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기아는 2021년에 국내판매 53만5016대, 해외판매 224만2040대 등 전년보다 6.5% 증가한 277만7056대 판매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는 3.1% 감소, 해외는 9.1%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6만3630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9만8737대, K3(포르테)가 24만627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는 2022년 △공급 리스크 관리 및 최적 생산으로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영향 최소화 △전동화 라인업 강화 △3교대 근무 전환을 통한 인도공장 풀가동 체계 진입 등 유연한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으로 판매 성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국내 56만2000대, 해외 258만8000대 등 글로벌 315만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 국내 판매 기아는 2021년 국내에서 지난해 대비 3.1% 감소한 53만5016대를 판매했다. 2021년 한 해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로 7만3503대가 판매됐으며, 쏘렌토(6만9934대), 봉고Ⅲ(5만9729대)가 뒤를 이었다. 승용 모델은 K5 5만9499대, K8 4만6741대, 레이 3만5956대, 모닝 3만530대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8만 4496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쌍용자동차는 회생 절차가 진행됐고, 반도체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는 등 출고 적체가 심화하면서 전년보다 21.3%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에서는 5만 6363대, 수출은 2만 813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12월에는 8785대를 판매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 5810대, 수출 2975대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8000대 이상을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더 뉴 렉스터 스포츠·칸의 호평 속에 출고 적체 물량을 일부 해소하면서 2021년 월 평균 판매 대수(4696대)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는 등 회복세가 유지됐다. 수출 역시 5000여대가 넘는 백 오더 일부 해소를 통해 올 10월 이후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8.9% 증가하는 등 완연한 회복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부품 협력사와 공조로 반도체 물량을 확보하고, 효율적인 생산 라인 운영을 통해 출고 적체 물량을 일부 해소한 결과 4분기 연속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4분기에는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쌍용자동차는 여전히 더 뉴 렉스터 스포츠·칸 등의 출고 적체 물량 해소를 위해 모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기아는 인도 시장 전용 모델로 개발한 다목적차량(MPV)의 이름을 ‘카렌스’로 정하고, 16일 ‘기아 카렌스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공개했다. 카렌스는 1999년 기아가 출시한 MPV 모델명이자 ‘카(Car)’와 ‘르네상스(Renaissance)’의 조합으로, 신흥 국가 MPV 시장에서 기아 제2의 중흥기를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차명이다. 기아는 카렌스 개발 초기부터 인도의 가족 단위 고객 특성에 맞춰 긴 휠베이스 기반 7인승 차량으로 설계했다. 인도 자동차 산업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경쟁사들의 MPV 라인업 확대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며, 대가족 중심의 인도 고객 특성을 반영한 게 특징이다. 특히 다양한 공간 활용성으로 인도 권역 모빌리티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렌스는 △1.6리터 자연 흡기 엔진 △1.4리터 터보 엔진 △1.5리터 디젤 엔진과 함께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 △6단 자동변속기(AT) 등 다채로운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돼 고객 선택권을 넓혔다. 그뿐만 아니라 △6-에어백 △전자식 자세 제어(ESC)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Vehicl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제네시스가 14일 G90 세단·롱휠베이스의 전체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17일부터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G90은 완전 변경 4세대 모델로, 플래그십 세단이다. G90은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 능동형 후륜 조향(RWS),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 등 주행 사양이 적용됐다. 