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국내 판매를 앞두고 통신사마다 각종 혜택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KT가 제품가격에 육박하는 최대 103만원 할인 행사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KT는 20일 동대문 노보텔에서 'KT 플레이게임'을 테마로 전야파티를 개최한 자리에서 신용카드특별할인 플랜을 공개했다. KT 갤럭시 노트9 구매고객은 신용카드 할인을 통해 최대 103만원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 ‘카드 더블할인 플랜’을 통해 ‘프리미엄 슈퍼할부 현대카드’, ‘프리미엄 슈퍼DC 현대카드’로 갤럭시 노트9을 구매하면 이용 실적에 따라 2년간 최대 96만원의 통신비를 할인 받을 수 있다. 8월 21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되는 ‘갤럭시 노트9 특별 캐시백 7만원’(프리미엄 슈퍼할부 현대카드로 장기할부 48만원 이상 수납 시)을 더하면 최대 103만원의 혜택을 받게 된다. 갤럭시 노트9은 128GB, 512GB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으며, 출고가는 각각 1,094,500원, 1,353,000원이다. 이밖에도 ‘갤럭시 노트9 체인지업’을 통해 1년 후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상해주는 프로그램도 내놨다. 보상 프로그램인 ‘갤럭시 노트9 체인지업’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미세먼지와 폭염으로 의류관리가 어려운 올 여름, 걸어만 놓으면 미세먼지, 유해세균, 냄새를 제거해 주는 옷장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21일,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를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에어드레서’는 에어·스팀·건조·청정의 4단계 청정 방식을 통해 의류의 미세먼지와 냄새를 제거해 주는 새로운 제품이다. 이 제품에는 세탁기의 스팀 기술, 건조기의 저온제습 기술뿐 아니라 에어컨의 바람 제어 기술, 냉장고의 냄새제거 기술, 공기청정기의 필터 기술까지 삼성전자 가전 혁신 기술이 총 망라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밖에도 가정 주부가 까다로운 미세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독자적 의류관리 솔루션도 제공된다고 덧붙였다. 이 제품은 위아래로 분사되는 ‘제트에어’와 ‘제트스팀’을 이용해 옷에 묻은 먼지와 냄새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또, 에어 분사 방식 적용으로 옷을 흔들어 털지 않아도 돼 진동과 소음이 적고 각 코스별로 바람 세기가 달라져 의류 특성이나 소재에 따라 더욱 섬세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안감케어 옷걸이’는 강력한‘제트에어’가 옷의 겉뿐만 아니라 안쪽까지 관리하도록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겨울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경기운영을 도왔던 한국의 5G 기술이 이번엔 아시아인의 축제에서 기술력을 뽑낸다. KT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9월 2일까지 열리는 아시아 최대 스포츠 축제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의 5G 기술은,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스포츠 축제에서 프리뷰, 옴니뷰, 싱크뷰를 경기장에 설치하고 운영을 도울 예정으로 한국의 앞선 5G 기술력을 아시안인들에게 선보인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국민 스포츠인 배드민턴과 남북 단일팀 출전이 예정된 농구 종목에 프리뷰를 적용했다. 피사체를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해 순간적인 동작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타임슬라이스에서 더 나아가 촬영된 영상을 활용해 관람객이 직접 원하는 타이밍과 각도를 간단한 동작만으로 선택해 볼 수 있는 차별화된 솔루션이다. 또한 골프 종목에 적용된 옴니뷰, 싱크뷰 서비스는 실시간으로 원하는 곳의 영상을 다양한 시점에서 경기를 볼 수 있다. 싱크뷰 서비스를 통해 경기를 관람하는 갤러리의 시점에서 현장감 있게 경기를 관람하는 색다른 경험도 제공한다. 한국의 5G기술을 아시안게임에 적용한 KT는, 2018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SK㈜ C&C가 세계 최대 규모 생명보험기업 AIA그룹의 한국법인과 손잡고 빅데이터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를 출시한다. SK㈜ C&C(사업대표 사장 안정옥)는 AIA생명(대표 차태진)·SK텔레콤(대표 박정호)과 ‘AIA Vitality X T건강걷기’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한 협약을 지난 14일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SK㈜ C&C는 작년 11월 AIA생명과 ‘AIA Vitality’의 한국형 모델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체결 후, 사용자 신체 특성·생활 습관·건강 정보 등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플랫폼 설계·개발은 물론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빠르고 안정적인 모바일 서비스가 가능한 플랫폼을 개발해 왔다. 