 설립한 자회사다. 최근 일본 도쿄가스의 호주 LNG 자산 지분 인수 등 LNG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SK어스온은 이번 매각으로 확보한 재원을 SK어스온이 추진하는 미래 성장 사업에 투자해 파이낸셜스토리 추진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SK어스온 파이낸셜 스토리의 두 축인 석유개발과 미래 성장 사업이 서로 시너지를 내며 성과를 창출하고 있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밸런타인데이가 있는 2월을 맞아 지난 2일부터 오는 3월 5일까지 스타필드 하남점과 고양점에 ‘오레오 밸런타인 팝업스토어’를 열고 그 자리로 초대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사랑을 전하는 밸런타인 문화와 오레오의 즐거움을 접목해 다양한 체험 공간과 포토 스팟을 즐기도록 마련한 것이 특징. 먼저 스타필드 하남점은 1층 사우스 아트리움과 센트럴 아트리움에서 오는 15일까지, 또 스타필드 고양점은 1층 센트럴 아트리움에서 오는 21일부터 3월 5일까지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러브, 오레오’를 주제로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여정을 담은 ‘메이즈존’과 ‘플레이존’으로 꾸며졌으며, ‘메이즈존’은 터치스크린 게임, 볼 풀장, 10초 영상 촬영 등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7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플레이존’은 나만의 밸런타인 오레오를 직접 꾸밀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였으며, 오레오 제품과 굿즈도 구입할 수 있다. 팝업스토어는 현장 예약제로 운영되며, 자세한 내용은 오레오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동서식품 이수아 마케팅 매니저는 “밸런타인 시즌에 맞춰 가족, 친구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현대자동차가 상품성을 더욱 강화한 ‘2024 코나’를 6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24 코나 모던 트림의 판매 가격을 40만원 인하해 구매 부담을 낮췄으며, 이외 트림은 일부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추가했음에도 가격을 동결해 전반적인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1.6 터보 모델 △모던 2516만원 △모던 플러스 2580만원 △프리미엄 2779만원 △인스퍼레이션 3120만원이며, 가솔린 2.0 모델 △모던 2446만원 △모던 플러스 2510만원 △프리미엄 2710만원 △인스퍼레이션 3051만원이다. 1.6 하이브리드 모델은 △모던 2959만원 △모던 플러스 3023만원 △프리미엄 3178만원 △인스퍼레이션 3495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 세제 혜택 적용 후 가격). 2024 코나는 실용성을 높인 신규 트림 ‘모던 플러스’를 추가하고 트림별로 안전 및 편의사양을 기본화한 것이 특징이다.새로 추가된 모던 플러스는 엔트리 트림인 모던 트림을 기반으로 △운전석 전동시트 △1열 통풍 시트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1열) 등 고객 선호 사양이 기본 적용돼 상품성이 향상됐다. 또한 현대차는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인증 중고차 사업 100일을 맞은 현대자동차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중고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판매 차종을 전기차로 확대하고, 완성차 회사가 직접 인증한 고품질 중고차를 더 많은 소비자가 접할 수 있도록 고객 거점도 늘릴 계획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2023년 10월 시작한 인증 중고차 판매 대수는 1057대로 집계됐다. 여기에 현대차의 인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경매로 넘긴 물량, 소비자에게서 사들였다가 되판 다른 브랜드 차량 등을 더하면 지난 100일간 중고차 155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인증 중고차 사업은 지난해 10월 24일 정식 출범해 2월 1일부로 100일을 맞았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그랜저(181대)가 가장 많고, 싼타페(89대), 팰리세이드(81대) 순으로 집계됐다. 제네시스에선 G80(128대), GV70(92대) 순이다. 현대차는 지난 100일간 ‘만든 사람이 끝까지 케어한다(Made by Us, Cared by Us.)’는 인증 중고차 사업의 핵심 가치를 소비자 상당수가 인식한 만큼, 올해부터는 매물 확보를 비롯해 사업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방문 평가는 차주가 원하는 시간, 장소에 맞춰 인증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G생활건강이 2월초부터 주요 럭셔리 뷰티 브랜드인 ‘빌리프’와 ‘더후’를 앞세워 지속성장을 향한 행보로 분주하다. 지난 1일 빌리프의 인기상품인 ‘폭탄크림TM 듀오’를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2세대 제품을 선보이는가하면 최고급 브랜드인 ‘더히스토리 오브 후’(이하 후)의 공식 쇼핑몰을 오픈함과 동시에 이를 기념한 할인 행사를 잇따라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선 것. 이들 브랜드의 행보가 최근 실적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동사에게 실적 반전의 기폭제가 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먼저 LG생활건강은 지난 1일, ‘빌리프’의 대표 제품, ‘더 트루 크림 - 아쿠아 밤’과 ‘더 트루 크림 - 모이스춰라이징 밤’의 성분과 효능을 한층 강화한 리뉴얼 제품을 출시했다. 빌리프 폭탄크림TM 듀오는 강력한 효과 덕분에 인기를 끌며 2010년 8월 첫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300만개를 기록한 빌리프의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에 고객들이 선호해 온 사용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효능 성분을 더한 ‘2세대’ 폭탄크림TM을 선보인 것. 