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최근 외국인이 국내에 출원하는 특허 건수가 증가하고 있어, 기술 선점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산업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한국경제인협회(舊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최근 특허 출원 동향과 기술선점 전략'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내 특허 출원 건수는 통계가 집계된 1948년 169건에서 출발하여 1990년대 초반 이후 급성장하기 시작했으며, 최근 5년간 특허 출원 건수는 2018년 약 21만 건에서 2022년 약 23만 8천 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한국에 접수된 외국인 출원 건은 총 53,885건으로 전체의 약 22.7%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이 17,678건(35%)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뒤로 일본 13,860건(27%), 유럽 12,936건(25%), 중국 6,320건(12%) 순으로 나타났다. 2021년 대비 2022년 증가율을 살펴보면, 미국이 14%로 가장 높았으며, 유럽 3.9%, 중국 0.4%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한국 특허청에 접수된 외국인 특허출원건수 연평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환경과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미래 먹거리산업의 대안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대체식품 시장을 둘러싼 업계의 선점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식품업계와 삼일PwC에 따르면, 2018년 96억2천만 달러(약 12조9400억원) 수준이던 글로벌 대체식품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 178억6천만 달러(약 24조2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관련 투자 금액과 건수 역시 2017년부터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대체식품은 식량안보, 동물복지, 환경 보호 등 공공 이슈와 맞물리며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매김 중인데, 최근엔 대체 수산물, 식물성 제품, 대체유 등 푸드테크 산업을 이끌어갈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속속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 자체 균합 발효 특허 기술로, ‘혁신’ 수산물 선보이는 ‘코랄로(Koralo)’ B2B2C 푸드테크 스타트업 ‘코랄로’는 자체 균합 발효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수산물 업계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중소기업벤처부에서 주최한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에서 코랄로는 52: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뚫고 ‘올해 최고의 외국인 창업팀’으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6월 이후 급등하던 집값이 지난주 한풀 꺾이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추석 연휴를 맞아 거래가 주춤하면서 상승세가 꺾였다는 설명이지만, 일각에서는 그동안 너무 급격히 오른데다 실물경제 침체의 영향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9월 25일 기준 전국 아파트가격 주간변동률은 0.07%로 조사됐다. 한 주 전 0.10%를 보이며 2022년 이후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지만 한 주만에 0.03%p 하락했다. 지난 6월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된 이후 3개월 동안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는데 3개월만에 상승률이 감소됐다. 이러한 전국 상승률 감소는 수도권의 상승률 감소가 이끌었다. 수도권 아파트가격 주간변동률은 9월 18일 0.17%로 급등세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지만 한 주만에 0.11%로 0.06%p나 감소했다. 지방은 0.04%에서 0.03%로 0.01%p 감소했다. 이러한 증가세 감소를 주요 시도별로 보면, 서울은 0.12%에서 0.10%로 0.02%p 감소에 그쳤지만, 경기도는 0.21%에서 0.14%로 0.07%p나 감소했고, 인천도 0.11%에서 0.05%로 0.06%p나 감소하면서 수도권 감소세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온라인 쇼핑 대표 채널인 TV홈쇼핑과 라이브방송간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대표적 소비 채널이었던 TV홈쇼핑시장의 영향력은 쪼그라들고 있는 반면에 라이브방송(이하 라방) 효과는 쑥쑥 크고 있는 것. 유통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요 홈쇼핑 4사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감소하면서 유통가 지형도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TV 시청자 수 감소로 홈쇼핑시장 업황은 부진했던 반면에 주요 라이브 방송업체들의 실적은 오히려 큰 폭 성장세를 보인 것. 라방은 쇼호스트가 채팅을 통해 실시간 소통하며 상품을 소개하는 생방송으로, TV홈쇼핑과 달리 제품에 대한 궁금증을 문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즉석 이벤트 진행, SNS 등과 연동한 마케팅 효과를 즉시 볼 수 있어 홈쇼핑 자리를 대신할 새로운 카드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4월 서울시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서울 시민 10명 중 6명이 라방을 이용한 경험이 있으며, 최근에는 더욱 많은 브랜드들이 라방을 통한 판촉에 힘을 기울이면서 더욱 새로운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국내 라방시장 규모는 작년 6조원에서 올해 1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부킹닷컴과 노는법, 상하농원 등 레저업계가 대체 휴일지정으로 보다 길어진 추석연휴를 맞아 해외 대신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을 겨냥해 주목할 만한 여행지를 제안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 추석 최소 6일간의 황금연휴가 발생하면서 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해외 대신 국내 여행으로 눈을 돌리는 이들도 많다. 