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동국제강이 올해 1분기에 분기실적으로는 5년래 최고실적을 거두며 최근 3년 동안 보이고 있는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국제강의 이러한 연이은 실적 증가가 더욱 눈에 띄는 이유는, 최근 3년 포스코, 현대제철 등 다른 철강사들의 매출과 이익이 계속 줄어드는 등 철강업계가 전반적으로 부진을 보이는 가운데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동국제강이 17일 시장에 공시한 2021년 1분기 연결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1조3958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13.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94억원으로 94.8%나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76억원으로 지난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동국제강이 이렇게 호실적을 이어가는 이유는, 주택호황이 수년 동안 이어지면서 건설용 철강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가전산업이 확대되면서 가전용 제품도 판매 호조세를 보인데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동국제강은 중국의 저가철강 공세와 조선산업의 부진이 시작된 7~8년 전부터 사업구조조정을 통해 조선용 후판 등에서 건설용 형봉 등의 제품으로 생산품목을 전환해 왔는데 이런 노력이 최근 3년 실적 호조세를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국제강은 2018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CJ그룹 단체급식 및 식자재 유통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사업구조 조정 노력에 힘입어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57억 원 가량 개선되며 흑자 전환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4%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1분기가 코로나19의 충격이 본격 반영되기 전 수치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선전했다는 것이 증권가의 평가다. 즉, 지난해 2분기이후 1년 내내 사회적 거리두기 및 집합 금지조치 강화로 인해 외식 및 단체급식사업 매출이 치명타를 맞고 고전을 지속하는 와중에도 수익성이 낮은 거래처를 정리하는 등 꾸준히 펼쳐온 사업 및 비용구조 조정 노력이 주효, 내실 있는 장사를 펼쳤다는 것. 아울러 올해는 지난해 내내 코로나19로 부진했던 실적이 오히려 ‘역기저’로 작용해 호전되는 양상이 전개될 것이며, 백신 등의 효과로 예전의 일상으로 복귀가 가능해지면서 외식산업의 성장세가 가세할 경우 큰 폭의 실적 호전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렇다면 올 1분기 실적은 과연 어떠했을까? 매출 5460억(전년대비 –9.4%), 영업이익은 157억 개선돼 31억 흑자로 전환 최근 CJ프레시웨이가 밝힌 1분기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매매가격도 전세가격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4월 시장보궐선거 이후 매매가격은 상승세를 탔지만 전세가격은 안정기조를 보였는데 지난주부터 매매가격도 전세가격도 동반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다. 부동산114가 조사한 5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의 주간 변동추이를 보면 매매가격은 한 주만에 0.11%가 상승했고, 전세가격은 0.06% 상승했다. 매매가격은 4월 둘째 주 0.05%까지 떨어졌지만 4월 7일 이후 0.08%로 상승세를 탔고 지난주에는 0.11%까지 계속 상승 추이를 보이고 있다. 전세가격도 정부의 2.4 조치이후 0.03%까지 떨어지며 4월 말까지 안정세를 유지했지만 5월로 들어서면서 상승세로 반전하여 지난주에는 0.0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도시재정비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매가격이 오르고 있으며, 전세가격도 봄 이사철 수요는 늘어나는데 '월세 전환' 기조가 확대되면서 공급물량이 감소해서 상승세로 돌아 섰다는 분석이다. 수도권에서도 서울의 매매가격 상승세가 유독 가파르다. 4월 초만 해도 서울보다 경기인천 지역 아파트나 신도시 아파트의 상승률이 컸지만 서울시장선거 이후 서울의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외식업계가 과거 큰 인기를 누리고 무대 뒤로 사라졌던 스타 메뉴 재출시 열기로 뜨겁다. 이는 생소한 새 메뉴 출시보다 과거 인기 제품을 다시 손보이는 것이 기존 고객은 물론 신규 고객 눈길 끌기가 상대적으로 용이한데다가 이를 통해 매출 증진까지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기존 충성고객들의 재출시 요청을 수용함으로써 소비자와 양방향으로 소통하는 브랜드라는 이미지와 화제성까지 잡을 수 있다. 이에 스타 메뉴를 보유했던 외식 브랜드들은 단종 메뉴에 대한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청에 적극 응답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분석이다. 피자부터 치킨, 과채주스, 쿠키, 생선살 버거까지 다양한 메뉴 재출시 붐 피자알볼로는 지난해 창립 15주년을 맞아 출시한 한정 메뉴 ‘쉬반단반피자’를 최근 다시 선보였다. 쉬반단반피자는 피자알볼로의 대표 메뉴 ‘쉬림프&핫치킨골드피자’와 ‘단호박피자’를 반반씩 구성한 메뉴로 매운맛과 단맛의 ‘맵단’ 조합이 특징이다. 두 인기 메뉴의 만남으로 지난 출시 때 큰 호응을 얻으며 품절을 일으키기도 했었다. 