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 빙그레, 남양유업, 롯데푸드(2022.7 롯데제과로 흡수됨) 등 증시에 상장된 유가공 4사 중 지난해 직원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매일유업, 평균연봉 상승률 톱은 롯데푸드로 나타났다. 더불어 전년 대비 직원 수가 늘어난 곳은 빙그레가 유일했고, 나머지 3사는 모두 감소해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왔던 일자리 창출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직원 평균연봉, 매일 66.6→빙그레 57.6→롯데푸드 55.2→남양 48.0백만 원 順 먼저 지난해 각사 사업보고서에 의거해 이들 4사 직원의 평균연봉을 살펴보면 매일유업 66.6백만 원, 빙그레 57.6백만, 롯데푸드 55.2백만, 남양유업 48.0백만 원의 순으로 조사됐다. 4사 공히 전년대비 연봉이 올랐는데, 롯데푸드가 약 4백만 원 가량 상승해 톱을 기록했고 이어 남양유업이 약 2.1백만 원, 빙그레 1백만 원, 매일유업은 0.7백만 원이 올랐다. 이중 평균연봉이 전년대비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올해 7월 롯데제과로 흡수·합병된 롯데푸드로 전년대비 4백만원 가량 올라 약 7.8%의 상승률로 이 부문 1위에 랭크됐다. 이어 남양유업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일부 식음료기업들이 역발상 컬러마케팅의 일환으로 먹거리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블랙을 활용한 디저트를 앞세워 소비자 저격에 나서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의 감각, 직관을 자극하는 ‘컬러’가 주요한 마케팅 요소로 등장하면서 식음료업계도 컬러 마케팅에 주목하면서 몇몇 기업들이 뭔가 차별화를 겨냥한 시도라는 시각인데, 이들 기업은 여름철 대표 디저트 메뉴 빙수를 올 블랙으로 만들거나, 도넛을 칠흑 같은 검은색으로 만드는 등 강렬한 블랙 컬러에 달콤한 반전을 숨긴 다양한 ‘블랙 디저트’가 ‘즐거움’에 반응하는 소비자 공략에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할리스, 강렬한 블랙 컬러의 빙수 ‘블랙 몬스터 초코 빙수’ 망고, 딸기 등 다양한 라인업의 빙수를 선보여온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할리스는 최근 빙수에 블랙 컬러를 담아 탄생한 ‘블랙 몬스터 초코 빙수’를 출시했다. 이 메뉴 이름처럼 초코와 다크 초코를 활용해 온통 검은색으로 만든 빙수로, 마치 ‘초코 괴물’을 연상시키는 비주얼이 특징인데, 시원한 얼음 위에 다크 초코 베이스와 초코 쿠키 크런치, 다크 초코볼, 초코 코팅 아이스크림을 올렸으며, 바닐라 아이스크림에도 초코 시럽을 듬뿍 얹어 올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5년 전국 아파트값이 2천만원 오르는 동안 서초·강남 아파트는 12억원이 올랐다. 차이가 무려 60배에 달한다. 가격은 전국 평균 아파트값이 4.7억원인 반면, 서초·강남 아파트는 23.3억원이다. 5배 차이다. 5년 전에는 2.5배였는데 5년 동안 차이가 2배 더 벌어졌다. 아파트가격은 5배 차이가 나지만, 5년간 상승액은 60배가 차이나는 것은 그만큼 지난 5년 서초·강남의 고가아파트 등 소위 '똘똘한 한채'에 대한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이해된다. 지난 5년간 정부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규제정책을 시행했지만 강남권 아파트에는 당해내지 못했다는 평가다. 한국부동산원의 주택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2년 5월 전국 아파트의 평균가격은 4.7억원(32평 기준)으로 조사됐다. 5년 전인 2017년 6월 4.4억원이었고 지난해 9월 5.2억원까지 올랐었지만, 지난해 10월 금융규제가 강화되면서 5천만원 하락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초구와 강남구가 속해있는 서울 동남권 지역으로 23.3억원으로 나타났다. 5년 전에 11.4억원이었지만 5년 사이 2배가 넘게 가격이 올랐다. 동남권지역은 지난해 10월 22.8억원이었는데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백화점 맞수 신세계와 현대백화점 소속 패션기업의 올 1분기 매출과 손익 증가율을 전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양사가 한 부문씩 우위를 주고받는 명승부를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증가율에선 현대백화점그룹 소속 한섬이, 영업이익 증가율에선 신세계그룹 소속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상대방보다 더 양호한 성적표를 작성한 것. 업계에서는 백화점 맞수답게 패션분야에서도 장군멍군식 우위를 주고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외형(매출) 증가율, 한섬이 14.4% 포인트 차이로 ‘방긋’ 양사의 2022년 1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종속기업 실적을 반영한 연결재무제표기준 1분기 매출은 한섬이 3915억 원을 시현, 전년 동기 3333억 대비 약 581억 원이 늘어 17.4% 증가했다. 