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물론 세종, 충남, 충북 등 중부권 주택가격이 지난주 모두 상승세로 전환됐다. 한 주 전만해도 서울과 세종만 상승세를 보였는데 상승세가 계속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며 경북까지 상승 전환됐다. 매주 전국 아파트값을 조사해 통계를 작성하고 있는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강남·서초·송파 등 소위 강남3구는 0.1%~0.3%의 높은 주간상승률을 보였다. 강남3구는 이미 5월 초부터 상승세로 전환했는데 점차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초구는 반포와 잠원동 재건축이나 선호단지 위주로, 송파구는 가락, 장지동 저가 아파트 위주로, 강남구는 역삼, 압구정, 대치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이러한 상승세는 수도권으로 확대되면서 지난주 경기와 인천도 조사대상 28개 중 21곳이 상승 또는 보합으로 전화되는 등 대부분 지역이 하락세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최근 시장에서는 주택가격이 바닥을 쳤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가격상승흐름에 힘을 싣고 있다. 매주 주택매매 플랫폼 시세를 중심으로 수도권 아파트가격을 조사하고 있는 부동산R114는 "강남권의 오래된 아파트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업계가 여름시즌을 맞아 다소 생경한 먹거리를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저격에 나섰다. 스파이스 치즈 소스로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치킨 버거 2종과 순살 치킨, 콜라겐 젤리스틱 및 간편식 별미 떡국 등을 앞세워 소비자 지갑열기에 나선 것. 과연 이들 제품이 각사가 타깃층으로 삼고 있는 소비자들 마음을 사로잡아 영업실적에 어느 정도나 기여를 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맥도날드, “스파이시 치즈 소스로 색다르게 즐기세요!” 맥도날드는 스파이시 치즈 소스로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치킨 버거 ‘맥크리스피 핫 앤 치즈’, ‘맥스파이시 핫 앤 치즈’ 2종을 지난 1일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인 ‘맥크리스피 핫 앤 치즈’는 지난해 출시 이후 인기 치킨 버거 메뉴 반열에 오른 맥크리스피 클래식 버거를 업그레이드한 메뉴로, 맥크리스피 특유의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통닭다리살 케이준 패티에 자사만의 스파이시 치즈 소스가 더해져 매콤·고소한 매력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맥크리스피 전용 번(버거 빵)인 포테이토 브리오쉬 번이 선사하는 은은한 단맛으로 보다 균형 있는 맛의 조화를 완성했다. 이어 ‘맥스파이시 핫 앤 치즈’는 매콤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 뷰티, 패션 등 유통업계가 최근 타 업종과 협업한 별별 제품 출시 열기로 뜨겁다. 콜라보 에디션을 줄줄이 선보이며 타 업종과의 협업에 매료된 모양새인데, 이는 평범함을 멀리하며 새로운 흥미 거리를 추구하는 MZ세대의 개성 강한 취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오뚜기, 위글위글과 협업 병쨈 5종에 아트웍 적용 오뚜기는 트렌디한 소비자층의 선호도가 높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과 협업, 아트웍 콜라보 디자인을 적용한 병쨈(5종)을 출시하고 오는 8월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이번 협업의 키워드는 ‘베리 베리 해피니스(Berry Berry Happiness): 달콤한 쨈을 통한 일상 속 행복'으로, 이를 통해 오뚜기는 전통 있는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신선한 제품 이미지를 더하여 구매 매력도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딸기, 블루베리, 포도, 후르츠, 사과 등 5종이며, 위글위글의 시그니처 아트웍인 ‘스마일 위 러브(Smile We Love)’의 상큼한 옐로우 컬러와 웃고 있는 꽃 디자인을 활용해 트렌디한 패키지로 SNS 인증 욕구를 공략하고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한국경제는 올해 하반기에 지난 상반기보다 경제상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 보고서가 나왔다. 수출과 수지가 늘어나면서 총생산이 늘어나고 물가는 상반기보다 오름세가 약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가 워낙 부진해서 올해 전체 실적은 IMF 위기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KERI 경제동향과 전망: 2023년 2/4분기'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하반기 GDP 성장률을 1.7%로 전망했다. 상반기 0.7%보다 1%P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증가는 하반기에 수출이 2.6% 증가하면서 경상수지도 235억원으로 늘어 날 것이라는데 기인한다. 아직 상반기가 끝나지 않았지만 상반기 수출은 2.4% 감소하고, 경상수지도 19억 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상반기에 가장 심각한 문제로 부각됐던 물가상승률도 상반기 4.3%에서 하반기 2.5%로 감소해 하반기에는 다소 진정되는 기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민간소비와 건설·설비 투자는 높은 금리 등의 영향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고, 실업률은 미미한 감소세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경제지표 전망 (전년동기대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에 기존 제품의 맛, 양, 성분 등을 개선하는 ‘먹그레이드’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곱빼기' 먹거리가 줄을 잇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몇몇 기업들이 매 시즌 쏟아내는 다양한 신제품 대신 기존 제품을 보완하는 색다른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그중 인기 제품의 중량을 늘린 일명 ‘곱빼기’ 메뉴를 통한 틈새시장 공략이 활발해 눈길을 끈다. 