이와 더불어 △승차부터 주행과 주차까지 새로운 자동화 경험을 선사하는 이지 클로즈 △직접식 그립 감지 시스템 △광각 카메라 기반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뱅앤올룹슨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23스피커)으로 생생한 현장감을 구현하는 버추얼 베뉴(가상 공간) △한 번의 조작으로 실내 조명·음악·향기 등을 최적화해 승객의 기분 전환을 돕는 무드 큐레이터 등 신규 감성 사양이 다양하게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판매 가격은 세단 8957만원, 롱휠베이스 1억6557만원부터 시작된다(개별소비세 3.5% 기준). ■ 외장 디자인 제네시스는 △신규 크레스트 그릴과 날렵한 두 줄 램프로 제네시스 엠블럼을 형상화한 전면부 △럭셔리 세단의 인상을 주는 파라볼릭 라인, 개방감을 고려한 DLO 라인이 조화를 이룬 측면부 △얇고 긴 두 줄의 리어램프와 당당하고 안정감 있는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자동차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해 내년 상반기 서울 도심에서 레벨 4 자율주행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발표회에서 레벨 4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현황과 국내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현대차 자율주행사업부장 장웅준 상무는 “현대차는 보편적 안전과 선택적 편의라는 개발 철학을 바탕으로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고객의 새로운 이동 경험 확장을 위해 내년 상반기 서울 도심에서 레벨 4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한 모빌리티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내년 상반기 서울 도심 내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 지구에서 ‘로보라이드(RoboRide)’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로보라이드란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활용해 탑승객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현대차의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다. 자율주행 레벨 4 기술을 적용해 차량의 자동화 시스템이 상황을 인지 및 판단한 뒤 차량을 제어하고, 도로가 일시적으로 막히는 등 일부 상황을 제외하고는 비상시에도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현대차는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SK온이 전기차 배터리 상태를 운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배터리 진단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전기차가 주행하고 충전하는 환경에서 배터리의 변화를 측정한다. 수집한 데이터는 SK온이 개발한 ‘BaaS AI(Battery as a Service Artificial Intelligence)’로 분석해 사용자에게 배터리 수명 상태, 이상 현상, 수명을 늘릴 수 있는 주행 습관 등을 안내해준다. SK온은 국내에서 최대 가입자를 확보한 전기차 충전 애플리케이션 ‘EV Infra’ 운영사 ㈜소프트베리와 함께 국내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 진단 시범 서비스를 개발했다. ‘EV infra(이브이 인프라)’는 전국 대부분 충전소 정보와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미 이분야 국내 최대 규모인 2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SK온은 ‘EV Infra’ 이용자를 대상으로 배터리 진단 시범 서비스 참여자를 모집했다. 선정된 고객은 ‘EV Infra’ 앱에서 전용 메뉴를 통해 SK온 배터리 진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자신이 보유한 차량 배터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행 습관을 월별 점수로 제공받고, 수명을 관리하는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자동차가, 뉴욕에 제네시스 첫 브랜드 복합 문화 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Genesis House New York)’을 개설했다. ‘제네시스 하우스’는 뉴욕 맨해튼의 문화 예술 중심지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에 있다. 제네시스 하우스는 차량 전시와 더불어 레스토랑·라이브러리·공연장·테라스 가든 등을 포함한 복합 브랜드 거점으로, 바쁜 일상에 휴식과 예술적 영감을 충전하는 도심 속 ‘문화의 오아시스’를 지향한다.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 ‘제네시스 수지’ 등을 통해 브랜드 철학의 정수를 담은 거점을 디자인해 온 건축 사무소 서아키텍스와의 협업으로 완성된 제네시스 하우스는 차량 전시 공간을 넘어 도심 속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또한 주변 경관과 조화와 균형을 이루며 제네시스 브랜드를 선보일 수 있도록 맞춤 설계된 공간으로 지하 1층을 포함한 3개 층, 약 4340㎡ 규모로 구성됐다. 제네시스 브랜드 장재훈 사장은 “제네시스 하우스는 단순한 차량 전시 공간이 아닌, 서로의 영감을 공유할 수 있는 도심 속 문화 오아시스로 자리할 것”이라며 “대담하고 혁신적인 브랜드 정신을 전파하는 동시에 집을 찾아온 손님을 정성을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자동차가 11월 9일 아이오닉 5의 핵심 기능인 V2L (Vehicle To Load)에서 착안한 소셜 미디어 라이브 스트리밍 콘서트 ‘일상 충전 V2L(Voice To Load)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V2L는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하는 기술로, 야외활동이나 캠핑 장소 등 여러 외부 환경에서도 가전제품, 전자 기기 등을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일상 충전 V2L(Voice To Load) 콘서트는 현대자동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의 V2L 기능을 활용해 공연에 사용되는 악기와 조명 장치에 전원을 공급하며 진행되는 랜선 콘서트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콘서트의 명칭 속 V2L의 V를 Vehicle에서 Voice로 변경해 콘서트를 통해 MZ 세대의 지친 일상을 충전해주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날 라이브 콘서트에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고등래퍼’를 통해 MZ 세대에게 인기를 얻은 래퍼 이영지와 인디신을 대표하는 감성 듀오 멜로망스가 함께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진행되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스트리밍 콘서트를 통해 MZ 세대와 쌍방향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쌍용자동차가 10월 한 달 동안, 내수 3279대, 수출 1500대를 포함해 총 477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국내·외 시장 호평과 수출 회복세에도,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에 따른 생산 차질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53.1% 감소한 것이다. 