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코로나19가 4차 대확산세로 접어들면서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도 급속도로 나빠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에서 체감하는 현장경기를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는 지난 3월 코로나19가 진정세로 돌아서면서 100을 넘겨 호조세를 보였지만, 7월 코로나가 다시 확산세로 돌아서고 그 강도도 이전보다 더 거세지면서 다시 100 이하로 하락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매달 조사하는 BSI 조사자료에 따르면 매출순위 600대 기업이 7월 현장에서 체감한 경기 지수는 99.1로 조사돼 100에 가까웠지만 8월 전망은 95.2로 한달만에 급격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기업에게 직접 설문형식으로 조사하는 BSI는, 긍정적인 답변의 수와 부정적인 답변의 수가 같을 경우 100을 나타내도록 설계돼있다. 그리고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 개수만큼 100을 초과하고 부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 개수만큼 100 아래의 수치가 나온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에도 89.3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그만큼 우리 기업들이 최근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 2017년 이후 3년 내리 영업적자에 시달리다 지난해 스타 이병헌을 앞세워 흑자 전환한 ㈜피자알볼로가 올해도 스타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병헌에 이을 브랜드 모델로 배우 송강을 새로이 발탁한데이어 각종 드라마에 PPL협찬 광고와 인기 먹방 유튜버 채널에 신제품을 출연시키는 등 소비자 소통 강화와 접점 확대를 통한 영업 활성화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것. 이러한 스타 마케팅을 앞세운 일련의 행보가 모처럼 맞이한 영업흑자 기조 정착을 이끌 견인차 역할로 이어질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실적, 매출 36.9% 증가한 481억, 영업이익은 4년 만에 8.7억 흑자로 전환 그렇다면 피자알볼로의 최근 4년간 영업실적은 어떠한 궤적을 그려왔고 최근 전개하고 있는 주요 스타 마케팅의 내용은 무엇일까? 2017년 이후 4년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먼저 지난해 매출은 481.2억 원을 시현, 직전년도 351.6억 대비 129.6억이나 증가해 무려 36.9%나 성장해 창사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손익도 크게 개선되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지난해 약 8.7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년도 3.3억의 결손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올해 7월~9월까지 국내 아파트 시장에 새로 공급되는 아파트는 166곳, 13만 9447가구 될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에서는 7만 8790가구, 지방에는 6만 657가구가 분양돼 수도권 물량이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분기에 분양된 12만 5729가구와 비교하면 10.9% 많은 물량이 시장에 나온다. 수도권은 지난해보다 19.3%늘었고 지방은 1.6% 늘어난 물량으로 사실상 지방은 지난해 수준의 물량에 그쳐서 수도권에 분양이 몰리는 현상이 눈에 띈다. 특히 수도권에서도 경기도 분양 물량이 5만5574가구로 전국 신규분양물량의 40%가 경기도에 집중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7월에만 2만 8916가구가 예정돼있어 전체 3분기 물량의 절반 이상이 7월에 분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7월에 몰려있는 이유는 하반기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접수 전 서둘러 분양에 나선 단지들이 많기 때문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한 부동산114는 분석했다. 올해 3분기 분양 예정 아파트를 각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5만 5574가구로 타 지역보다 월등히 많았고, 인천이 1만 2802가구로 뒤를 이었지만 경기도와의 물량 차이는 4배에 가까왔다. 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3년간 실적 호조세가 뚜렷한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의 ‘생활용품(HDB)사업부’가 지속 성장을 향해 스퍼트를 올리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 자사 대리점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고통분담과 상생경영 차원에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하는가하면 최근 라이징 스타로 부상하고 있는 특전사 출신 트로트 가수 ‘박군’을 모델로 발탁 시장 공세에 나서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해 공격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평소 조용한 영업을 펼쳐왔던 점을 감안할 때 이는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코로나 4차 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고 단계로 격상되는 등 어려운 영업환경에 선제 대응을 통해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기 위해 공격적 영업으로 전환한 것 아니냐는 평가다. 