반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1년 1분기 3419억에서 올 1분기 3522억을 올려 약 103억 늘어 3.0% 성장에 그쳐 한섬 보다 약 14.4% 포인트 정도 뒤져 고배(?)를 마셨다. 게다가 매출액 절대규모에서도 한섬에게 역전을 허용당하는 아픔(?)까지 맛봤다. 지난해 1분기만해도 매출규모에서 약 85.9억 가량 앞섰지만 올 1분기에는 되레 393억 원 정도 뒤지는 결과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패션업계가 2000년대 감성을 자극하는 ‘Y2K’ 마케팅 열풍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1일 패션가에 따르면 요즘 2000년대 감성의 컨텐츠들이 떠오르며 포켓몬 빵 스티커, 미니홈피, 로우라이즈 패션 등 ‘그때 그 시절’ 감성을 되살린 소위 Y2K 열풍이 유통가를 휩쓸고 있다. 작년부터 시작된 유행은 올 여름에도 지속되며 2000년대의 향수를 담은 제품 및 마케팅도 더욱 활발하게 선보이는 추세인데, 특히 패션업계의 반향도 심상치 않다. 세기말 세기초 사랑받던 브랜드들이 다시 떠오르는가 하면 명품 브랜드들 역시 로우라이즈 등 2000년대를 대표하는 패션을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 Y2K 패션에 대한 소비자 수요도 높다. 패션플랫폼 지그재그가 올해 1월~2월까지 고객 검색 및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작년 동기 대비 ‘Y2K’ 검색량은 6043% 늘었고, ‘Y2K’ 키워드가 포함된 상품 거래액은 17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유행하는 Y2K 패션은 2000년대 콘셉트를 담아내면서도 2022년만의 감각을 더한 것이 특징인데, 크롭탑, 쇼츠 등의 스타일을 애슬레저룩으로 재해석한 뮬라웨어, 레트로한 Y2K무드를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올해 상반기 서울의 아파트가격은, 고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서초, 용산, 강남 아파트가 상승세를 유지한 반면, 서울 외곽의 강북, 노원, 강동 아파트 가격은 하락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6월 서초구 아파트는 2.60%의 상승률을 보이며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강남권의 강남구 상승률 1.11%보다 2배 넘는 상승세다. 서초구에 재건축 아파트와 재건축 예정 아파트가 밀집해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10월 금융규제가 강화된 이후 전국적으로 아파트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새정부의 재건축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재건축 아파트만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 새정부의 대통령실 이전 지역인 용산도 상반기에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용산 아파트가격의 상반기 상승률은 2.44%로 강남 상승률의 2배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서울 외곽의 저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북, 노원, 강동 등의 아파트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강북이 -0.14%, 노원 -0.35%로 가격이 하락했고, 강동은 -0.47%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서울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 그외 지역은 0.1%~0.5%의 상승률을 기록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롯데칠성음료(이하 롯데칠성)가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음료와 주류사업부의 동반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시현하며 고공비행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이러한 실적 호조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져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사상 최대실적 행진과 함께 최근 수년 동안 매출 2조2천억~2조5천억 사이에서 정체상태였던 박스권을 큰 폭으로 상향 돌파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회사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롯데칠성의 1분기 연결매출은 약 62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5388억 대비 약 16.6% 성장했다. 영업이익 또한 약 597억 원을 시현, 지난해 1분기 약 323억 원 대비 무려 85.%나 급증, 양호한 성적표를 시장과 투자자에게 내밀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양대 사업부인 음료와 주류가 서로 힘을 보태며 일궈낸 것으로 분석된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별도기준 올 1분기 음료사업 매출은 약 3899억으로, 전년 동기 3477억 대비 약 12.2% 성장했고, 영업이익 역시 223억에서 328억으로 약 47% 급증했다. 