특히 오는 24일 출시될 ‘AIA Vitality X T건강걷기’ 서비스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이미 우수성을 인정받은 대표적인 헬스&웰니스 프로그램인 ‘AIA Vitality’ 프로그램에 SK㈜ C&C의 ICT 융합 기술을 접목, 한국인의 생활 및 소비 패턴을 반영한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탈바꿈된 것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SK㈜ C&C는 향후 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브릴을 접목해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출시를 앞두고 다양한 예측이 쏟아졌던, 갤럭시노트 9이 드디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다른 스마트폰에 없는 S펜의 기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S펜에 승부수를 던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9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8'을 열고, '갤럭시 노트9'을 전격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갤럭시 노트9'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만의 특징인 S펜에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한다. ‘갤럭시 노트9’은 4,000mAh 대용량 배터리, 128GB·512GB 내장 메모리, 10nm 프로세서, 최대 1.2Gbps 다운로드 속도 등 역대 최강의 성능으로 하루 종일 어떠한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강조했다. 또한, ‘갤럭시 노트9’은 6.4형의 몰입감을 극대화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Infinity Display)' 디자인, 하만(Harman)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AKG의 기술로 완성한 스테레오 스피커,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지원해 강력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갤럭시 노트는 2011년 첫 선을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SK텔레콤이 1999년 신세대를 겨냥한 TTL 브랜드 출시 이후 20년만에 1020세대를 위한 브랜드를 론칭했다. SK텔레콤은 8일, 1020 세대 컬처브랜드 ‘0(영, Young)’을 통해 1020 문화와 소통에 나선다고 밝혔다.0은 ‘숫자가 시작되는 0’과 ‘젊음을 뜻하는 Young’의 의미를 담고 있다. 브랜드 출시와 함께 SM엔터테인먼트와 음원도 발표한다. 10일 태연과 멜로망스 컬래버 음원 이후 엑소 백현과 로꼬, 팬시차일드, 레드벨벳의 슬기와 여자친구 신비, 청하, 소연 등 음원이 출신된다. 유명 아티스트 NOVO의 티셔츠, 맥주, 가방 등도 판매한다. SK텔레콤은 24살 이하 고객에게 차별화된 데이터 혜택을 제공하는 ‘0플랜’을 13일 출시한다. 또, 회사는 생활비에 민감하고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은 20대 대학생에게 다양한 라이프 혜택을 9월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산학협력 대학생, 근무 체험형 인턴 등과 함께 오랜 시간 소통하고 공감하며 개발한 프로그램들이다. SK텔레콤은 젊은이들이 진정 원하는 삶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0순위 여행’을 정기적으로 지원한다. 9월 20대 대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자유여행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SK텔레콤이 지난해 10월 단통법(=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 폐지된 이후 지속적으로 영업실적이 감소하면서 단통법 폐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SK텔레콤은 지난달 말 컨퍼런스콜을 통해 2018년 2분기 잠정 연결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4조1543억원, 영업이익은 3469억원, 당기순이익은 9143억원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직전 분기인 1분기 보다 0.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6% 증가해 미미한 증감 폭을 나타냈다. 하지만 작년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8.1% 감소해 두자리 수 감소폭을 보였다. 회사는 통신시장 성장에 따라 지난해 3분기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단통법의 보조금 상한제가 폐지되면서 바로 다음분기에 영업이익이 20.9% 감소했고, 다음 분기인 올해 1분기에는 매출이 7.1%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2014년 제정된 단통법 이후 줄곧 큰 이익을 냈던 SK텔레콤이 단통법이 폐지되면서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SK텔레콤 사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무선사업 수익이 전년대비 7.4% 감소한 것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KT그룹에서 디지털 동영상 광고 등 디지털 미디어렙을 담당하고 있는 나스미디어가 전년보다 감소한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나스미디어는 3일, 올 2분기 연결 영업실적으로 매출 267억원, 영업이익 63억원, 당기순이익 53억원을 실현했다고 발표했다. 