지난해 HDB사업 실적, 전년비 매출 25.9% 영업이익 62.9%↑...올 1분기도 성장 흐름 그렇다면 최근 3년간 이 사업부의 매출과 손익상황은 어떠한 흐름을 그려왔을까? LG생활건강이 공시한 IR자료에 근거해 생활용품사업부의 최근 3년간 실적 추이를 살펴보면, 먼저 매출은 지난해 1조8733억 원을 시현, 2018년 1조4612억 대비 4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습도까지 높은 폭염이 이어지면서, 식음료업계가 디 카페인 커피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디카페인 커피 수요가 눈에 띄게 늘어나며, 일부 프랜차이즈 매장에만 국한되어 있던 디카페인 커피가 최근 다양한 상품군으로 확대 출시되고 있다. 디카페인 커피는 초기에 임산부나 환자 등 카페인에 민감한 소비자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됐지만 카페인 섭취에 대한 경각심이 강해지며 일반 소비자들까지 저변이 확대되는 추세다. 관세청에 따르면 2018년 디카페인 원두 수입량은 458톤으로, 2013년 88톤 대비 약 420% 증가했다. 이는 각성효과를 줄이면서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요즘처럼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때면 무더위를 식혀줄 얼음, 아이스크림, 아이스 음료 같은 시원한 식음료가 인기인데, 그 중에서도 아이스커피는 커피의 향과 맛을 차갑게 즐길 수 있어 여름 음료의 대표 주자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 하지만 열대야에 힘든 사람들에게 아이스커피는 양날의 검이자 떨치기 힘든 유혹이다. 잠시나마 더위를 식히며 커피를 즐길 수 있지만, 함유된 카페인이 숙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짧은 장마에 이은 폭염이 전국을 뒤덮으면서 아파트 매매시장도 움찔하는 모습이다. 지난 4월 서울시장 선거 이후 폭등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지난주에 4월 수준으로 후퇴했고, 신도시나 경기인천 지역 아파트값도 약세와 보합세를 보였다. 매주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하는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주도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의 주간 변동률은 7월 둘째주 0.12%까지 치솟았지만 지난주 0.09%로 한 주만에 뚝 떨어졌다. 이러한 상승률은 지난 4월 서울시장 선거 때의 수준이다. 그동안 상승세를 주도하던 재건축 아파트는 지난주에 0.07% 상승률을 보였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도 한 주 전 수준인 0.05%를 그대로 유지하며 보합세를 보였고, 경기인천 지역의 아파트값은 한 주 전 0.09%에서 0.01%포인트 떨어진 0.08%로 조사됐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상승률 후퇴가 지난주 부터 시작된 폭염과 휴가철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그동안 강남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너무 올라 수요자들이 가격부담을 느낀 것도 한 원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주에는 서울 25개구 아파트 가운데 16개구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축소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패션업계가 본격 여름철을 맞아 단 한 장만으로도 존재감을 뽐낼 수 ‘티셔츠’를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발길 잡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일 패션가에 따르면 후덥지근한 날씨 속 소비자의 최근 옷차림이 가볍다. ‘심플 is 베스트’ 라는 말이 있듯이 요즘 패션 트렌드는 티셔츠 한 장만으로도 존재감을 뽐내기에 충분하다. 이에 맞춰 패션업계가 그 기능성과 트렌디함까지 골고루 겸비한, 별별 티셔츠 신제품을 앞세워 소비자 유치 경쟁에 뛰어 들어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한세엠케이 앤듀, ‘수피마 솔리드 라운드 반팔 티셔츠’ 출시 패션기업 한세엠케이의 스타일리시 어반 캐주얼 브랜드 앤듀(ANDEW)는 코튼계의 캐시미어라 불리는 ‘수피마’ 소재를 사용한 ‘수피마 솔리드 라운드 반팔 티셔츠’를 출시했다. 수피마는 뛰어난 광택감과 발색으로 고급스러움이 돋보이는 상위 1% 특화소재로, 마모와 보풀이 적어 우수한 표면감을 자랑하며, 면의 품질을 좌우하는 기준 중 하나인 섬유 길이도 일반 면 대비 35% 정도 길며, 실켓 및 콤팩트 가공이 더해져 마치 셔츠 같은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전언이다. 게다가 자연친화적 제품으로, 완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롯데푸드가 올해 매분기 실적 개선 유망주로 증권가의 조명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2가지 신병기가 윤곽을 드러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 1분기 외형과 손익 모두 전년 동기 및 직전분기와 비교해 호조세를 기록한 롯데푸드가 지난 4월 김천 공장을 증축(HMR 생산 라인)을 완료하고 5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데 이어, 최근 식음료업계 대세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빙과류 ‘구독서비스’가 3차례 모두 조기 완판 되는 호조를 보임에 따라 향후 커피와 간식류 등으로 카테고리 확장에 나설 것임을 밝힌 것. 