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IT서비스 기업 현대오토에버의 올 3분기 실적이 ITO사업부 선전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외형과 손익 공히 향상된 호 실적을 시현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직전 2분기대비로는 매출은 약 1.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15.8%나 줄어, 매출은 늘었어도 이익은 감소하는, ‘속빈강정’식 영업을 펼쳐 아쉬움을 남겼다. 현대오토에버가 최근 공시한 연결재무제표기준 3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먼저 매출은 지난해 3분기 3855억 대비 3.0%가량 증가한 396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 206억 원보다 약 8.0% 늘어난 223억을 시현, 외형과 손익 모두 신장하는 호 성적을 작성했다. 이로써 3분기까지 누적 실적도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5% 증가한 1조1167억 원, 영업이익 또한 9.2% 가량 신장한 603억을 기록하는 등 창사 최대 실적이라는 양호한 성적표를 시장과 투자자에게 내밀었다. 이에 대해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프로젝트 일정이 미뤄졌지만 ▲완성차 온라인 판매 플랫폼 ▲부품사 부품 통합 시스템 및 표준 생산관리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SI 프로젝트를 통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난 1분기 1조 6천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정유사업 부문에서 두 분기만에 흑자를 실현했지만, 미래먹거리로 추진 중인 배터리 사업에서의 사업초기 손실을 극복하지 못하고 3분기에도 적자를 내면서 세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20년 3분기 잠정 연결영업실적을 시장에 공시하면서, 매출 8조 4192억 원, 영업손실 290억 원, 당기순손실 161억 원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2.0% 감소, 영업이익은 109.1% 감소, 당기순이익은 109.7%가 감소하면서 올해 들어서 1~3 분기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영업손실은 지난 1분기 1조 7752억 원으로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4397억 원으로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고, 이번 3분기에는 290억 원으로 또 절반 가까이 줄었다. SK이노베이션의 영업손실이 큰 폭으로 줄어 들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회사의 주력사업인 정유사업에서의 손실이 크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정유사업의 영업손실은 1조 6360억 원으로 역대 최대 손실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4329억 원 손실로 큰 폭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삼성SDS의 올 3분기 연결매출이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물류사업부(BPO)의 깜짝 실적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11.7% 증가하며 창사 최대 분기매출 기록을 갱신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에 영업이익은 약 6.4% 증가하는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올렸지만, 역대 5번째 기록에 그침으로써 외형과 동반 신기록 작성에는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로써, 코로나19사태로 인한 최악의 국면은 지난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3Q 연결실적, ‘매출 11.7%, 영업이익 6.4%’ 증가...물류BPO 원맨쇼 펼쳐 삼성SDS가 최근 공시한 잠정영업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3분기 매출은 약 2조9682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2조6584억 대비 3098억이 늘어 11.7%가량 신장했다. 더욱이 이는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해 4분기 2조7827억 매출보다 1855억이나 더 많은 수치로, 창사 최대치를 갈아치우는 양호한 성적을 시현했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기업들의 IT투자 수요가 회복된 데다가, 특히 물류사업 물동량 증가와 운임 강세 유지로 물류BPO 부문에서 깜짝 실적을 시현한 때문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3분기 물류BPO사업 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가 소비주체로 급 부상중인 MZ세대 공략을 위해 캐릭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캐릭터를 앞세운 마케팅은 소비자와의 친밀도 제고는 물론, 재미를 더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스타 모델 일변도에서 탈피해, 겨울왕국, 펭수 등 인기 캐릭터와 협업을 통한 마케팅이 잇따라 큰 성공을 거두며 캐릭터 열풍이 불고 있는 것. 특히 MZ세대를 통해 SNS를 중심으로 쉽고 빠르게 콘텐츠가 확산되는 소비 트렌드와 어른아이를 일컫는 키덜트 문화의 확산이 이를 더욱 부추기고 있는 추세다. 기존 인기 캐릭터와의 협업을 넘어 자체 개발 캐릭터를 통해 차별화를 내세우는 브랜드도 나타나는 상황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기존의 인기 캐릭터와의 협업과 더불어 자체 캐릭터를 개발해 차별화를 모색하는 등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려는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tvN 신서유기8 ‘신묘한’과 협업부터 자체 개발 캐릭터까지 기법 ‘다양’ 롯데제과의 스테디셀러 제품인 ‘찰떡아이스’는 tvN의 인기 예능 ‘신서유기8’과 손잡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선보였다. 