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대표 울프 아우스프룽)는 지난 7일부터 고객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고 업계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인증중고차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문서, 디지털 보증서 및 대체불가토큰(NFT)을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수입차 딜러사 중 국내 최대 규모로 손꼽히는 한성자동차의 메르세데스-벤츠 인증중고차는 COVID-19로 사회적 접촉이 줄고 비대면이 활성화되는 시대적 트렌드에 맞춰 업계 최초로 디지털 문서, 디지털 보증서 및 NFT를 도입했다. MZ세대와 소통하고 팬덤을 구축하기에 디지털 문서, 디지털 보증서 및 NFT가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한성자동차에서 도입한 NFT는 흔히 알려진 ‘암호화폐’의 기능보다 그림·영상·문자 등의 디지털 파일을 토큰 안에 담음으로써 고객이 구매한 인증중고차의 디지털 보증서에 대한 소유권을 나타내는 용도로 사용된다. 이는 일반적인 종이문서 보다 종이 사용량을 줄일 수 있으며 고객은 휴대폰을 이용해 언제든 간편하게 확인 가능하다. 인증중고차를 구매한 고객들은 NFT 전문 개발사인 알만컴퍼니가 개발한 ‘클레버스-엑스(CLEBUS-X)’ 사이트에서 디지털 자산지갑을 통해 웹과 모바일로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6’가 지금까지 출시한 현대차 역대 모델 중 최저 공력 계수인 CD (Drag Coefficient) 0.21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아이오닉 6의 근간인 우아하면서도 유려한 곡선의 스트림라인 실루엣은 빼어난 디자인과 공기저항 감소의 결정적 요소로 작용했다. 자동차의 공력 성능은 △동력성능 △연료(전기에너지) 소비효율 △주행 안정성 △주행 소음(풍절음) 등 차량 성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제품 경쟁력을 평가하는 중요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전기차 시대로 넘어오면서 1회 충전으로 더 나은 주행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차와 공기역학의 관계는 더욱 중요해지는 추세다. 아이오닉 6가 달성한 공력 계수 0.21은 현존하는 전기차 중 최상위권에 속하는 수준으로 주행거리 증가에 크게 이바지했다(18인치 에어로 휠, 디지털 사이드 미러(DSM) 적용 기준). 현대차는 현대디자인센터와 차량 성능개발센터를 중심으로 연구소의 다양한 부문 간 힘을 모아 아이오닉 6 개발 초기 단계부터 ‘최고의 공력 성능 달성’을 목표로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을 진행했다. 그 결과 아이오닉 6의 디자인 곳곳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쌍용자동차는 6월 내수 4585대, 수출 3424대를 포함 총 800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수출물량 증가세가 이어지며 3월 이후 4개월 연속 8000대 판매를 넘어선 것이나,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제약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로는 5.8% 감소한 것이다. 다만, 수출 회복세에도 부품 수급 제약이 지속하면서 수출은 1만 대 이상의 선적 적체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수출 위주 운영에 따라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9.9% 감소했지만, 전년 누계대비로는 5.8% 증가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신차 토레스가 사전 계약 첫날 역대 최고 기록을 수립한 이후 6월 27일 기준 2만5000대를 넘어서면서 하반기 판매 전망을 밝게 했다. 무엇보다 지난달 4000대를 돌파하며 6년 만에 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수출은 3424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23.2%, 누계 대비로도 42.7%의 큰 폭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쌍용차는 토레스의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6월 30일 평택공장에서 양산 1호차 기념행사를 하는 등 완벽한 품질의 신차 생산을 위한 결의를 다진 바 있다. 쌍용자동차는 부품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차기 모델인 ‘아이오닉 6(IONIQ 6, 아이오닉 식스)’의 티저 이미지를 21일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 6는 2020년 3월 공개된 전기차 콘셉트카 ‘프로페시’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모델로, 이날 공개된 아이오닉 6의 디자인 콘셉트 스케치를 통해 현대차가 선보일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유선형 타이폴로지*인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Electrified Streamliner)’의 조형적 뿌리와 그 진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스트림라이너는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유선형의 디자인을 의미하는 단어로 감성적이면서도 효율성을 극대화한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유형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에 스트림라이너 형태를 구현해 심미적 아름다움과 기능적 효율성을 합치시킴으로써 감성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공력 성능을 확보하면서도 동시에 여유로운 공간성까지 놓치지 않았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다듬어진 전고 대비 긴 휠 베이스는 아이오닉 6의 낮고 넓은 독특한 비율과 함께 고객 중심적인 실내를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 쌍용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3사가 5월에도 지난해 보다 부진한 판매실적을 거뒀다. 