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가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을 향한전직원의 의식 고취와 문화 정착을 위해 ‘서스테이너빌리티 위크(Sustainability Week)’워크샵을 진행했다. 행사는 지난3일부터 7일까지(5일간)글로벌 관계자와 임직원 참여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워크샵은 서플라이 체인, 상품, 매장과 지역사회, 임직원 등 지속가능경영의 네 가지 영역을 다루는 강연과 전시로 구성됐다. 과정은 유니클로 글로벌 본사의 서스테이너빌리티 부서와 한국 본사 임직원 포함, 구글, 파타고니아 등 모범기업 관계자를 연사로 초빙해 한주간 총 10개의 토크 세션으로 진행됐고, 이를 통해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를 높이면서 이를 각자의 업무와 연계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에 더해 유니클로 포함모기업 소속 브랜드의 윤리적인 소재 조달에 대한 전시를 마련해 자사의 동물 복지와 환경 보호 노력도 알렸다. ■ 전직원, 친환경생활화로 일상적 환경보호앞장 토크 세션을 포함한 워크샵에서는 직원교육 뿐 아니라 각자 스스로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캠페인도 진행됐다. 社內(사내)에서는 종이컵 대신 머그컵이나 텀블러를 이용하도록 권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LG화학이 자동차 경량화 핵심소재인 '자동차 접착제' 사업에 진출한다. LG화학은 이를 위해 전문 생산업체인 미국의 유니실 인수에 나섰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유니실 社의 지분 100%를 이 회사 모회사인 쿡엔터프라이즈로부터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이 회사는 1960년에 설립된 ‘자동차용 접착제’ 전문 업체로, 접착제 전문 평가지인 ASI (Adhesives & Sealants Industry)가 2018년 올해의 접착제 기업 Top 25로 선정하기도 한 강소업체이다.본사 및 생산 시설은 미국 인디애나 주에 위치해 있으며, GM·Ford 등 북미 주요 완성차 업체 중심으로 지난해 매출 약 630억을 기록했다.‘자동차용 접착제’란 차체를 조립할 때 기존 나사나 용접이 하는 기능을 보완 · 대체해 차량 경량화에 기여하는 제품이다.LG화학은 이 계약으로 ‘자동차용 접착제’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으며, 자사의 원재료 기술력을 더해 ‘고기능 접착 재료’ 분야도 사업화할 계획이다.이 제품의 세계시장 규모는 지난해 5.1조원에서 2020년 6.5조원, 2023년 8.4조원 규모로 연간 8% 이상의 고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얼마전 일본이 강도 7도의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고 우리나라도 경주 지진에 대한 논란이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초로 지진에 강한 코일철근이 개발돼 이미 건설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동국제강은 9일,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내진용 코일철근(C13 SD400S, C13 SD500S) 개발을 완료하고, 9월부터 본격 상업생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이미 8월 28일, 포스코건설 송도 트리플타워 건설현장에 초도 제품울 출하했으며 점차 판매량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내진용 코일철근은 내진철근의 높은 항복강도와 코일철근의 효율적인 가공성을 접목한 신개념 철근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기존 직선형 내진철근이 가공하기 어렵다는 가공업체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 7월부터 코일 형태의 내진철근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전한다. 그 동안 길이가 긴 코일철근에는 내진철근의 높은 항복강도와 연신율(길이를 늘일 때까지 버티는 정도)을 균일하게 적용하기 어려워 직선 형태의 내진철근만을 생산해왔다. 그러나 동국제강은 다양한 성분의 소재를 적용하고 부위별 테스트를 거친 결과, 내진용으로 적합한 물성의 코일철근 개발에 성공했다. 내진용 코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이 73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걸어온 길보다 더 먼 길을 바라보며 세 번째 용산 시대를 힘차게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9월 5일 저녁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 2층 ‘아모레 홀’에서 국내외 임직원, 아모레 카운셀러, 협력업체 관계자 등 4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7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꿈을 향해 함께 노력해온 내외부 구성원이 서로를 격려하는 감사와 축하의 자리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우수 카운셀러 및 협력업체, 장기 근속자와 모범사원에 대한 시상식에 이어 클래식과 재즈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서경배 회장은 창립 기념사를 통해 “아모레퍼시픽 본사가 위치한 용산은 한반도를 넘어 새롭게 열리는 유라시아 시대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걸어온 길보다 더 먼 길을 바라보며 세 번째 용산 시대를 힘차게 개척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서 회장은 30개국 글로벌 시장 개척 및 혁신 상품의 개발, 고객 경험의 혁신, 디지털 활용에 매진할 것을 주문하고, 이를 위해서는 개방, 정직, 혁신, 친밀, 도전이라는 다섯 가지 ‘우리의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현대모비스가 올 하반기부터 신입사용 채용 때, 현업팀이 채용주체가 되어 필요한 인재를 직접 선발하는 이른바 '현장강화형' 채용방식의 새로운 시도에 들어간다. 모비스는 현업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현업주도 채용을 강화하고 이번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10일까지 서류접수)부터 적용한다고 5일 밝혔다. 