최근 새 버전으로 방영을 시작한 ‘신서유기8’ 방송 내용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지난 2분기 ‘나홀로’ 흑자를 냈던 현대오일뱅크가 이번 3분기에도 적은 규모지만 흑자를 내면서 2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정유사 가운데 상장회사인 SK이노베이션이 290억원의 영업손실을 이미 발표했고, S-OIL도 93억원 영업손실을 발표했다. 비상장사인 GS칼텍스는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고 있어 현재로서는 3분기에 흑자를 낸 정유사는 현대오일뱅크 뿐이며, 두 분기 연속 흑자는 현대오일뱅크가 유일하다. 현대중공업지주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는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3조 3,277억 원, 영업이익 352억 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직전 분기에 워낙 실적이 나빴지만,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23.3%, 영업이익은 166.7%, 두 배 넘게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7.7%, 영업이익은 77.7% 감소한 실적이다. 현대오일은 비 정유 사업에서의 선전이 연속 흑자 달성에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혼합자일렌을 주로 생산하는 현대케미칼은 원료다변화를 통한 원가경쟁력 강화로 36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카본블랙을 생산하는 현대오씨아이와 상업용 유류터미널인 현대오일터미널도 각각 62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해 국내 발효유 소매판매액 8위 브랜드에 랭크된 롯데푸드 ‘파스퇴르’가 최근 다양한 신제품을 줄줄이 선보이며 순위 도약을 향해 스퍼트를 올리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판매액 격차가 그리 크지 않은 7위 풀무원다논의 액티비아를 누르고 올해 순위가 최소 한 계단 정도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발효유소매판매 1조 돌파...판매 톱10 브랜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발효유시장 규모(소매판매액, AC닐슨코리아 집계 기준)는 전년도 9986.9억 원보다 약 0.6% 늘어, 1조47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첫 1조 시대를 열었다. 아울러 단일 브랜드 기준 소매판매액 상위 10개 브랜드를 살펴보면, 빙그레 요플레가 지난해 총 1408억 원어치를 팔아 1위, 이어 남양유업의 불가리스(883억 원)가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동원F&B의 덴마크(785억), 4위는 매일유업 매일바이오(687억), 5위 동원F&B의 소와나무(594억), 6위는 서울우유의 비요뜨(573억)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어 풀무원다논 액티비아가 471억 판매로 7위,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건설업계 맏형 현대건설이 매출도 이익도 오랜 기간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어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주말 2020년 3분기 잠정 연결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4조 423억원, 영업이익은 1398억원, 당기순이익은 838억원을 실현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매출은 1.1% 감소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2392억원에서 41.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182억원에서 61.6%가 감소해 큰 감소폭을 보였다.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실적도 부진하지만 업계에서는 현대건설의 실적이 오랜기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더욱 안타까운 표정이다. 현대건설의 매출은 2017년 이후 4년 째 4조원~4.5조원에 갇혀있고 영업실적도 2천억원 대를 뚫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19년 2분기 2451억원 이후 다섯 분기 연속 감소하면서 43.0%나 감소했다. 현대건설이 이렇게 오랜기간 동안 이익 하락세를 보이는 건 매우 드문 일이다. GS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 경쟁사들이 지난 4~5년 주택호황에 힘입어 커다란 이익을 거두고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현대건설의 4년째 매출 횡보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코로나19로 외식을 기피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각광을 받고 있는, 우리네 생활권 밀착 소규모 플랫폼(유통채널)인 편의점과 협업한 각종 먹거리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는 소비재 기업들이 소비자와의 접점을 높이기 위해 편의점과 협업을 통한 제품 출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인데, 이들 기업은 전통적 스테디셀러인 도시락부터 이색 스낵과 팝콘에 이르기까지 흥미유발 신제품을 앞 다퉈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립공원 도시락, 피자칩, 얼큰 설렁탕, 뉴트로 팝콘, 이색 호빵 등 ‘다양’ 피자알볼로는 편의점 GS25와 협업을 통해 피자 맛과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알볼로피자칩’을 출시했다. 