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종 커피브랜드 이디야커피가 지난달 29일 자체 개발 ‘시그니처 밀크’를 활용한 시그니처 커피 2종을 출시하고 음용을 제안했다. 이 음료는 이디야커피가 추구하는 커피에 대한 전문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시그니처 밀크’는 우유와 생크림을 첨가하여 묵직한 바디감과 고소한 맛을 완성해 주는 밀크베이스다. ▲시그니처 라떼 ▲민트 모히또 라떼 2종으로 구성됐으며 이중 ‘시그니처 라떼’는 생크림이 함유돼 부드럽고 풍부한 ‘시그니처 밀크’와 진하고 고소한 에스프레소가 조화를 이루며, 또 ‘민트 모히또 라떼’는 에스프레소와 은은한 민트향이 어우러진 이국적 풍미와 시그니처 밀크가 만들어내는 크리미한 바디감을 강조했다는 것이 회사 측 소개다. 특히, 2024 WCIGS(World Coffee In Good Spirits Championship)’ 챔피언 위승찬 바리스타가 직접 메뉴 출시를 제안한 것이 특징이라는 것. 나아가 커피 전문성을 가진 세계 대회 챔피언을 필두로 한 마케팅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계절감에 어울리는 이번 신메뉴는 전국 이디야커피 매장은 물론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다양한 배달 서비스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산업경제뉴스 김재영 기자] 커피숍 일회용 컵, 식품 포장재, 택배 완충재까지 우리가 매일 접하는 수많은 플라스틱은 대개 석유에서 왔다. 그러나 기후 위기와 해양 미세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식물성 소재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 플라스틱’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옥수수, 사탕수수, 폐목재 등에서 추출한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하는 이 신소재는 '친환경'의 이름을 달고 다양한 산업으로 빠르게 스며들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완전히 분해되지 않는 바이오 플라스틱’과 ‘생분해가 되지만 생산 단가가 높은 소재’ 등 복잡한 현실도 존재한다. 진짜 친환경과 새로운 오해란 상반된 의견 속에 파묻힌 바이오 플라스틱의 현주소를 들여다본다. ◆ 비싼 데다 대량 생산도 쉽지 않아 골머리 플라스틱이란 열이나 압력으로 소성 변형을 시켜 성형할 수 있는 고분자 화합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천연수지와 합성수지가 있는데 보통 합성수지를 말한다. 또한 석유와 가스를 원료로 제조해 막대한 탄소 배출을 일으키고, 생분해가 불가한 것이 대부분이다. 소각시 탄소 뿐만 아니라 다이옥신이나 유해물질을 배출하고, 매립시에는 분해에 수백 년 이상이 소요된다. 따라서 탄소제로 시대로 가기
[산업경제뉴스 이상현 기자] AI산업의 급성장에 따라 데이터센터 건설 등 향후 전력 사용량 급증이 예견되면서, 원자력발전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가 최대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iM증권 리서치센터 이상헌 연구원이 11월 4일자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개진한 것인데, 이에 따르면 AI, 반도체, 전기차 등이 성장하면서 에너지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AI 등으로 인한 데이터센터 건설 등으로 전력 사용량 증대가 예상된다. 하지만 석탄 등 화석연료의 경우 탄소를 배출해 기후 위기를 심화시킬 수 있으며,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는 자연환경 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탄소배출 감축 등 기후변화 대응을 넘어서 국가 안보측면에서도 안정적 전력 공급원을 통한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원전이 확대될 것이고, 이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가 최대 수혜주가 될 것 라는 것이 이 연구원의 예상이다. 그렇다면 이와 같이 전망하고 있는 근거나 배경은 무엇일까? ■ 향후 5년간 유럽, 중동 등서 대형 원전 10기 이상 수주 가시화 될 듯 이 연구원에 따르면 동사는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바이오(제약) 전문그룹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올 3분기 동아제약 등 주요 종속회사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외형은 창사 최대치 행진을 이어갔지만, 영업이익은 동아제약, 수석, 동천수의 원가율 상승 등에 따른 장애물을 극복하지 못하고 전년 동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3분기 영업수익(매출액)은 에스티젠바이오 등 주요 사업회사의 매출 성장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23.4% 증가한 3569억원을 달성했다. 2013년 지주사 전환 후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이로써 2023년 2분기부터 6분기 연속 매분기 최대 매출을 갱신해 눈길을 모은다, 반면에 영업이익은 자회사 동아제약, 수석, 동천수의 원가율 상승 등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약 9.2% 감소한 225억 원을 기록해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2024년 3Q 연결매출 3569억(+23.4%), 영업이익 225억 원(-9.2%) 시현 이러한 상황에서 주요 자회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주력인 헬스케어 전문회사 동아제약은 ▲박카스 사업부문 ▲일반의약품 사업부문 성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약 4% 증가했다. 특히 OTC (일반약) 사업부문이 448억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 이하 스타벅스)가 겨울시즌을 알리는 11월을 맞아 2가지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고객 발길 잡기에 나섰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먼저 지난 1일부터 음료 5종과 푸드 6종을 비롯해 겨울 분위기를 담은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며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 알리기에 돌입했다. 