김천 공장 증축과 ‘정기 구독서비스’ 대상 품목의 확장 추진 등 2가지 병기가 최근의 실적 호조세에 얼마만한 기여를 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직전 분기 대비 1분기 매출 4.3%↑, 영업이익 흑자 전환...증권가 호평 잇따라 그렇다면 롯데푸드의 올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및 직전 분기와 비교해 어떠했고, 이에 대한 증권가의 평가 및 전망, 또 이들 2가지 새 병기에 쏠리는 기대감은 무엇일까? 먼저 이 회사의 올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약 4132억 원을 시현해 전년 동기 4092억 대비 1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본격 여름시즌을 맞아 별의별 간편식을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 유혹에 나서고 있다. 이들 제품은 가정간편식(HMR)의 편의성과 건강을 고려한 ‘헬시죽’에다 오는 11일 초복 맞이 보양 도시락 ‘통민물장어구이덮밥’, 또 특별한 반찬이 없이도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주먹밥’ 등 다양한 간편 먹거리를 앞세워 소비자 입맛 저격에 나서 시선을 끌고 있다. 죽의 본질에 영양설계를 더하다...순수본, ‘본죽 헬시 2종’ 출시 한식 프랜차이즈 본아이에프의 관계사이자 맞춤형 유동식 생산 전문 기업 순수본㈜은 지난달 26일 편의와 건강을 고려한 가정간편식 파우치죽 ‘본죽 헬시(Healthy) 2종’을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속 편한 죽의 본질에 체계적 영양 설계를 더한 ‘건강한 미식생활’ 컨셉의 ▲전복삼계죽 ▲쇠고기 뿌리야채죽 2종으로 구성됐으며, 이중 ‘전복삼계죽’은 쫄깃한 전복과 국내산 인삼, 결대로 찢은 닭고기까지 단백질을 듬뿍 담았고, 쇠고기 뿌리야채죽은 호주산 청정우와 7가지 국산 채소, 고소한 렌틸콩을 가득 넣었다. 특히 HMR의 편의성부터 건강과 맛에 대한 수요까지 채우고자 기획된 만큼 비권장 영양소·불필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오리온이 롯데, 해태, 크라운 등 국내 증시 상장 제과업체 중 올 1분기까지 직원 평균급여와 직원 감소율 양 부문에서 ‘톱’을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올 1분기 영업실적이 이들 4사 중 전년 동기대비 가장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상황인에도 직원 수를 전년 동기대비 약 10% 가까이 감축한 것은 현 정부가 출범 초부터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청년 일자리창출에 너무 미온적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직원 급여액, 오리온, 롯데, 해태, 크라운 순...오리온 전년대비 89만원 vs 크라운 6만원 순증 '대조' 먼저 이들 4사가 공시한 올 1분기 보고서에 의거해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높은 순서를 매겨보니 오리온, 롯데제과, 해태제과, 크라운제과 순으로 조사됐고, 지난해 1분기와 동일했다. 또한 4사의 직원평균 급여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모두 상승했지만 그 오름 폭은 각 사별로 최저 6만 원에서 89만원까지 다양하게 분포해 희비가 갈렸다. 이를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별도재무제표기준 업계 매출액 2위 오리온이 1415명에게 인당 평균 14.7백만 원을 지급해 압도적 1위를 달렸고, 이어 외형 1위 롯데제과는 4385명의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정부와 여당의 대권주자들이 연일 부동산 대책을 놓고 씨름을 하고 있지만 서울 아파트 가격은 오히려 우상향 추세가 더 강화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초만 해도 서울 외곽의 신도시나 경기인천 아파트가격이 수도권 아파트 가격을 주도했지만 4월 초 서울시장 선거 후 서울 아파트가격의 상승세가 가팔라지더니, 이후 10주 연속 0.10% 이상의 높은 주간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매주 수도권 아파트가격을 조사하고 있는 부동산114의 아파트가격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서울의 아파트값 주간상승률은 4월 9일만해도 0.05%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서울과 가까운 김포한강신도시 등 신도시의 주간상승률은 0.07%였고, 서울 외곽 경기도의 중저가 아파트들의 주간상승률은 0.11%로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는 신도시와 경기인천지역 아파트들이 주도하고 있었다. 하지만 서울 시장 선거 이후, 서울 서초, 강남 등의 재건축 아파트와 노원, 도봉 등 강북의 중저가 아파트에 수도권 수요가 몰리면서 한 달도 안돼 서울 아파트의 상승률이 신도시와 경기인천 아파트의 상승률을 넘어섰다. 그리고 이후 서울 아파트가격 상승세가 수도권 아파트가격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모습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품업계가 지난 2012년 이후 지난해까지 8년간 연평균 21.9%씩 고속 성장하고 있는 ‘고령친화식품’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20년 고령친화식품산업(일반식품+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약 17조6천억 원으로, 2012년 6조4천억에 비해 무려 175.5%나 증가했다. 이를 연평균 성장률로 환산하면 무려 21.9%에 달한다. 이는 국내인구의 고령화 추세에 따른 불가피한 현상이며 이에 맞춰 향후 시장규모는 더욱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발표한 ‘고령친화산업 실태조사 및 산업분석’에 따르면 ▲의약품 ▲의료기기 ▲식품 ▲화장품 ▲용품 ▲요양 ▲주거 ▲여가 등을 아우르는 ‘고령친화산업’ 전체 시장규모는 2012년 27조3천억에서 지난해 72조8천억 원으로 166%나 급증했다. 8년 연평균 증가율로 환산하면 약 20.7%로 ‘식품시장’ 신장률 21.9%보다는 약 1.2%P 뒤진다. 