별도 기준으로도 매출 178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실현해 지난해 보다 각각 22%, 33%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나스미디어 측은 "올해에도 전체 취급고는 성장세를 이어 갔으나 매출 기여도가 큰 모바일플랫폼 분야의 역기저 효과가 매출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디지털방송 및 디지털옥외 성장세가 주춤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2분기 실적이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취급고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디지털동영상 광고 등에서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나스미디어 관계자는 "실제로 나스미디어는 ‘Remix’라는 동영상 통합 플래닝 솔루션의 고도화를 통해 디지털동영상 광고시장 1위 선점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또, 올해 2월 아시아 최초로 TUNE의 공식인증파트너로 선정된 모바일 광고플랫폼인 ‘Nswitch’의 저변을 글로벌 시장으로 넓히기 위해 다양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국내 최대 통신사인 KT와 LG유플러스가 미래 통신기술의 국제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회사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국제전기통신연합) 표준화회의에서 KT와 LG유플러스를 비롯한 국내 양자암호통신 관련 기관이 공동 제안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기술’이 국제표준안으로 승인됐다고 29일 밝혔다. 제안에 참가한 기업과 기관은 KT, LG유플러스, KIST, KAIST, ETRI, 텔레필드, EYL 등 7개 기관이다. 지난 16일부터 27일까지 제네바에서 개최된 ITU-T의 제13연구그룹 정기회의에서 우리 기업과 기관이 제안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표준화 착수 요청이 승인됐으며, 표준 개발 총괄 에디터로 KT의 김형수 박사가 임명됐다. 이번에 국제표준으로 승인된 기술은 ▲양자암호통신을 위한 네트워크 구조 및 기능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전송장비간 인터페이스 ▲서비스 절차 기술이다. 또 지난 2월에 KT가 KIST와 함께 세계최초로 구축한 일대다(1:N) 양자암호통신 시험망의 구조도 표준에 포함됐다. 특히 이 국제표준 기술을 활용해 상용통신망에서 양자암호통신을 구축하는 방법과 해킹시도에 대응하는 시나리오를 도출함으로써 양자암호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모바일 쇼핑몰에도 증강현실 기술이 도입돼, 고객이 직접 매장에서 쇼핑을 하는 느낌을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T(회장 황창규)는 모바일 쇼핑몰에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한 ‘AR Market(이하 AR 마켓)’을 론칭한다고 16일 밝혔다. AR 마켓은 모바일 기기에서 360º 증강현실 홈쇼핑 영상을 시청하며, 고객이 직접 매장에서 쇼핑하는 것처럼 주위를 둘러보다 상품을 골라 상세정보를 확인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를 사용해 본 고객은 "‘AR 마켓’ 서비스를 통해 실제 매장에 있는 것과 같은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며 몰입도 높은 쇼핑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KT는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평창 의야지 5G 빌리지에서 AR 솔루션을 적용한 쇼핑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는데, 이번에 론칭한 ‘AR 마켓’은 이 솔루션을 실제 모바일 쇼핑몰에 적용한 국내 첫 사례이다. KT는 식품 분야 홈쇼핑 1위 사업자인 NS홈쇼핑, T커머스 1위 사업자인 K쇼핑의 모바일 쇼핑몰에서 국내 최초로 AR 마켓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K쇼핑의 AR 마켓은 오늘(16일)부터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2년간 분기마다 신기록을 갱신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던 삼성전자 영업실적이 올 2분기에는 매출도 영업이익도 하락세로 전화됐다. 매출은 지난 1분기에 이어 이번 2분기에도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분기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2018년 2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58조원으로 지난해 4분기 66조원 이후 두 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4.9%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4.8조원을 실현해 1분기보다 5.4% 줄었다. 2016년 3분기 5.2조원에서 6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신기록을 이어갔지만 7분기 째에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 반도체 호조에도 불구 스마트폰 부진으로 전체 실적감소 삼성전자가 호조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반도체 부문의 급속한 성장때문이었다. 하지만 삼성전자 영업의 또 한 축인 스마트폰 사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등, 부문별 실적차이가 벌어지면서 결국 전체 실적 감소로 이어졌다.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2016년 1분기 2.6조원에 그쳤지만 2016년 하반기부터 세계적인 반도체 수요증가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번 2분기에는 12조원(증권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여름휴가철을 맞아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인기 해외여행지에서 음성통화를 국내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됐다. KT(회장 황창규)는 10일부터 해외에서 국내 음성통화 요금과 똑같이 1초당 1.98원을 적용하는 ‘로밍ON’을 아시아 5개국(베트남, 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남태평양 2개국(괌, 사이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KT 로밍ON은 기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캐나다를 포함해 총 12개국에서 제공된다. 