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SK㈜ C&C가 세계 최대 규모 생명보험기업 AIA그룹의 한국법인과 손잡고 빅데이터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를 출시한다. SK㈜ C&C(사업대표 사장 안정옥)는 AIA생명(대표 차태진)·SK텔레콤(대표 박정호)과 ‘AIA Vitality X T건강걷기’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한 협약을 지난 14일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SK㈜ C&C는 작년 11월 AIA생명과 ‘AIA Vitality’의 한국형 모델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체결 후, 사용자 신체 특성·생활 습관·건강 정보 등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플랫폼 설계·개발은 물론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빠르고 안정적인 모바일 서비스가 가능한 플랫폼을 개발해 왔다. 특히 오는 24일 출시될 ‘AIA Vitality X T건강걷기’ 서비스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이미 우수성을 인정받은 대표적인 헬스&웰니스 프로그램인 ‘AIA Vitality’ 프로그램에 SK㈜ C&C의 ICT 융합 기술을 접목, 한국인의 생활 및 소비 패턴을 반영한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탈바꿈된 것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SK㈜ C&C는 향후 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브릴을 접목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중국 철강의 과잉공급으로 폭락했던 국제 철강가격이 상승하면서 포스코가 올 상반기 3조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고 이익을 내며 활짝 웃은 반면 현대제철 등 다른 철강사들은 여전히 시무룩한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으로 전한다. 포스코와 달리 냉연제품을 만드는 철강사들은 포스코가 생산한 열연강판을 사서 써야 하는데 국제철강가격이 오르자 포스코도 국내에 공급하는 열연강판 가격을 따라 올렸기 때문이다. 그동안 중국의 저가공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추진해 온 철강사들은 오랜만에 맞은 철강산업 회복국면에서 포스코만 혼자 이익을 내고있다며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있다. ■ 포스코, 제품가격 상승에 철광석가격은 하락...4분기 연속 1조 클럽 등재 포스코는 올해 2분기 매출 16조833억원, 영업이익 1조2523억원을 실현하며 4분기 연속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당기순이익은 6366억원을 실현했다. 상반기 실적으로 보면 매출은 호황때인 2014년보다는 다소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조7400억원을 기록해 7년만에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철강가격이 급락했던 2015년 3분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6582억원 적자회사가 됐던 수모를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2분기 국제유가 상승으로 다른 정유사들의 이익이 급증한 가운데 현대오일뱅크만 이익이 감소하는 실적을 냈다. 미미한 감소지만 현대오일뱅크는 향후 실적개선에 대한 의지를 높였고 지난주 그동안 거액을 투자한 고도화 시설 중 일부를 완공했다. 다음달 까지 나머지 시설이 마무리되면 연간 1400억원의 마진 개선효과가 기대되면서 현대오일뱅크의 하반기 실적에 대한 정유사들의 관심이 높아진다. 현대오일뱅크(대표 문종박)는 정유분야 효율성 제고를 위해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총 80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중 2400억 원이 투자된 SDA (Solvent De-Asphalting, 일산 8만 배럴) 공정을 완공했다고 12일 밝혔다. 2017년 2월부터 시작된 SDA 건설 작업에는 연 인원 27만 명이 투입됐다. 정유설비에서 생산되는 잔사유에서 아스팔텐 성분을 걸러내는 공정이다. 아스팔텐 성분은 고도화 공정주1에 투입되면 경질유로 전환되지 않고 숯덩이로 변한다. 숯덩이로 바뀐 아스팔텐 성분은 고도화공정에 쓰이는 촉매에 달라 붙어 촉매 수명을 단축시키고 경질유 생산 수율을 감소시킨다. 이번에 완공된 시설은 잔사유에 프로판, 부탄, 펜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오는 10월 개최하는 ‘BBQ-SBS 슈퍼콘서트’에 최정상급 케이팝 아티스트들이 총 출동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차로 출연이 확정된 스타들을 공개했다. 10일 BBQ는 이번 콘서트에 국내외 대세 보이그룹 워너원과 새로운 음원 강자로 떠오른 걸크러쉬 대명사 블랙핑크, 신선한 매력을 앞세워 ‘청량돌’로 급부상한 세븐틴 등 3개 팀의 출연이 확정됐다고 밝혔다.이들은 오는 10월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슈퍼콘서트에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당일 공연장에는 국내는 물론 중국, 대만, 동남아 등에서 모두 4만 명의 관객도 운집할 것으로 전해진다. BBQ-SBS 슈퍼콘서트에는 모두 11개 팀의 최정상급 케이팝 스타가 출연하는데, 오는 15일 2차 출연진이 발표되고 이어 최종 출연진은 다음달 1일 확정 공개될 예정이다. 1차 출연진이 확정된 10일 공연 관련 티저 스팟 영상도 BBQ 공연이벤트 페이지와 BBQ 공식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비비큐는 지난 6일부터 콘서트 티켓을 무료 증정하는 추첨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번 이벤트에는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 뷰티업계를 중심으로 한 소비재기업들이 요즘 잘나가는 자사 인기 제품에 대한 판매량 공개를 통한 홍보전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다. 10일 유통가에 따르면 다양한 유통기업들이 자사 인기 제품의 판매량을 공개하는 일종의 '뉴메릭마케팅' 열풍이 해를 거듭할수록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다. 