우선 자사 겨울 시즌 대표 음료 ‘토피 넛 라떼’를 선보였다. 진한 에스프레소가 달콤한 풍미의 토피넛 시럽과 조화를 이루는 커피 음료로 상단에 토피 크런치 토핑을 올려 고소한 풍미를 더 했다. 2002년 첫 출시 후 판매량 집계를 시작한 2009년부터 총 3,500만 잔 이상 판매됐다. 또 지난해 겨울 시즌 음료로 소개됐던 ‘더블 에스프레소 크림 라떼’도 돌아왔다. 이 음료는 지난 겨울 320만 잔 이상 판매된 음료로, 커피와 바닐라가 균형을 이루며 음료 위에 얹어진 부드러운 커피크림과 에스프레소칩이 더욱 깊은 커피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더불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논알코올 홀리데이 패션 티 뱅쇼’도 소개한다. 진한 레드 와인 베이스에 신선한 오렌지 슬라이스를 넣어 상큼함을 더한 논알코올 티 음료로, 함께 제공되는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지난 30일과 31일 대전에서 14회 커피클래식과 맥심 사랑의 향기 등 사회공헌 활동을 잇따라 전개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31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이날 대전 대덕구 소재 대전동도초등학교(교장 강창숙)에서 ‘제17회 맥심 사랑의 향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맥심 사랑의 향기’는 유소년 오케스트라에 문화자산을 후원하는 동서식품의 대표 메세나 활동이다. 지난 2008년 부산 소년의 집 관현악단을 시작으로 17년간 전국 각지의 초등학교 오케스트라에 새 악기와 물품을 지원하고 연습실 개보수 등 연주환경을 개선했다. 현재까지 누적 후원 금액은 총 4억 9천만원에 달한다. 올해 맥심 사랑의 향기 수혜처로 대전동도초등학교가 선정됐는데, 이 학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1인 1악기 교육을 시행 중이다. 특히 4학년부터는 재학생 전원이 동행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며 단체 음악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성취감을 키워가고 있다. 이날 동서식품은 악기전달식을 통해 대전동도초 학생들에게 약 3,800만원 상당의 바이올린, 첼로 등 새 악기와 음악 교육 기자재를 전달하고 앞으로의 꿈을 응원했다. 이에 앞서 지난 30일 대전예술의전당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S-OIL(대표 : 안와르 알 히즈아지)은 고인화점 액침냉각유인 “S-OIL e-Cooling Solution(에쓰-오일 e-쿨링 솔루션)”을 출시하고, 한국∙일본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고 29일 밝혔다. S-OIL은 인화점 250℃ 이상의 고인화점 신제품을 개발 완료했다. 이로써 S-OIL은 저인화점 제품부터 고인화점 제품까지 제품군을 구축, 데이터센터 열 관리와 에너지 효율화 분야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고인화점 제품은 특히 위험물안전 규제가 엄격한 한국, 일본 등 동북아 시장에서의 수요가 기대되고 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액침냉각 기술을 도입하려면 위험물안전관리법, 소방법에 따른 규제에 해당되지 않는 제품(인화점 250℃ 이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S-OIL은 글로벌 탑 티어(Top-tier) 서버사가 제조한 서버를 활용하여 고인화점 제품의 실증 테스트를 진행, 서버의 안정적인 구동과 우수한 열 관리 성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S-OIL은 저인화점 제품의 경우 아람코 자회사(Valvoline Global Operations)를 통하여 복수의 액침냉각 시스템 개발사와 인증을 완료함으로써 해외 시장에서도 S-O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안양 평촌신도시 일원에 2,737가구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GS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354-10번지 일원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평촌자이 퍼스니티’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평촌자이 퍼스니티는 총 2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33층, 26개 동, 전용면적 53~133㎡ 총 2,737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들어서며, 이 중 전용면적 53~109㎡ 570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전용면적별로 △53㎡ 31가구 △59㎡ 224가구 △77㎡A 163가구 △84㎡A 54가구 △84㎡B 11가구 △84㎡C 58가구 △84㎡D 12가구 △99㎡ 14가구 △109㎡ 3가구로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이 구성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비산동 일대는 안양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며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곳은 입주한지 15년 이상 된 아파트가 전체 가구(약 3만2천여 가구)의 약 75%(약 2만4천여 가구)를 차지하고 있어 새 아파트에 대한 이전 수요가 풍부한 상황이다. 