현재 쌍용자동차는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내수 및 수출 포함 적체 물량만 1만2000대에 달하는 등 적체 현상이 확대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출고 적체 해소를 위해 10월 중 약 8300대(내수 5500대, 수출 2800대) 판매를 목표로 했으나, 공급 물량의 한계로 인해 58% 달성에 그쳤다.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약 5000대를 포함 총 7000여 대의 출고 적체를 보이는 내수 판매 역시 생산 차질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56.9% 감소했다. 특히 4월 출시한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판매 호조세가 지속하면서 월평균 약 2500대 수준의 공급이 이뤄졌음에 여전히 약 5000대가 출고 적체돼 있다.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는 수출 역시 5000대가 넘은 백 오더가 있음에도 생산 차질로 인해 전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쌍용자동차와 매각 주간사인 EY 한영회계법인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법원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지난주 밝혔다. 당초 9월 말경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입찰제안서에 대한 법원의 보완요구에 따라 15일 재접수 후 법원과 협의가 이뤄진 선정 기준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쌍용자동차와 매각 주간사는 초기 인수자금 규모뿐만 아니라 인수 이후 쌍용자동차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쌍용자동차와 매각 주간사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법원허가 절차를 거쳐 10월 말까지 양사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또한, 11월 초에 약 2주간의 정밀실사를 진행하고 인수 대금 및 주요 계약 조건에 대한 본 계약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매각 일정으로 인해 쌍용자동차는 투자 계약의 내용을 반영한 회생계획안 제출을 위해 현재 11월 1일로 예정된 회생계획안 제출 기일에 대한 연장 신청을 다음 주중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Genesis X)의 실제 차를 국내 고객에게 처음 선보인다. 제네시스는 10월 16일(토)부터 24일(일)까지 서울 성동구 ‘디뮤지엄(D MUSEUM)’에서 ‘제네시스 엑스 로드쇼(이하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제네시스 엑스는 제네시스가 3월 공개한 전기차 기반의 GT (Gran Turismo) 콘셉트카다. 제네시스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두 줄’을 차량 내·외장 곳곳을 비롯해 전기 충전구에도 적용해 앞으로 출시될 전기차 모델의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준다. 제네시스는 로드쇼에서 ‘연결’의 의미를 선(Line)을 통해 입체적으로 연출한 공간에 제네시스 엑스를 전시하고, 조명·음향 효과를 활용한 미디어 아트로 제네시스의 디자인 방향성을 고객에게 전달한다. 미디어 아트 퍼포먼스는 제네시스 엑스에 적용돼 주행의 시작과 끝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구 형상의 전자 변속기, 크리스탈 스피어(Crystal Sphere)를 통해 시작과 끝을 고객에게 알린다. 크리스탈 스피어는 디자인 요소뿐만 아니라 차량의 운전 가능 상태를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제네시스만의 세심한 배려이자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자동차 타이어도 하루하루 진화하며 미래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12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산학협력을 통해 개발한 미래 콘셉트 타이어를 공개했다. 이 타이어는 미래 콘셉트 타이어 3종 △캉커러 △퓨어백 △엔그립을 한국디자인진흥원의 KDM+ (Korea Design Membership Plus) 소속 제품디자인 분야 전공 9명의 학생과 협업해 제작했다고 밝혔다. KDM+는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디자인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전국의 잠재력 있는 학생을 선발해 다양한 실무형 디자인 교육을 통해 산업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로 육성하는 제도다. ‘캉커러(CONQUEROR)’는 겨울철 빙판길에 특화된 트랜스폼 타이어로 평소에는 사계절 타이어의 형태를 유지해, 스마트 센서가 미끄러운 노면을 감지하게 되면 트레드의 스파이크가 돌출돼 빙판길 주행 안정성 및 기동성을 향상해준다. ‘퓨어백(PUREBACK)’은 타이어의 마모로 발생하는 미세 플라스틱으로 인한 대기 오염을 방지하는 친환경 타이어로, 트레드 사이의 흡입구를 통해 주행 중에 발생하는 미세 플라스틱을 실시간으로 중앙 캡슐에 저장해 효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지역사회 청소년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나눔 활동을 2025년에도 이어가며 따뜻한 겨울나기에 힘을 보탰다.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청에서 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한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증정식을 진행한 것. 지원 대상은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아동보호시설 퇴소 청소년 4명으로, 1인당 5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금은 청소년들이 성인이 된 이후 생계, 주거, 교육 등 자립 과정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된다. 