수년전부터 적극 활용돼온 ‘뉴메릭(숫자)마케팅’은 브랜드나 제품에 고유의 숫자를 부여해 그 특성을 암시하거나, 또는 해당 제품의 판매량을 알리는 기법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이중 판매량 공개는 해당 제품이 소비자사이에서 인기라는 사실을 알림으로써 자연스런 제품 홍보는 물론, 그 제품을 몰랐던 소비자들에게는 호기심을 자극시켜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일석이조 효과까지 기대해 볼 수 있어 이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최근 유통가에서 전해온 관련 소식을 모아봤다. 롯데제과 빙과 신제품 2종, 출시 보름만에 150만개 판매 롯데제과는 자사 빙과 신제품 2종인 ‘인투더망고바’, ‘스키피바’가 출시 보름만에 150만개의 판매고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선보인 빙과 신제품 중 가장 빠른 판매속도로,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소위 정유빅4로 불리는 정유사들의 영업이익 추이를 보면 두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분기마다 증가와 감소가 큰 폭으로 달라지는 '들쑥날쑥'한 실적을 낸다는 것과 그러한 들쑥날쑥한 움직임의 방향이 네 회사 모두 똑같다는 것이다. 이번 2분기에도 정유사들의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38%나 증가했지만, 한 분기 전인 지난 1분기에는 27% 급감했었다. 지난해에도 네 회사 모두 3분기에는 이익이 142%나 급증했지만, 바로 한 분기 전에는 57%나 감소한 실적을 보였었다. 이렇게 이익이 큰폭으로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회사들이 모두 똑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우리 정유사들의 사업구조가 국제유가에 그대로 노출돼있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 유가 하락시 수 천억원 적자...상승시 수 천억원 흑자 유가 변화에 취약한 우리 정유사의 사업구조는 지난 2014년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던 유가가 하락세로 전환하자마자 회사 마다 수 천억원의 손실을 내며 유가에 취약한 구조를 그대로 드러냈다. 2014년 후반, 국제유가가 하락하자, SK이노베이션은 4분기에 곧바로 4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올해 최저임금이 2017년 6470원 대비 16.4% 오른데 다 내년에도 10.9% 인상된 8350원으로 확정되면서 외식업계의 최저임금 발 인건비 파고 돌파 전략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업체들을 중심으로 매장에 식재료를 공급할 때부터 최대한 손이 덜 가도록 완제품 형태로 제공하거나 매장 무인화를 위한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는 등 인건비 절약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다. 가뜩이나 외식소비 침체로 매출 감소에 시달리고 있는데다가, 최저 임금 발 인건비 상승에 매장 임차료 상승, 식자재 가격 상승 등 4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생존을 위한 이 같은 전략들을 도입하려는 업체들은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완제품 공급으로 점주 일손 덜거나 로봇카페, 무인주문기 설치 활발 곱창 프랜차이즈 ‘곱창고’는 완제품을 가맹점에 공급하는 이른바 원팩시스템을 통해 점주들의 인건비 부담 경감에 나서고 있다.곱창 손질은 직접 손으로 해야 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매장에서 작업할 경우 이를 담당하는 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곱창고는 자체 공장에서 곱창 손질과 함께 바로 매장에서 조리를 할 수 있는 형태로 식재료를 제공하
[산업경제뉴스 김대성 기자] 낮 기온이 섭씨 4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 속에서 냉방가전의 판매량이 폭팔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랜드프라이스킹은지난 7월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한 리서치 업체는 지난 7일, 실외기가 필요 없는 1인 가구용 이동식 소형냉방 가전 판매량은 지난 6월 첫째 주보다 7월 넷째 주 판매량이 6배나 이상 증가한 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전자랜드 관계자는 “예상보다 심각한 폭염에 구매를 생각하지 않았던 소비자들도 에어컨 구매에 나선 것” 이라고 분석하면서 “이 속도면 작년 전체 에어컨 판매량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기상청은 1907년 기상관측 이래 최고기온을 기록하는 등 전국이 연일 폭염에 휩싸이는 가운데 지난달 28일에는 경산시 하양읍의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40.5℃라는 전국 최고기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일의 경우 서울은 39.6℃로 기상 관측 이래 111년만에 최고기온을 바꾼 것으로 나타났고, 동대문관측소에서 측정한 기록은 40.3%라고 밝혔다. 기상자료개방포탈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7월 평균최고기온은 1908년에는 27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토탈 뷰티 솔루션 전문 매장인 아리따움이 프리미엄 아울렛처럼 시원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8월의 ‘썸머 빅세일’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8월 11일까지 진행되며 아리따움에 입점한 전 브랜드의 스킨케어 제품은 30%, 메이크업 제품은 20%, 모디 네일 품목은 20% 할인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프리미엄 아울렛 컨셉을 도입, 마몽드 플라워 토너 5종 1+1, 어린쑥 수분진정수 1+1 이벤트, 해피바스 아쿠아 모이스춰 선크림 50% 할인, 모디 젤 네일 스트립 50% 할인 등 수딩&진정, 수분&미스트, SUN&클렌징, 헤어케어 제품까지 99종의 바캉스 아이템을 통해, 무더위에 지친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아울렛처럼 시원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리따움 8월의 ‘썸머 빅세일’ 이벤트는 전국 아리따움 매장과 아리따움 몰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아리따움 매장과 아리따움 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에 인기 스타 이미지를 제품 패키지에 아로새긴 스페셜 에디션 출시 붐이 일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이 자사 프렌치카페 듀얼 로스터리에 대세남 정해인의 모습을 패키지에 담은 에디션을, 또 코카콜라사는 방탄소년단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한데 이어, 한국야쿠르트도 지난 6일 ‘콜드브루 by 바빈스키 방탄소년단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이며 소비자 유혹에 나서고 있다.