이에 피자알볼로는 다시 출시해달라는 소비자 요청에 부응, 6월 30일까지 재판매를 결정했다, KFC도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수출 등 해외무역을 근간으로 하고 있는 한국 경제가 계속되는 해외매출 감소로 경제전체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2018년 750조원까지 증가했던 한국 기업의 해외매출이 2019년, 2020년 계속 감소하면서 693조원으로 앞 자리 수자를 바꾸는 수준까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 해외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매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업계에서는 시장다변화, 신시장개척 등 해외사업 방향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의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개년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100대 기업의 해외매출은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미·중 무역갈등과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의 위축이 해외매출 감소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2분기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해외매출이 2019년 2분기보다 17.7%나 감소했고, 3분기에는 중국과 미국이 경제 회복 흐름을 보이면서 한국 해외매출도 전년보다 2.8% 증가했지만, 4분기에 3차 코로나 대유행에 따라 다시 전년보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빙과류(아이스크림)시장 점유율 1위 롯데제과(대표 민명기)가 최근 4가지 승부수를 띄우며 최대 성수기를 코앞에 둔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공사 식품산업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국내 빙과류 소매판매액은 총 7628.9억 원으로, 이중 롯데제과가 ‘나뚜루’ 브랜드를 포함, 총 2277.4억(점유율 29.9%)억을 판매해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빙그레가 2128.5억 판매에 점유율 27.9%로 2위, 롯데푸드가 1164.4억(점유율 15.3%)으로 3위, 해태아이스크림이 967.3억(12.7%)으로 4위, 하겐다즈가 280.4억(3.7%)으로 5위에 랭크중이며, 기타 브랜드 제품 합계가 810.7억(10.6%)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이중 상위 4사가 전체 판매액의 85.7%를 차지하고 있으며, 4위 해태아이스크림만 전년 동기대비 판매액이 감소했을 뿐 나머지 3사는 1.6%~6.2%의 신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지배력을 한층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비록 롯데제과가 부동의 1위를 달리고는 있지만 마냥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2위 빙그레의 추격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식품·외식업계가 대세 판매 채널로 급부상하고 있는 라이브 커머스(모바일 동영상 생방송을 통한 상품 판매)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모바일 비중이 증가하자 관련 플랫폼을 통한 판매 개척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시간이 흐를수록 이 같은 트렌드에 동참하려는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커피전문점, 유가공, 치킨, 맥주 회사 등 라방 트렌드 속속 동참 토종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지난 1월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개그맨 김재우와 함께 약 1시간에 걸쳐 ‘홈카페’ 관련 라이브 방송을 전개했다. 탐앤탐스와 네이버가 처음으로 콜라보레이션해 진행한 이날 방송에서는 ▲꼰대라떼 ▲핸드드립커피 ▲액상커피 마일드 블렌드 ▲페니하우스 아메리카노 ▲티요 코코아 오리지널 ▲20/21 WINTER 텀블러 등 ‘탐앤탐스몰’ 베스트셀러 제품들을 최대 30% 할인한 가격에 선보였다. 또한 특별 게스트로 개그맨 김재우가 출연해 ‘홈카페 초보’ 김재우가 직접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시연해 보면서 ‘커피는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탐앤탐스가 알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대림산업에서 올해 1월 1일자로 DL(주)와 DL이앤씨로 분할한 두 회사가 분할 후 첫 번째 실적을 시장에 공시했다. DL이앤씨는 올해 1분기에 매출 1조 6996억원, 영업이익 1998억원, 당기순이익 1746억원의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분할한 또 다른 회사인 DL(주)는 매출 5099억원, 영업이익 659억원, 당기순이익 3246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회사가 분할되어 지난해 실적과 비교하는 것이 어렵지만, 두 회사 매출을 단순 합계하면 매출은 2조 2095억원, 영업이익 2658억원, 당기순이익 4992억원으로 지난해 실현한 영업실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DL이앤씨는 전년동기보다 실적이 감소했지만, DL(주)는 매출 32%, 영업이익 192%, 당기순이익이 45% 증가했다. 