실제로 부킹닷컴이 올 추석 연휴(9월 28일~9월 30일) 투숙 기준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상위 20개 여행지 중 작년 추석 때보다 관심이 상승한 여행지 6곳을 뽑기도 했다. 이에 업계에서 전해온 순천, 통영, 목포, 함양, 고창 등 구석구석 숨겨진 보석 같은 여행지를 소개한다. ■ 부킹닷컴, 순천·목포·경주·전주·남해·통영 등 국내 여행지 6곳 소개 먼저 부킹닷컴은 순천과 통영 등 6곳을 추천했는데, 살아 숨 쉬는 생태 수도인 ▲순천은 가을이 다가오고 있는 이 무렵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순천 하면 떠오르는 순천만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 관광명소로 대한민국 1호 국가 정원 순천만국가정원이 있다. 각각 다른 구역마다 세계 각국의 특색을 담은 정원도 보고 다양한 생태 식물들도 관찰할 수 있다. 또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리딩뱅크(금융그룹)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의 상반기 손익성적을 비교한 결과 신한이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에서 모두 열세를 기록, 완패(?)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배경은 각 사별 은행, 증권, 카드, 생명보험, 손해보험 등의 금융 자회사들 가운데, 특히 은행과 보험사의 상대적 실적 열세가 결정적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양사 반기보고서에 의거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상반기 영업이익 증가율부터 살펴보면 신한금융지주가 전년 동기대비 약 3.0% 감소한 반면, KB금융지주는 23.9%나 신장해 대조를 보였다. 여기에다 영업외손익까지 반영한 반기순이익 증가율에서도 신한이 -1.4%를 기록한 반면, KB금융지주는 오히려 11.8%나 증가해 신한지주를 압도했다. 이로써 올 상반기까지 양사 손익 성적은 KB금융지주가 신한지주에 2개 부문 모두 완승을 거둔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것이 금융가의 평가다. 아울러 지난 2020, 2021 2년 연속으로 톱 자리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신한금융지주에게 톱 자리를 내어준 KB금융지주가 연간으로도 이러한 우위를 유지해 리턴매치에 성공하며 다시금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대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가 급격히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기준금리빅스텝이 실행됐을 때 만큼 기업들이 경기를 어렵게 보고있다는 설명이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 舊 전경련)가 600대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에 따르면, 오는 10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 전망은 90.6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기업에게 직접 설문형식으로 조사하는 BSI는, 긍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와 부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가 같을 경우 100을 나타내도록 설계돼있다. 조사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많은 만큼 100을 초과하고 부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 아래의 수치가 나온다. 오는 10월 전망 수치는 지난해 4월에 기록했던 99.1 이후 19개월 연속 기준수치인 100을 하회하는 것으로, 지난해 대통령 선거 이후 계속 부진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19개월 연속 부진은 코로나19 재확산기인 2021년 2월 이후 최장기 기록이다. 이러한 전망 수치 외 실제로 체감한 실적 수치도 오랜기간 기준선을 밑돌고 있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업계가 최근 새로운 소비주체로 부상한 MZ세대들의 희소 상품에 대한 소유심리를 겨냥한 ‘굿즈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MZ세대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며 지속적으로 굿즈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트렌드에 부응, 이들을 사로잡기 위한 다채로운 형태의 굿즈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 실제로 알바몬과 잡코리아가 밀레니얼 세대 2128명을 대상으로 ‘굿즈 트렌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1.3%가 ‘굿즈 트렌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절반 이상인 58.8%가 ‘소수의 한정판 제품을 갖는다는 느낌이 들어서’ 굿즈를 구매한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오랜 전통의 디즈니 캐릭터나 쿠키런, 피너츠 등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신흥 캐릭터와 제휴를 통해 만든 굿즈를 출시 이들 세대의 소유 욕구를 자극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SPC 던킨, ‘쿠키런: 킹덤’ 캐릭터로 만든 인형 키링 2종 출시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도너츠 브랜드 ‘던킨’은 데브시스터즈의 모바일 게임 ‘쿠키런: 킹덤’과 협업한 ‘인형 키링’ 2종을 출시하고,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쿠키런 인형 키링’ 2종은 데브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주요 커피 및 샌드위치 전문점이 가을시즌을 맞아 다양한 디저트 신제품을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유혹에 나섰다. 