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코로나 엔데믹 후 첫 여름을 맞아 주류업계의 신제품 출시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주류 소비처로 급부상한 편의점업계가 별별 이색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발길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최근 주류소비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편의점에서는 주요 고객층인 2030 세대를 겨냥해 색다른 제품을 선보이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어 시선을 모으고 있다. 기존에 쓰이지 않던 재료로 맛과 품질에 차별화를 두는 전략부터, 청각을 자극하는 이색 제품도 있다. 여기에 유명 OTT 기업과 협업한 제품까지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여름 성수기 맞은 편의점 업계…이색 주류로 시장 공략 승부수 띄워 보해양조는 GS25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매실 원액을 사용한 하이볼 ‘순(純)’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위스키 본고장인 스코틀랜드 위스키와 1982년부터 41년간 매실주를 생산해온 보해양조의 기술력이 만나 탄생했으며, 제품명 또한 보해양조 정통 숙성 매실주 브랜드 ‘매취순’에서 따왔다. 매실 하이볼 ‘순(純)’에 사용된 스코틀랜드 위스키는 좋은 물과 질 좋은 맥아, 건조 시 피트를 사용하는 전통적인 제조 방법으로 만들어져 깊은 맛과 독보적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본격 여름을 알리는 삼복시즌 첫 시작인 초복(11일)을 앞두고 삼계탕과 영양죽, 설렁탕 등 다양한 보양 메뉴와 할인 행사가 줄줄이 출시돼 소비자에게 행복한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 식품기업, 외식업, 편의점 등 유통업체들이 나름 준비한 보양식 메뉴와 더불어 고물가 시대 저격 할인 프로모션을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발길잡기에 나선 것인데, 하루하루 시간이 흐를수록 관련 업체들의 복맞이 보양식 특수 쟁탈전은 한층 더 가열될 것이란 전망이다. 크리스탈 제이드, 여름 보양식 한정 메뉴 5종 출시 매일유업 관계사이자 7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서울 추천 중식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크리스탈 제이드는 ‘보양가족’ 컨셉의 여름 보양식 한정 메뉴 5종을 일찌감치 선보였다. 여름철 대표 제철 식자재를 활용한 ‘고창 깐풍 장어’ ‘비빔 딴딴면’ ‘보양 삼선 냉면’ 등 3가지 한정 메뉴와 매일유업의 더그레잇티 콤부차를 넣은 시즌 음료 2종을 함께 출시한 것. 특히 크리스탈 제이드의 시그니처 메뉴인 딴딴면을 새롭게 해석한 ‘비빔 딴딴면’은 마라와 화조, 로간마의 매콤하면서도 알싸한 맛과 매일유업 ‘매일두유’의 고소한 맛을 더해 더운 여름철 잃기 쉬운 입맛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년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갱신하며 승승장구중인 오븐구이 치킨프랜차이즈 ‘굽네’가 스타 마케팅과 Z세대 놀이터 오픈에 각종 이벤트를 선보이며 외형 고공행진 추세를 잇기 위해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2023 회계연도를 6개월가량 남겨둔 상황에서 이러한 일련의 행보가 그 바람대로 결실을 이뤄 줄 견인차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2022 매출, 전년비 8.7% 증가한 2344억 시현...최근 5년간 해마다 최대치 갱신 그렇다면 굽네의 지난해까지 매출은 어떠한 궤적을 그려왔고, 최근 선보인 각종 승부수는 무엇일까? 이 회사의 연도별 감사보고서에 의거해 별도재무제표기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액 추이부터 살펴보면, 2018년 1486억 원, 2019년 1552억, 2020년 1977억, 2021년 2209억, 2022년 2344억 원을 시현하는 등 매해 꾸준한 상승 흐름을 일궈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만 4년 동안 매출 순증금액은 약 858억 원으로 57.8% 가량 신장했으며, 이를 4년간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해마다 14.4%씩 성장한 셈이다. 특히 지난해 외형 성장률만 놓고 보면 굽네가 8.7%를 기록, 외형 1위 bhc치킨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분양시장에서 7월은 더위와 휴가 등으로 쉬어가는 달로 인식되지만, 올해는 오히려 7월에 가장 많은 분양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7월에 전국 50개 단지, 3만9,658가구가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 달 전인 6월 실적 1만3,331가구와 비교하면 3배 물량이 시장에 나온다. 부동산R114는 "청약 온기가 감도는 수도권 분양물량은 올해 월간 최다 수준인 1만8,625가구 예정으로 지방에서는 이보다 많은 2만1,033가구가 예정되있다"면서, "공사비 상승과 금융비용 부담 등으로 더 이상 분양을 미룰 수 없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국 아파트 분양 및 분양 예정 물량 (단위: 가구) 올해 상반기 분양은 고금리와 경기부진에 따른 미분양 리스크 증가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상반기 이후 가장 부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는 7만4,597가구가 분양돼, 지난해 상반기 16만8,127가구보다 55.6%가 줄어 반토막이 났다. 2009년 상반기 6만8,776가구 이후 최저 실적이다. 