이번에 로밍ON 서비스가 적용된 7개국은 한국인들에게 여름휴가지로 인기가 높은 지역이다. 기존 5개국을 포함해 12개국은 7~8월 한국 여행객의 약 80%가 방문하는 곳이다. 특히 로밍ON은 직접 숙소, 식당, 렌터카 예약을 위해 음성통화를 많이 써야 하는 자유여행객들의 부담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로밍ON 서비스가 고객들에게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KT 가입자는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해외에서 국내통화료가 자동으로 적용돼 매우 편리하다는 반응이다. 또한 기존 해외 음성통화는 전화를 하거나 받을 때 요금이 달라 혼란스러웠지만 로밍ON의 경우 수발신에 관계 없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저탄소 철강 생산 경쟁력이 열위로 평가되는 가운데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등 4개사의 지난 5년간 온실가스 감축이 부진해 저탄소 경쟁력이 흔들리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시선을 모으고 있다. 3일 기후변화행동연구소와 기후넥서스가 철강기업 기후행동 지수 종합평가 결과를 공개한 것인데, 이에 따르면 철강사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이 저조해 탄소중립 이행 체계 강화와 저탄소 투자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철강 기후행동평가’는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100만 톤 이상인 철강 제조업체 4개사를 대상으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탄소중립 이행을 평가했다. 이들 4개 업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억234만 톤으로,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14.8%에 달한다. 철강업종 특성을 고려한 지표를 통해서 평가한 결과, 세아베스틸이 100점 만점 중 64점으로 가장 높아 ‘보통’의 기후행동지수를 나타냈다. 동국제강은 51점, 포스코는 48점으로 각각 ‘미흡’ 수준에 해당했다. 현대제철은 39점으로 ‘매우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80점 이상 ‘우수’에 해당하는 기업은 없었다. 평가 영역은 책임성(온실가스 배출량), 효과성(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GS칼텍스가 남해화학과 손잡고 탄소 감축을 위한 혁신적인 에너지 전환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10월 31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무탄소 스팀 도입·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월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양사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연장선으로,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유휴 황산공장을 재가동해 생산한 무탄소 스팀을 GS칼텍스 여수공장에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LNG 연료 기반의 스팀을 대체함으로써 연간 약 7만tCO₂eq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GS칼텍스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황을 남해화학에 공급하고, 남해화학은 이를 원료로 황산을 생산한다. 황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열에너지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스팀을 생산, 다시 GS칼텍스에 공급하는 구조다. 양사는 2027년 실거래를 목표로 내년 초부터 스팀 배관 건설, 황산공장 개조 및 황산탱크 신설 등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전사 협업 회의체인 ‘비즈니스 카운실(Business Council)’을 통해 여수공장의 저탄소 에너지원 전환을 논의하던 중, 유황을 활용한 황산공장을 통해 무탄소 스팀 생산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대표 유가공 전문기업 빙그레가 ‘K-헤리티지 아트전 후원에 독서 활성화 협약, 순국열사 추모식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 ESG 경영에 분주한 행보를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빙그레는 지난달 ‘K-헤리티지 아트전, 낙선재遊_이음의 합(合)’ 전시에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창덕궁 관리소와 국가유산형 예비 사회적 기업 세이버스 코리아, 재단법인 한국헤리티지문화재단의 주관으로 9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낙선재에서 열렸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및 이수자를 비롯해 현대 작가 등 총 50명이 전시에 참여했으며, 전통 공예 작품을 포함해 작가들의 컬래버레이션 작품 등 총 144여점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조선시대에 맥이 끊긴 고려 흑자를 빚는 도예 작가로 명성이 높은 김시영 작가의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모티브로한 흑자 달항아리 작품을 전시하고, 바나나맛우유 모양의 나무 소재 굿즈를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해 호응을 받았다. 한편 ‘K-헤리티지 아트전’은 한국 고유의 문화 유산의 가치를 알림은 물론 현대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