나무위키의 사전적 정의에 의하면 ‘곱빼기’란 음식점의 음식 주문방식의 하나로, 일정 추가요금을 내면 음식량을 1.3~1.5배 정도 늘려준다. 이 때 추가요금은 추가된 양 만큼을 더 시키는 것보다는 저렴하다. 주로 중국집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사용되다가 칼국수집, 냉면집 등으로 점점 영역이 확장된 용어인데, 통상 국밥집에서는 특, 특국밥 등으로 쓰이기도 한다. 이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이해관계가 서로 맞아떨어지면서 등장한, 상당히 좋은 주문 시스템이다. 먹는 양이 많은 사람의 경우엔 음식의 양이 모자란다. 그렇다고 두 그릇을 시키기엔 비싸고 너무 많다. 하지만 곱빼기를 시키면 1,000~2,000원 정도만 추가 부담을 하므로 경제적 부담도 덜고 양도 적당해, 1개만 구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1년 주택가격 급락의 원인은, 높은 이자를 견디지 못한 급매물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런 급매물들은, 높은 이자때문에 수요 마저 줄어들면서 계속 가격을 내릴 수밖에 없었고 이때문에 가격이 빠른 속도로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서 시장에서는 '급매물'도 아닌 '급급매물'이라는 말까지 나왔었다. 국세청에 신고된 실거래가격으로 주택가격을 조사하고 있는 한국부동산원의 통계에 따르면 가격하락이 극심했던 지난해 말 서울 아파트가격은 한 주 사이에 0.74%까지 떨어졌다. 역대 최고의 하락률로 알려졌다. 이렇게 가격이 급락하자 주택시장은 깡통전세, 전세사기, 영끌 패닉셀링, 금융불안 등 갖가지 혼란이 야기됐다. 주택시장이 극심한 혼란과 많은 피해자를 양산하자,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금리인상을 자제했다. 작년 12월에는 금리를 동결했고, 1월에 0.25%p 스몰스텝이 있었지만 5월까지 기준금리를 동결시켰다. 이렇게 기준금리가 안정되면서 시중 대출금리도 7~8%대에서 최근 3%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전한다. 금리가 안정되자 수요가 살아나고 그동안 가격하락을 주도했던 급매물도 사라지면서, 실제 거래된 가격과 그동안 높은 금리에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영·호남을 주된 영업기반으로 은행·증권·캐피탈 등의 종속회사를 거느린 지방은행금융지주 3사의 1분기 손익성적을 분석한 결과 BNK금융지주가 가장 저조한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사가 공시한 1분기보고서에 의거해 먼저 종속기업 실적을 포함한 연결재무제표기준 올 1분기 합산 영업이익부터 살펴보면 총 7743억 원을 시현, 전년 동기 8451억 원보다 약 708억이 줄어 8.4% 가량 악화됐고, 합산 순이익 역시 6132억 원을 시현해 전년 동기 6403억 원 대비 272억 원이 줄어 약 4.2% 감소하는 등 3사 모두 부진한 성적표를 시장과 투자자에게 내밀었다. 이를 3사별로 세분화해 살펴보면 먼저 영업이익의 경우 부산경남권의 BNK금융지주가 3218억 원을 시현, 전년 동기 3752억 대비 약 535억 원이 줄어 –14.2%를 기록했고, 이어 대구·경북지역을 관할하는 DGB금융지주가 2293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는데 그쳐 전년 동기 2402억 보다 약 109억 원이 감소해 -4.6%를 시현 그 뒤를 이었다. 반면에 호남권을 관할하는 JB금융지주는 2232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년 동기 2296억 대비 약 64억 원이 감소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보합을 지나 상승세로 전환됐다. 일부 투자자들은 가격이 바닥을 쳤다면서 갭투자에 나서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지난주, 용인 처인은 한 주 동안 가격이 0.28%나 상승하고 서울 서초구도 0.21%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주 전국 아파트가격을 조사한 결과, 서울의 주간변동률이 0.04%로 상승했고, 인천은 0.0%로 보합, 경기도는 0.0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의 상승세 전환에 대해 "급매물 소진 이후 국지적으로 매물가격의 완만한 상승세가 나타났다"면서, "혼조세 가운데 선호지역과 주요단지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지속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남권은 0.07%의 증가율을 보여 다른 지역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부동산원은 "서초구는 반포와 잠원동 재건축이나 주요 단지 위주로, 송파구는 잠실, 신천, 가락동 위주로, 강남구는 역삼, 대치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가격하락을 주도하던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노원, 금천구가 0.0%로 보합세로 전환된 점이 눈에 띈다. 하지만 도봉 -0.06%, 강북 -0.04% 등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가 레트로(추억, 복고풍)의 업그레이드 버전 격인 ‘뉴트로’ 먹거리를 줄줄이 선보여 소비자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는 향수를 자극하는 레트로 간식들이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면서 여기에 새로움을 더한 뉴트로 제품들이 출시돼 주목을 받고 있는 것.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레트로(Retro)'는 추억이라는 뜻의 영어 'Retrospect'의 준말로 과거의 추억이나 전통 등을 그리워하면서 그 시절로 돌아가려는 흐름으로 '복고주의', '복고풍'이라고도 불린다. 최근에는 이러한 개념이 더욱 확장되면서 뉴트로·힙트로·빈트로 등의 새로운 용어도 등장했는데, 뉴트로는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로,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경향을 말한다. 