연도별 전국 아파트 분양 및 분양예정 물량 (단위: 가구) 최근 서울과 수도권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패션뷰티 업계가 소비주체로 떠오른 MZ세대만의 자유로운 아이디어와 업무방식을 적용해 MZ 타깃 공략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중 대표적 방법은 MZ세대들로 구성된 브랜드 론칭팀이나 사내 벤처팀을 운영하는 것인데, 단순히 팀만 조직하고 운영하는 것이 아닌 중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자율성을 부여하고 스스로 만들고 싶은 브랜드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독려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다소 엄격한 절차와 체계를 갖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톡톡 튀는 MZ직원들만의 영감(Young感, 젊은 감각)을 반영한 브랜드 론칭으로 MZ타깃과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렇게 탄생된 브랜드는 론칭 스토리로 인해 MZ세대들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킨다는 장점이 있다. MZ세대들의 시각에서 상품을 개발하고 브랜드를 론칭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발생하는 여러 가지 고민과 우여곡절을 통해 고객에 대한 진정성까지 어필할 수 있는 것. 이는 소비를 할 때 제품력뿐 아니라 개발 과정이나 브랜드의 가치관까지 고려하는 MZ세대들에게 매력적인 소구 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평가다. 고운세상, 90년대 생 주축으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주택가격 변동율이 전국 평균 '0'%를 보이며 1년 2개월만에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지난해 5월 첫째주 이후 1년 넘게 하락세로 일관했고, 지난해 말에는 주간변동률 -0.76%를 보이면서 역대 최고 하락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금리가 안정되면서 강남 재건축 단지가 이끄는 상승세가 수도권을 거쳐 충청권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6월 26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 주간변동률은 0.0%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서울은 0.04%로 계속 상승세를 키워나가고 있지만, 지방은 아직은 -0.03%로 하락세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방도 하락률을 계속 줄이고 있어 조만간 보합과 상승전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는 지난 12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시작됐다. 지난해 7월 기준금리빅스텝이 시행된 이후 급속도로 하락하던 집값이, 12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1월 스몰스텝 이후 6월까지 상승이 멈추자 하락할 때 만큼 빠른 속도로 회복되기 시작했다. 특히 서울은 5월부터 이미 상승세로 돌아섰고, 수도권도 6월에 들어서면서 상승전환했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되고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줄어들자, 곧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휴가시즌 등 캠핑 성수기를 앞두고 식음료업계에 간편식 ‘먹핑’ 먹거리 출시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국내 캠핑 인구가 700만 시대로 접어든 가운데, MZ세대 사이에서 먹고 마시는 캠핑을 뜻하는 ‘먹핑’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는 추세가 굳어지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가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고 맛있는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캠핑용 간편식 제품들을 경쟁적으로 선보이며 캠핑족 저격에 분주한 행보를 펼치고 있어 소비자 시선을 끌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휴대가 간편하면서도 간단하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인데, 정식품의 간단요리사 ‘진한 콩국물’은 콩을 통째로 갈아 맛과 영양이 풍부하면서도 음식에 진하고 고소한 맛을 더해주는 제품이다. 고소한 콩즙을 최대 99.41% 함유해 여름철 보양식 콩국수를 만들거나 매콤하면서도 감칠맛이 일품인 콩깨면 등의 요리에 활용하면 더위에 지친 입맛을 돋우기에 제격이다. 또한 정식품 간단요리사 ‘시원한 채소육수’는 제주 겨울무와 국산 대파, 마늘을 시원하게 우린 동치미 국물로 차갑게 즐기는 다양한 냉요리에 적합하다. 캠핑에 빠질 수 없는 라면에 ‘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2월 기준금리 상승이 멈춘 후 대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가 조금 씩 살아나고 있다. 특히 비제조업 업종에서는 지난해 7월 이후 1년 만에 긍정적 전망이 부정적 전망보다 많았다. 하지만 제조업은 여전히 부정적 전망이 늘어나고 있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7월 BSI 전망치는 95.5를 기록했다. 지난 4월 92.2을 기록하고 5월에는 92.7, 그리고 6월에는 94.2로 계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기업에게 직접 설문형식으로 조사하는 BSI는, 긍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와 부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가 같을 경우 100을 나타내도록 설계돼있다. 