남양유업, 프렌치카페 듀얼 로스터리 정해인 스페셜 에디션 출시 남양유업(대표 이정인)은 ‘프렌치카페 듀얼 로스터리’ 광고모델, 국민 연하남 배우 정해인의 모습을 패키지에 담은 스페셜 에디션 7종을 선보였다. 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멋지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정해인의 다양한 모습을 제품 패키지에 담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자 기획된 프로모션이다. 남양유업은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날로 치열해지는 컵커피 시장에서의 ‘프렌치카페 듀얼 로스터리’만의 고유한 영역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코카콜라, 방탄소년단 스페셜 패키지’ 출시 코카콜라사는 2018 여름 캠페인 모델이자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글로벌 아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S-OIL의 올 상반기 영업실적도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6년 상반기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후 2년 동안 매 반기마다 5천억원 내외의 높은 이익을 기록 중이다. S-OIL은 하반기에도 잔사유 처리 시설이 정상가동되면서 더욱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자신하는 분위기다. 올 상반기에는 무엇보다 유가상승과 환율상승의 쌍두마차가 실적을 이끌었다. S-OIL 관계자는 "매출은 유가상승과 판매량 증가 등 단가와 물량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며 "영업이익은 유가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이 약 1700억원 가량 발생했고, 주요 공정의 정기보수를 계획한 기간 내 완료하는 기회손실 최소화 노력으로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환율상승으로 인한 환차익도 250억원 거둔 것으로 전한다. 정유부문 198억원, 석유화학 37억원, 윤활기유 15억원의 환차익을 실현했다. 특히, S-OIL의 이번 실적은 국제 정제마진이 하락하는 가운데도 호실적을 보인 점이 주목할만하다.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 정유회사들의 신규 설비 가동으로 공급이 증가하고 계절적으로 비수기인 탓에 정유시장의 정제마진이 하락세를 보였다. S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올 상반기 2조7400억원의 잠정 영업이익을 발표한 포스코가 분기배당을 실시한다. 포스코는 지난달 27일 이사 7명 전원이 참석한 이사회를 열고 분기배당을 의결했다. 6월 30일 기준, 포스코 주식을 갖고 있는 주주들이 지급대상이다. 배당은 모두 현금으로 지급되며, 1 주당 배당금은 1500원이다. 회사가 지급하는 배당금 총액은 1200억원에 달한다. 회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7201억원의 7.0% 수준이다. 포스코의 외국인 지분율은 57%로 약 680억원 가량은 외국인에게 지급된다. 배당 기준일 현재 시가 배당율은 0.4%로 계산된다. 산정 시기는 주주명부 폐쇄일 2 매매 거래일전부터 과거 1주일간에 시장에서 형성된 종가의 산술평균가격을 적용했다. 배당금 지급 일자는 8월 16일로 예정됐다. 배당금 지급일은 자본시장법 165조의 12에 따라 이사회 결의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지급해야 한다. 한편, 포스코는 올 상반기 잠정 연결실적으로, 매출 31조9456억원, 영업이익 2조7400억원, 당기순이익 1조7201억원의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상반기와 비교할 때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16.9%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지역사회 청소년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나눔 활동을 2025년에도 이어가며 따뜻한 겨울나기에 힘을 보탰다.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청에서 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한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증정식을 진행한 것. 지원 대상은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아동보호시설 퇴소 청소년 4명으로, 1인당 5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금은 청소년들이 성인이 된 이후 생계, 주거, 교육 등 자립 과정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된다. 