레트로 간식들은 달콤·고소한 맛과 짭조름한 맛이 적절히 어우러져 ‘단짠’을 선호하는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며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자, 몇몇 식음료업체를 중심으로 레트로 간식에 맛과 재미를 더한 업그레이드(뉴트로) 제품을 앞세워 소비자 입맛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캐릭터와 스토리로 먹는 즐거움과 보는 재미까지 더한 뉴트로 제품 줄출시 메가MGC커피가 출시한 첨벙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경기침체로 대다수 기업과 업종들이 6월 전망을 어둡게 보는 가운데, 얼마전 사용료를 인상한 전기, 가스 등만 6월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6월 전망치는 90.9를 기록했다. BSI 전망치는 작년 4월 99.1 이후 15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하고 있다. 15개월 연속 부진은 코로나19가 확대되던 2021년 2월 이후 최장기 기록이다. 기업들이 5월에 실제로 체감한 BSI 실적치는 92.7를 기록하여, 작년 2월 91.5부터 16개월 연속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기업에게 직접 설문형식으로 조사하는 BSI는, 긍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와 부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가 같을 경우 100을 나타내도록 설계돼있다. 조사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을 초과하고 부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 아래의 수치가 나온다. 외환위기로 어려움을 겪었던 1998년 이후 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우리나라 상장사 세 곳 중 한 곳은 한 해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다 내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0.5%였던 기준금리가 올해 1월 3.5%까지, 무려 7배나 오르면서 시중 대출금리도 2~4배 오른데다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재료비가 상승하면서 이익도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렇게 이익으로 이자를 다 지급하지 못하는 한계기업 비중은, 한·미·일 중 우리나라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국내 상장기업 2,347개사(코스피 797, 코스닥 1,550개사)를 대상으로 2022년 연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자가 영업이익보다 더 많은 기업은 전체 상장사의 30.8%로 나타났다. 이러한 비율은 미국 28.2%, 일본 11.4%보다 높아 3국 중 우리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과, 2021년 만해도 미국이 우리나라보다 많았으나 지난해 금리상승과 수익력 약화로 우리 상장사의 한계기업 비중이 미국보다 더 커졌다. 일본은 11.4%로 전체 기업 10 곳 가운데 1개 기업만 이자가 이익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3년 동안 연속해서 이자가 영업이익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탐앤탐스, 드롭탑 등 주요 커피전문점들이 올해 역대급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측되는 여름을 앞두고 에너지컨셉 음료와 여름철 대표과일인 수박을 활용한 별별 음료를 선보이며 더위 사냥을 제안했다. 과연 우리 소비자들은 어떤 음료의 손을 높이 들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토종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스포츠 및 야외 활동이 활발해지는 늦봄~여름 기력충전을 책임질 스파클링 에너제틱 토닉 3종을 지난 24일 리뉴얼 출시했다. ▲에너제틱 베리 토닉 ▲에너제틱 파인 토닉 ▲커피 토닉 등 3가지로, 작년 여름 처음 출시, 열화와 같은 성원을 얻었던 ‘에너제틱 드링크’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이중 ▲에너제틱 베리 토닉, ▲에너제틱 파인 토닉은 기존보다 카페인(최대 111mg)과 타우린(1,250mg) 함량을 높인 것이 특징. 특히 과라나 열매 및 녹차에서 추출한 ‘천연 카페인’이 함유, 칼로리는 20kcal 미만으로 일반 에너지 드링크 및 에이드보다 부담 없이 즐기면서 단기간에 부스트업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었다. 여기에 블렌딩된 티의 부드러움을 섞어 세련된 풍미까지 동시에 살렸다. 이어 ▲커피 토닉은 풍성한 거품과 과테말라 원두 특유의 스모키한 향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문화와 예술을 통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생활 속에 향기를 더하는 동서식품’이라는 기업 슬로건처럼 음악, 바둑, 도서 나눔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는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이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 대표 문화·예술 나눔 ‘동서커피클래식과 맥심 사랑의 향기’ 먼저 동서식품은 창립 40주년인 지난 2008년부터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문화예술 발전을 돕기 위해 문화나눔 활동인 동서커피클래식을 개최하고 있다. 매년 한 도시를 찾아 지역 오케스트라 및 유명 음악가와 함께 무료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인천, 대전, 광주, 춘천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치며 지역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제15회 동서커피클래식’은 지난 11월 12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개최됐다. 지휘자 백진현이 이끄는 대구시립교향악단과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소프라노 이해원, 카운터 테너 최성훈, 테너 존 노 등 국내 유수의 음악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동서커피클래식에는 총 1,300여명의 관객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지역사회 청소년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나눔 활동을 2025년에도 이어가며 따뜻한 겨울나기에 힘을 보탰다.