조사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많은 만큼 100을 초과하고 부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 아래의 수치가 나온다. 7월 전망이 상승한 것은 특히 비제조업 기업들이 7월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제조업은 7월 전망이 89.8로 부정적이었으나, 비제조업은 101.6을 나타내면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 2021년 6월 은행업 본인가를 받고 영업을 개시한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에 최근 낭보가 잇따르고 있어, 이 같은 호재가 매해 영업적자 행진을 마감시키고 창사 첫 흑자로 이끌 마중물이 될지 은행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감사보고서와 1분기보고서(별도재무제표기준)에 의거해 2020년 1월 설립이후 지난 1분기까지 손익성적부터 살펴보면, 영업손실의 경우 2020년 263.2억 원, 2021년 813.8억, 2022년 2448.9억 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당기순손실 역시 2020년 263.2억, 2021년 805.8억, 2022년 2644.4억 원으로 거의 유사한 흐름을 보이면서 내리 적자상태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은행권 일각에서는 설립 초기임을 감안하더라도 현재의 국내외 금융환경이나 경기상황 등을 고려할 때 우려할 수준이 아니냐는 평가가 제기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그 손실 폭이 축소될 조짐이 나타남에 따라 올해 연간 기준으로 첫 흑자를 일궈낼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즉, 올 1분기 영업 손실이 279.5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645.8억 원 대비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해부터 두자릿수 감소율을 보이며 급감하던 수출이 올해 하반기에는 감소폭을 크게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하여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12대 수출 주력업종 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하반기 수출 전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올해 하반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 수출은 올해 상반기에도 -13.5%의 감소율을 보이는 등 이전에 없던 감소세를 보이고 있었다. 올해 하반기 수출 증가율 전망치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일반기계가 -4.6%로 조사업종 중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고, 석유화학과 석유제품이 -3.2%, 반도체가 포함된 전기전자가 -1.3%, 철강 -0.6% 등 주요 업종들이 여전히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지만, 감소폭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은 +0.2%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고, 바이오헬스 업종은 +2.9%로 조사업종 가운데 가장 증가세가 클것으로 전망됐다. 기업 수 기준으로는 46.7%의 기업들이 올해 하반기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53.3%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이용자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자사 서비스에 즉각 반영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이른바 ‘열린 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 유통가에 따르면 요즘 잘 나가는 스타트업들의 숨은 비결로 주목받는 것이 있는데, 바로,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서비스에 빠르게 접목해 나가는 점이다. 이들 기업들은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핵심 포인트를 생생하게 포착하고 실현한다.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고객의 목소리는 사업성과는 물론,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이 되기도 하는 만큼, 서비스 경쟁력 제고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는데, 유통가에서 전해온, 관련 기업들의 사례를 정리해 소개한다. 카카오모빌리티, 고객 설문조사 결과 ‘카카오T바이크2.0’에 적극 반영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바이크 서비스 출시 5년차를 맞아 시장의 변화와 이용자의 요구에 발맞춘 ‘카카오T바이크 2.0’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서비스 개선을 위해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1년 이내 서비스 이용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1만 2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설문조사를 통해 전반적인 서비스 이용성 평가 및 개선사항을 조사하는 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최근 주택가격 상승세는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3구가 이끌고 있었다. 2~3주 전만해도 강남과 서초의 재건축 아파트와 송파의 저가 아파트가 한 주에 0.2% 넘게 오르며 전국평균인 -0.04%, 서울 평균인 0.04%를 훌쩍 뛰어넘었다. 시장에서는 과거처럼 강남 아파트가 집값상승을 선도하고 점차 주변으로 상승세가 확대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왔었다. 