채용방식은 현업팀이 채용의 주체가 되어 지원자들의 서류를 직접 검토하는 것은 물론, 맞춤형 인재선발을 위한 면접도 실시한다. 이는 면접방식을 채용직무 분야에 맞춰각 지원자의 전문성을 철저하게 검증하겠다는 취지다. 또한,서류심사 단계에서부터 현업팀이 주관하게 됨에 따라 지원자들은 일반적 스펙 기재가 아닌 지원 직무에 대한 본인의 경쟁력이나 경험을 부각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모비스는 이 방식으로 변화를 통해 현업팀은 물론, 지원자들의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업팀 차원에서는 전문성이 높고, 직무 역량이 뛰어난 인재를 직접 뽑아 오랜 교육기간 없이도 당장 실무에 투입할 수 있어 긍정적이다. 지원자 입장에서도 다른 부가적인 스펙을 쌓기보다는 자신의 전문분야에 집중해 역량을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가 중견기업을 '명문장수 기업'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포럼을 개최했다. 30일 쉐라톤 팔래스 강남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포럼은 '10년 후 미래 예측'이라는 주제로 2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됐다. 포럼에 주제발표자로 나선 조영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는 “혁신성장을 이끌 중견기업의 신성장동력 발굴과 글로벌 마켓을 포함한 미래 시장 개척의 성공을 위해서는 인구학적 사고가 반드시 뒷받침 되어야 한다”며, “인구학적 사고에 기반한 인구 및 시장에 관한 깊은 이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돌파하는데 필수적인 인구 구조와 시장 변화에 대한 예측 능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이와관련해‘초저출산’, ‘비혼’, ‘만혼’, ‘가구 축소’, ‘수명 연장’, ‘도시 집중’ 등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할 여섯 가지 인구 현상을 적시하고, “이러한 변화가 야기할 미래 시장의 특성을 선제적으로 전망하고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한다면 인구 구조 변화를 위기가 아닌 기회의 바탕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조영태 교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구학자로 ‘정해진 미래’, ‘정해진 미래 시장의 기회’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동국제강이 브라질 철광석을 현지에서 값싸게 조달해 슬래브를 생산할 목적으로 건설한 CSP제철소가 올해 상반기 흑자를 달성했다. CSP제철소는 그동안 가동 초기 비용 등 때문에 적자실적이 이어졌지만,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270억원의 흑자실로 전환됐다. 2016년 하반기에 시설을 첫 가동할 때만 해도 초기 비용 및 생산 안정화 등에 3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돼 2019년이나 돼야 손익분기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생산 안정화가 예상보다 조기에 달성됐고 판매도 호조세를 보이면서 당초 계획보다 1년이나 앞서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동국제강에 따르면, CSP 제철소는 올해 상반기 총 142만톤의 슬래브(철강 반제품)를 생산해 지난해 동기 130만톤 대비 9.2% 생산성이 증가하면서 공장 전체가 풀캐파 가동 체제에 돌입했다. 회사는 올해 연말까지는 300만톤 수준의 생산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국제 철강 반제품 시황 호조로 CSP의 제품 판매가격이 톤당 500달러 중후반까지 올라간 것도 CSP 영업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이어서 "CSP 제철소가 수익 구조를 안정화 시키고 수익성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일본에 워킹 홀리데이를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취업의 꿈을 꼭 이뤄내고 싶습니다” (1기 합격생 변성진) 경제계가 직접 주관하는 일본 현지기업 취업연계형 연수 프로그램이 올해 처음으로 출범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1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K-Move스쿨* 일본취업연수 발대식’을 개최했다. 실제 일본의 취업시장은 구직자 1명당 일자리 수가 1.62*개로, 0.65*개인 한국과 비교할 때 일손이 부족한 상황이다. 때문에 일본취업에 대한 한국 청년층의 관심이 높으며, K-Move를 통한 해외취업자 중에서도 일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연수생은 직무와 어학 등 3개월의 국내 연수와 현지기업에서 1개월의 실무훈련(OJT)을 거치며, 이후 협력기관을 통해 확보 및 검증된 JAL(일본항공), JTB, ANA크라운호텔 등 현지 구인 수요와 매칭되어 취업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일본취업 연수 프로그램은 한국 경제계 관계 기관이 적극 협력하여 성사된 것에 의미가 있다. 한일경제협회가 한국인 구인 수요가 있는 일본 현지 업체를 발굴하고, 전경련은 관련 교육을 위한 회의장 제공과 함께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최근 최저임금 인상으로 중소·자영업자들의 고통이 커지면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득중심 성장'의 기조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1일 국회에서 최저임금 정책과 주 52시간 정책에 대해 속도조절을 해야한다고 말해 소득중심 성장 정책에 대한 수정 가능성을 암시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여전히 대기업 중심의 우리 경제구조에 대한 비판과 우려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특히 이명박, 박근혜 정부 10년 사이 대기업과 근로자, 그리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격차가 심화되면서 저성장과 경제침체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경제구조의 틀을 조정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여전히 힘을 받고 있다. ■ 최근 5년, 상장사 영업이익증가율 69%, 근로자 명목임금 증가율 13% 이러한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과거 정부가 펼쳐 온 대기업 위주의 경제정책으로 국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근로자, 자영업자, 중소상공인의 삶이 갈수록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상장사들의 최근 5년 영업이익 증가율은 69%에 달하는 반면, 근로자의 임금 인상률은 같은 기간 13%에 그치고 있다. 