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청에서 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한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증정식을 진행한 것. 지원 대상은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아동보호시설 퇴소 청소년 4명으로, 1인당 5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금은 청소년들이 성인이 된 이후 생계, 주거, 교육 등 자립 과정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된다. 특히 이번 후원금은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어나더사이드(ANOTHER SIDE)’의 지역 기반 매출 환원 구조를 통해 마련되어 의미를 더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어나더사이드 발산 1호점에서 매월 셋째 주 월요일 하루 매출을 적립하고, 연말에 누적된 금액을 청소년 자립 지원금으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 또한 일상적인 소비를 통해 자연스럽게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지앤푸드 관계자는 “청소년 자립 지원금 후원은 회사가 추구하는 핵심 경영 철학인 ‘역지사지’ 정신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시리얼과 커피 신제품 출시에 이어 장애아동 복지센터를 방문, 크리스마스 봉사활동도 펼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한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이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다양한 먹거리를 생산·공급하는 식음료 명가 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RA인증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신제품 출시 먼저 동서식품은 지난달 24일, 자사 커피 브랜드 ‘카누’(KANU)의 신제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스틱과 원두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최근 높아진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열대우림동맹(Rainforest Alliance·RA)과 협력하여 인증을 받은 고품질 원두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카누 싱글 오리진은 대륙을 대표하는 주요 커피 산지에서 엄선한 지역 한정 원두를 최적화된 방법으로 로스팅해 원두 고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한 제품인데, 이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는 안데스 산맥 특유의 기후와 토양 조건을 지닌 콜롬비아 톨리마 지역에서 재배된 원두만을 100% 사용해 기분 좋은 과일향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재활용률 60%? 실제로는 10%대에 불과합니다.” 2026년 1월 1일 시행을 앞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를 두고 정부의 낙관적인 전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자신 있게 수치를 내세우지만 공공 인프라 확충은 전무하고 민간 의존만 늘어나면서 ‘쓰레기 대란’ 우려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하루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약 4만 톤에 달한다. 직매립이 금지되는 시점에서 이를 처리할 방법은 소각 뿐이다. 문제는 이를 수용할 시설이 현저히 모자르다는 점이다. 2021년 이후 신규 공공 소각장 건설은 사실상 전무하며, 기존 시설은 노후화로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도 공공 인프라 확충이 지지부진하다”며 “민간 의존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주민 반발과 환경영향평가 지연으로 민간 소각장 증설도 난항을 겪고 있어, 정책의 취지는 옳지만 준비 없는 시행은 ‘환경정책의 실패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양적 통계에만 매달리는 한국, 이대로면 파국 불가피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처는 한가하기만 하다. 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 젖소 유전자원이 몽골에 진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몽골 수의청은 지난 12월 10일 한국산 젖소 정액과 수정란 수출을 위한 검역조건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첫 수출이 시작될 전망이다. 그 배경에는 한국 젖소의 높은 생산성이 있다. 하루 평균 32리터의 우유를 생산하며 세계 8위 수준을 기록하는 한국 젖소는 이미 네팔과 키르기스스탄 등지에서 현지 낙농업 생산성을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이러한 성과가 몽골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적으로 몽골은 기후와 환경적 제약으로 낙농업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고품질 유전자원과 개량 기술은 몽골 낙농업의 체질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몽골 수의청과 가축유전자원센터 대표단은 한국을 직접 방문해 검역조건에 서명했고, 이어 농촌진흥청과 젖소개량사업소, 민간기업 제네틱스와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몽골 현지에서 개량 효과를 실증하고 기술교육을 확대해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유전자원 수출을 넘어 한국의 낙농 기술과 검역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t)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 소재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