코로나 여파로 계속되고 있는 반도체 등 부품 수급이 아직도 자동차 생산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5월 현대차는 32만4039대를 판매했고, 기아는 23만4554대, 쌍용차는 8282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5월보다 0.3% 증가하며 그나마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지만, 기아는 4.9% 감소했고 쌍용차는 6.0% 감소하며 여전히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국내외 시장이, 코로나에서 벗어나면서 수출과 내수가 회복세로 들어 섰지만, 반도체 등 부품공급 차질로 생산 적체물량이 쌓이면서 판매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시장에서는 주문후 인도까지 최소한 수 개월, 길게는 1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면서, 일부 소비자들은 중고차 시장으로 발길을 돌려 중고차 가격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올해 5월에 국내 6만3373대, 해외 26만666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2만4039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2021년 5월에는 국내 6만2056대, 해외 26만10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기아의 첫 번째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Purpose Built Vehicle) ‘니로 플러스’ 1호차 전달식이 열렸다. 기아는 9일 서울 강서구에 있는 기아 강서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개인택시 경력 16년 차인 기호경(64) 씨에게 니로 플러스 택시 전용 모델을 인도했다. 니로 플러스는 기아 PBV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모델로, 1세대 니로 EV를 기반으로 전고를 80mm 높이고 실내 구성을 최적화해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니로 플러스는 도심 주행의 경우 1회 충전으로 433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올인원 디스플레이에 내비게이션·앱 미터·디지털운행기록계를 통합 적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1호차 주인공 기호경 씨는 이날 전달식에서 “니로 플러스는 올인원 디스플레이 등 택시 운행에 필요한 맞춤형 사양으로 주변 동료들 사이에서도 평이 좋은 차량”이라며 “내연기관 대비 연료비, 유지보수비를 절감할 수 있는 EV 차량인데다 넓은 실내 공간도 확보돼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량을 직접 전달한 권혁호 기아 국내 사업본부장(부사장)은 “니로 플러스는 국내 택시 서비스 종사자는 물론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기아가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Roblox)’에 니로 EV 체험 공간 ‘기아 에코 빌리지(Kia Eco-Village)’를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로블록스는 글로벌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북미와 유럽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니로 EV 체험 공간이 펼쳐지는 가상 세계인 기아 에코 빌리지는 인간과 동물이 교감해 친환경 에너지를 충전하는 ‘친환경 라이프’를 주제로, 마을·해변·에너지 센터·캠핑장 등 총 4개의 가상 공간으로 꾸며졌다. 참가자들은 기아 NFT 센터에서 기아 EV NFT 작품을 관람하고 △딜리버리 게임 △발리볼 게임 △스피드 게임 △댄스 게임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니로 EV의 상품성을 체험할 수 있다. 딜리버리 게임은 참가자에게 주어진 친환경 미션에 맞춰 니로 EV를 직접 운전해 정해진 장소에 물건을 배달하는 게임으로, 기아 에코 빌리지 곳곳을 탐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해변에서 진행되는 발리볼 게임은 정해진 시간 내에 니로 EV의 트렁크 및 프론트 트렁크에 공을 넣는 게임으로 니로 EV의 공간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에너지 센터에서 즐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지난 31일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실증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대우건설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컨소시엄을 꾸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 참여를 위한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는 2025년 UAM 상용화에 앞서 안전성 검증, 적정 안전기준 마련, 업계 시험·실증 지원 등을 추진한다. 내년부터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 시험장에서 진행하는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실증에서는 UAM 기체와 통신체계안전성 확인과 K-UAM 교통체계 통합운용을 점검하고, 2단계는 도심지역 1단계 성과를 고려해 2024년부터 진행한다. 국토부는 제안서를 제출한 사업자들을 평가해 연내 실증사업 수행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대우건설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월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실증사업에서 대우건설은 ▲기체 및 구조물의 풍하중 평가 ▲구조물 및 기상 계측시스템 구축 ▲이착륙 풍환경 평가 ▲모듈러 시공 검토 등 버티포트의 구조 설계와 시공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할 계획이다. 켄코아에어로스페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기아가 첫 번째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Purpose Built Vehicle) ‘니로 플러스’를 30일 출시했다. 니로 플러스는 12일 사전 계약을 개시한 이후 27일까지 12영업일 동안 약 8000대가 계약되며, 기아의 본격적인 PBV 사업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택시 모델과 업무용 모델의 비율은 각각 48%와 52%로 나타났다. 니로 플러스는 1세대 니로 EV를 기반으로 전고를 80mm를 높이고, 실내 구성을 최적화해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또 64.0kWh 고전압 배터리와 최고 출력 150kW 모터를 조합해 1회 충전 시 392km를 주행할 수 있다(17인치 타이어 기준 복합전비: 5.3km/kWh). 