한입 크기여서 언제 어디서든 피자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름에 튀기거나 굽지 않고 열과 압력을 이용한 진공 압착 방식으로 만들어 피자 맛은 살리고 칼로리를 낮춰 가볍게 즐길 수 있다. 피자알볼로는 알볼로피자칩을 추후 피자알볼로 매장을 통해서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 한촌설렁탕은 GS25와 손잡고 지난해 출시한 편의점용 가정간편식 ‘설렁탕집 설렁탕’이 즉석국 카테고리에서 판매 상위권을 유지하며 인기를 끌자, 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LG생활건강이 올 3분기 주력 사업부인 화장품 매출이 3분기 연속 감소하는 와중에도 생활용품사업부가 고공비행을 펼치며 이를 딛고, 창사 최대 분기매출을 시현한 것으로 밝혀졌다. 뷰티사업부가 ‘코로나19’ 충격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생활용품(HDB)과 음료사업부의 선전 특히 생활용품사업부가 높은 성장세를 일궈내, 회사 전체 매출을 전년 동기대비 약 5.4% 신장시키는 동시에 역대 최대의 분기 매출을 주도하는 선전을 펼친 것. 손익 또한 생활용품과 음료사업부의 활약에 힘입어 창사 2번째로 높은 영업이익을 만들어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로써 LG생활건강은 오랜 기간에 걸쳐 잘 구축해 놓은 ‘뷰티·생활용품·음료’로 구성된 ‘사업 포트폴리오’의 덕을 외형과 손익 모두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된다. 3Q 연결매출 5.4%↑영업익 5.1%↑...생활용품 ‘광폭 성장’ 창사 최대 매출 주도 LG생활건강이 밝힌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잠정실적(IR자료)에 따르면 회사 전체 매출은 2조706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1조9648억 대비 1058억 원이 늘어 약 5,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276억 원을 시현, 전년 동기 3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온라인 유통시장이 중장기적 관점에서 쿠팡과 이마트, 네이버 간 균형 잡힌 ‘삼국시대’로 재편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 박종대 연구원은 지난달 ‘한국 온라인 유통 삼국시대’라는 보고서에서 최근 3가지 뉴스는 한국 온라인시장의 삼국시대를 예고한다는 점에서 상징적이라고 평가했다. 순수 온라인 유통 사업자로서 ‘쿠팡’과 식품 온라인 유통사 ‘이마트’, 여기에 온라인 플랫폼 유통 사업자로서의 ‘네이버’까지 3강 체제로 재편될 것이라고 내다본 것인데, 근거로는 네이버 쇼핑은 막강한 집객력을 기반으로 네이버페이를 통해 소비자를, 라이브커머스와 풀필먼트 서비스를 통해 판매자를 각각 Lock-in하면서 한국 최대 유통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중이며, 이마트는 신선식품 소싱/저장/배송 인프라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앞세워 국내 최대 식품 온라인 사업자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고, 쿠팡은 막강한 바잉파워와 물류/배송 인프라, IT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최대 온라인 유통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박 연구원이 평가한 이들 3사의 역학 관계와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일까? ‘쿠팡vs이마트vs네이버’...3업체 사이 역학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주택호황에 힘입어 영업이익 1조 클럽에도 등극했던 GS건설이 최근 다섯 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는데, 올해 3분기에 오랜만에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환한 표정을 짓고 있다. GS건설은 19일 2020년 3분기 잠정연결실적을 공시하며, 코로나19 재확산의 악재 속에서도 3분기에 영업이익 2,1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GS건설의 실적발표에 앞서 증권시장에서는 코로나19로 중단된 이라크 카르빌라 사업장 등의 해외사업의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1,815억원 수준에 머물며 작년보다 3.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또 해외수주도 1조원 내외로 연간 목표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GS건설은 시장의 이러한 전망을 의식해서인지 건설사 가운데 가장 먼저 3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하며 시장 예상을 뛰어 넘는 실적을 공개했다. GS건설은 이번 3분기에 매출 2조3,201억원, 영업이익 2,103억원, 당기순이익 968억원을 실현했다.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매출은 5.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12.1% 증가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44.0%나 감소해 아쉬움을 남겼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해 외형과 손익 공히 창사 최대실적을 일궈낸 유가공 전문기업 빙그레(대표 전창원)가 10월 들어 역대 최대치를 또 다시 갈아치우기 위해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요즘 식음료업계 대세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정기 구독 서비스를 도입하는가하면 남성 건강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 관련 사업에 뛰어드는 등 지속성장向 행보를 적극 펼치고 있는 것. 올해로 집권(?) 