평촌자이 퍼스니티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단지 인근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은 30일 공시를 통해 2024년 3분기 경영실적(연결기준, 잠정집계)을 발표, 매출 2조 5478억원, 영업이익 623억원, 당기순이익 4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연결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은 전년 동기(2조 9901억원) 대비 14.8% 감소한 2조 5478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1조 6434억원 ▲토목사업부문 5164억원 ▲플랜트사업부문 2894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986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902억원) 대비 67.2% 감소한 623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 현장 수 감소와 지속되는 원가율 상승 및 일부 현장의 일시적 추가 원가 반영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며, “기 수주 프로젝트의 착공 추진과 나이지리아 현장 등 수익성이 견고한 대형 현장 위주의 매출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신규 수주 누계액은 7조 3722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수주목표인 11조 5000억원의 64.1%를 달성했다. 3분기에 부산 남천동 주상복합(6333억원), 하남교산과 남양주 왕숙 패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롯데웰푸드가 지난 24일 서울시 도봉구 소재 ‘정의 유치원’에서 ‘스마트해빗’ 치아건강 실천 유치원 인증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치아건강 실천 유치원 인증식은 ‘자일리톨 스마트해빗 교육급식 캠페인을 우수하게 실시한 유치원을 대상으로 인증 현판, 수료증 등을 제공하는 행사로, 이날 배성우 롯데웰푸드 마케팅본부장, 황윤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 이병진 충치예방연구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자일리톨 스마트해빗 교육급식은 ‘롯데 자일리톨’의 치아 관리 습관 정착 캠페인 스마트해빗의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는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이다. 아동기에 올바른 치아관리 생활습관 형성을 통해 청소년에서 성인까지 지속되는 치아건강의 기초를 마련하고, 유아 치아우식증(충치) 등 구강질환 예방 및 치아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롯데웰푸드의 스마트해빗 어린이 충치예방 교육사업은 2022년 12월 서울특별시교육청,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충치예방연구회와 함께 체결한 업무협약을 토대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치과위생사 등 전문인력이 서울시 관내의 치아건강 모범 유치원을 직접 방문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아 관리 교육을 진행하고, 자일리톨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현대차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을 확장하는 ‘아이오닉 9(IONIQ 9)’의 티저 이미지를 30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모델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에 기반, 글로벌 전기차 성장을 견인할 전동화 SUV 모델이다. 차명인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명명 체계에 따라 전용 전기차 라인업인 ‘아이오닉’에 대형 차급을 의미하는 숫자 ‘9’을 결합해 완성했다. 이날 공개한 아이오닉 9 티저 이미지는 차량의 실루엣과 전면부 램프, 캐릭터 라인, 휠의 모습을 담고 있다. 디자인은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날렵한 외관과 넓고 아늑한 실내 공간을 동시에 품고 있는 보트(Boat)에서 영감을 받았다. 현대차는 이를 바탕으로 아이오닉 9에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는 ‘에어로스테틱(Aerosthetic)’ 실루엣을 연출했다. 에어로스테틱은 공기 역학을 의미하는 ‘에어로다이나믹(Aerodynamic)’과 미학을 뜻하는 ‘에스테틱(Aesthetic)’의 합성어로 공력의 미학을 담은 디자인을 말한다. 이 차량에 적용된 에어로스테틱 실루엣은 차량
한강의 기적을 만든 요인은 다양하다. 잘 살아보겠다는 한국인의 의지, 자식에게는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겠다는 부모의 갈망, 이를 뒷받침하고자 한 정부의 노력 등이 맞물린 결과가 그것이었다. 그것들이 합쳐져 대한민국을 세계 10대 강국의 반열에 올려놓은 것일 터다. 물론 이에 만족할 한국인은 없다. 또 한 걸음의 스텝업을 바라는 열기가 대한민국을 움직이게 하는 지금, 그를 위해 필요한 것이 에너지 고속도로다. 단순한 전력 인프라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과 지역 균형, 그리고 기술 주권의 방향을 가늠하는 거대한 축인 에너지 고속도로를 가능하게 할 수 있을까. 본지는 4부작 기획 시리즈를 통해 ‘에너지 고속도로’가 지닌 기술적, 경제적, 사회적 의미를 다각도로 조명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 연재 순서 ① 5등에 만족 못 해.. HVDC 국산화가 안겨줄 미래 ② 바람이 가는 길 따라 움직이는 21세기 전력 ③ 에너지 고속도로 혜택 지역에도 나눠져야 마땅 ④ 천문학적 비용에 누더기 신세 전락 처한 ‘에너지 고속도로’ [산업경제뉴스 이유린 기자] 신재생에너지로 대변되는 에너지 전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백년대계(百年大計)로 불린다. 