탐앤탐스, 할리스, 에그드랍 등이 프레즐과 베이글을 접목시킨 신메뉴와 프랑스 최상급 버터를 사용한 크루아상, 그리고 각종 토핑이 일품인 포켓브레드 등 맛·비주얼을 겸비한 신제품을 속속 선보여 소비자 눈길을 모으고 있는 것 날씨가 하루하루 가을의 한 가운데로 진입함에 따라 여타 커피전문점들 참여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본격 가을 감성을 저격할 새 먹거리 한판 승부는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탐앤탐스, 프레즐 제조 20년 노하우 담은 ‘프레즐베이글’ 출시 탐앤탐스는 지난 7일, 프레즐 원조 맛집 답게 ‘프레즐베이글’을 새로운 시그니처 베이커리 메뉴로 내놨다. 프레즐베이글은 프레즐과 베이글을 접목한 메뉴로, 최근 베이글이 빵지순례를 이끄는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 더욱 주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메뉴는 탐앤탐스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점이 눈에 띈다. 프레즐 반죽 사이에 필링을 듬뿍 넣어 구워냈는데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과 풍부한 속재료의 맛을 한 번에 음미할 수 있는 점이 특징. 굳이 크림치즈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가성비를 앞세워 커피전문점업계 신흥강자로 부상한 ‘메가엠지씨커피’(이하 메가커피)와 ‘컴포즈커피’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에서 맞수답게 한개 부문씩 서로 우위를 주고받는 ‘장군멍군’식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메가커피’는 스타벅스, 이디야, 투썸 등 업계 강자들처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각종 원자재가격 급등세 지속에 휘청, 큰 폭의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뒷걸음질 치는 실속이 없는 장사를 한 반면에, 컴포즈커피는 외형 증가율에선 메가에 뒤졌지만 영업이익 증가율에선 큰 폭으로 앞서는 선전을 펼쳐 양사가 한 부문씩 우위를 주고 받는 명승부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가운데 양사 공히 신예 걸그룹 ‘ITZY(있지)’와 스테이씨(STAYC)를 각각 브랜드 모델로 발탁,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어, 이 같은 행보가 양사 실적에 어떠한 결과물을 이끌어낼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우선 이들 브랜드의 지난해 영업실적은 어떠했을까? 감사보고서(메가커피)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에 의거해 양사의 지난해 매출 성적부터 살펴보면, 메가커피는 약 1748억 원을 시현, 전년도 879억 원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국내 대기업 10 곳 가운데 9 곳은 금리가 더 오르면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하여 매출 1,000대 제조기업을 대상(107개사 응답)으로 ‘자금사정 현황’을 조사한 결과, 86%의 기업이 현재 기준금리 수준인 3.5%를 한계 이자율이라고 응답했다. 즉 지금의 기준금리가 더 오르면 영업이익으로는 더이상 이자를 감당할 수 없다는 의미다. ■ 기준금리 0.25%p만 올려도 대기업 10개사 중 9개사 이자비용 감당 어려워 전경련은 "기업들의 차입금 규모가 커 기준금리를 0.25%포인트만 추가 인상하더라도, 시중금리 상승으로 상당수 기업이 이자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보았다. 기준금리 임계치별 기업들의 응답비중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준금리 3.5%(응답비중 86.0%), 3.75%(1.9%), 4.0%(7.5%), 4.25% 이상(4.6%)로 조사되었다. 기준금리 임계치 기업 비중 올해 1분기 중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2.9%나 급감한 반면, 회사채 발행․은행 차입 등 직․간접금융 시장을 통한 차입금 규모는 10.2% 증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유통업계가 추석을 맞아 선보인 이색 주류 선물세트가 애주가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수천만 원부터 1억 원에 이르는 고가의 위스키 세트와 순도 99% 이상의 순금 가루를 더한 ‘순금매취순 1본입’ 세트에 300세트 한정 수량만 판매하는 프리미엄 생 막걸리 세트 등을 줄줄이 선보인 것인데, 이는 생존과 부의 창출을 위해 정신없이 달려온 나를 위한 작은 보답이라는 시각과 함께 일반 서민들에게 위화감을 조성시키는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GS25는 올해 추석 선물세트 중 대표 ‘하이엔드’ 상품으로 고든앤맥페일의 72년 된 싱글몰트 위스키 ‘고든앤맥패일 프라이빗 컬렉션 밀튼 1949’를 내놓았다. 1949년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소인 ‘밀튼’에서 증류된 역사적인 위스키로 특히 180병만 한정 생산돼 희소성이 가장 높은 상품으로 꼽힌다. 판매가는 1억원, 용량은 700mL로 한 잔(30~40mL 샷 잔 기준)당 가격은 무려 250만원을 상회한다. 편의점 주류 상품 중 역대 최고가 상품이며, 편의점 중심의 위스키 열풍에 힘입어 특별 기획됐다. 이외에도 GS25는 최고급 주류로 꼽히는 ‘고든앤맥패일 프라이빗 컬렉션 롱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문화와 예술을 통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생활 속에 향기를 더하는 동서식품’이라는 기업 슬로건처럼 음악, 바둑, 도서 나눔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는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이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 대표 문화·예술 나눔 ‘동서커피클래식과 맥심 사랑의 향기’ 먼저 동서식품은 창립 40주년인 지난 2008년부터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문화예술 발전을 돕기 위해 문화나눔 활동인 동서커피클래식을 개최하고 있다. 매년 한 도시를 찾아 지역 오케스트라 및 유명 음악가와 함께 무료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인천, 대전, 광주, 춘천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치며 지역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제15회 동서커피클래식’은 지난 11월 12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개최됐다. 