특히 도심 주행의 경우 1회 충전으로 433km를 주행할 수 있어 도심 위주로 운행하는 고객에게 최적화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니로 플러스의 가격은 세제 혜택 후 △택시 모델 라이트 트림 4420만원, 에어 트림 4570만원 △업무용 모델 에어 트림 4570만원, 어스 트림 4690만원이다. 환경부 보조금 700만원과 지자체별 보조금, 택시 추가 보조금(택시 모델 한정)을 받으면 실제 구매 가격은 더욱 낮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기아는 2022년 4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95대, 해외 18만8443대 등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23만8538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2.0%, 해외는 6.8% 감소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6994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6671대, K3가 1만8494대로 뒤를 이었다. ■ 국내 판매 기아는 2022년 4월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2.0% 감소한 5만95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봉고Ⅲ로 6402대가 판매됐다. 승용 모델은 K8 4176대, 레이 3993대, 모닝 2790대, K5 2624대 등 총 1만6833대가 판매됐다. RV 모델은 쏘렌토 5551대, 카니발 5121대, 스포티지 4556대, 니로 3613대 등 총 2만6678대가 판매됐다. 봉고Ⅲ를 비롯한 상용 모델은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584대가 판매됐다. ■ 해외 판매 기아의 2022년 4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6.8% 감소한 18만8443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3만2438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차는 9일(월)부터 12일(목)까지(현지 시각) 미국 롱비치시(Long Beach)에서 개최되는 북미 최대 청정 운송 수단 박람회인 ‘ACT 엑스포 2022(Advanced Clean Transportation Expo 2022)’에 처음으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 11회째를 맞은 ACT 엑스포는 친환경 물류·운송 업계 관계자들이 정부 기관 및 대형 플릿 운영사를 대상으로 친환경차, 차세대 연료 등 지속 가능한 이동 솔루션을 선보이는 연례 박람회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전시하고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과 더불어 ACT 엑스포 공식 콘퍼런스에 초청 연사로 참여하는 등 청정 운송 수단으로서 수소 상용차의 기술적·경제적 이점을 알리는 데 주력한다. 개막일인 9일 수소전기차를 주제로 열린 토의 세션 ‘comingaround the corner, hydrogen fuel cell vehicles’에서 현대차는 △높은 에너지 효율성 △생산, 운반, 저장 용이성 △짧은 충전 시간 등 운송 사업자 관점에서 수소에너지의 장점을 강조했다. 현대차는 수소전기트럭의 총 소유 비용(TotalCost of Ownersh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자동차는 2022년 4월 국내 5만9415대, 해외 24만937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0만8788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5.4% 감소했으며, 해외 판매는 10.6% 감소한 수치다. ■ 국내 판매 현대차는 2022년 4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5.4% 감소한 5만9415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5192대, 쏘나타 4165대, 아반떼 6382대 등 총 1만5761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4461대, 싼타페 1997대, 투싼 4175대, 아이오닉5 2963대, 캐스퍼 3420대 등 총 1만9873대가 팔렸다. 포터는 8423대, 스타리아는 2387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1681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4023대, GV80 1753대, GV70 2100대, GV60 796대 등 총 1만1290대가 팔렸다. ■ 해외 판매 현대차는 2022년 4월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0.6% 감소한 24만937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반도체 부품 수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 및 오미크론 확산 등 경영 불확실성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E&A가 새로운 그린수소 생산 솔루션 ‘컴퍼스H2-P(CompassH2-P)’를 출시하며 글로벌 수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삼성E&A는 5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아디펙(ADIPEC) 2025’에서 업계 최초 100MW 규모의 양이온 교환막(PEM) 기반 수전해 솔루션 ‘컴퍼스H2-P’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선보인 알카라인 수전해(AEC) 기반 ‘컴퍼스H2-A’의 후속 제품으로, 고압(30barg)∙고순도(99.9995%) 수소 생산이 가능하며, 플랜트 부지 효율성도 개선됐다. 이번 출시로 삼성E&A는 넬(Nel)과 함께 알카라인과 PEM 수전해 기술을 모두 확보하게 됐으며,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졌다. ‘컴퍼스H2’는 타당성 조사부터 EPC(설계∙조달∙시공), 품질 보증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통합 성능까지 보장하는 경쟁력을 갖췄다. 삼성E&A는 이번 행사에서 지다라(GIDARA), 존슨 매티(Johnson Matthey), 하니웰 유오피(Honeywell UOP)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공동 개발 중인 지속가능 항공연료(SAF) 솔루션도 소개하며 협업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탄소중립을 향한 전사회적 여정이 한창인 가운데, 각계각층의 동참이 줄을 잇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건축이다. 