실제로 지난 4월 전국이 여전히 가격하락세에 빠져있던 가운데 강남3구 아파트들은 상승세로 돌아서기 시작했고, 이후 5월에는 강동, 동작 등이 상승세로 전환되더니 6월 들어서는 서울 25개 지역 가운데 절반이 넘는 15곳이 하락세를 벗어났다. 그리고 지난주에는 서울뿐만 아니라 서울에 인접한 경기도 주요 지역도 상승률을 높였다. 특히 화성, 과천, 광명, 하남 등 수도권 남부지역은 강남3구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승세가 서울 중심지역에서 경기도로 확산되가는 과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매주 전국 아파트가격을 조사하고 있는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화성의 주간상승률은 0.43%로 수도권에서 가장 가격이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과천이 0.38%, 광명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월 15일 오후부터 환경단체 2곳(낙동강네트워크, 환경운동연합)과 낙동강 녹조 심화지역에 대한 조류독소 공동조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조사는 그동안 환경단체 조사결과에서 공기중 조류독소가 검출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있었고, 이에 따라 투명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환경부와 환경단체는 그동안 공동조사를 위한 협의를 오랫동안 진행했으나, 끝내 공동조사에 이르지 못한 바 있다. 새정부 출범 후 공동조사 협의를 재개하여 이번에 공동조사를 실시하게된 것이며, 이에 따라 환경부와 시민사회간의 관계가 복원되고 녹조 관리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조사는 환경부와 환경단체의 협의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대학교가 조사기관으로 참여하여 동일한 조사 지점과 방법으로 진행된다. 공기중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진행하고 시료 내에 조류독소 분석은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콘트롤센터에서 진행한다. 조사대상은 낙동강 본류 구간 5개 지점(지점당 4회)이며, 각 지점에서 원수와 공기중 조류독소를 모두 조사할 예정이다.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전문점과 치킨 등 식음료업계가 9월에도 어김없이 상이군경과 시각장애인, 자원봉사자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 곳곳의 작은 영웅들과의 행복한 동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10일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시립상이군경복지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 상이군경과 복지관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이날 봉사에는 가맹점주협의회장을 포함한 협의회 소속 점주 8명과 본사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복지관 회원들에게 아메리카노와 아이스티 350잔을 제공하고, 식사 준비와 배식 봉사를 전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이디야커피 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는 실질적인 협력과 상호 성장을 위해 ‘상생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정기적인 봉사활동부터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컴포즈커피는 지난 13일 경기도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년 제5회 전국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과 동네공감이 주관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bhc치킨과 컴포즈커피가 마블테마 러닝 축제 스폰서로 나서는가 하면,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블루웨이브 뮤직페스티벌 2025’ 행사를 후원하는 등 소비자 소통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한편으로는 지속성장을 향한 행보이자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식음료 브랜드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다. 다이닝브랜즈그룹에서 운영하는 치킨 브랜드 bhc는 마블 테마의 러닝 축제 ‘마블런 서울 2025’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현장 부스를 운영하며 참가자들과 직접 만난다. ‘마블런’은 전 세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마블(Marvel)’을 테마로 한 러닝 행사로, 국내에서는 2016년 첫 개최 이후 매년 1만 명 이상이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오는 14일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며, 모집 인원 1만5천 명이 이틀 만에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bhc는 참가자 전원에게 달콤 짭조름한 뿌링클 시즈닝과 고소한 나쵸가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은 bhc의 ‘뿌링클 나쵸’가 포함된 완주 패키지를 제공한다. 