지휘자 백진현이 이끄는 대구시립교향악단과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소프라노 이해원, 카운터 테너 최성훈, 테너 존 노 등 국내 유수의 음악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동서커피클래식에는 총 1,300여명의 관객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지역사회 청소년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나눔 활동을 2025년에도 이어가며 따뜻한 겨울나기에 힘을 보탰다.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청에서 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한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증정식을 진행한 것. 지원 대상은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아동보호시설 퇴소 청소년 4명으로, 1인당 5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금은 청소년들이 성인이 된 이후 생계, 주거, 교육 등 자립 과정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된다. 특히 이번 후원금은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어나더사이드(ANOTHER SIDE)’의 지역 기반 매출 환원 구조를 통해 마련되어 의미를 더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어나더사이드 발산 1호점에서 매월 셋째 주 월요일 하루 매출을 적립하고, 연말에 누적된 금액을 청소년 자립 지원금으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 또한 일상적인 소비를 통해 자연스럽게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지앤푸드 관계자는 “청소년 자립 지원금 후원은 회사가 추구하는 핵심 경영 철학인 ‘역지사지’ 정신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시리얼과 커피 신제품 출시에 이어 장애아동 복지센터를 방문, 크리스마스 봉사활동도 펼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한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이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다양한 먹거리를 생산·공급하는 식음료 명가 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RA인증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신제품 출시 먼저 동서식품은 지난달 24일, 자사 커피 브랜드 ‘카누’(KANU)의 신제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스틱과 원두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최근 높아진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열대우림동맹(Rainforest Alliance·RA)과 협력하여 인증을 받은 고품질 원두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카누 싱글 오리진은 대륙을 대표하는 주요 커피 산지에서 엄선한 지역 한정 원두를 최적화된 방법으로 로스팅해 원두 고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한 제품인데, 이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는 안데스 산맥 특유의 기후와 토양 조건을 지닌 콜롬비아 톨리마 지역에서 재배된 원두만을 100% 사용해 기분 좋은 과일향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재활용률 60%? 실제로는 10%대에 불과합니다.” 2026년 1월 1일 시행을 앞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를 두고 정부의 낙관적인 전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자신 있게 수치를 내세우지만 공공 인프라 확충은 전무하고 민간 의존만 늘어나면서 ‘쓰레기 대란’ 우려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하루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약 4만 톤에 달한다. 직매립이 금지되는 시점에서 이를 처리할 방법은 소각 뿐이다. 문제는 이를 수용할 시설이 현저히 모자르다는 점이다. 2021년 이후 신규 공공 소각장 건설은 사실상 전무하며, 기존 시설은 노후화로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도 공공 인프라 확충이 지지부진하다”며 “민간 의존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주민 반발과 환경영향평가 지연으로 민간 소각장 증설도 난항을 겪고 있어, 정책의 취지는 옳지만 준비 없는 시행은 ‘환경정책의 실패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양적 통계에만 매달리는 한국, 이대로면 파국 불가피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처는 한가하기만 하다. 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 젖소 유전자원이 몽골에 진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몽골 수의청은 지난 12월 10일 한국산 젖소 정액과 수정란 수출을 위한 검역조건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첫 수출이 시작될 전망이다. 그 배경에는 한국 젖소의 높은 생산성이 있다. 하루 평균 32리터의 우유를 생산하며 세계 8위 수준을 기록하는 한국 젖소는 이미 네팔과 키르기스스탄 등지에서 현지 낙농업 생산성을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이러한 성과가 몽골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적으로 몽골은 기후와 환경적 제약으로 낙농업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고품질 유전자원과 개량 기술은 몽골 낙농업의 체질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몽골 수의청과 가축유전자원센터 대표단은 한국을 직접 방문해 검역조건에 서명했고, 이어 농촌진흥청과 젖소개량사업소, 민간기업 제네틱스와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몽골 현지에서 개량 효과를 실증하고 기술교육을 확대해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유전자원 수출을 넘어 한국의 낙농 기술과 검역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t)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 소재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