2년차를 맞은 ‘전창원’ 대표가 이끄는 빙그레의 이 같은 4분기 승부수가 회사 측의 바람대로 창사 최대실적으로 화답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빙그레의 지난해와 올 상반기 영업실적을 스크린해보면 코로나상황에도 외형과 손익 모두 승승장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와 올 상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먼저 지난해 영업실적은 연결재무제표기준 8783억 매출을 올려 전년도 8552억 원대비 4.4%가 늘어 창사 최대 매출을 시현했다. 영업이익 또한 약 458억 원을 시현해 전년도 393억 대비 16.4%증가해 2013년 507.3억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 같은 호조세는 올 상반기에도 이어져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4267억 보다 약 8.3% 증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용도를 잃고 버려졌던 염해 농지가 재생에너지 발전의 밑거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GS건설은 충남 태안군에 조성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산성이 낮아 방치됐던 염해 농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약 66만㎡(20만평) 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약 8만MWh 전기를 생산하며, 이는 2만 3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는 GS건설(50%), 한국서부발전(45%), 서환산업(5%)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태안햇들원태양광㈜을 통해 추진됐다. GS건설은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 참여형 모델로 운영된다. 총 사업비의 4%를 지역 주민이 참여한 지분으로 구성했으며, 2045년까지 20년 동안 주민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약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는 단순한 친환경 발전을 넘어 지역과 수익을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이라며 “EPC 역량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전 국토가 바다에 잠긴다는 상상은 적어도 투발루, 마셜제도 등 태평양에 위치한 몇몇 섬나라들에겐 현실로 다가오는 일이다. 정도는 다르지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태국 방콕 등 세계적인 해안 도시들 역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위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것이 곧 국가의 침몰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북극과 그린란드의 빙하가 모두 녹는다면 해수면은 최대 7미터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는 지금이라면 마냥 방치할 수만은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 해수면 상승으로 인천 앞바다 섬 침수 피해가 되풀이된 우리도 예외일 수는 없다. ◆ 인천 해수면 35년 동안 연평균 3.15㎜씩 상승 올여름 인천 옹진군의 덕적도, 대청도, 연평도 등지에서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대조기마다 바닷물이 마을 안까지 밀려들었다. 도로와 물양장, 주택, 양식장이 반복적으로 침수되며 주민들은 “밤새 물을 퍼내야 잠을 잘 수 있다”고 말한다. 8~9월 사이에만 총 57건의 피해가 접수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농작물 피해와 양식장 폐사 사례도 보고되었다. 단순히 밀물이 높아짐에 따른 시기적 특성으로 치부하기엔 그 정도가 너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9월을 맞아 사회봉사와 친환경 행보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울 동대문 소재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조리·배식·설거지 봉사를 펼치는가하면 멸균팩 회수 이벤트와 플로깅 행사를 줄줄이 전개하며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식음료업계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겠느냐는 평가가 나온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임직원 참여 '밥퍼' 봉사활동 진행 bhc,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지난 12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조리·배식·설거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훈종 다이닝브랜즈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비롯한 임직원 2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번 활동에서, 참가자들은 먼저 큰맘할매순대국 매장에서 판매하는 육개장과 내장탕을 각각 600인분씩 전달했다. 이후 간단한 교육을 받은 뒤 600인분의 내장탕을 직접 조리·배식하고 설거지까지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그룹의 새로운 사회공헌 슬로건인 ‘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월 15일 오후부터 환경단체 2곳(낙동강네트워크, 환경운동연합)과 낙동강 녹조 심화지역에 대한 조류독소 공동조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조사는 그동안 환경단체 조사결과에서 공기중 조류독소가 검출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있었고, 이에 따라 투명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환경부와 환경단체는 그동안 공동조사를 위한 협의를 오랫동안 진행했으나, 끝내 공동조사에 이르지 못한 바 있다. 