舊대림산업은 주택시장의 활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2019년 영업이익 1조 1301억원으로 1조클럽에 등극했고, 지난해에도 분할하지 않은 상태를 기준으로 1조 1781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하여 호조세를 이어갔다. DL이앤씨는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면서, IR 자료를 통해 올해 1분기 실적을 지난해 1분기 실적과 비교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치킨업계 외형 3위를 달리는 BBQ가 지난해 외형과 영업이익 증가율 공히 2위 bhc치킨을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양 부문의 수치 격차는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BBQ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갈아치우는 선전을 펼쳤음에도 이 같은 결과가 도출돼 BBQ에게 bhc치킨은 넘지 못할 벽이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그렇다면 과연 지난해 이들 회사의 실적이 어떠하였기에 이와 같은 평가가 나오는 걸까? 양사 감사보고서(별도재무제표 기준)에 따르면 업계 2위 bhc치킨의 지난해 매출은 4004억 원을 시현, 전년도 3186억 대비 818억이 늘어 25.7% 신장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3위 BBQ 역시 전년도 2438억 대비 31.3% 증가한 3200억 원을 시현, bhc치킨과 동일하게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선전을 펼쳤다. 증가율만 놓고 보면 bhc치킨의 25.7%보다 약 4.6% 포인트 더 높은 성장세다. 이처럼 양사 모두 외형과 손익 공히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지난해 내내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언택트 소비가 대세로 굳어지면서 배달수요가 급증한 때문이라는 것이 치킨업계의 중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정유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가 수소발전 시장에 진출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공동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두 회사는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공동 추진을 검토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수소를 생산해 공급하고, 한국남동발전은 그간 쌓아온 연료전지 발전소 운영 노하우를 제공함으로써 합작 발전 법인에서 전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합작 법인에서 생산하는 전기는 ‘수소발전의무화제도’에 따라 선정되는 의무 구매자에게 공급, 판매할 예정이다. 정부가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에서 '수소발전의무화제도'를 분리해 운영할 계획인 만큼 향후 확대될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소발전의무화제도는 2022년부터 수소경제 확대를 위해 전력시장에 수소연료전지로 생산한 전력의 일정량 구매를 의무화하는 제도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2040년까지 국내 수소연료전지 발전용량은 현재 650MW의 약 12배 수준인 8GW로 늘어나며 연간 시장 규모는 약 7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원유 정제 부산물과 천연가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4월, 기업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가 2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매달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조사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현장의 체감경기지수는 111.0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4월 수치로는 2002년 4월 129.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4월 지수가 아닌 전체 지수를 살펴봐도 2006년 6월 111.5, 2010년 3월 113.1과 같은해 5월 111.9 등 3 개 달을 제외하면 111.0보다 높은 지수가 없었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들에게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를 물어서, 긍정적이 응답이 많을 경우 그 많은 만큼 지수가 100을 초과하도록 하고, 부정적인 응답이 많을 경우 그만큼 100을 하회하는 수치가 나오게 설계되어 있다. 따라서 지수가 100을 넘었다는 것은 그만큼 기업현장에서 경기가 긍정적이라고 느끼는 회사가 더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4월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가 긍정적으로 나타난 것은 코로나19로 그동안 경기가 워낙 침체됐었기 때문에 그에따른 기저효과가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하 아모레G)의 올 1분기 경영 성적표가 최근 4년간 내리 이어진 속절없는 하락세를 마감하고 외형과 손익 공히 상승세로 반전된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무려 191.2%나 급증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하며, 그간의 부진을 깨끗이 털어내는 선전을 펼쳐. 