회사 설명에 따르면 젤 타입의 ‘더 트루 크림 - 아쿠아 밤 2세대’는 수분을 좋아하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환석)의 식물성 제품 브랜드 ‘어메이징 오트’와 ‘아몬드브리즈’가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의 ‘트렌딩 나우존’에 입점하고, 이를 기념해 마련한 온오프라인 특별 이벤트에 초대했다. 이번에 두 브랜드가 입점한 올리브영의 ‘트렌딩 나우존’은 식품부터 뷰티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2030 여성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대변하는 올리브영이 고객들에게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인기 제품들만 선별해 매대에 선보이는 큐레이션 판매존이다. 특히 양사는 이번 ‘트렌딩 나우존’ 입점 기념으로 2월 29일까지 한달 간 오프라인 매장 팝업 이벤트와 온라인 구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팝업 이벤트는 올리브영의 주요 매장인 ‘강남타운점’에서 진행되며, 어메이징 오트와 아몬드브리즈의 브랜드 존을 만나볼 수 있다. 이 브랜드 존은 고품질 핀란드산 귀리의 영양을 가득 담은 어메이징 오트의 건강 이미지와 운동과 식단을 즐기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식단 파트너인 아몬드브리즈의 브랜드 메시지를 표현한 공간으로, 2월 매주 3일간(금/토/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100% 당첨 룰렛 이벤트도 진행하여 다양한 경품들을 증정한다. 더불어 올리브영의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한화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의 2024년 기후변화대응 부문 평가에서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 획득한 ‘리더십 A-’ 등급에서 한 계단 올라선 것으로, CDP 평가 최고 등급인데, 이로써 동사가 줄기차게 추진해온 ESG 경영 성과를 공인받은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지난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로,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에 대한 정보 분석과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이 평가는 DJSI(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와 더불어 가장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지표로 인정받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 전략, 목표, 실행 등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는 기업에 상위 등급이 부여된다. 평가 등급은 리더십 A, 리더십 A-, 매니지먼트 B, 매니지먼트 B- 등 총 8개 등급으로 구성돼 있다. 한화는 지난 4월 CDP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도 산업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선정돼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바 있는데,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는 31일, 유럽연합(EU)의 공급망 규제 본격화에 대비해 한국 제조 기업을 위한 ‘탄소데이터 대응 통합 지원 서비스’를 내놨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민감정보 보호와 ESG 정합성 확보를 동시에 실현하는 탄소 데이터 전략 수립을 지원함은 물론 공급망 전반을 아우르는 실질적 대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SK AX가 공급망 탄소 데이터 대응 기준을 다시 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즉, 한국 제조기업들이 민감한 데이터를 지키면서도, 글로벌 ESG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과 전략을 모두 갖춘 유일한 파트너로 부상하겠다는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7월 발효된 EU의 지속가능한 제품 설계 규정(ESPR, Eco-design for Sustainable Products Regulation)’은 제조기업에 새로운 생존 조건을 요구하고 있는데, 유럽시장에 제품을 유통하려면 ▲제품 구성 정보 ▲원자재 출처 ▲탄소배출량 ▲재활용 이력 등 제품 단위 ESG 정보를 ‘디지털제품여권(DPP, Digital Product Passport)’ 형태로 제출해야 한다. 특히 배터리, 철강, 섬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유럽연합(EU)의 대표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연계 국토·교통 분야 파트너십 프로그램 중 ‘탄소중립 분야’ 과제를 수행한다. 호라이즌 유럽은 기후변화, 에너지 전환, 스마트 도시 등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해 유럽연합과 전 세계 연구기관, 기업, 대학 등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 공동연구 플랫폼이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번 과제는 ‘건축 환경에서의 청정에너지 통합’ 과제로, 건물을 단순히 전기를 소비하는 공간을 넘어 스스로 전기를 생산하고 저장하며 주변과 공유하는 ‘에너지 자립형 공간’으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즉, 태양광으로 전기를 직접 생산하고, 이를 저장장치에 보관한 뒤 필요할 때 사용하거나 남는 전력을 다른 건물과 나누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전력 수요 집중 완화로 국가 전력망 안정화와 전력난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1월 사전 제안서를 제출한 뒤, 유럽연합 사무국의 승인 등을 거쳐 올해 7월 최종 선정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의 남덴마크대학교, 스웨덴 왕립공과대학교, 포르투갈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글로벌 기업들이 환경 규제 강화와 탄소중립 압박 속에서 생존 전략 모색에 골몰하는 가운데 이차전지 전문 엘앤에프가 친환경 