특히 이번 후원금은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어나더사이드(ANOTHER SIDE)’의 지역 기반 매출 환원 구조를 통해 마련되어 의미를 더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어나더사이드 발산 1호점에서 매월 셋째 주 월요일 하루 매출을 적립하고, 연말에 누적된 금액을 청소년 자립 지원금으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 또한 일상적인 소비를 통해 자연스럽게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지앤푸드 관계자는 “청소년 자립 지원금 후원은 회사가 추구하는 핵심 경영 철학인 ‘역지사지’ 정신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시리얼과 커피 신제품 출시에 이어 장애아동 복지센터를 방문, 크리스마스 봉사활동도 펼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한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이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다양한 먹거리를 생산·공급하는 식음료 명가 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RA인증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신제품 출시 먼저 동서식품은 지난달 24일, 자사 커피 브랜드 ‘카누’(KANU)의 신제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스틱과 원두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최근 높아진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열대우림동맹(Rainforest Alliance·RA)과 협력하여 인증을 받은 고품질 원두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카누 싱글 오리진은 대륙을 대표하는 주요 커피 산지에서 엄선한 지역 한정 원두를 최적화된 방법으로 로스팅해 원두 고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한 제품인데, 이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는 안데스 산맥 특유의 기후와 토양 조건을 지닌 콜롬비아 톨리마 지역에서 재배된 원두만을 100% 사용해 기분 좋은 과일향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재활용률 60%? 실제로는 10%대에 불과합니다.” 2026년 1월 1일 시행을 앞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를 두고 정부의 낙관적인 전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자신 있게 수치를 내세우지만 공공 인프라 확충은 전무하고 민간 의존만 늘어나면서 ‘쓰레기 대란’ 우려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하루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약 4만 톤에 달한다. 직매립이 금지되는 시점에서 이를 처리할 방법은 소각 뿐이다. 문제는 이를 수용할 시설이 현저히 모자르다는 점이다. 2021년 이후 신규 공공 소각장 건설은 사실상 전무하며, 기존 시설은 노후화로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도 공공 인프라 확충이 지지부진하다”며 “민간 의존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주민 반발과 환경영향평가 지연으로 민간 소각장 증설도 난항을 겪고 있어, 정책의 취지는 옳지만 준비 없는 시행은 ‘환경정책의 실패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양적 통계에만 매달리는 한국, 이대로면 파국 불가피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처는 한가하기만 하다. 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 젖소 유전자원이 몽골에 진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몽골 수의청은 지난 12월 10일 한국산 젖소 정액과 수정란 수출을 위한 검역조건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첫 수출이 시작될 전망이다. 그 배경에는 한국 젖소의 높은 생산성이 있다. 하루 평균 32리터의 우유를 생산하며 세계 8위 수준을 기록하는 한국 젖소는 이미 네팔과 키르기스스탄 등지에서 현지 낙농업 생산성을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이러한 성과가 몽골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적으로 몽골은 기후와 환경적 제약으로 낙농업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고품질 유전자원과 개량 기술은 몽골 낙농업의 체질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몽골 수의청과 가축유전자원센터 대표단은 한국을 직접 방문해 검역조건에 서명했고, 이어 농촌진흥청과 젖소개량사업소, 민간기업 제네틱스와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몽골 현지에서 개량 효과를 실증하고 기술교육을 확대해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유전자원 수출을 넘어 한국의 낙농 기술과 검역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t)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 소재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인 10명 중 8명이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 어떤 나라보다 기후 변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닌 민족임이 드러난 셈인데 이에 따른 실천 의지 역시 강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실제 행동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비 절약과 편리함, 건강 등 개인적 이익과 맞닿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결국 한국 사회의 기후 대응이 ‘높은 의지와 낮은 이해도’라는 이중적 구조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사실은 이케아가 지난 12월 3일 공개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 소비자의 기후 변화 인식과 행동을 담은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잉카 그룹(Ingka Group)과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전 세계 30개국 3만여 명(한국 1,088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84%가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