이중 고령친화식품 부문 성장세가 전체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 그 중요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용도를 잃고 버려졌던 염해 농지가 재생에너지 발전의 밑거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GS건설은 충남 태안군에 조성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산성이 낮아 방치됐던 염해 농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약 66만㎡(20만평) 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약 8만MWh 전기를 생산하며, 이는 2만 3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는 GS건설(50%), 한국서부발전(45%), 서환산업(5%)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태안햇들원태양광㈜을 통해 추진됐다. GS건설은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 참여형 모델로 운영된다. 총 사업비의 4%를 지역 주민이 참여한 지분으로 구성했으며, 2045년까지 20년 동안 주민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약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는 단순한 친환경 발전을 넘어 지역과 수익을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이라며 “EPC 역량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전 국토가 바다에 잠긴다는 상상은 적어도 투발루, 마셜제도 등 태평양에 위치한 몇몇 섬나라들에겐 현실로 다가오는 일이다. 정도는 다르지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태국 방콕 등 세계적인 해안 도시들 역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위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것이 곧 국가의 침몰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북극과 그린란드의 빙하가 모두 녹는다면 해수면은 최대 7미터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는 지금이라면 마냥 방치할 수만은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 해수면 상승으로 인천 앞바다 섬 침수 피해가 되풀이된 우리도 예외일 수는 없다. ◆ 인천 해수면 35년 동안 연평균 3.15㎜씩 상승 올여름 인천 옹진군의 덕적도, 대청도, 연평도 등지에서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대조기마다 바닷물이 마을 안까지 밀려들었다. 도로와 물양장, 주택, 양식장이 반복적으로 침수되며 주민들은 “밤새 물을 퍼내야 잠을 잘 수 있다”고 말한다. 8~9월 사이에만 총 57건의 피해가 접수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농작물 피해와 양식장 폐사 사례도 보고되었다. 단순히 밀물이 높아짐에 따른 시기적 특성으로 치부하기엔 그 정도가 너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9월을 맞아 사회봉사와 친환경 행보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울 동대문 소재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조리·배식·설거지 봉사를 펼치는가하면 멸균팩 회수 이벤트와 플로깅 행사를 줄줄이 전개하며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식음료업계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겠느냐는 평가가 나온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임직원 참여 '밥퍼' 봉사활동 진행 bhc,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지난 12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조리·배식·설거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훈종 다이닝브랜즈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비롯한 임직원 2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번 활동에서, 참가자들은 먼저 큰맘할매순대국 매장에서 판매하는 육개장과 내장탕을 각각 600인분씩 전달했다. 이후 간단한 교육을 받은 뒤 600인분의 내장탕을 직접 조리·배식하고 설거지까지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그룹의 새로운 사회공헌 슬로건인 ‘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월 15일 오후부터 환경단체 2곳(낙동강네트워크, 환경운동연합)과 낙동강 녹조 심화지역에 대한 조류독소 공동조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조사는 그동안 환경단체 조사결과에서 공기중 조류독소가 검출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있었고, 이에 따라 투명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환경부와 환경단체는 그동안 공동조사를 위한 협의를 오랫동안 진행했으나, 끝내 공동조사에 이르지 못한 바 있다. 