특히 이번 후원금은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어나더사이드(ANOTHER SIDE)’의 지역 기반 매출 환원 구조를 통해 마련되어 의미를 더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어나더사이드 발산 1호점에서 매월 셋째 주 월요일 하루 매출을 적립하고, 연말에 누적된 금액을 청소년 자립 지원금으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 또한 일상적인 소비를 통해 자연스럽게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지앤푸드 관계자는 “청소년 자립 지원금 후원은 회사가 추구하는 핵심 경영 철학인 ‘역지사지’ 정신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시리얼과 커피 신제품 출시에 이어 장애아동 복지센터를 방문, 크리스마스 봉사활동도 펼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한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이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다양한 먹거리를 생산·공급하는 식음료 명가 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RA인증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신제품 출시 먼저 동서식품은 지난달 24일, 자사 커피 브랜드 ‘카누’(KANU)의 신제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스틱과 원두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최근 높아진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열대우림동맹(Rainforest Alliance·RA)과 협력하여 인증을 받은 고품질 원두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카누 싱글 오리진은 대륙을 대표하는 주요 커피 산지에서 엄선한 지역 한정 원두를 최적화된 방법으로 로스팅해 원두 고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한 제품인데, 이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는 안데스 산맥 특유의 기후와 토양 조건을 지닌 콜롬비아 톨리마 지역에서 재배된 원두만을 100% 사용해 기분 좋은 과일향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재활용률 60%? 실제로는 10%대에 불과합니다.” 2026년 1월 1일 시행을 앞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를 두고 정부의 낙관적인 전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자신 있게 수치를 내세우지만 공공 인프라 확충은 전무하고 민간 의존만 늘어나면서 ‘쓰레기 대란’ 우려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하루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약 4만 톤에 달한다. 직매립이 금지되는 시점에서 이를 처리할 방법은 소각 뿐이다. 문제는 이를 수용할 시설이 현저히 모자르다는 점이다. 2021년 이후 신규 공공 소각장 건설은 사실상 전무하며, 기존 시설은 노후화로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도 공공 인프라 확충이 지지부진하다”며 “민간 의존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주민 반발과 환경영향평가 지연으로 민간 소각장 증설도 난항을 겪고 있어, 정책의 취지는 옳지만 준비 없는 시행은 ‘환경정책의 실패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양적 통계에만 매달리는 한국, 이대로면 파국 불가피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처는 한가하기만 하다. 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 젖소 유전자원이 몽골에 진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몽골 수의청은 지난 12월 10일 한국산 젖소 정액과 수정란 수출을 위한 검역조건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첫 수출이 시작될 전망이다. 그 배경에는 한국 젖소의 높은 생산성이 있다. 하루 평균 32리터의 우유를 생산하며 세계 8위 수준을 기록하는 한국 젖소는 이미 네팔과 키르기스스탄 등지에서 현지 낙농업 생산성을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이러한 성과가 몽골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적으로 몽골은 기후와 환경적 제약으로 낙농업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고품질 유전자원과 개량 기술은 몽골 낙농업의 체질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몽골 수의청과 가축유전자원센터 대표단은 한국을 직접 방문해 검역조건에 서명했고, 이어 농촌진흥청과 젖소개량사업소, 민간기업 제네틱스와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몽골 현지에서 개량 효과를 실증하고 기술교육을 확대해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유전자원 수출을 넘어 한국의 낙농 기술과 검역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t)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 소재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인 10명 중 8명이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 어떤 나라보다 기후 변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닌 민족임이 드러난 셈인데 이에 따른 실천 의지 역시 강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실제 행동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비 절약과 편리함, 건강 등 개인적 이익과 맞닿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결국 한국 사회의 기후 대응이 ‘높은 의지와 낮은 이해도’라는 이중적 구조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사실은 이케아가 지난 12월 3일 공개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 소비자의 기후 변화 인식과 행동을 담은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잉카 그룹(Ingka Group)과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전 세계 30개국 3만여 명(한국 1,088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84%가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