최근 반도체 부문의 이익증가로 기업 이익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부담이 커진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정부와 함께 국세청도 이들의 세무부담을 축소 하고 세정을 지원하는 대책을 16일 내놨다. 국세청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제활력을 제고해서 국민경제에 온기를 확산"하겠다며, 각종 세제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이날 대책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내수부진, 고용위기, 지역경제 악화 등으로 경영이 어려운 자영업자에게 납부기한 연장, 징수 유예 등 세금 납부 유예를 실시한다. 2017년 2분기 기준 14만5천명, 3.1조를 2018년 2분기로 납부유예하며, 매출액이 20% 이상 감소한 업체에게는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적극 대응한다. 이밖에도 폐업한 사업자가 사업을 재개하거나 취업할 경우, 체납액 3천만원까지 납부의무를 면제한다. 국세청은 이에 해당하는 납세자가 7월말 현재 473명이며 체납액은 72억원으로 집계하고 있다. 또, 예금, 보험금, 매출채권 등에 대한 압류유예, 압류해제 등 체납처분도 유예한다. 국세청은 또, 내년 말까지 569만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 519만 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유예하고, 신고내용도 확인하지 않는다. 단, 탈세제보 등을 통해 명백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LG화학이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수산화 리튬’을 대량으로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지난 14일, 중국 쟝시깐펑리튬社 와 총 4만8천톤의 수산화 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4만8천톤 규모는 고성능 전기차 (한 번 충전으로 320km이상 주행 가능) 기준 약 100만대 분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이다. LG화학은 6월에도 캐나다 네마스카리튬 과 총 3만5천톤의 수산화 리튬 공급계약을 체결한 적 있다. 두 계약을 합쳐 총 8만3천톤의 수산화 리튬을 공급받게 됐으며, 이는 고성능 전기차 기준 약 170만대 분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으로 LG화학은 수산화 리튬의 안정적인 수급 체계를 확보했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업계가 성능 개선 및 원가 절감을 위해 양극재 내 니켈 함량을 높이고, 값 비싼 코발트 함량을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배터리 용량을 높이는 ‘니켈’과 합성이 용이한 수산화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용으로 더욱 각광받고 있다. LG화학은 이번 계약을 포함, 리튬·코발트 등 원재료 확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면서 ‘원재료 → 전구체 및 양극재 → 배터리’로 이어지는 수직 계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기상 관측 이래 최고의 폭염을 맞은 올 여름. 기업들은 건물 밖에서 일해야 하는 직원들의 건강과 사기 진작을 위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작업 특성상 건물밖에서 일해야 하는 주유소 직원들을 위해 전국에 퍼져 있는 주요소에 수박을 배달한 회사가 있어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현대오일뱅크(대표 문종박). 현대오일뱅크는 말복을 앞둔 지난 14일 전국 2400 여 개 주유소와 충전소에 수박을 배달했다. 각 지사 영업 담당이 시원한 냉장 수박을 가지고 주유소를 찾아 폭염 속에 고생하는 주유소 직원들의 갈증을 풀어 주며 더위를 식혔다. 회사가 진행한 '수박 응원'에 서울 도곡셀프주유소 최재희 소장은 “영업 담당도 더울 텐데 손수 배달까지 해줘 무척 고맙다”며 “폭염도 곧 물러갈 테니 함께 힘 내자”고 환화게 웃었다. 이밖에도 회사는 하절기 안전보건을 위해 공장 곳곳에 간이 쉼터를 추가 설치했다. 또, 회사와 협력업체 임직원들에게도 미숫가루, 아이스크림, 수박, 포도당 등을 주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한다. 특히, 전담 간호사가 폭염 속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건강 상태를 상시 확인 하고 비상 시 응급 조치를 하도록 해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지역사회 청소년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나눔 활동을 2025년에도 이어가며 따뜻한 겨울나기에 힘을 보탰다.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청에서 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한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증정식을 진행한 것. 지원 대상은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아동보호시설 퇴소 청소년 4명으로, 1인당 5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금은 청소년들이 성인이 된 이후 생계, 주거, 교육 등 자립 과정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된다. 