전환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며 지속가능경영의 로드맵 개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022년 ESG 비전 선포 이후 명확한 목표와 실행 전략에 기반한 친환경 전환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온 엘앤에프는 2035년 RE100,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전환,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스마트팩토리 도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친환경 전환 모델을 제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양극재 업계 최초 폐기물 매립 제로 플래티넘 등급 달성 엘앤에프에 따르면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양극재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ZWTL, Zero Waste to Landfill)의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3년 연속 달성한 것이다. 2022년 9월 대구, 왜관, 구지1공장을 대상으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한 이후 매년 인증을 갱신해 2024년에는 전 사이트 인증 갱신 및 획득을 완료했다. 이는 폐기물 재활용률 100%를 의미하는 것으로, 엘앤에프는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친환경 연료 화재폭발 안전성 평가 및 화재 대응설비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해양수산부로부터 국비 197.5억 원을 지원받고 전라남도·목포시·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 등 11개 기관 참여하는 이번 사업(KRISO 주관)은 친환경 연료 기반 선박의 세계적 확대 추세에 발맞춰 선박 내 배터리 화재, 수소·암모니아 연료 폭발 등 위험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안전 기술 확보에 목적이 있다. KRISO는 본 사업을 통해 선박 및 해양에 특화된 실규모 화재 시험평가 인프라를 세계 최초로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배터리 열폭주에 의한 화재 대응 기술 ▲폭발성 연료(수소, 암모니아 등)의 화재 확산 및 진압 기술 ▲폭발성 연료 화재 대응 지침 수립 및 선박용 소화 설비 개발 등 현장 적용이 가능한 선박 안전 핵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화재·방재 분야 전문 기관인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과 공동으로 선박 및 해양구조물 전용 화재 시험장 구축·운영과 연구개발 등을 추진해 시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KRISO는 연구개발을 통해 친환경 선박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2023년부터 진행해 온 공병 수거 운동인 ‘테라사이클 캠페인’의 성과를 공개했다. 21일 닥터지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테라사이클과 공병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총 312kg의 공병을 수거하고, 이를 통해 약 730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닥터지가 절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0년생 소나무 약 110그루가 1년간 흡수한 이산화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닥터지는 2023년부터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협력해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버려지는 플라스틱 공병을 모아 새 자원으로 탄생시키는 공병 수거 캠페인을 전개, 자원 순환과 탄소 저감에 기여해왔다. 아울러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고객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3개년간 상반기 기준 공병 수거 건수는 2023년 44건에서 2024년 74건, 2025년 88건으로 지속 증가해 2023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캠페인 시작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누적 수거될 공병은 약 372kg에 달할 것으로 업체 측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단순 자원 재활용을 넘어 기부까지 연계한 ‘비우고 채울 시간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이사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올해도 어김없이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인 PKU를 앓고 있는 환아가족들을 위한 캠프를 운영한 것으로 전해져 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11일, 올해로 23년째 후원중인 ‘PKU 가족성장캠프’가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쏠비치 양양 리조트에서 성황속에 종료됐다고 밝힌 것인데, PKU(Phenylketonuria, 페닐케툔뇨증)는 선천성대사이상 질환 중 하나로 단백질 대사에 필요한 특정 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해 장애를 초래하는 희귀난치성질환이다. 환아들은 모유는 물론 고기와 빵, 쌀밥 등 음식을 자유롭게 섭취하기 어렵고 평생 특수분유를 먹거나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식이관리를 못할 경우 분해하지 못하는 대사산물이 축적돼 운동발달장애, 성장장애, 뇌세포 손상 등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5만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PKU 가족성장캠프’는 식생활에 제약이 많은 환아 가족들에게 식이요법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가족 간 정서적 유대관계를 마련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