주류사업부 역시 같은 기간 매출은 1603억에서 1942억으로 약 21.1% 신장했고, 영업이익도 9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에 헬시 플레저 열풍을 겨냥한 ‘건강지향형’ 음료 출시 열풍이 불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제로푸드 열풍을 반영한 제로 칼로리 제품을 선보이는가하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아연 성분을 함유한 워터 제품과 각종 과일과 농산물을 활용한 착즙주스를 앞다퉈 선보이며 시장공략에 나선 것. 18일 업계에서 전해온 관련 신제품들을 정리해봤다. 탐앤탐스, 프리미엄 ‘깔라만시 NFC 착즙주스’ 출시 토종 카페 브랜드 탐앤탐스는 ‘깔라만시 NFC 착즙주스(245ml)’를 지난 5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NFC압착 방식으로 추출한 과육만을 사용해 깔라만시 고유의 풍미를 최대한 보존하였고,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RTD(간편하게 즉시 음용이 가능한 제품) 형태로 제공된다. 깔라만시는 최근 불어 닥친 디톡스, 클렌즈 주스 열풍과 함께 SNS상에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레몬의 30배가 넘는 비타민C를 함유한 열대 과일이다. 필리핀산이 최상품으로 인정받지만 시중에는 라임의 일종인 딱과 혼합된 베트남산 깔라만시 원액이 주로 유통되고 있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이 주스는 희소성 있는 고품질 필리핀산 깔라만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가가 치솟으면서, 정유사들의 손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정제마진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에따라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소위 정유빅4의 영업이익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 1분기에 정제마진이 2~3배 오르자 정유사 영업이익도 2~3배 증가했는데, 2분기에는 정제마진이 10배 넘게 상승하면서 과연 정유사 이익도 10배 넘게 증가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제마진은 정유사가 구매하는 국제 원유가격과 정제 후에 판매하는 국제 석유제품가격의 차이를 말한다. 즉, 정유회사가 생산과 영업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 올해 들어 원유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시장에서 판매되는 석유제품가격이 훨씬 더 많이 오르면서 정제마진이 급격히 상승했고, 정유사의 이익도 크게 증가했다. 2020년 마이너스 수준까지 떨어졌던 국제 정제마진이 2021년 1분기에 배럴당 2달러 선까지 올라갔다. 일반적으로 정유사의 손익분기점은 정제마진 4달러 선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밑도는 정제마진때문에 정유사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었다. 그나마 유가와 정제마진이 오름세를 타면서 발생한 재고평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치킨, 피자 등 외식업계에 매력적 식(食)스틸러로 주목받는 다양한 사이드 메뉴 출시 열기로 뜨겁다. 식탁 위 메인 메뉴 못지않게 인기를 끄는 사이드 메뉴들을 앞세워 소비자들 입맛 저격에 나선 것인데, 특히 외부 활동이 늘어난 만큼 캠핑, 나들이 등 야외 활동 중에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형태거나, 메인 메뉴와 함께 먹을 시 풍미를 더욱 극대화하는 사이드 메뉴를 줄줄이 선보이며 고객 발길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푸라닭 치킨에서 선보인 ‘크레이프롤’과 ‘쿠키무스’ 등 2종은 푸라닭 치킨 프리미엄 베이커리 라인인 ‘페이커리’의 메뉴들로 시선을 끄는 매력적인 비주얼이 크게 작용하며 맛은 물론 특별한 플레이팅까지 가능하다. 이중 갓 만들어 낸 계란말이를 연상시키는 ‘크레이프롤’은 부드러운 크레이프 속 달달한 크림이 듬뿍 담긴 베이커리 메뉴로 식사 전, 후 디저트로 제격이며, 딸기잼과 함께 먹으면 더 달콤하고 상큼하게 즐길 수 있다. 또, 까만 접시 위 뽀얀 계란프라이를 연상시키는 ‘쿠키무스’는 부드러우면서도 진한 초콜릿의 풍미를 그대로 담은 촉촉 달콤 초코쿠키 위에 올려진 몽글몽글한 커스터드 무스가 잘 어우러져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영·호남 지역을 각각의 주된 영업기반으로 하는 지방은행금융지주 3사 회장의 지난해 평균보수가 공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각사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평균보수(성과급 포함)은 BNK금융지주 김지완 회장이 총 13억4천만 원을 수령해 가장 많았는데, 직전연도 1031백만 원 대비 309백만 원이 늘었다. 이어 JB금융지주 김기홍 회장이 982백만 원으로 전년도 837백만 원보다 145백만 원이 순증해 2위를 기록했고, DGB금융지주 김태오 회장은 973백만 원을 받아 이들 3인 중 최하위에 랭크됐지만, 직전년도 645백만 원이 대비 무려 328백만 원이나 늘어 가장 짭짤했다. 