어둡고 기나긴 터널을 이제 벗어난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즉, 지난 4년 여에 걸친 아모레G의 실적 부진은 2017년 3월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정부의 보복조치로 촉발된 실적 하락세를 만회하지 못한 상태에서 지난해 코로나19의 직격탄까지 가세하며 면세채널 매출과 해외부문 실적이 특히 부진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증권가의 공통된 분석이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1분기에는 그간 부진한 실적의 진앙지였던 면세채널과 중국 등 해외부문의 성장 반전과 함께 꾸준히 추진해온 온라인부문의 선전에 힘입어 실적, 특히 손익에서 급 반등을 연출함으로써 이 같은 긍정적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과연 아모레G의 올 1분기 실적이 어떠했기에 이 같은 분석과 평가가 나오는 걸까? 1Q 매출 1조3875억(전년대비 8.5%↑), 영업익 1977억(19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용도를 잃고 버려졌던 염해 농지가 재생에너지 발전의 밑거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GS건설은 충남 태안군에 조성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산성이 낮아 방치됐던 염해 농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약 66만㎡(20만평) 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약 8만MWh 전기를 생산하며, 이는 2만 3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는 GS건설(50%), 한국서부발전(45%), 서환산업(5%)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태안햇들원태양광㈜을 통해 추진됐다. GS건설은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 참여형 모델로 운영된다. 총 사업비의 4%를 지역 주민이 참여한 지분으로 구성했으며, 2045년까지 20년 동안 주민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약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는 단순한 친환경 발전을 넘어 지역과 수익을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이라며 “EPC 역량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전 국토가 바다에 잠긴다는 상상은 적어도 투발루, 마셜제도 등 태평양에 위치한 몇몇 섬나라들에겐 현실로 다가오는 일이다. 정도는 다르지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태국 방콕 등 세계적인 해안 도시들 역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위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것이 곧 국가의 침몰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북극과 그린란드의 빙하가 모두 녹는다면 해수면은 최대 7미터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는 지금이라면 마냥 방치할 수만은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 해수면 상승으로 인천 앞바다 섬 침수 피해가 되풀이된 우리도 예외일 수는 없다. ◆ 인천 해수면 35년 동안 연평균 3.15㎜씩 상승 올여름 인천 옹진군의 덕적도, 대청도, 연평도 등지에서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대조기마다 바닷물이 마을 안까지 밀려들었다. 도로와 물양장, 주택, 양식장이 반복적으로 침수되며 주민들은 “밤새 물을 퍼내야 잠을 잘 수 있다”고 말한다. 8~9월 사이에만 총 57건의 피해가 접수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농작물 피해와 양식장 폐사 사례도 보고되었다. 단순히 밀물이 높아짐에 따른 시기적 특성으로 치부하기엔 그 정도가 너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9월을 맞아 사회봉사와 친환경 행보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울 동대문 소재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조리·배식·설거지 봉사를 펼치는가하면 멸균팩 회수 이벤트와 플로깅 행사를 줄줄이 전개하며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식음료업계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겠느냐는 평가가 나온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임직원 참여 '밥퍼' 봉사활동 진행 bhc,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지난 12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조리·배식·설거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훈종 다이닝브랜즈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비롯한 임직원 2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번 활동에서, 참가자들은 먼저 큰맘할매순대국 매장에서 판매하는 육개장과 내장탕을 각각 600인분씩 전달했다. 이후 간단한 교육을 받은 뒤 600인분의 내장탕을 직접 조리·배식하고 설거지까지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그룹의 새로운 사회공헌 슬로건인 ‘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월 15일 오후부터 환경단체 2곳(낙동강네트워크, 환경운동연합)과 낙동강 녹조 심화지역에 대한 조류독소 공동조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조사는 그동안 환경단체 조사결과에서 공기중 조류독소가 검출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있었고, 이에 따라 투명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환경부와 환경단체는 그동안 공동조사를 위한 협의를 오랫동안 진행했으나, 끝내 공동조사에 이르지 못한 바 있다. 