특히 이번 후원금은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어나더사이드(ANOTHER SIDE)’의 지역 기반 매출 환원 구조를 통해 마련되어 의미를 더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어나더사이드 발산 1호점에서 매월 셋째 주 월요일 하루 매출을 적립하고, 연말에 누적된 금액을 청소년 자립 지원금으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 또한 일상적인 소비를 통해 자연스럽게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지앤푸드 관계자는 “청소년 자립 지원금 후원은 회사가 추구하는 핵심 경영 철학인 ‘역지사지’ 정신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시리얼과 커피 신제품 출시에 이어 장애아동 복지센터를 방문, 크리스마스 봉사활동도 펼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한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이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다양한 먹거리를 생산·공급하는 식음료 명가 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RA인증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신제품 출시 먼저 동서식품은 지난달 24일, 자사 커피 브랜드 ‘카누’(KANU)의 신제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스틱과 원두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최근 높아진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열대우림동맹(Rainforest Alliance·RA)과 협력하여 인증을 받은 고품질 원두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카누 싱글 오리진은 대륙을 대표하는 주요 커피 산지에서 엄선한 지역 한정 원두를 최적화된 방법으로 로스팅해 원두 고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한 제품인데, 이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는 안데스 산맥 특유의 기후와 토양 조건을 지닌 콜롬비아 톨리마 지역에서 재배된 원두만을 100% 사용해 기분 좋은 과일향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재활용률 60%? 실제로는 10%대에 불과합니다.” 2026년 1월 1일 시행을 앞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를 두고 정부의 낙관적인 전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자신 있게 수치를 내세우지만 공공 인프라 확충은 전무하고 민간 의존만 늘어나면서 ‘쓰레기 대란’ 우려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하루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약 4만 톤에 달한다. 직매립이 금지되는 시점에서 이를 처리할 방법은 소각 뿐이다. 문제는 이를 수용할 시설이 현저히 모자르다는 점이다. 2021년 이후 신규 공공 소각장 건설은 사실상 전무하며, 기존 시설은 노후화로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도 공공 인프라 확충이 지지부진하다”며 “민간 의존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주민 반발과 환경영향평가 지연으로 민간 소각장 증설도 난항을 겪고 있어, 정책의 취지는 옳지만 준비 없는 시행은 ‘환경정책의 실패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양적 통계에만 매달리는 한국, 이대로면 파국 불가피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처는 한가하기만 하다. 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 젖소 유전자원이 몽골에 진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몽골 수의청은 지난 12월 10일 한국산 젖소 정액과 수정란 수출을 위한 검역조건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첫 수출이 시작될 전망이다. 그 배경에는 한국 젖소의 높은 생산성이 있다. 하루 평균 32리터의 우유를 생산하며 세계 8위 수준을 기록하는 한국 젖소는 이미 네팔과 키르기스스탄 등지에서 현지 낙농업 생산성을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이러한 성과가 몽골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적으로 몽골은 기후와 환경적 제약으로 낙농업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고품질 유전자원과 개량 기술은 몽골 낙농업의 체질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몽골 수의청과 가축유전자원센터 대표단은 한국을 직접 방문해 검역조건에 서명했고, 이어 농촌진흥청과 젖소개량사업소, 민간기업 제네틱스와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몽골 현지에서 개량 효과를 실증하고 기술교육을 확대해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유전자원 수출을 넘어 한국의 낙농 기술과 검역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t)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 소재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인 10명 중 8명이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 어떤 나라보다 기후 변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닌 민족임이 드러난 셈인데 이에 따른 실천 의지 역시 강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실제 행동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비 절약과 편리함, 건강 등 개인적 이익과 맞닿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결국 한국 사회의 기후 대응이 ‘높은 의지와 낮은 이해도’라는 이중적 구조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사실은 이케아가 지난 12월 3일 공개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 소비자의 기후 변화 인식과 행동을 담은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잉카 그룹(Ingka Group)과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전 세계 30개국 3만여 명(한국 1,088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84%가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