이는 김태오 회장의 급여가 전년대비 257백만 원이나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BNK금융지주 김지완 회장과 JB금융지주 김기홍 회장의 경우 지난해 급여가 각각 729백만 원, 650백만 원으로 직전연도와 동일했던 반면에, DGB금융지주 김태오 회장은 전년도 430백만 원에서 지난해 687백만 원으로 무려 257백만 원이나 급증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보수가 가장 많이 오른 사람(상승률)은 무려 50.9%나 급증한 DGB금융지주 김태오 회장이 차지했다. 이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전국 아파트가격이 올해 2월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최근 금리인상으로 하락세가 더욱 급박해지는 가운데, 서초·강남과 용산 등 고가 아파트는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고가·저가 아파트의 가격 차이를 더욱 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가격은 지난주 주간상승률 -0.03%를 기록하고, 수도권 아파트도 -0.04%를 기록하는 등 6월을 지나면서 하락폭을 키우고 있는 반면, 20~30억원을 호가하는 서울 서초구는 재건축 아파트가 계속 가격을 끌어 올리며 0.02%의 상승률을 유지했고, 용산 아파트도 상승률은 축소되고 있지만 최근 3주 동안 보합세를 유지하며 하락국면에서도 버티고 있다. 올해 1~7월 지역별 아파트가격 증감을 작년 동기간과 비교해보면, 작년에 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수도권과 대도시는 올해 들어와 하락세로 전환된 반면, 광주·강원·전북 등 지방은 올해도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가격이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세종 -4.56%, 대구 -3.48%로 나타났다. 두 지역의 작년 1~7월 상승률은 세종 2.72%, 대구 7.96%로 작년과 올해의 증감률 차이가 7~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문화와 예술을 통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생활 속에 향기를 더하는 동서식품’이라는 기업 슬로건처럼 음악, 바둑, 도서 나눔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는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이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 대표 문화·예술 나눔 ‘동서커피클래식과 맥심 사랑의 향기’ 먼저 동서식품은 창립 40주년인 지난 2008년부터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문화예술 발전을 돕기 위해 문화나눔 활동인 동서커피클래식을 개최하고 있다. 매년 한 도시를 찾아 지역 오케스트라 및 유명 음악가와 함께 무료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인천, 대전, 광주, 춘천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치며 지역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제15회 동서커피클래식’은 지난 11월 12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개최됐다. 지휘자 백진현이 이끄는 대구시립교향악단과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소프라노 이해원, 카운터 테너 최성훈, 테너 존 노 등 국내 유수의 음악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동서커피클래식에는 총 1,300여명의 관객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지역사회 청소년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나눔 활동을 2025년에도 이어가며 따뜻한 겨울나기에 힘을 보탰다.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청에서 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한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증정식을 진행한 것. 지원 대상은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아동보호시설 퇴소 청소년 4명으로, 1인당 5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금은 청소년들이 성인이 된 이후 생계, 주거, 교육 등 자립 과정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된다. 