한시도 늦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t)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 소재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인 10명 중 8명이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 어떤 나라보다 기후 변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닌 민족임이 드러난 셈인데 이에 따른 실천 의지 역시 강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실제 행동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비 절약과 편리함, 건강 등 개인적 이익과 맞닿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결국 한국 사회의 기후 대응이 ‘높은 의지와 낮은 이해도’라는 이중적 구조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사실은 이케아가 지난 12월 3일 공개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 소비자의 기후 변화 인식과 행동을 담은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잉카 그룹(Ingka Group)과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전 세계 30개국 3만여 명(한국 1,088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84%가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제26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포상’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윤리 경영 및 상생 협력에 앞장선 우수 기업을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bhc는 이번 수상에서 ▲가맹점과의 다양한 상생 경영 활동 전개 ▲자율분쟁조정협의회 운영을 통한 갈등 해소 및 협력 강화 등 가맹점 손익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인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가맹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결단력 있는 지원’이 주효했다. bhc는 원자재 가격 급등 상황에서도 가맹점 공급가를 동결하거나 인상분을 본사가 감내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발생한 약 350억 원 규모의 원가 인상분을 본사가 자체 흡수하며 가맹점의 수익성을 방어하고 물가 안정에 기여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bhc는 가맹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의 사내 모임인 ‘매일다양성위원회’와 봉사동호회 ‘살림’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 대상으로 전개한 자선 바자회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이는 기업의 따뜻한 나눔 문화 조성을 위한 행사로 서울 종로 본사에서 개최됐는데, 이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것. 지난달 19일에 열린 자선바자회에는 매일유업과 자회사 매일헬스뉴트리션, 관계사인 엠즈씨드, 상하농원, 엠즈베이커스 등의 임직원뿐만 아니라 매일유업과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우리카드 직원들 및 광화문 인근 기업들과 비영리 기관 등이 모여 만든 ‘광화문원팀(One Team)’이 함께 참여해 바자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매일유업은 국내 오트 음료 1위 어메이징 오트를 비롯해, 메디웰 구수한 누룽지맛, 매일두유, 상하목장 유기농우유, 바리스타룰스, 요미요미 유기농 유아주스 등 다양한 제품들을 자선바자회를 위해 기증했고, 또한 매일헬스뉴트리션의 셀렉스 프로틴 음료와 밀세라 콜라겐 음료, 오스트라라이프 및 엠즈씨드 폴 바셋의 텀블러와 머그잔, 상하농원의 동물복지 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산불에 강한 나무들로 구성된 내화수림이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내화수림은 굴참나무 등 활엽수종을 중심으로 조성된 숲으로, 산불이 번질 때 불길을 지연시키고 피해 규모를 줄이는 자연적 완충지대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는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야촌리 일대(2.45ha)에 내화수림을 조성한 뒤,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을 활용해 조성 전후의 산불 확산 패턴을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내화수림을 통과한 산불의 확산 속도는 기존 소나무림보다 약 40% 더 느리게 진행됐으며, 발화 후 1시간 동안의 피해 면적도 2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화수림이 실제 산불 대응 과정에서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유경 산불연구과 연구사는 “이번 연구는 내화수림 조성이 산불 확산 저감에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사례”라며, “앞으로 내화수림의 적정 배치 기법과 활엽수 생존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 대형산불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개막식을 개최하고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27회를 맞은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국내 바둑 프로기사 9단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권위있는 바둑대회다. 총 32명의 프로기사들이 참가하며, 우승자에게는 ‘입신 중 입신’ 타이틀과 함께 상금 7천만원, 준우승자에게는 상금 3천만원이 트로피와 함께 수여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들과 지난 대회 우승자인 이지현 9단과 준우승자 신진서 9단, 그리고 변상일, 안성준, 신민준, 강동윤 9단 등 상위 랭커 기사들이 참석해 대장정의 시작을 함께 했다.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2026년 1월 5일 첫 대국을 시작으로 약 4개월간 진행된다. 경기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매회 바둑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이번 시즌에도 최정상 프로기사들이 펼칠 명경기를 기대한다”며 “동서식품은 국내 바둑계 발전과 저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