새정부 출범 후 공동조사 협의를 재개하여 이번에 공동조사를 실시하게된 것이며, 이에 따라 환경부와 시민사회간의 관계가 복원되고 녹조 관리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조사는 환경부와 환경단체의 협의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대학교가 조사기관으로 참여하여 동일한 조사 지점과 방법으로 진행된다. 공기중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진행하고 시료 내에 조류독소 분석은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콘트롤센터에서 진행한다. 조사대상은 낙동강 본류 구간 5개 지점(지점당 4회)이며, 각 지점에서 원수와 공기중 조류독소를 모두 조사할 예정이다.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전문점과 치킨 등 식음료업계가 9월에도 어김없이 상이군경과 시각장애인, 자원봉사자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 곳곳의 작은 영웅들과의 행복한 동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10일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시립상이군경복지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 상이군경과 복지관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이날 봉사에는 가맹점주협의회장을 포함한 협의회 소속 점주 8명과 본사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복지관 회원들에게 아메리카노와 아이스티 350잔을 제공하고, 식사 준비와 배식 봉사를 전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이디야커피 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는 실질적인 협력과 상호 성장을 위해 ‘상생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정기적인 봉사활동부터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컴포즈커피는 지난 13일 경기도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년 제5회 전국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과 동네공감이 주관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bhc치킨과 컴포즈커피가 마블테마 러닝 축제 스폰서로 나서는가 하면,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블루웨이브 뮤직페스티벌 2025’ 행사를 후원하는 등 소비자 소통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한편으로는 지속성장을 향한 행보이자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식음료 브랜드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다. 다이닝브랜즈그룹에서 운영하는 치킨 브랜드 bhc는 마블 테마의 러닝 축제 ‘마블런 서울 2025’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현장 부스를 운영하며 참가자들과 직접 만난다. ‘마블런’은 전 세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마블(Marvel)’을 테마로 한 러닝 행사로, 국내에서는 2016년 첫 개최 이후 매년 1만 명 이상이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오는 14일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며, 모집 인원 1만5천 명이 이틀 만에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bhc는 참가자 전원에게 달콤 짭조름한 뿌링클 시즈닝과 고소한 나쵸가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은 bhc의 ‘뿌링클 나쵸’가 포함된 완주 패키지를 제공한다. 더불어, 서울광장 내 이벤트 부스에서는 ‘해머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9월 12일, 배달의민족의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비재무적 성과를 담은 가치경영보고서 ‘배민스토리 2025’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다섯 번째 발간되는 이번 보고서는 배민의 다양한 ESG 활동이 총망라된 것으로 외식업 파트너, 라이더, 지역사회, 친환경 분야 등 배달산업의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수록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주들이 안정적으로 업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과 생계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2014년부터 운영 중인 ‘배민아카데미’는 외식 경영 이론부터 실습, 컨설팅까지 무료로 제공하며, 올해 4월 기준 누적 수강생 30만 명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AI 활용법 교육도 도입해 실질적인 경영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를 위한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을 통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1,034명에게 총 36억 5천만 원의 의료생계비를 지원했으며, 자녀 장학 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1,268명에게 총 72억 5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아울러 누구나 참여 가능한 무료 외식업 컨퍼런스 ‘배민외식업컨퍼런스’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