새정부 출범 후 공동조사 협의를 재개하여 이번에 공동조사를 실시하게된 것이며, 이에 따라 환경부와 시민사회간의 관계가 복원되고 녹조 관리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조사는 환경부와 환경단체의 협의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대학교가 조사기관으로 참여하여 동일한 조사 지점과 방법으로 진행된다. 공기중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진행하고 시료 내에 조류독소 분석은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콘트롤센터에서 진행한다. 조사대상은 낙동강 본류 구간 5개 지점(지점당 4회)이며, 각 지점에서 원수와 공기중 조류독소를 모두 조사할 예정이다.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전문점과 치킨 등 식음료업계가 9월에도 어김없이 상이군경과 시각장애인, 자원봉사자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 곳곳의 작은 영웅들과의 행복한 동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10일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시립상이군경복지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 상이군경과 복지관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이날 봉사에는 가맹점주협의회장을 포함한 협의회 소속 점주 8명과 본사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복지관 회원들에게 아메리카노와 아이스티 350잔을 제공하고, 식사 준비와 배식 봉사를 전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이디야커피 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는 실질적인 협력과 상호 성장을 위해 ‘상생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정기적인 봉사활동부터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컴포즈커피는 지난 13일 경기도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년 제5회 전국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과 동네공감이 주관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bhc치킨과 컴포즈커피가 마블테마 러닝 축제 스폰서로 나서는가 하면,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블루웨이브 뮤직페스티벌 2025’ 행사를 후원하는 등 소비자 소통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한편으로는 지속성장을 향한 행보이자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식음료 브랜드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다. 다이닝브랜즈그룹에서 운영하는 치킨 브랜드 bhc는 마블 테마의 러닝 축제 ‘마블런 서울 2025’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현장 부스를 운영하며 참가자들과 직접 만난다. ‘마블런’은 전 세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마블(Marvel)’을 테마로 한 러닝 행사로, 국내에서는 2016년 첫 개최 이후 매년 1만 명 이상이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오는 14일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며, 모집 인원 1만5천 명이 이틀 만에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bhc는 참가자 전원에게 달콤 짭조름한 뿌링클 시즈닝과 고소한 나쵸가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은 bhc의 ‘뿌링클 나쵸’가 포함된 완주 패키지를 제공한다. 더불어, 서울광장 내 이벤트 부스에서는 ‘해머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9월 12일, 배달의민족의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비재무적 성과를 담은 가치경영보고서 ‘배민스토리 2025’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다섯 번째 발간되는 이번 보고서는 배민의 다양한 ESG 활동이 총망라된 것으로 외식업 파트너, 라이더, 지역사회, 친환경 분야 등 배달산업의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수록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주들이 안정적으로 업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과 생계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2014년부터 운영 중인 ‘배민아카데미’는 외식 경영 이론부터 실습, 컨설팅까지 무료로 제공하며, 올해 4월 기준 누적 수강생 30만 명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AI 활용법 교육도 도입해 실질적인 경영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를 위한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을 통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1,034명에게 총 36억 5천만 원의 의료생계비를 지원했으며, 자녀 장학 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1,268명에게 총 72억 5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아울러 누구나 참여 가능한 무료 외식업 컨퍼런스 ‘배민외식업컨퍼런스’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