더불어, 서울광장 내 이벤트 부스에서는 ‘해머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9월 12일, 배달의민족의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비재무적 성과를 담은 가치경영보고서 ‘배민스토리 2025’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다섯 번째 발간되는 이번 보고서는 배민의 다양한 ESG 활동이 총망라된 것으로 외식업 파트너, 라이더, 지역사회, 친환경 분야 등 배달산업의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수록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주들이 안정적으로 업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과 생계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2014년부터 운영 중인 ‘배민아카데미’는 외식 경영 이론부터 실습, 컨설팅까지 무료로 제공하며, 올해 4월 기준 누적 수강생 30만 명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AI 활용법 교육도 도입해 실질적인 경영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를 위한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을 통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1,034명에게 총 36억 5천만 원의 의료생계비를 지원했으며, 자녀 장학 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1,268명에게 총 72억 5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아울러 누구나 참여 가능한 무료 외식업 컨퍼런스 ‘배민외식업컨퍼런스’를 통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2025 한국 환경위기시계 8시 53분’으로 측정돼 기후위기 경각심이 20년 만에 둔감화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1일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일본 아사히글라스재단과 함께 조사·발표한 국가별 환경오염에 따른 인류 생존의 위기 인식 정도를 시간으로 표현한 ‘2025 환경위기시계’에서 이 같이 밝힌 것. 1992년 처음 시작된 환경위기시계(Environmental Doomsday Clock)는 세계 환경위기 평가지표로, 환경재단은 2005년부터 일본 아사히글라스재단과 함께 매년 공동으로 발표하고 있다. 환경위기시각은 시곗바늘이 자정에 가까울수록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환경 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간은 전 세계 121개국, 1751명의 환경·지속가능발전·ESG 관련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국가 및 지역별로 가장 시급하게 고려해야 하는 세 가지 환경 분야 데이터를 가중 평균해 산출됐다. 환경재단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환경위기시각은 8시 53분으로, 작년(9시 11분)보다 자정에서 18분 멀어졌다. 조사 시작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매우 위험’에서 ‘위험’ 단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11일, 김성환 장관이 500일간 이어진 금강 세종보 농성 현장을 직접 찾아, ‘세종보 재가동 중단’과 ‘4대강 재자연화’를 약속했고, 이에 환경단체가 농성 종식으로 화답했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 보철거시민행동 등 환경단체는 세종보 상류 한두리대교 교각 아래에서 지난해 4월 29일부터 이날까지 500일간 천막농성을 펼치며, 농성 종식 조건으로 세종보 수문을 다시 닫지 않겠다는 환경부 장관의 공개적인 약속, 윤석열 정부 시기 졸속으로 진행된 잘못된 국가물관리위원회 의결 및 감사 결과 폐기 선언 등을 제시했다. 이에 김성환 장관은 “세종보 수문을 닫지 않을 것”이며, “윤석열 정부의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 취소 결정’은 성급한 결정이었으며, 조속한 시일 내에 4대강 재자연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현재 지역주민, 환경단체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공동 논의기구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4대강 재자연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세종보는 2012년 6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부분 수문 개방 등을 실시했으며 2018년 1월부터 지금까지 완전 개방 중에 있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애큐온저축은행과 애큐온캐피탈이 4년째 취약계층 대상 LED 조명 교체 지원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민관협력 모델을 구축하며 탄소 감축 실현에 힘을 보태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양사가 서울 마포구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서울시 사회복지시설 LED 조명 교체를 위해 3000만 원을 지원한 것인데, 양사는 지난 2022년부터 서울시 및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손잡고 에너지 취약계층 대상 LED 교체 사업을 진행해 왔다. 사업 초기에는 개별 가정 중심이었으나, 2023년부터 사회복지시설로 지원 범위를 확장하며 보다 효율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올해까지 총 1억2000만 원을 기부했고, 그 결과 153가구, 11개 사회복지시설에서 노후 조명 1101개의 LED 교체를 완료해 약 1690만 원의 전기요금 절감과 이산화탄소 42.5톤 감축 효과를 거뒀다는 것이 양사 측 설명이다. 이는 중형 승용차가 서울-부산을 왕복 약 400회 운행하거나, 지구 약 8바퀴를 도는 것과 같은 규모다. 올해 수혜자 선정은 10월 중 완료해 추가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양사는 이러한 협력 시스템을 바탕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