새정부 출범 후 공동조사 협의를 재개하여 이번에 공동조사를 실시하게된 것이며, 이에 따라 환경부와 시민사회간의 관계가 복원되고 녹조 관리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조사는 환경부와 환경단체의 협의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대학교가 조사기관으로 참여하여 동일한 조사 지점과 방법으로 진행된다. 공기중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진행하고 시료 내에 조류독소 분석은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콘트롤센터에서 진행한다. 조사대상은 낙동강 본류 구간 5개 지점(지점당 4회)이며, 각 지점에서 원수와 공기중 조류독소를 모두 조사할 예정이다.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전문점과 치킨 등 식음료업계가 9월에도 어김없이 상이군경과 시각장애인, 자원봉사자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 곳곳의 작은 영웅들과의 행복한 동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10일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시립상이군경복지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 상이군경과 복지관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이날 봉사에는 가맹점주협의회장을 포함한 협의회 소속 점주 8명과 본사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복지관 회원들에게 아메리카노와 아이스티 350잔을 제공하고, 식사 준비와 배식 봉사를 전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이디야커피 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는 실질적인 협력과 상호 성장을 위해 ‘상생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정기적인 봉사활동부터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컴포즈커피는 지난 13일 경기도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년 제5회 전국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과 동네공감이 주관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bhc치킨과 컴포즈커피가 마블테마 러닝 축제 스폰서로 나서는가 하면,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블루웨이브 뮤직페스티벌 2025’ 행사를 후원하는 등 소비자 소통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한편으로는 지속성장을 향한 행보이자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식음료 브랜드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다. 다이닝브랜즈그룹에서 운영하는 치킨 브랜드 bhc는 마블 테마의 러닝 축제 ‘마블런 서울 2025’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현장 부스를 운영하며 참가자들과 직접 만난다. ‘마블런’은 전 세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마블(Marvel)’을 테마로 한 러닝 행사로, 국내에서는 2016년 첫 개최 이후 매년 1만 명 이상이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오는 14일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며, 모집 인원 1만5천 명이 이틀 만에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bhc는 참가자 전원에게 달콤 짭조름한 뿌링클 시즈닝과 고소한 나쵸가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은 bhc의 ‘뿌링클 나쵸’가 포함된 완주 패키지를 제공한다. 더불어, 서울광장 내 이벤트 부스에서는 ‘해머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9월 12일, 배달의민족의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비재무적 성과를 담은 가치경영보고서 ‘배민스토리 2025’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다섯 번째 발간되는 이번 보고서는 배민의 다양한 ESG 활동이 총망라된 것으로 외식업 파트너, 라이더, 지역사회, 친환경 분야 등 배달산업의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수록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주들이 안정적으로 업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과 생계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2014년부터 운영 중인 ‘배민아카데미’는 외식 경영 이론부터 실습, 컨설팅까지 무료로 제공하며, 올해 4월 기준 누적 수강생 30만 명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AI 활용법 교육도 도입해 실질적인 경영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를 위한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을 통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1,034명에게 총 36억 5천만 원의 의료생계비를 지원했으며, 자녀 장학 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1,268명에게 총 72억 5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아울러 누구나 참여 가능한 무료 외식업 컨퍼런스 ‘배민외식업컨퍼런스’를 통해