조금은 의외인 듯 하지만 넷제로 사회의 구현에 있어 필수적인 것이 바로 건물이다. 건물이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25%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2050 탄소중립 목표를 향한 건축 혁신이 본격화되고 있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와 기업의 기술 개발, 소비자의 인식 변화가 맞물리며 친환경 건설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도시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 ◆ 탄소 없이 지어진 집, 도시를 바꾸다 국토교통부는 2024년 12월 30일 고시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기준’ 개정안(국토교통부고시 제2024-893호)을 통해, 2025년 6월 30일부터 연면적 1000㎡ 이상 또는 30세대 이상 신축 민간 공동주택에 대해 ZEB 5등급 인증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공공건축물 중심의 정책에서 민간으로 확대되는 첫 사례로 친환경 건축이 법적 기준으로 자리잡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ZEB(zero-energy building, 제로 에너지 빌딩)는 고단열·고기밀 설계, 고효율 설비, 재생에너지 시스템을 통해 연간 에너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저탄소 철강 생산 경쟁력이 열위로 평가되는 가운데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등 4개사의 지난 5년간 온실가스 감축이 부진해 저탄소 경쟁력이 흔들리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시선을 모으고 있다. 3일 기후변화행동연구소와 기후넥서스가 철강기업 기후행동 지수 종합평가 결과를 공개한 것인데, 이에 따르면 철강사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이 저조해 탄소중립 이행 체계 강화와 저탄소 투자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철강 기후행동평가’는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100만 톤 이상인 철강 제조업체 4개사를 대상으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탄소중립 이행을 평가했다. 이들 4개 업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억234만 톤으로,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14.8%에 달한다. 철강업종 특성을 고려한 지표를 통해서 평가한 결과, 세아베스틸이 100점 만점 중 64점으로 가장 높아 ‘보통’의 기후행동지수를 나타냈다. 동국제강은 51점, 포스코는 48점으로 각각 ‘미흡’ 수준에 해당했다. 현대제철은 39점으로 ‘매우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80점 이상 ‘우수’에 해당하는 기업은 없었다. 평가 영역은 책임성(온실가스 배출량), 효과성(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GS칼텍스가 남해화학과 손잡고 탄소 감축을 위한 혁신적인 에너지 전환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10월 31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무탄소 스팀 도입·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월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양사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연장선으로,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유휴 황산공장을 재가동해 생산한 무탄소 스팀을 GS칼텍스 여수공장에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LNG 연료 기반의 스팀을 대체함으로써 연간 약 7만tCO₂eq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GS칼텍스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황을 남해화학에 공급하고, 남해화학은 이를 원료로 황산을 생산한다. 황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열에너지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스팀을 생산, 다시 GS칼텍스에 공급하는 구조다. 양사는 2027년 실거래를 목표로 내년 초부터 스팀 배관 건설, 황산공장 개조 및 황산탱크 신설 등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전사 협업 회의체인 ‘비즈니스 카운실(Business Council)’을 통해 여수공장의 저탄소 에너지원 전환을 논의하던 중, 유황을 활용한 황산공장을 통해 무탄소 스팀 생산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대표 유가공 전문기업 빙그레가 ‘K-헤리티지 아트전 후원에 독서 활성화 협약, 순국열사 추모식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 ESG 경영에 분주한 행보를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빙그레는 지난달 ‘K-헤리티지 아트전, 낙선재遊_이음의 합(合)’ 전시에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창덕궁 관리소와 국가유산형 예비 사회적 기업 세이버스 코리아, 재단법인 한국헤리티지문화재단의 주관으로 9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낙선재에서 열렸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및 이수자를 비롯해 현대 작가 등 총 50명이 전시에 참여했으며, 전통 공예 작품을 포함해 작가들의 컬래버레이션 작품 등 총 144여점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조선시대에 맥이 끊긴 고려 흑자를 빚는 도예 작가로 명성이 높은 김시영 작가의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모티브로한 흑자 달항아리 작품을 전시하고, 바나나맛우유 모양의 나무 소재 굿즈를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해 호응을 받았다. 한편 ‘K-헤리티지 아트전’은 한국 고유의 문화 유산의 가치를 알림은 물론 현대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