특히 이번 후원금은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어나더사이드(ANOTHER SIDE)’의 지역 기반 매출 환원 구조를 통해 마련되어 의미를 더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어나더사이드 발산 1호점에서 매월 셋째 주 월요일 하루 매출을 적립하고, 연말에 누적된 금액을 청소년 자립 지원금으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 또한 일상적인 소비를 통해 자연스럽게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지앤푸드 관계자는 “청소년 자립 지원금 후원은 회사가 추구하는 핵심 경영 철학인 ‘역지사지’ 정신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시리얼과 커피 신제품 출시에 이어 장애아동 복지센터를 방문, 크리스마스 봉사활동도 펼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한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이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다양한 먹거리를 생산·공급하는 식음료 명가 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RA인증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신제품 출시 먼저 동서식품은 지난달 24일, 자사 커피 브랜드 ‘카누’(KANU)의 신제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스틱과 원두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최근 높아진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열대우림동맹(Rainforest Alliance·RA)과 협력하여 인증을 받은 고품질 원두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카누 싱글 오리진은 대륙을 대표하는 주요 커피 산지에서 엄선한 지역 한정 원두를 최적화된 방법으로 로스팅해 원두 고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한 제품인데, 이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는 안데스 산맥 특유의 기후와 토양 조건을 지닌 콜롬비아 톨리마 지역에서 재배된 원두만을 100% 사용해 기분 좋은 과일향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재활용률 60%? 실제로는 10%대에 불과합니다.” 2026년 1월 1일 시행을 앞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를 두고 정부의 낙관적인 전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자신 있게 수치를 내세우지만 공공 인프라 확충은 전무하고 민간 의존만 늘어나면서 ‘쓰레기 대란’ 우려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하루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약 4만 톤에 달한다. 직매립이 금지되는 시점에서 이를 처리할 방법은 소각 뿐이다. 문제는 이를 수용할 시설이 현저히 모자르다는 점이다. 2021년 이후 신규 공공 소각장 건설은 사실상 전무하며, 기존 시설은 노후화로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도 공공 인프라 확충이 지지부진하다”며 “민간 의존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주민 반발과 환경영향평가 지연으로 민간 소각장 증설도 난항을 겪고 있어, 정책의 취지는 옳지만 준비 없는 시행은 ‘환경정책의 실패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양적 통계에만 매달리는 한국, 이대로면 파국 불가피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처는 한가하기만 하다. 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 젖소 유전자원이 몽골에 진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몽골 수의청은 지난 12월 10일 한국산 젖소 정액과 수정란 수출을 위한 검역조건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첫 수출이 시작될 전망이다. 그 배경에는 한국 젖소의 높은 생산성이 있다. 하루 평균 32리터의 우유를 생산하며 세계 8위 수준을 기록하는 한국 젖소는 이미 네팔과 키르기스스탄 등지에서 현지 낙농업 생산성을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이러한 성과가 몽골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적으로 몽골은 기후와 환경적 제약으로 낙농업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고품질 유전자원과 개량 기술은 몽골 낙농업의 체질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몽골 수의청과 가축유전자원센터 대표단은 한국을 직접 방문해 검역조건에 서명했고, 이어 농촌진흥청과 젖소개량사업소, 민간기업 제네틱스와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몽골 현지에서 개량 효과를 실증하고 기술교육을 확대해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유전자원 수출을 넘어 한국의 낙농 기술과 검역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t)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 소재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